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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부스터스vs고양 소노
안양 정관장 vs 고양 소노, 안쪽 진입과 외곽 뒤의 리바운드
정관장의 가드가 만든 안쪽 득점과 소노의 외곽·재공격이 만난다. 두 팀의 직전 경기에서 이번 승부의 갈림길을 찾는다.
자료 기준 10월 13일 (화) 10:00 KST

레드부스터스홈
vs
고양 소노원정
안양정관장아레나경기 상세
안양 정관장과 고양 소노가 10월 13일 오후 7시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만난다. 정관장은 3승 1패로 선두권을 좇고, 소노는 1승 3패에서 연패를 끊어야 한다. 이번 경기의 질문은 정관장의 가드들이 골밑으로 들어가는 길을 소노가 막을 수 있느냐, 그리고 정관장은 소노의 첫 슛을 막은 뒤 리바운드까지 끝낼 수 있느냐다. 두 팀 모두 11일 경기를 치르고 하루를 쉬었다. 일정만으로 어느 한쪽의 체력 우위를 정할 경기는 아니다.
정관장, 무니에게 몰리지 않았던 안쪽 공격
정관장은 11일 LG를 88–65로 이겼다. 박지훈은 3점슛 시도 없이 18점을 올렸고, 변준형은 8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실책을 하지 않았다. 벤치에서 나온 문유현도 11점·5어시스트를 보탰다. 무니에게 공을 넘기고 멈추기보다 가드들이 직접 안으로 들어가거나 다음 선수에게 연결한 공격이 함께 작동했다.
| 10월 11일 | 정관장 | 소노 |
|---|---|---|
| 상대·결과 | LG, 88–65 승 | 삼성, 81–82 패 |
| 자유투 성공/시도 | 19/22 | 2/3 |
| 어시스트 | 20 | 19 |
| 실책 | 4 | 4 |
| 공격 리바운드 | 11 | 14 |
서로 다른 상대를 만난 한 경기 기록이다. 리바운드는 선수 기록 합계이며 팀 리바운드를 포함하지 않는다.

소노가 무니 쪽으로 수비를 좁히면 박지훈의 돌파와 변준형의 패스가 시험대에 오른다. 삼성은 포스트 공략과 돌파로 소노를 흔들었다. 소노는 이 경기에서 자유투 15개를 허용했다. 정관장에 필요한 것은 무니의 일대일 득점만이 아니다. 가드가 첫 수비를 통과할 때 무니가 안쪽 수비를 붙잡고, 반대편 선수가 공간을 벌려야 한다. 이 연결이 살아나면 바깥 슛이 주춤해도 림 주변 슛과 자유투로 득점을 이어갈 여지가 있다.
다만 유도훈 감독은 LG전 승리 뒤에도 가드와 무니의 호흡, 공 없는 선수들의 공간 확보가 더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LG전 결과만으로 공격이 완성됐다고 볼 수는 없다. 소노가 첫 돌파를 늦추고 무니에게 들어가는 패스까지 방해하면 정관장의 공격은 다시 바깥 마무리에 의존할 수 있다.
소노, 외곽이 만든 리드와 끝내지 못한 수비
소노는 같은 날 삼성전에서 3쿼터까지 68–57로 앞섰다가 81–82로 졌다. 스카티 제임스가 33점·6어시스트, 켐바오가 19점을 기록했다. 제임스와 오브라이언트가 공격을 이끈 3쿼터에는 삼성을 14점으로 묶었다. 연패라는 결과만으로 소노가 경기를 주도할 힘까지 잃었다고 해석하면 이 구간을 놓친다.
문제는 마지막 쿼터였다. 삼성의 연속 외곽슛과 돌파에 리드가 줄었고, 오브라이언트는 파울 누적으로 코트를 떠났다. 마지막에는 한호빈의 패스를 받은 칸터에게 결승 3점슛을 내줬다. 정관장 역시 무니가 스크린 뒤 안쪽으로 들어가거나 바깥에서 공을 받을 수 있어, 소노는 공을 가진 가드를 막는 선수와 무니를 따라갈 선수의 역할을 끝까지 나눠야 한다.


소노는 삼성전에서 야투 81개 중 50개를 3점슛으로 던졌다. 공격 리바운드 14개와 실책 4개가 많은 슛 시도를 확보하는 데 기여했지만, 자유투는 세 차례만 던졌다. 슛 시도가 많았다는 사실을 곧바로 빠른 경기 속도로 읽을 수는 없다. 바깥 슛이 빗나간 뒤 다시 잡아 쏜 공격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정관장은 외곽 견제와 리바운드를 함께 해야 한다. 무니가 바깥까지 따라나가면 한승희·아반도 등 나머지 선수들이 오브라이언트의 골밑 진입을 막고 공을 잡아야 한다. 소노는 반대로 제임스와 켐바오의 외곽 위협으로 수비를 넓힌 뒤 오브라이언트에게 안쪽 기회를 만드는 편이 좋다. 외곽슛을 더 많이 던지는 것보다, 수비가 나온 다음 어디로 공을 보낼지가 중요하다.
대승과 연패를 그대로 옮길 수 없는 이유
정관장의 LG전 대승에는 상대 전력의 이탈도 있었다. 마레이가 부상으로 빠지고 굿윈이 퇴장하면서 후반의 LG는 평소와 다른 구성이 됐다. 정관장이 이미 전반 51–39로 앞섰던 사실은 유효하지만, 최종 점수 차를 소노전 기대치로 옮기기는 어렵다. 정관장도 그 전 삼성전에서는 58점에 그쳤다.
라숀 토마스는 LG전에 부상으로 결장했고 무니가 31분 55초를 뛰었다. 이것은 직전 경기의 사실이며, 이 글의 확인 자료만으로 13일 토마스의 출전 여부를 확정하지 않는다. 공백이 이어진다면 소노는 무니가 휴식하거나 파울 부담을 지는 구간을 공략할 여지가 커진다. 반대로 제임스의 직전 33득점이 다시 나온다는 보장도 없다. 소노가 이정현·이재도의 돌파와 패스를 함께 살려 특정 선수의 어려운 슛에 부담이 몰리지 않게 하는지가 관건이다.
오늘 코트에서 확인할 세 가지
정관장의 승리 조건은 가드의 첫 돌파로 수비를 움직이고, 무니와 공 없는 선수의 다음 움직임으로 안쪽 득점을 이어가는 것이다. 수비에서는 소노의 외곽을 따라간 뒤에도 리바운드에 참여할 인원을 남겨야 한다. 소노의 승리 조건은 제임스·켐바오의 슛 위협을 안쪽 연결에 활용하면서, 수비에서는 가드와 스크리너를 함께 놓치지 않는 것이다.
득점이 늘어날 길도 구체적이다. 정관장이 돌파와 자유투를 계속 얻고 소노가 공격 리바운드 뒤 열린 외곽슛으로 답하면 점수가 쌓일 수 있다. 반대로 소노의 두 번째 공격이 줄고 정관장의 가드–무니 연결까지 막히면 양 팀 모두 첫 슛 이후 공격을 이어가기 어려워진다. 초반에는 정관장 가드가 수비 한 명을 제치는지, 소노의 빗나간 3점슛을 누가 잡는지, 무니가 바깥으로 움직일 때 소노 수비가 누구를 맡는지부터 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