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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vs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머의 복귀와 페르난드스 기용 변수
첼시는 징계를 마친 파머를 되찾았지만 라크루아의 출전이 불확실하고 세트피스 수비에도 약점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주장 페르난드스의 복귀가 예상되는 가운데 부진을 끊으려 스탬퍼드 브리지에 온다.
자료 기준 10월 30일 (금) 18:33 KST

첼시홈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원정
한국시간 10월 31일 (토) 21:30 킥오프 ·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 · 프리미어리그 정규시즌 · 첼시 5위(승점 13)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6위(승점 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강등권보다 한 점 위에서 스탬퍼드 브리지에 온다. 현지 9월 10일 챔피언스리그 Sabah FK전 승리 뒤로 모든 대회 여덟 경기째 이기지 못했다. 그 사이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2, 코모에 1-4로 졌다. 마이클 캐릭 감독은 코모전 뒤 자기 전술을 비판한 것으로 보이는 주장 브루누 페르난드스를 본머스전 벤치에 앉혔고, 팀은 홈에서 AFC 본머스에 0-3으로 졌다. 이번 경기에는 페르난드스의 복귀가 예상되고, 다음 경기는 한국시간 11월 4일 (수) 05:00 홈에서 치르는 AS 로마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다.
첼시의 한 주도 순탄하지 않았다. 토트넘 홋스퍼에 홈에서 0-2로 지면서 사비 알론소 감독은 첼시에서 첫 홈 패배를 당했고, 콜 파머는 경고 두 장을 받아 퇴장당했다. 파머의 징계는 국내 대회 전체에 적용돼 현지 수요일 리버풀 원정 EFL컵에서 1경기 출전 정지로 소화됐고, 이번 경기에는 나설 수 있다. 첼시는 그 컵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탈락했고, 막상스 라크루아가 햄스트링 문제로 교체돼 나갔다. 카라바오컵에서 탈락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본머스전 뒤 주중 경기가 없었던 반면, 첼시는 주중 컵 경기를 치르고 다시 나선다. 첼시의 다음 리그 경기는 한국시간 11월 8일 (일) 23:00 선덜랜드 원정이다.
맞대결 기록을 보면 스탬퍼드 브리지도 첼시에 편한 곳은 아니었다. 첼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최근 프리미어리그 17경기에서 2승에 그쳤고, 그 두 번이 모두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나왔다. 현지 기준 지난 4월 같은 경기장 맞대결은 첼시 0-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끝났고, 결승골은 마테우스 쿠냐가 넣었다. 이번에는 첼시의 최전방 공백과 라크루아의 출전 여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선 중앙 기용이 변수다.
결장과 출전 가능 여부
첼시
- 막상스 라크루아 · 출전 불확실 · 햄스트링 부상 검사 중 · 결장하면 웨슬리 포파나 투입 예상
-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 결장 · 턱 골절 · 대신 마이크 펜더르스
- 리스 제임스 · 결장 · 무릎 · 올해 안 복귀 어려움
- 주앙 페드루 · 결장 · 근육 · 11월 말까지 빠질 수 있음 · 대니 웰벡 기용과 파머의 가짜 9번 기용으로 예상이 갈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마커스 래시퍼드 · 출전 불확실 · 엉덩이 부상
- 코비 마이누 · 복귀 후보 · 일부 팀 훈련 복귀, 출전 여부는 미확정
- 파트리크 도르구 · 결장 · 햄스트링
- 마누엘 우가르테 · 결장 · 무릎 십자인대
- 베냐민 셰슈코 · 결장 · 정강이
- 루크 쇼 · 결장
라인업 — 직전 경기 선발

첼시(직전 3-4-2-1) — 골문은 마르티네스 대신 나섰던 펜더르스가 이어 맡을 전망이다. 스리백은 오른쪽부터 조시 아참퐁·라크루아·리바이 콜윌이었고, 라크루아가 결장하면 가운데 자리에 포파나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윙백은 페드루 네투(오른쪽)·요렐 하토(왼쪽), 중원은 모이세스 카이세도·조던 헨더슨이었으며, 리버풀전에서 카이세도는 가벼운 이상 증세, 말로 귀스토는 경련으로 교체됐다. 두 선수의 이번 경기 출전 여부는 더 확인해야 한다. 앞쪽은 파머(오른쪽 안쪽)·제오바니 켄다(왼쪽 안쪽)가 최전방 모건 로저스 뒤에 섰고, 이번에는 주중 징계를 마친 파머를 어디에 기용하느냐에 따라 최전방 배치가 달라질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직전 4-2-3-1) — 골문은 센네 라먼스, 포백은 오른쪽부터 레니 요로·해리 매과이어·에이든 헤븐·디오구 달로트였다. 중원은 안드레이 산투스·카를로스 발레바, 2선은 아마드 디알로·유리 틸레만스·메이슨 마운트, 최전방은 브라이언 음뵈모였다. 페르난드스가 돌아오면 전반만 뛰고 빠진 틸레만스의 2선 중앙이 가장 먼저 바뀔 자리다. 본머스전에서 실수가 두 차례 나온 헤븐의 왼쪽 센터백 자리는 교체로 들어갔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대안이다.
라크루아의 출전 변수와 세트피스
라크루아는 리버풀전 동점골 직후 미드필드에서 각포를 쫓다가 멈췄고, 치료를 받은 뒤 콜윌과 교체됐다. 알론소 감독은 아직 판단하기 이르지만 햄스트링에 무언가를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라크루아가 빠질 때 대안인 포파나는 같은 리버풀전에서 페널티킥을 내줬고 승부차기에서도 실축했다.
이 자리가 무거운 이유는 세트피스다. 첼시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세트피스로 여덟 골을 내줬고, 다른 어느 팀보다 두 배 많다. 토트넘전 선제골도 77분 코너킥에서 나왔다. 펜더르스가 펀칭하려다 공을 자기 골라인 너머로 넘겼고, 라크루아도 걷어내지 못했다. 그러니 라크루아가 빠진다고 박스 수비가 반드시 나빠진다고 볼 근거는 없다. 약점은 한 선수보다 펜더르스를 포함한 박스 안 수비 전체가 코너킥을 처리하는 데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쪽에서 보면 이 약점은 직전 경기에서 가장 위협적이었던 공격 경로와 맞물린다. 본머스전 코너킥에서 나온 슈팅 5개의 기대득점 합은 0.46으로, 상황별로 가장 컸다. 반대 근거는 표본이다. 그 코너킥 위협은 한 경기 기록이지만, 첼시의 세트피스 실점은 리그 여덟 경기에 걸쳐 쌓인 기록이다. 그래서 이 매치업에서는 표본이 더 큰 첼시의 약점을 더 무겁게 보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코너킥을 얼마나 자주 얻느냐를 출발점으로 삼는다. 반대 방향 세트피스는 첼시에 기대기 어렵다. 토트넘전 첼시의 세트피스 슈팅은 1개, 기대득점은 0.02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본머스전 첫 실점을 헤븐의 무리한 태클로 내준 프리킥에서 허용했지만, 첼시의 세트피스 공격은 직전 경기에서 위협이 거의 없었다.
최전방 빈자리와 돌아오는 주장
두 팀 모두 직전 리그 경기에서 무득점으로 졌지만, 기회가 막힌 방식은 달랐다.
| 지표 | 첼시 (토트넘전)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본머스전) |
|---|---|---|
| 기대득점 | 0.43 | 1.18 |
| 슈팅 (박스 안·밖) | 7 (6·1) | 17 (8·9) |
| 빅찬스 | 1 | 0 |
| 점유율 | 31.5% | 62.6% |
| 크로스 (정확) | 12 (1) | 16 (3) |
첼시는 홈에서도 점유율이 낮았고, 박스 안 슈팅은 했지만 크로스가 거의 이어지지 않았다. 최전방에 선 로저스의 슈팅은 1개였다. 같은 경기에서 공을 앞으로 가장 많이 옮기고 키패스도 팀에서 가장 많았던 선수는 파머였다. 파머를 가짜 9번으로 올리면 그 전진이 상대 센터백 바로 앞에서 시작되고, 웰벡을 세우면 파머는 토트넘전처럼 오른쪽 안쪽에서 출발한다. 35세 웰벡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6골을 넣었다.
첼시가 이기는 조건은 상대 수비 쪽 실수와 이어진다. 토트넘전 첼시의 좋은 기회 하나도 네투가 마테우스 페르난드스의 실수를 틈탄 장면이었고, 네투는 팀 유효슈팅 4개 가운데 2개를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본머스전 세 실점이 모두 수비 쪽 장면에서 나왔다. 헤븐의 태클로 내준 프리킥, 요로가 미끄러진 순간, 라먼스보다 먼저 공을 따낸 에반일송의 골이다. 그 경기에서 공을 앞으로 가장 많이 옮긴 두 선수는 매과이어와 달로트였고, 달로트는 왼쪽 수비수로 크로스 7개를 올렸다. 수비진이 직접 공을 운반하고 왼쪽 수비수가 높이 올라가는 구조가 이번에도 이어지면, 그 뒤와 옆 공간이 첼시 오른쪽의 네투·파머와 맞닿는다. 가장 강한 반론은 첼시 자신에게 있다. 상대 실수가 없을 때 스스로 만든 기회가 적었고, 주앙 페드루의 공백은 이번에도 이어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 실수는 본머스전 한 경기의 장면이어서, 첼시 공격의 한계가 더 확실한 근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반대 문제를 안고 있다. 점유율과 슈팅 수는 많았지만 빅찬스가 없었고, 슈팅의 절반 이상이 박스 밖에서 나왔다. 2선 중앙의 틸레만스는 45분 동안 슈팅이 없었고, 40분에 경고를 받은 뒤 하프타임에 빠졌다. 기회를 만든 쪽은 왼쪽의 마운트로, 키패스 3개와 크로스 6개를 기록했다. 캐릭 감독은 하프타임에 벤치의 페르난드스 대신 마테우스 쿠냐를 넣었지만 경기력은 더 나빠졌다. 페르난드스의 복귀는 바로 이 2선 중앙을 바꾸는 변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기는 조건은 그 자리에서 박스 안 슈팅이 늘고, 앞에서 본 코너킥 경로가 함께 열리는 경우다. 반대 조건은 팀 분위기다. 캐릭 감독은 본머스전 뒤 선수들이 흔들린 상태로 경기에 들어갔고 크게 상처받고 실망해 있다고 말했으며, 페르난드스의 복귀는 감독과의 갈등 직후에 이뤄진다.

득점이 많아지는 쪽의 근거는 첼시의 수비다. 첼시는 리그 15실점으로 크리스털 팰리스와 입스위치 타운 다음으로 많이 내줬다. 리그 홈 네 경기에서 11골을 넣었고, 같은 네 경기에서 8골을 내줬다. 코너킥 실점이 일찍 나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진의 실수와 맞물려 경기가 열릴 수 있다. 득점이 적어지는 쪽의 근거는 두 팀의 최전방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리그 10골 가운데 5골을 입스위치 타운전 한 경기에서 넣었다. 그 경기를 뺀 나머지 리그 경기에서는 5골에 그쳤다. 적은 득점 쪽 근거는 주앙 페드루의 공백처럼 이번에도 이어지는 조건이고, 많은 득점 쪽 근거는 실수와 세트피스라는 장면에 기댄다.
누가 나오느냐가 가르는 것
라크루아가 결장해 포파나가 나선다면, 포파나가 펜더르스와 함께 코너킥을 버텨 내는지가 중요하다. 파머가 최전방이든 오른쪽 안쪽이든 매과이어·달로트가 올라간 뒤의 공간을 노릴 수 있으면 경기는 첼시 쪽으로 기운다. 페르난드스가 선발로 복귀해 2선 중앙에서 박스 안 슈팅을 늘리고 코너킥이 첼시의 세트피스 약점을 찌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쪽이며, 두 팀 최전방이 모두 박스 안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 무승부에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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