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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vs몬차
볼로냐–몬차 프리뷰: 음방굴라의 마무리와 바렐라의 헤더
볼로냐의 팔라디노 감독이 친정 몬차를 홈으로 맞는다. 원정에서 살아난 볼로냐의 마무리와 바렐라에게 기대는 몬차의 측면 공격 중 어느 쪽이 상대 수비의 약점을 먼저 찾느냐가 흐름을 가른다.
자료 기준 10월 31일 (토) 14:15 KST

볼로냐홈
vs
몬차원정
한국시간 10월 31일 (토) 23:00 · 레나토 달라라 · 세리에 A 10라운드 · 볼로냐 11위(3승 2무 4패 · 승점 11) · 몬차 16위(2승 1무 6패 · 승점 7)
팔라디노 감독이 친정 몬차를 만난다. 감독으로서 자신을 띄워 준 팀이고, 상대 벤치의 유리치 감독과는 제노아에서 함께 뛰었다. 팔라디노는 테데스코 감독과 결별한 볼로냐를 9월 16일에 맡았다. 볼로냐는 직전 두 경기에서 칼리아리와 밀란 원정을 연달아 이기며 이번 시즌 가장 좋은 흐름에 있다. 팔라디노는 축구에는 기억이 없다며 밀란전 승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고, 산시로 때의 태도로 버텨야 하는 힘든 경기라고 내다봤다.
볼로냐의 원정 연승과 이번 경기의 홈·원정 성적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볼로냐는 이번 시즌 리그 홈 네 경기에서 2무 2패로 아직 이기지 못했다. 이 네 경기에서 넣은 골은 4골이다. 2026년 들어 달라라에서 거둔 승리도 두 번뿐이다. 몬차는 리그 원정 다섯 경기에서 1무 4패다. 토리노 원정 2-3, 나폴리와의 홈경기 1-4로 리그 2연패 중이기도 하다. 순위는 내려갔지만 강등권과는 아직 조금 여유가 있다. 두 팀 모두 현지 수요일에 리그 경기를 치렀고, 사흘이 채 안 돼 다시 뛴다.
승부처 — 음방굴라의 마무리, 바렐라의 헤더
음방굴라는 밀란 원정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슈팅 4개 중 3개가 골문으로 향했고, 그의 기대득점(xG) 1.53이 팀 전체 1.88의 대부분이었다. 볼로냐는 그 경기 점유율이 33.6%였지만 슈팅 9개, 빅찬스 4개를 만들었다. 슈팅 9개 중 8개는 동료의 패스를 받아 나왔다. 점유율이 낮은 경기에서도 동료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다.
몬차 수비는 실점을 줄이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리그 9경기에서 22골을 내줬다. 그중 6경기에서 3골 이상을 실점했다. 나폴리전 첫 실점은 수비 뒤로 들어간 스루패스 한 번에서 나왔다. 유리치 감독은 몬차가 공을 내줬고 나폴리가 그걸 놓치지 않았다며, 잘하던 콜롬보의 실수를 짚었다. 볼로냐는 밀란전에서 가로채기 12개를 기록했다. 몬차가 후방에서 공을 잃는 장면이 또 나오면, 음방굴라가 노리는 수비 뒤 공간이 열린다.
몬차의 득점은 바렐라에게 달려 있다. 나폴리전 헤더 골로 리그 네 경기 연속 골이자 리그 8호 골을 기록했다. 몬차의 리그 16골 중 절반이 바렐라의 골이다. 그 경기에서 바렐라 혼자 슈팅 6개를 때렸고 그중 3개가 골문으로 향했다.
위협은 대부분 왼쪽에서 나왔다. 로빈슨이 왼쪽을 돌파해 올린 크로스를 바렐라가 머리로 넣었다. 후반 초반에도 로빈슨이 수비를 벗기고 바렐라에게 연결했지만 슈팅이 빗나갔다. 왼쪽 윙백 망가스의 크로스를 골키퍼가 쳐내자 바렐라가 리바운드를 노린 장면도 있었다. 로빈슨은 69분을 뛰며 키패스 3개, 기대도움(xA) 0.52를 기록했다. 다만 이 장면들만으로 몬차의 모든 공격이 위협적이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몬차의 슈팅 12개 중 9개가 박스 밖이었고, 팀 기대득점은 0.73에 그쳤다.
이 왼쪽 공격과 맞서는 곳은 볼로냐 오른쪽이다. 직전 경기에서는 초르테아가 오른쪽 윙백, 다르미안이 오른쪽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초르테아는 밀란전에서 기대도움 0.33과 빅찬스 창출 1개를 기록했다. 초르테아가 높이 올라간 뒤 볼로냐가 공을 잃으면, 로빈슨과 망가스가 그 뒤를 노릴 수 있다. 다만 이는 직전 경기의 역할을 바탕으로 한 전망이며, 이번에 초르테아를 얼마나 올릴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막는 쪽의 방법, 그리고 홈이라는 변수
볼로냐는 이번 시즌 리그 9경기에서 12골을 내줘 몬차보다 10골 적게 실점했다. 바렐라의 골이 측면 크로스에서 나온 만큼, 볼로냐 수비가 먼저 시험받는 순간은 박스 안 공중볼 경합보다 앞이다. 로빈슨이 왼쪽을 돌파하는 순간이다.
변수는 수비진 구성이다. 팔라디노 감독은 선수들이 타박상과 통증이 있어도 모두 훈련을 소화했다면서, 수비 선발은 마지막에 정하겠다고 했다. 밀란전에서는 선발 센터백 세 명이 모두 교체됐고, 비티크·헤겜·헬란이 차례로 들어갔다. 몬차의 왼쪽 공격과 마주할 오른쪽 센터백에 누가 서는지가 로빈슨–바렐라 연결을 읽는 첫 단서다.
몬차가 음방굴라를 막으려면 수비 뒤 공간을 지워야 한다. 여기서 볼로냐의 홈이라는 조건이 작용한다. 산시로에서 볼로냐는 점유율을 내주고도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달라라에서는 볼로냐가 공을 더 오래 갖는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몬차는 홈에서 나폴리를 상대할 때도 점유율이 34.8%였다. 강팀 나폴리와의 경기라 그대로 옮길 수는 없다. 그래도 몬차가 내려서서 버티면 음방굴라가 쓸 공간은 밀란전보다 좁아지고, 홈에서 골이 적던 볼로냐의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
이것이 가장 강한 반론이다. 그래도 더 무겁게 보는 것은 몬차 수비의 근거다. 볼로냐의 홈 부진은 라치오·사수올로·토리노·인테르를 상대한 네 경기 표본이다. 반면 몬차는 칼리아리전에서 무실점했지만, 리그 9경기 중 6경기에서 3골 이상을 내줬다. 유리치 감독 스스로도 토리노·베로나를 맡던 때와 달리 지금은 여러 상황에서 충분히 견고하지 않다고 인정했다. 몬차가 내려서더라도 후방에서 공을 잃는 장면이 한 번씩 나오면, 볼로냐는 홈에서도 밀란전 같은 기회를 얻는다.
두 공격이 함께 살아나면 득점이 많아진다. 몬차는 이번 시즌 리그 9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 볼로냐가 리그에서 실점하지 않은 경기는 칼리아리 원정 한 번뿐이다. 여기에 몬차의 실점 흐름까지 이어지면 양쪽 골문이 모두 열린다. 반대로 볼로냐가 홈에서 공을 갖고도 박스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몬차의 슈팅이 나폴리전처럼 박스 밖에 머물면 점수가 적어진다.
결장·복귀 후보
10월 30일 소집 명단과 경기 전 팀 소식 기준이다.
볼로냐
- 홀름 · 결장 · 햄스트링
- 피콜리 · 결장 · 허벅지
- 에넴 · 결장 · 근육
- 오르솔리니 · 복귀 후보 · 부상 회복, A매치 휴식기 뒤 레체 원정부터 빠졌다가 소집 명단에 들었다
- 도우비크 · 복귀 후보 · 소집 명단 포함, 팔라디노 감독에 따르면 이번 주 훈련 강도를 높였지만 아직 90분을 뛸 몸은 아니다
몬차
- 폴로룬쇼 · 결장 · 종아리
- 페시나(주장) · 결장
- 지올코프스키 · 결장
- 마예 · 비소집 · 이번 경기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 쿠아디오 · 소집 명단 포함 · 나폴리전은 피로로 쉬었으며, 이번 경기 출전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라인업 — 직전 경기 선발 기준

볼로냐는 직전 경기에서 3-4-2-1로 나섰다. 골키퍼는 스코룹스키다. 수비에는 다르미안·카살레·테아테가 예상되지만 감독이 마지막까지 고민하는 자리다. 중원에는 초르테아·퍼거슨·포베가가 예상된다. 퍼거슨은 쉬게 할 생각도 있었지만, 감독은 몸 상태가 좋은 한 빼지 않겠다고 했다. 왼쪽 윙백에는 직전 선발 알하산 대신 후안 미란다가 예상된다. 미란다는 밀란전에 교체로 들어가 31분 동안 기대도움 0.16을 기록했다. 미란다가 나오면 음방굴라가 서는 왼쪽에서 크로스 연결을 기대할 수 있다. 공격은 베르나르데스키·오드고르·음방굴라가 예상되고, 오르솔리니와 도우비크는 교체 투입을 고려할 수 있는 공격 자원이다. 홈에서 골이 필요해지는 흐름이 오면 이 두 선수가 들어가는 시점이 경기 양상을 바꾼다.
몬차도 직전 경기에서 3-4-2-1을 썼다. 골키퍼는 토른크비스트다. 스리백에는 루케시·골리키제·카르보니가 예상된다. 직전 경기 오른쪽 센터백이었던 비린델리는 오른쪽 윙백으로 이동할 수 있다. 카르보니는 나폴리전 후반 시작과 함께 들어가 몬차 공식전 100번째 경기를 뛰었다. 이 예상 배치에서 윙백은 비린델리와 망가스, 중앙 미드필더는 아킨산미로와 콜롬보다. 바쿠네·포에 온도아가 뛰었던 직전 경기 배치와는 구분해야 한다. 공격에는 바렐라·로빈슨과 함께 다니 모타가 선발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두 팀 모두 공식 발표 전 예상이다.
몬차가 후방에서 또 공을 잃고 음방굴라가 그 뒤로 파고들면, 흐름은 홈 무승을 끊으려는 볼로냐 쪽으로 기운다. 반대로 볼로냐가 공을 오래 갖고도 박스 앞에서 막히고, 초르테아가 올라간 뒤 공을 잃어 로빈슨의 왼쪽 돌파가 살아나면, 바렐라의 머리가 몬차에 원정 첫 승의 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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