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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vsKT 위즈
우승까지 1승 남은 삼성은 원태인, 벼랑 끝 KT는 다시 대니엘
1차전을 내준 삼성이 내리 세 경기를 가져갔다. 8일 대구 5차전에는 삼성의 12년 만의 우승이 걸렸고, 벼랑 끝 KT는 1차전 선발 대니엘을 다시 내세운다.
자료 기준 11월 8일 (일) 08:54 KST

삼성 라이온즈홈
121
KT 위즈원정
대구경기 상세
한국시리즈는 3승 1패, 삼성의 우승까지 1승이 남았다. 수원에서 1승 1패를 나눈 두 팀이 대구로 옮긴 뒤 3·4차전을 모두 삼성이 가져갔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차전을 지고 2~4차전을 모두 이긴 팀은 여섯 번 모두 우승했다. 정규시즌 1위 KT가 여기서 지면 2018년 이후 8년 만의 업셋이 된다. 5차전은 8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1차전, 8-0에서 8-7까지
시리즈는 KT의 일방적인 흐름으로 시작했다. 1회 힐리어드의 2타점 2루타, 3회 안현민의 투런 홈런으로 삼성 선발 최원태를 2이닝 5실점으로 끌어내렸고, 6회까지 8-0으로 앞섰다. 대니엘은 6회까지 삼성 타선을 2안타로 묶었다. 그런데 7회 박승규 안타, 구자욱 투런 홈런, 디아즈 안타를 연달아 맞고 아웃 하나 못 잡은 채 내려갔고, 이어 나온 로건도 흐름을 끊지 못했다. 삼성은 7회 5점, 8회 마무리 박영현을 상대로 2점을 더 내 8-7까지 따라붙었다. 이강철 감독도 경기 뒤 "로건을 올린 게 실수"라고 했다. 대니엘은 이번 시리즈 KT의 유일한 승리투수지만, 대구 마운드에는 아직 서 본 적이 없다. 대구는 올해 경기당 홈런이 2.41개로 9개 구장 가운데 가장 많았다.

2·3차전, 페덱과 후라도의 7이닝
흐름을 돌린 건 삼성 외국인 선발들이었다. 2차전 페덱은 7이닝 1실점으로 버텼고, 경기는 1-1로 연장에 들어갔다. 삼성은 10회초 디아즈의 적시타로 앞섰지만, 10회말 디아즈의 포구 실책 뒤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시 2-2가 됐다. 9회부터 1⅔이닝을 던진 원태인이 이때 비자책 1실점을 기록했다. 승부는 12회 KT 오윤석의 실책으로 갈렸고, 삼성이 3-2로 이겼다. 대구로 옮긴 3차전에서는 후라도가 7이닝 1실점으로 KT 타선을 막아 5-1로 이겼다.
4차전, 1회 6점과 사사구 12개

4차전은 1회에 기울었다. KT 선발 로건이 사사구 4개를 내주며 흔들렸고, 우익수 안현민의 실책까지 겹쳐 1회에만 6점을 줬다. 김도환이 3타점 적시타를 쳤다. 삼성은 고졸 신인 장찬희가 4이닝 1실점으로 버텼고, KT는 5회 1사 만루에서 김상수·허경민이 물러나며 따라붙지 못했다. KT 마운드는 3차전 8개, 4차전 12개로 두 경기 사사구 20개를 내줬다. 정규시즌 사사구가 가장 적었던 팀이라 이강철 감독은 "제 잘못"이라고 했다. 삼성도 성한 전력은 아니다. 마무리 김재윤과 좌완 백정현·이승현이 부상으로 빠져, 원태인을 불펜으로 돌려 가을을 버텨 왔다.

5차전, 원태인의 첫 선발과 KT의 총력전
삼성은 원태인이 올가을 처음 선발로 나선다. 2차전에서 32구를 던진 뒤 쉬며 5차전을 준비했지만, 불펜에서 매 경기 전력투구한 뒤라 긴 이닝을 끌어 줄지가 관건이다. 원태인 스스로도 캐치볼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상대는 5년 전 대구에서 열린 정규시즌 1위 결정전에서 그에게 패배를 안긴 KT다. 원태인은 그날 6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던지고도 졌다. 박진만 감독은 "내일 반드시 끝내겠다"고 했다.
KT는 1차전 승리투수 대니엘에게 시즌을 맡긴다. 이강철 감독은 3·4차전에 대니엘과 고영표를 대기시키고도 초반에 점수 차가 벌어져 쓰지 못했다며, 5차전에는 고영표·소형준까지 몸이 괜찮으면 모두 대기시키겠다고 했다. KT가 살아남으려면 1차전처럼 초반에 점수를 내고, 대구 두 경기에서 무너진 볼넷을 줄여야 한다.
프로픽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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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이 걸린 원태인, 대구가 처음인 대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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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이 걸린 원태인, 대구가 처음인 대니엘
기준점 9.5점 언더
대구에서 점수가 늘어나는 통로는 홈런인데, 오늘 두 선발은 올해 9이닝당 피홈런 순위가 리그 3위와 4위입니다.
벼랑 끝 KT 위즈는 고영표·소형준까지 대기시켜 대니엘 뒤 이닝을 선발 자원으로 막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언더에서 가장 큰 위험은 불펜에서 돌아온 원태인이 일찍 내려가고, 마무리가 빠진 삼성 라이온즈 불펜이 중반 이닝을 많이 맡는 경우입니다.
1. 두 선발의 피홈런 억제가 대구의 홈런 효과를 지웁니다
| 지표 | 원태인 | 대니엘 |
|---|---|---|
| 9이닝당 피홈런 | 0.37 | 0.33 |
| 9이닝당 볼넷 | 2.11 | 2.95 |
| 9이닝당 탈삼진 | 7.25 | 11.29 |
| 9이닝당 피안타 | 10.40 | 7.36 |
| 최근 5경기 선발 평균자책점 | 5.76 | 1.50 |
대구는 올해 경기당 홈런이 리그 평균보다 0.51개 많았지만, 경기당 득점은 0.25점 많은 데 그쳤습니다.
구장의 득점 우위가 홈런에 많이 기대고 있어서, 홈런을 적게 맞는 두 선발이 나오는 날에는 구장 평균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원태인의 직전 선발은 10월 7일 KT 위즈 원정 경기로 5이닝 2자책 3삼진(90구)이었고, 그 뒤로는 가을 내내 불펜에서 던졌습니다.
대니엘은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인 10월 6일 키움 원정에서 5이닝 1자책 8삼진을 기록했고, 1차전에서는 8-0으로 앞선 7회에 아웃을 하나도 잡지 못한 채 세 타자 연속 안타를 맞았습니다.
원태인은 볼넷이 적은 대신 안타를 많이 맞는 투수라, 초반에 단타가 몰리면 피홈런 억제만으로는 실점을 막지 못합니다.
2. 대니엘 뒤는 선발 자원이, 원태인 뒤는 남은 필승조가 맡습니다
| 투수 | 팀 | 평균자책점 | 이닝 | 볼넷 |
|---|---|---|---|---|
| 박영현 | KT 위즈 | 2.48 | 61⅔ | 26 |
| 손동현 | KT 위즈 | 3.57 | 63 | 27 |
| 이승민 | 삼성 라이온즈 | 2.65 | 68 | 33 |
| 김태훈 | 삼성 라이온즈 | 2.48 | 40 | 10 |
| 배찬승 | 삼성 라이온즈 | 2.25 | 44 | 36 |
두 선발의 최근 다섯 경기 평균 이닝을 기준으로 하면 KT 위즈 불펜은 3이닝, 삼성 라이온즈 불펜은 4이닝을 맡게 됩니다.
KT 위즈는 그 이닝에 박영현에 더해 고영표·소형준, 시리즈 들어 불펜으로 옮긴 로건 앨런까지 쓸 수 있어서,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4위였던 기록보다 오늘 뒷문이 단단합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2위였지만, 그 기록에는 35세이브를 올린 김재윤이 들어 있고 김재윤은 지금 이탈해 있습니다.
그래서 실점 위험은 이번 시리즈에서 KT 위즈 클린업에게 3연속 볼넷을 내줘 밀어내기로 2점을 준 배찬승이 던지는 중반 이닝에 몰립니다.
체크리스트
두 팀 타선은 올해 경기당 득점 1위와 3위였고, 1차전에서는 두 팀 합쳐 15점이 났습니다.
다만 그 경기는 삼성 라이온즈 선발 최원태가 2이닝 5실점으로 일찍 내려간 경기였고, 삼성 라이온즈의 7점은 모두 0-8로 뒤진 7회부터 나왔습니다.
오늘은 탈락이 걸린 KT 위즈가 대니엘이 흔들리는 순간 선발 자원을 바로 꺼낼 수 있어서, 1차전 같은 후반 대량 실점은 나오기 어렵다고 봤습니다.
반대로 원태인이 캐치볼조차 쉽지 않았다고 말한 만큼, 초반에 일찍 내려가면 이 판단은 흔들립니다.
FuturePick : 9.5점 언더
대구의 홈런 효과는 홈런을 적게 맞는 두 선발 앞에서 줄어들고, 탈락이 걸린 KT 위즈는 대니엘 뒤를 선발 자원으로 채웁니다.
가장 센 이유는 오늘 실점이 날 수 있는 구간이 원태인이 내려간 뒤 삼성 라이온즈 중반 계투 하나로 좁혀진다는 점입니다.
플랫폼 발행 20픽 · 픽스터 PICK 42픽
벼랑 끝 5차전, 불펜에서 돌아온 원태인과 대구가 처음인 대니엘
- 픽
- KT 위즈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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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5차전, 불펜에서 돌아온 원태인과 대구가 처음인 대니엘
KT 위즈 승패
원태인의 장점인 피홈런 억제는 홈런보다 안타를 이어 점수를 내는 KT 위즈 타선 앞에서 덜 쓰이고, 약점인 피안타는 KT 위즈가 가장 잘하는 득점 방식과 정면으로 겹칩니다.
원태인은 불펜에서 전력투구를 이어 온 뒤 가을 첫 선발에 나섭니다. 일찍 내려가면 삼성 라이온즈는 마무리와 왼손 계투가 빠진 불펜으로 남은 이닝을 메워야 합니다.
KT 위즈 승리에서 가장 큰 위험은 대니엘이 1차전 7회처럼 갑자기 무너지고, 계투가 볼넷으로 주자를 쌓는 전개입니다.
1. 원태인의 피안타는 KT 위즈의 득점 방식과 겹칩니다
| 항목 | 원태인 | 대니엘 |
|---|---|---|
| 평균자책점 | 4.52 | 2.13 |
| 9이닝당 피안타(순위) | 10.40(55위) | 7.36(7위) |
| 9이닝당 피홈런(순위) | 0.37(4위) | 0.33(3위) |
| 9이닝당 탈삼진(순위) | 7.25(43위) | 11.29(1위) |
| 최근 5경기 평균자책점 · 평균 이닝 | 5.76 · 5이닝 | 1.50 · 6이닝 |
| 가장 최근 정규시즌 선발 | 10월 7일 KT전 5이닝 2자책 3삼진 | 10월 6일 원정 5이닝 1자책 8삼진 |
KT 위즈는 정규시즌 팀타율·안타·2루타가 모두 1위였지만, 홈런은 7위였습니다. 대구는 경기당 홈런 1위 구장이지만, 원태인이 홈런을 덜 맞는 장점은 이 타선에 큰 위협이 아닙니다. 오히려 안타를 많이 맞는 약점이 그대로 실점 경로가 됩니다.
원태인은 4일 2차전 이후 쉬었지만 캐치볼도 쉽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불펜에서 매 경기 전력투구한 뒤라 긴 이닝을 끌어 줄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대니엘의 직전 선발은 3일 1차전이었습니다. 그 경기에서 8-0으로 앞선 7회에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세 타자 연속 안타를 맞은 채 내려갔습니다. 이번에는 이강철 감독이 고영표·소형준까지 대기시키겠다고 했기 때문에 대니엘을 일찍 끊어도 이닝을 받아 줄 투수가 있습니다.
2. 마무리가 빠진 삼성 라이온즈 불펜보다 KT 위즈의 후반 카드가 두껍습니다
| 팀 | 투수 | 평균자책점 | 이닝 | 볼넷 |
|---|---|---|---|---|
| 삼성 라이온즈 | 이승민 | 2.65 | 68 | 33 |
| 삼성 라이온즈 | 김태훈 | 2.48 | 40 | 10 |
| 삼성 라이온즈 | 배찬승 | 2.25 | 44 | 36 |
| KT 위즈 | 박영현 | 2.48 | 61⅔ | 26 |
| KT 위즈 | 손동현 | 3.57 | 63 | 27 |
정규시즌 불펜 평균자책점은 삼성 라이온즈가 더 낮았습니다. 하지만 그 기록에는 지금 빠진 김재윤의 35세이브가 들어 있습니다. 삼성 라이온즈 불펜의 9이닝당 피홈런은 9위였고, 남은 왼손 배찬승은 KT 위즈 클린업 세 타자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적이 있습니다.
KT 위즈는 박영현 앞에 고영표·소형준을 붙일 수 있고, 좌완 전용주와 좌타자에 강한 손동현도 적극적으로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KT 위즈 불펜도 정규시즌 구원 WHIP가 1.49로 높은 편입니다. 대기한 선발 자원들의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이 우위는 줄어듭니다.
체크리스트
삼성 라이온즈는 이번 시리즈에서 선발이 7이닝 1실점으로 버틴 2·3차전을 모두 이겼습니다.
원태인이 플레이오프 3경기 평균자책점 2.45처럼 초반을 막아 내면 KT 위즈가 점수를 내지 못하는 경로가 열립니다. 다만 그 기록은 불펜 등판에서 나왔습니다. 이번에는 체력 부담을 안고 처음 선발로 나서는 만큼, 정규시즌 내내 이어진 피안타 성향을 더 높게 평가했습니다.
FuturePick : KT 위즈 승
KT 위즈 타선의 연결 능력은 원태인의 약점과 맞닿아 있고, 후반에 남은 카드도 KT 위즈 쪽이 더 많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원태인의 장점이 이 타선 앞에서는 덜 쓰이고 약점은 그대로 드러난다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