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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vs헐 시티
풀럼 vs 헐 시티, 놓친 기회와 막판 실점 그리고 측면 공격
리그 최하위 풀럼이 홈에서 헐 시티를 맞는다. 풀럼의 결정력과 막판 수비, 헐 시티의 측면 공격과 역습이 맞물리는 경기다.
자료 기준 10월 17일 (토) 12:32 KST

풀럼홈
vs
헐 시티원정
풀럼과 헐 시티가 한국시간 10월 17일 (토) 23:00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만난다. 풀럼이 직전 경기에서 놓친 기회를 이번에는 골로 바꾸고 막판까지 리드를 지킨다면 홈에서 승점 3을 가져갈 수 있다. 헐 시티는 점유율을 내주고도 역습과 측면 공격으로 박스 안 슈팅을 만든 방식이 이번에도 통한다면 원정에서 승점을 챙길 수 있다.
최근 흐름
풀럼은 개막 후 여섯 경기에서 2무 4패, 승점 2로 리그 최하위다. 6골을 넣고 10골을 내줬다. 무엇보다 막판 실점이 문제다. 선덜랜드, 크리스털 팰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모두 75분 이후 골을 내줬고, 이번 시즌 앞서다가 놓친 승점이 8점이다.
직전 입스위치 타운 원정이 바로 그런 경기였다. 55분 세세뇽의 골로 앞섰지만 곤살로 가르시아와 오스카르 보브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고, 늦은 시간에 연달아 두 골을 내주며 2-1로 졌다. 막판에 물러선 풀럼은 상대에게 압박할 틈을 줬다. 몸싸움이 늘어난 시점에 체격이 가벼운 마누엘 앙헬을 리그 데뷔전으로 넣은 선택도 세컨드볼 싸움에서 손해였다. 입스위치 타운의 게리 오닐 감독은 막판에 풀럼이 지쳐 보였다고 말했다.
아르벨로아 감독은 입스위치 타운전을 두고 경기를 통제하다 두 골을 내준 또 하나의 경기였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과 비슷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이번 홈경기를 결승전과 같다고 했다. 거취 질문에는 평범한 한 주였고 어려운 팀과의 어려운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헐 시티는 2승 3무 1패, 승점 9로 8위다. 개막 두 경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2-0, 코번트리 시티 원정 1-0이었다. 이후 네 경기는 애스턴 빌라전 0-0, 첼시 원정 2-2,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 1-2, 에버턴전 2-2였다. 개막 세 경기에서는 실점이 없었지만 최근 세 경기에서는 매번 두 골씩 내줬다.
직전 에버턴전에서는 후반 초반 겔하르트가 상대 오른쪽 풀백의 실수를 틈타 칩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두 골을 내줘 뒤졌다가 교체로 들어간 벨루미가 동점골을 넣었다. 야키로비치 감독은 상대 실수 하나는 골로 만들었지만 자신들도 두 번 실수했다고 말했다. 휴식은 풀럼이 7일, 헐 시티가 6일이다.
눈여겨볼 기록
- 풀럼은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슈팅 13개, 기대득점 1.81을 기록했고 빅찬스 3개를 모두 놓쳤다.
- 곤살로 가르시아는 그 경기에서 슈팅 3개, 기대득점 0.667을 기록했다. 보브는 역습에서 기대득점 0.491짜리 슈팅을 12야드 거리에서 크로스바 위로 날렸다.
- 조시 킹은 76분 동안 빅찬스 2개를 만들었다. 54분에는 박스 안의 가르시아에게 패스를 넣었지만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 헐 시티는 에버턴전에서 점유율 35.1%로 슈팅 9개를 기록했고, 모두 박스 안에서 나왔다. 기대득점은 1.33이었다.
- 그 가운데 역습 슈팅 2개의 기대득점이 0.57이었다.
- 헐 시티는 크로스 23개 가운데 3개만 정확했다. 그중 10개를 올린 소르바 토머스가 키패스 4개, 빅찬스 2개를 만들었다.
- 에버턴은 헐 시티를 상대로 빅찬스 8개를 만들었다.
주목할 선수와 결장자
풀럼은 왼쪽 풀백 자리가 변수다. 안토니 로빈슨은 직전 경기에 빠졌고 이번에는 출전 가능하지만 상태는 아직 불투명하다. 그 자리에서 골을 넣은 라이언 세세뇽이 자리를 지킬 가능성도 있다. 다만 세세뇽은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측면 1대1 돌파를 여러 번 허용했다. 오른쪽에서는 뇌진탕 여파로 출전이 불투명한 케니 테테 대신 티모시 카스타뉴가 나설 수 있다. 위고 라르손은 사타구니 문제로 출전 가능성이 낮고, 톰 케어니도 무릎 문제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공격진은 보브, 킹, 이워비가 가르시아를 받치는 직전 구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헐 시티는 수비진에 변화가 불가피하다. 구단 최고 이적료로 영입한 왼쪽 센터백 노벨 멘디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약 두 주 동안 빠지고, 루카스 헤링턴이 그 자리를 맡을 전망이다. 맷 타깃(발목)과 찰리 휴스도 나서지 못한다. 직전 경기에서 겔하르트와 교체돼 들어간 모하메드 벨루미는 이번에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벨루미는 리그 여섯 경기에서 다섯 골에 관여했다. 겔하르트는 부상으로 프리시즌을 놓쳐 아직 경기 감각을 되찾는 중이다. 맷 크룩스와 올리 맥버니는 경고 하나만 더 받으면 출전 정지라서, 중원에는 팀 이로에그부남이 첫 선발로 나설 수 있다. 다만 이로에그부남과 히데마사 모리타도 사타구니 문제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관전 포인트
첫째, 풀럼이 만든 기회를 골로 바꿀 수 있는지다. 킹과 베르게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가르시아에게 패스를 넣는 장면은 직전 경기에서 여러 번 나왔다. 헐 시티는 에버턴에 빅찬스를 많이 내줬고, 왼쪽 센터백 멘디도 빠진다. 풀럼이 이번에도 기회를 만들 것으로 보는 이유다. 반대 근거는 헐 시티가 개막 세 경기에서 실점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다섯 명 수비가 내려앉아 간격을 지키면 풀럼의 기회는 줄어든다.
둘째, 풀럼 왼쪽 측면이다. 벨루미가 선발로 나서면 직전 경기 후반처럼 오른쪽 앞에서 세세뇽이나 로빈슨과 맞설 가능성이 크다. 세세뇽은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측면 돌파를 막지 못했다. 반대편에서는 토머스가 테테나 카스타뉴 쪽으로 크로스를 계속 올릴 것이다. 다만 헐 시티의 크로스는 정확도가 낮았고, 실제로 위협적인 슈팅은 역습과 상대 실수에서 나왔다. 풀럼이 수비 뒤에서 공을 잃는 횟수가 헐 시티의 기회와 직결된다.
셋째, 막판 15분이다. 풀럼은 네 경기 연속 75분 이후 실점했다. 한 경기의 우연으로 보기 어려운 반복이어서 이 경기에서도 가장 먼저 확인할 부분이다. 반대 근거도 있다. 지난 경기 막판 벨루미를 교체 카드로 썼던 헐 시티는 이번에 그를 선발로 쓰면 교체 카드의 힘이 약해진다. 또 헐 시티도 최근 세 경기에서 매번 두 골씩 내줬다.
이 흐름으로 보면 풀럼은 이른 시간에 골을 넣고, 막판에 물러서지 않은 채 세컨드볼 싸움을 버텨야 승점 3에 다가간다. 헐 시티는 낮은 점유율로 버티면서 벨루미 쪽 측면 돌파와 역습, 풀럼의 막판 흔들림을 기다리는 경기가 가장 현실적이다. 야키로비치 감독도 헐 시티가 우세하다고 말하지 않겠다며 반반의 경기라고 했다. 풀럼이 일찍 앞서 헐 시티가 라인을 올리게 되면 두 팀의 최근 실점 흐름상 득점이 늘어날 수 있다. 반대로 풀럼의 마무리가 직전 경기 수준에 머물고 헐 시티가 애스턴 빌라전처럼 내려앉으면 득점이 적은 경기가 된다.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0-0 경기가 한 번씩 있다.
경기 중에는 풀럼 왼쪽 풀백이 벨루미와의 1대1에서 버티는지를 본다. 70분 이후 풀럼 수비 라인이 얼마나 내려서는지, 교체 카드를 세컨드볼에 강한 선수로 쓰는지도 볼 부분이다. 이 장면들에 따라 막판 흐름에 대한 해석이 달라진다.
자료: Premier League 공식 · Sky Sports · TWTD · Arab News(AFP) · Sports Mole · Yahoo Sports(Hull Live) · Thames Gaz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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