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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vsKT 위즈
열아홉 살 장찬희가 여는 삼성의 불펜 데이, 로건으로 맞서는 KT
한국시리즈 2승 1패로 앞선 삼성은 신인 장찬희를 첫 투수로 세우고 계투를 모두 쏟는다. 주전 셋의 몸이 성치 않은 KT는 좌완 로건이 길게 버텨야 한다.
자료 기준 11월 7일 (토) 07:36 KST

삼성 라이온즈홈
105
KT 위즈원정
대구경기 상세
삼성이 6일 3차전에서 KT를 5-1로 꺾고 한국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섰다. 수원 1차전을 7-8로 내준 뒤 2차전은 연장 12회 끝에 3-2로 이겼고, 대구로 돌아와 3차전까지 잡았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 1패 뒤 3차전을 이긴 팀은 88.9% 확률로 우승했다. 4차전은 7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며, 삼성은 장찬희를, KT는 로건을 선발로 예고했다.
장찬희가 여는 삼성의 불펜 데이
삼성은 1차전 선발 최원태가 2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자 4차전 선발을 19세 신인 장찬희로 바꿨다. 장찬희는 정규시즌 41경기에 나왔고, 그중 9경기가 선발이었다. 기록은 76이닝 평균자책점 4.50이다. 1차전에서는 0-5로 끌려가던 2사 만루에 올라 김현수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박진만 감독은 장찬희가 시즌 중에도 선발로 던졌다면서도, 길게 못 던지면 불펜을 총동원하겠다고 했다. 양창섭과 최원태까지 모두 대기할 전망이다.
걱정은 장타다. 장찬희는 9이닝당 피홈런이 1.66개였고, KT를 상대로는 두 경기 5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7.20에 그쳤다. 게다가 라이온즈파크는 올해 경기당 홈런 2.41개로 리그 평균(1.90개)보다 많이 나와 9개 구장 가운데 1위였다. 불펜 사정은 괜찮은 편이다. 3차전에서 후라도가 7이닝을 버텨 준 덕분에 삼성은 8회 이승민, 9회 김태훈만 쓰면 됐다. 다만 마무리 김재윤이 플레이오프 전에 다쳐 빠졌고 원태인은 5차전 선발이라, 아직 마무리를 정하지 못했다.

로건, 대구에서 다시 선발로
로건은 시즌 도중 대체 선수로 KT에 합류해 17경기 92⅔이닝 동안 7승 5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9이닝당 볼넷이 2.62개로 볼넷이 적은 편이다. 3차전 소형준은 2회에만 볼넷 3개를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는데, 로건에게는 그런 흔들림이 덜할 수 있다. 다만 삼성 상대로는 대구에서만 두 번 나와 11⅔이닝 평균자책점 4.63으로 고전했다. 1차전에는 좌타자가 많은 삼성 타선을 겨냥해 구원으로 나섰지만, 김성윤과 김영웅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⅓이닝 2실점했다. KT 불펜은 정규시즌 평균자책점 4.68로 삼성(4.23)보다 높았다. 그래서 로건이 얼마나 길게 던지느냐가 더 중요하다. 이강철 감독은 4차전을 반드시 이기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했다.
성치 않은 두 타선

더 급한 쪽은 KT 타선이다. 최원준은 2차전에서 펜스와 부딪혀 왼손이 부었고, 3차전에는 대타로 한 타석만 섰다. 허경민은 가슴 쪽 담 증세로 빠졌고, 우익수를 대신 맡은 안현민마저 3차전 수비 도중 발목을 다쳤다. 이강철 감독은 안현민과 허경민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최원준은 괜찮다면 지명타자로 쓸 생각이다. KT는 정규시즌 팀 타율(.286)과 OPS(.783)가 모두 1위였지만, 3차전에서는 안타 7개를 치고도 1점에 그쳤다. 삼성도 햄스트링을 다친 구자욱이 지명타자로만 나서고, 강민호는 옆구리 부상으로 스윙이 온전치 않다. 그래도 구자욱은 3차전 2회 2타점 3루타로 흐름을 삼성 쪽으로 가져왔다.

이기는 조건
삼성이 이기려면 장찬희가 KT 상위 타선을 상대로 큰 타구를 내주지 않고 버텨, 앞서거나 동점인 상황을 계투진에 넘겨야 한다. 마무리가 정해지지 않은 만큼 이승민(평균자책점 2.65)과 김태훈(2.48)이 7회 이후를 맡을 수 있는 흐름까지 끌고 가는 것이 핵심이다.
KT가 이기려면 로건이 볼넷을 아끼며 6회 이상을 버텨 불펜 부담을 덜어 줘야 한다. 타선은 3차전처럼 안타를 흩어 치지 말고, 장찬희에 이어 나올 계투를 상대로 한 이닝에 몰아쳐 점수를 내야 한다.


프로픽스터
플랫폼 발행 25픽
장찬희 다음에 나올 투수들, 로건 다음에 나올 투수들
- 픽
- 삼성 라이온즈 승리
- 배당
- 2.15
장찬희 다음에 나올 투수들, 로건 다음에 나올 투수들
삼성 라이온즈 승리
삼성은 3차전에서 계투를 두 명만 1이닝씩 썼고, KT는 선발로 평균 아웃 16개 남짓을 잡는 로건 뒤를 시즌 기록이 더 나쁜 계투로 메워야 합니다.
장찬희가 홈런을 많이 맞는 약점은, 홈런보다 안타를 이어 점수를 내는 KT 타선을 만납니다. 그 타선은 주전 셋이 성치 않습니다.
삼성 승리에서 가장 큰 위험은 마무리를 정하지 못한 채 하위 계투까지 꺼내야 하는 중반 이닝입니다.
1. 후반 계투 싸움은 삼성 쪽 기록과 휴식이 앞섭니다
| 항목 | 삼성 라이온즈 | KT 위즈 |
|---|---|---|
| 불펜 평균자책점 | 4.23 | 4.68 |
| 구원 WHIP | 1.41 | 1.49 |
| 구원 9이닝당 실점 | 4.63 | 5.23 |
| 7회 이후 이닝당 실점(선발 포함) | 0.49 | 0.61 |
로건이 평소만큼 던지고 내려가면 남은 아웃 열 개 남짓은 KT 계투가 잡아야 합니다.
그 이닝을 가장 자주 맡은 스기모토는 정규시즌에 73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5.90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은 양창섭과 최원태가 중반을 맡을 전망이라 기록이 좋은 이승민(2.65)·김태훈(2.48)·배찬승(2.25)을 후반까지 아껴 둘 수 있습니다.
이 우위가 사라지는 조건은 중반을 이승현(6.02)이나 백정현(7.30)이 맡아야 하는 흐름입니다.
2. 장찬희의 장타 약점은 KT 타선의 강점과 정면으로 맞부딪히지 않습니다
| 항목 | 기록 |
|---|---|
| 장찬희 9이닝당 피홈런 | 1.66 |
| KT 팀 홈런 | 121개(리그 7위) |
| KT 팀 2루타 | 253개(리그 1위) |
| KT 팀 타율 | .286(리그 1위) |
KT는 홈런보다 안타와 2루타를 이어 점수를 내는 팀이라, 장찬희가 가장 약한 곳과 KT가 가장 강한 곳이 정확히 겹치지 않습니다.
안타를 이어 붙이는 공격은 주전이 빠질수록 어려워집니다. 실제로 KT는 1차전 이후 두 경기에서 연장 12회를 포함해 3점밖에 내지 못했습니다.
장찬희는 KT를 상대로 두 경기 5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했습니다. 장찬희와 로건 모두 가장 최근 등판은 1차전 구원이었습니다.
다만 대구는 경기당 홈런이 2.41개로 9개 구장 가운데 가장 많아, 장찬희가 KT 상위 타선에 실투를 던지면 이 엇갈림은 한 번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체크리스트
KT는 정규시즌 마지막 세 차례 맞대결에서 삼성을 모두 이기며 25점을 냈습니다.
그 무렵 삼성은 정규시즌 마지막 10경기를 4승 6패로 마쳤고, KT는 지금처럼 주전 셋이 다친 상태가 아니었습니다.
선발만 놓고 보면 로건이 앞서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삼성이 초반에 두 점 이상 끌려가면 계투 우위가 쓰일 이닝 자체가 줄어듭니다.
그래도 이 경기는 선발이 내려간 뒤 어느 팀 계투가 덜 내주느냐로 갈릴 가능성이 높고, 그 싸움은 삼성 쪽이 앞섭니다.
FuturePick : 삼성 라이온즈 승
KT 타선은 부상으로 안타를 이어 가는 힘이 줄었고, 삼성은 쉰 핵심 계투를 후반에 몰아 쓸 수 있습니다.
가장 센 이유는 로건이 내려간 뒤의 이닝이 삼성 핵심 계투보다 기록이 나쁜 KT 중간 계투에게 돌아간다는 점입니다.
플랫폼 발행 19픽 · 픽스터 PICK 42픽
불펜 데이와 다친 타선, 대구 4차전에서 점수가 나오는 곳
- 픽
- 언더 8.5
- 배당
- 2.18
불펜 데이와 다친 타선, 대구 4차전에서 점수가 나오는 곳
기준점 8.5점 언더
KT 위즈는 3차전에서 1점에 그쳤고, 그 타선을 받치던 주전 셋의 몸 상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3차전에서 계투 두 명만 써서, 장찬희가 일찍 내려가도 쉰 투수들로 이닝을 채울 수 있습니다.
이번 시리즈 2차전은 연장 12회를 치르고도 두 팀 합계가 기준점 아래였습니다. 3차전 합계도 기준점 아래였습니다.
언더에서 가장 큰 위험은 홈런이 가장 많이 나오는 대구에서 피홈런이 많은 장찬희가 경기를 연다는 점입니다.
1. KT 위즈의 득점은 장타보다 연결에 기대는데, 그 연결 고리가 다쳤습니다
| 항목 | 값 |
|---|---|
| 장찬희 9이닝당 피홈런 | 1.66 |
| KT 위즈 팀 홈런 | 121개 (7위) |
| KT 위즈 팀 2루타 | 253개 (1위) |
| 삼성 라이온즈 불펜 평균자책점 | 4.23 (2위) |
| 이승민 · 김태훈 평균자책점 | 2.65 · 2.48 |
KT 위즈는 정규시즌 타율·OPS 1위 타선이지만 홈런보다 안타와 2루타를 이어서 점수를 내는 팀입니다.
그래서 대구 구장의 홈런 보정이 KT 위즈 쪽에는 덜 걸리고, 타순에 빈자리가 생기면 한 점을 내는 데 필요한 안타가 늘어납니다. 허경민은 선발 출전이 어렵고, 최원준은 손이 부은 상태로 지명타자 기용이 거론되는 정도입니다.
장찬희는 KT 위즈를 상대로 두 경기 5이닝 평균자책점 7.20에 그쳤지만, 박진만 감독은 장찬희가 길게 못 던지면 불펜을 총동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안현민이 발목 문제 없이 상위 타선에 서면 이 논점은 약해집니다.
2. 삼성 라이온즈 쪽 점수는 로건 이후 KT 위즈 불펜에서 갈립니다
| 항목 | 값 |
|---|---|
| 로건 9이닝당 볼넷 | 2.62 (21위) |
| 로건 9이닝당 피안타 | 10.10 |
| 삼성 라이온즈 팀 볼넷·사구 | 717개 (1위) |
| KT 위즈 불펜 평균자책점 · WHIP | 4.68 · 1.49 |
로건은 이번 시리즈 1차전에 구원으로 나와 ⅓이닝 2실점했습니다.
로건은 볼넷으로 주자를 쌓는 투수가 아니어서, 소형준이 볼넷 세 개로 만루를 내준 장면이 반복될 가능성은 낮은 편입니다. 다만 9이닝당 피안타가 10.10개로 많아, 안타가 몰리면 한 이닝에 점수를 내줄 수 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타선도 구자욱이 지명타자로만 나서고 강민호의 스윙이 온전치 않아, 장타력을 시즌 기록 그대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이강철 감독이 총력전을 예고한 만큼 KT 위즈도 접전이면 강한 계투를 빨리 꺼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체크리스트
대구는 홈런이 가장 많이 나온 구장이고, 장찬희와 삼성 라이온즈 불펜 모두 홈런을 많이 내줍니다.
이 근거가 맞아떨어지면 솔로 홈런 몇 개와 로건 이후 KT 위즈 중간 계투의 한 이닝 실점만으로 기준점을 넘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KT 위즈는 홈런으로 점수를 내는 팀이 아니고, 두 팀 모두 핵심 타자가 온전치 않은 상태에서 양쪽 감독이 계투를 아끼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양쪽 득점 경로를 따로 봐도 한쪽이 크게 불어날 조건은 겹치지 않습니다.
FuturePick : 8.5점 언더
KT 위즈 쪽은 다친 연결 타선이 쉰 삼성 라이온즈 계투를 상대해야 하고, 삼성 라이온즈 쪽은 볼넷을 적게 주는 로건과 총력전 계투를 넘어야 합니다. 이번 경기를 가르는 가장 구체적인 이유는 홈런이 아닌 연결로 점수를 내는 KT 위즈 타선에서 그 연결을 맡던 타자들이 온전치 않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