퓨처픽 분석글경기 프리뷰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vsSC 파더보른 07
묀헨글라트바흐–파더보른, 모흐야의 돌파와 윙백 뒤 공간
최하위 묀헨글라트바흐는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 살아난 모흐야의 왼쪽 돌파를 홈에서도 이어 가려 한다. 점유율을 높이는 파더보른은 왼쪽 윙백의 크로스와 코너킥·스로인으로 기회를 만든다.
자료 기준 10월 30일 (금) 15:26 KST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홈
vs
SC 파더보른 07원정
한국시간 10월 31일(토) 23:30 킥오프 · BORUSSIA-PARK, Mönchengladbach · 분데스리가 정규시즌 · 경기 전 순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18위(1승 6패 · 승점 3) – SC 파더보른 07 13위(2승 2무 3패 · 승점 8)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개막 여섯 경기를 모두 져 구단 분데스리가 역사상 가장 나쁜 출발을 했고, 지난주 VfB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 3-2로 이겨 처음 승점을 얻었다. 주중 DFB 포칼 2라운드에서도 오랫동안 한 명이 적은 채로 카를스루에 SC를 2-0으로 눌렀다. 그래도 리그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이고, 이번 시즌 리그 홈 세 경기는 모두 지면서 10골을 내줬다.
승격팀 SC 파더보른 07은 함부르크 SV를 1-0으로 꺾고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결승골은 70분에 교체로 들어간 라얀 필리프가 88분에 넣었다. 케테만 감독은 잔류하려면 무승부가 아니라 승리가 필요해서 공격수를 많이 투입했다고 말했다. 10월 28일 포칼에서는 슈투트가르트에 0-1로 졌다. 선발 8명을 바꾸고도 초반 피링어의 헤더가 골대를 맞히는 등 기회를 만들었으나, 쿠르다가 37분에 퇴장당한 뒤 수비에 몰렸고 90분에 결승골을 내줬다. 주전 일부는 쉬었지만, 수적 열세를 버틴 선수들의 부담까지 없어진 것은 아니다.
승부처 — 모흐야가 파고드는 왼쪽
슈투트가르트전 세 골 가운데 두 골에 17세 바엘 모흐야가 직접 관여했다. 후반 초반에는 여러 수비수를 상대로 혼자 돌파한 뒤 공을 내줘 마치노 슈토의 골을 만들었고, 그 뒤에는 조 스캘리의 패스를 가까운 거리에서 헤더로 넣었다. 전반 종료 직전 슈팅은 골키퍼 손에 맞고 크로스바에 걸렸다. 70분만 뛰고도 슈팅 4개(유효 2개), 기대 득점 1.02를 기록해 팀에서 가장 위협적인 선수였다.
모흐야는 직전 리그 경기 평균 위치가 팀에서 가장 앞쪽이었고 왼쪽 측면에 치우쳐 있었다. 점유율이 낮았던 경기에서 역습을 상대 박스까지 끌고 간 선수가 그였다. 이번에 그 앞을 지키는 쪽은 SC 파더보른 07의 오른쪽, 윙백 라우린 쿠르다와 오른쪽 센터백 야노 테어호르스트다. 함부르크 SV전에서 쿠르다의 평균 위치는 호르스트보다 한참 앞이었고, 반대편 왼쪽 윙백 Raphael Obermair는 더 높이 올라가 크로스를 14개 올렸다. 파더보른이 이번에도 윙백을 그만큼 높이 세운다면 쿠르다 뒤와 호르스트 옆 사이가 모흐야가 앞을 보고 공을 받는 자리가 된다. 호르스트가 따라 나오면 중앙에서 마치노를 맡는 간격이 벌어지고, 자리를 지키면 모흐야가 돌아설 시간을 얻는다.
가장 강한 반론은 그 승리를 거둔 상대가 어떤 상태였느냐다. 슈투트가르트는 챔피언스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뒤 선발을 여섯 자리 바꿨고, 회네스 감독은 25분 이후쯤 선수들이 방심했을 수 있다고 인정했다. 블레신 감독도 상대가 힘을 뺀 것인지 자기 팀 대형이 더 좋았던 것인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모흐야의 헤더 골 역시 상대의 볼 손실과 골키퍼 실수가 겹친 장면에서 나왔다. 반면 포칼 카를스루에 SC전에서는 한 명이 적은 채 슈팅 수에서 크게 밀리고도 기대 득점은 더 높았다. 적은 기회로 질 좋은 슈팅을 만드는 방식은 한 경기에만 나온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상대가 지친 상태에서 나온 개인 돌파까지 그대로 다시 나온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래서 이 승부처는 모흐야 개인의 기량보다, SC 파더보른 07이 그에게 앞을 보고 달릴 상황을 몇 번 내주느냐로 좁혀 보는 편이 맞다. 모흐야는 포칼에서 교체로만 뛰어 주중 부담도 덜었다.
파더보른의 답 — 점유율과 세트피스
SC 파더보른 07은 함부르크 SV를 상대로 패스를 오래 이어 가면서 유효 슈팅을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 두 팀의 직전 리그 경기를 나란히 놓으면 기회를 만드는 길이 다르다.
| 직전 리그 경기 |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 SC 파더보른 07 |
|---|---|---|
| 점유율 | 29.6% | 61.6% |
| 패스(성공률) | 289개 (65.4%) | 532개 (84.4%) |
| 슈팅(박스 안·밖) | 16개 (12·4) | 16개 (9·7) |
| 기대 득점 | 2.6 | 1.13 |
| 빅찬스 | 3 | 2 |
| 패스로 연결된 슈팅 | 8개 | 3개 |
| 세트피스 슈팅(코너킥·스로인 포함) | 4개 | 12개 |
| 크로스(정확) | 11개 (2) | 31개 (9) |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점유율이 낮아도 박스 안 슈팅을 12개 만들었다. SC 파더보른 07은 점유율이 높았지만 열린 상황의 연계보다 코너킥·스로인 같은 세트피스에서 슈팅 대부분이 나왔다. 후반 초반 산티아고 카스타녜다의 슈팅이 골라인에서 걷히고 쿠르다의 슈팅이 골대를 맞는 장면은 있었지만, 결승골은 교체 선수가 막판에 때린 중거리 슈팅이었다. SC 파더보른 07은 시즌 일곱 경기에서 6골에 그쳐 기회를 골로 바꾸는 힘이 약하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로서는 이 세트피스 비중이 불편하다. 슈투트가르트도 초반 코너킥 뒤 큰 기회를 만들었고, 83분에는 헤더로 한 골을 따라붙었다. 반대편 측면도 서로 맞물린다. 스캘리는 박스 안에서 힐킥으로 골을 넣고 모흐야의 헤더 골도 도왔다. 이렇게 오른쪽 윙백이 박스까지 들어가는 쪽이 바로 SC 파더보른 07의 왼쪽 윙백이 크로스를 올리는 측면이다. 스캘리가 올라간 뒤 묀헨글라트바흐가 공을 잃으면 Raphael Obermair가 전진할 공간이 생긴다. 반대로 스캘리가 Raphael Obermair를 따라 내려오면 묀헨글라트바흐의 박스 안 공격 숫자가 줄어든다. 득점 흐름도 여기서 갈린다. SC 파더보른 07이 함부르크 SV전처럼 패스 실수를 줄이면 역습 출발점이 줄어 슈팅은 오가도 골은 적은 경기에 가까워진다. 윙백이 높이 올라간 상태에서 공을 잃는 장면이 잦으면 모흐야의 역습과 홈에서 실점이 많았던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수비가 함께 열려 양쪽 골문이 바빠진다.
후반 교체도 이 계산에 들어간다. 함부르크 SV전에서 케테만 감독은 62분부터 공격 쪽 교체를 차례로 넣었고, 70분에 들어간 필리프가 오른쪽에서 안으로 파고든 뒤 낮은 중거리 슈팅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는 슈투트가르트전 70분에 모흐야와 스캘리를 함께 뺐다. 같은 교체가 반복되면 공격의 두 축이 빠지는 시간이 SC 파더보른 07의 공격수가 늘어나는 시간과 겹친다.

결장과 출전 변수
- 묀헨글라트바흐: 후고 볼린은 근육 부상, 케빈 딕스는 훈련 부족으로 빠진다. 팀 클라인딘스트와 프랑크 오노라 역시 이번 경기 복귀가 어렵다.
- 묀헨글라트바흐 복귀: 이자크 리드베리·하시오카 다이키·니콜라스 퀸은 다시 출전 명단에 들 수 있다. 복귀가 곧 선발 출전을 뜻하지는 않는다.
- 파더보른 결장: 티무르 가이레트·냐메키에 아워트위그랜트·올리버 바티스타 마이어·제바스티안 클라스는 빠진다.
- 파더보른 출전 불확실: 가브리엘 비도비치와 스벤 미셸. 비도비치의 직전 리그 경기 후반은 톰 바크가 대신 뛰었다.
라인업 — 직전 리그 경기 선발 기준

-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3-4-2-1): 골키퍼 모리츠 니콜라스 → 센터백 하시오카·잔더·파비오 키아로디아 → 윙백 스캘리·울리히, 중원 우노 젠토·플로리안 노이하우스 → 공격형 미드필더 볼린·모흐야, 최전방 마치노
- 바뀔 자리는 볼린이 빠진 공격형 미드필더다. 슈투트가르트전에서 모흐야와 교체돼 들어갔고 포칼에서 골을 넣은 로빈 하크가 가장 앞선 후보로 보인다(예상). 하크와 모흐야 가운데 누가 왼쪽을 맡느냐에 따라 앞의 승부처를 맡는 선수가 달라진다.
- 최전방은 복귀한 리드베리와 최근 두 경기 선발로 나선 마치노의 출전 배분이 변수다.
- SC 파더보른 07(3-5-2)은 브레멘전과 함부르크 SV전에 같은 선발을 냈다: 골키퍼 나우엘 놀 → 테어호르스트·티아르크 셸러·마테스 한젠 → 오른쪽 윙백 쿠르다와 왼쪽 윙백 Raphael Obermair, 중원 라우린 울리히·비도비치·카스타녜다 → 투톱 스테파노 마리노·슈테펜 티거스. 비도비치가 빠지면 함부르크 SV전 후반 45분을 뛰며 빅찬스 하나를 만든 바크가 그 자리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예상).
경기 전 확인할 것
첫 신호는 초반 쿠르다의 위치다. 함부르크 SV전처럼 높이 서는지, 그 뒤에서 모흐야가 앞을 보고 공을 받는 장면이 나오는지를 보면 된다. 모흐야가 그 공간에서 여러 번 돌아서고 스캘리가 박스까지 들어가는 장면이 이어지면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 쪽으로 흐름이 기운다. SC 파더보른 07이 점유율로 역습 출발점을 지우면서 왼쪽 윙백의 크로스와 코너킥·스로인을 쌓고, 후반에 공격 교체로 마지막을 밀어붙이면 SC 파더보른 07 쪽이다. 두 팀이 서로의 출발점을 지운 채 마무리가 함부르크 SV전처럼 무디면 비김에 가깝다.
프로픽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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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더보른의 무딘 마무리와 묀헨글라트바흐의 열린 홈 골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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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점을 멈추지 못한 최하위와 골이 적은 승격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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