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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모vs베네치아
랑스 원정을 앞둔 코모, 바뀌는 선발이 변수인 경기
코모는 챔피언스리그 랑스 원정을 앞두고 골문과 좌우 풀백, 공격진 일부를 바꿀 전망이다. 원정에서 아직 승점이 없는 베네치아는 내려앉은 수비와 역습으로 그 변화를 시험한다.
자료 기준 10월 31일 (토) 21:43 KST

코모홈
vs
베네치아원정
세리에 A 10라운드 · 한국시간 2026년 11월 1일 (일) 20:30 킥오프 · Giuseppe Sinigaglia, Como · 코모 4위(승점 20) – 베네치아 20위(승점 3)
코모에게 이 경기는 챔피언스리그 랑스 원정 바로 앞에 있는 리그 홈경기다. 코모는 이 경기 3.4일 뒤인 11월 5일 (목) 05:00 한국시간에 랑스 원정을 치른다. 구단 첫 유럽대회인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코모는 홈에서 RB 라이프치히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똑같이 4-1로 꺾었고, 페예노르트 원정에서는 2-3으로 졌다.
파브레가스 감독은 이번 유럽대회가 로테이션 여유가 큰 컨퍼런스리그가 아니라 챔피언스리그라는 점을 짚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직후 사수올로전을 치를 때 로테이션이 불가피했으며 부상이 쌓여 지금은 윙어가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토리노전 선발과 비교하면 이번 예상 선발은 골키퍼, 좌우 풀백, 중원 한 자리, 공격진 두 자리가 바뀐다.
코모는 10월 28일 (수) 04:45 한국시간 토리노 원정에서 먼저 실점하고도 3-1로 뒤집은 뒤 4.7일을 쉬었다. 파브레가스는 선수들에게 하루 추가 휴식을 주면서도 니콜라 체제에서 나아지고 있는 베네치아를 경계했다. 베네치아는 10월 29일 (목) 02:30 한국시간 홈에서 인테르에 0-2로 진 뒤 3.8일 만에 원정에 나서고, 다음 경기는 11월 7일 (토) 04:45 한국시간 홈 우디네세전이다.
코모는 세리에 A 9경기 6승 2무 1패, 17득점 8실점으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다. 베네치아는 1승 8패, 6득점 19실점으로 최하위이고, 유일한 승리는 홈에서 나폴리를 1-0으로 꺾은 경기다. 세리에 A 원정 네 경기는 모두 졌고, 아홉 경기 중 다섯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가장 최근 두 맞대결은 2025년 3월 코모 홈 1-1, 2024년 12월 베네치아 홈 2-2였지만 두 팀 모두 지금과 다른 시즌의 일이다.
토리노전에서 본 코모의 공격과 빈틈
| 직전 경기 지표 | 코모 · 토리노 원정 | 베네치아 · 인테르 홈 |
|---|---|---|
| 점유율 | 72.4% | 34.8% |
| 슈팅(유효) | 18(5) | 12(4) |
| 박스 안 · 밖 슈팅 | 13 · 5 | 5 · 7 |
| 기대득점(xG) | 2.08 | 1.49 |
| 빅찬스 | 5 | 2 |
| 크로스(정확) | 42(8) | 13(3) |
| 역습 슈팅 · xG | 1 · 0.11 | 2 · 0.58 |
상대가 다른 두 경기라 수치를 그대로 맞대 볼 수는 없다. 파브레가스의 설명대로 토리노는 내려앉아 기다리다 역습한 팀이었고, 코모는 그 수비를 상대로 점유율을 높이며 박스 안 슈팅을 쌓았다. 골은 늦게 나왔다. 실점 직후 두비카스의 슈팅은 골대 옆으로 흘렀고 라몬의 근거리 헤더는 골키퍼 정면이었으며, 후반 초반 카케레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맞았고, 두비카스가 일대일에서 넣은 칩슛은 근소한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결국 81분 라몬의 헤더, 87분 코투의 크로스를 머리로 스친 니코 파스의 골, 90분 바투리나의 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번 예상 선발에서 코투는 오른쪽 풀백이 아니라 공격진 오른쪽에 선다. 토리노전에서 코모 선수 가운데 크로스를 가장 많이 올리고 파스와 함께 키패스를 가장 많이 만든 선수가 코투였다. 윙어가 없는 상황에서 크로스를 올리던 선수를 한 칸 앞에 세우고, 그 뒤 오른쪽 수비는 스몰치치가 맡는 그림이다. 이 측면에서 코투와 마주할 베네치아 왼쪽 윙백은 마초키가 합스보다 앞선다는 예상이다.
크로스는 이 경기에서 양면을 가진다. 인테르전 베네치아의 두 실점은 모두 막판 자책골이었고, 그중 하나는 튀랑이 박스 안으로 파고들어 올린 크로스가 모레노에게 굴절된 장면이었다. 반면 코모는 토리노전에서 크로스를 많이 올렸지만 정확도가 낮았고, 스리백과 양쪽 윙백이 함께 내려서는 베네치아의 박스 안에는 수비수가 많다. 크로스 숫자만으로 기회가 늘지는 않으며, 코투가 높은 위치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몇 번 만드느냐가 코모 공격의 효율을 가른다.

베네치아가 노리는 틈
니콜라 감독은 코모가 인테르처럼 많은 것을 잘 해내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그래서 인테르전 운영이 이번 경기의 참고가 된다. 베네치아는 그 경기에서 점유율이 낮았지만 슈팅 수에서 크게 밀리지 않았고, 역습에서 질 높은 기회를 만들었으며, 라우버바흐의 골을 포함한 두 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니콜라는 인테르 수비수의 특성에 맞춰 등지고 공을 받아 주고 공간으로 뛰는 활동량을 갖춘 라우버바흐와 아담스를 함께 세웠다고 설명했다.
코모의 빈틈도 토리노전에 있었다. 토리노의 선제골은 피츠짐이 코모 페널티박스 안에서 라몬의 공을 빼앗아 올린 크로스에서 시작됐다. 이번에는 골키퍼가 부테즈로, 좌우 풀백이 스몰치치와 카이키로 바뀔 전망이라 자기 진영에서 패스로 풀어 나오는 조합이 토리노전과 다르다. 다만 베네치아가 높은 압박으로 그런 실수를 끌어낸 장면은 확인되지 않는다. 지금까지 베네치아의 좋은 기회는 공을 되찾은 뒤 빠르게 나가는 역습에 몰려 있었다.
가장 강한 반대 근거는 베네치아의 결정력이다. 인테르전에서도 빅찬스를 하나도 살리지 못했다. 제노아전 뒤 니콜라는 전반에 실점하지 않는 데 특히 집중하다 보니 공을 가졌을 때의 유연함이 떨어졌다고 돌아봤다. 버티는 데 무게를 두면 공을 되찾은 뒤 앞으로 나갈 사람이 줄어든다는 점을 감독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그래서 베네치아의 위협은 역습 횟수가 아니라 몇 번 안 되는 역습을 박스 안 슈팅으로 끝내느냐에 달려 있다.

라인업 — 직전 경기 선발 기준

코모 (직전 4-2-3-1 · 이번 예상도 4-2-3-1)
- 골키퍼: 토리노전 산체스는 세 차례 선방으로 점수 차를 한 골로 묶었지만, 이번에는 부테즈가 다시 골문에 설 전망이다.
- 수비: 라몬–켐프 중앙 조합은 그대로이고, 오른쪽 코투 자리에 스몰치치, 왼쪽 바예 자리에 카이키가 예상된다.
- 중원: 페로네 옆이 만사나레스(루이스 미야)에서 리치로 바뀔 전망이다.
- 공격: 두비카스 뒤 다쿠냐–파스–카케레 줄이 코투–파스–바투리나로 바뀐다는 예상이다.
베네치아 (직전 3-5-2 · 이번 예상도 3-5-2)
- 골키퍼·수비: 스탄코비치와 할할–모레노–주앙 제주스 스리백은 인테르전과 같다는 예상이다.
- 중원: 오른쪽 에노와 왼쪽 마초키 사이에서 헬가손 자리에 바시치가 들어올 전망이다. 인테르전 베네치아의 빅찬스는 아담스와 헬가손이 하나씩 만들었고, 헬가손은 키패스도 두 번 기록했다.
- 공격: 아담스의 짝은 예보아가 라우버바흐와 경쟁하는 가운데 예보아 선발이 예상된다. 니콜라가 라우버바흐·아담스와 특성이 다르다고 말한 선수라, 인테르전 투톱의 움직임이 그대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결장
코모
- 아다이 · 결장 · 근육 부상 · 토리노전 교체 출전 선수
- 디아오 · 결장 · 왼쪽 허벅지 굴곡근 1단계 손상 · A매치 휴식기 뒤 팀 훈련 복귀 예정, 오른쪽 공격 자리는 코투가 맡을 전망
- 킨 · 결장 · 근육 부상
- 찰로바 · 결장 · 근육 부상
- 헤수스 로드리게스 · 결장 · 근육 부상
- 리베랄리 · 결장 · 종아리 부상
베네치아
- 코레이아 · 결장 · 근육 부상
벤치와 후반 운영
토리노전 흐름은 교체에서 바뀌었다. 58분 바투리나가 들어온 뒤 코모가 세 골을 넣었고, 바투리나는 32분 동안 팀에서 가장 높은 기대득점과 기대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예상 선발은 그 경기의 교체 선수였던 바투리나·리치·카이키·스몰치치를 처음부터 쓰고, 토리노전 선발이던 다쿠냐·카케레·만사나레스·바예를 벤치에 두는 그림이다. 다쿠냐는 토리노전에서 빅찬스 하나를 만들었고 공을 앞으로 옮긴 거리가 코투 다음으로 많았다. 아다이가 빠져 윙어형 교체 카드는 없지만, 코모의 후반 카드가 토리노전 선발진이라는 점은 그대로다. 랑스 원정을 앞둔 만큼 일찍 앞서면 파스·두비카스의 출전 시간을 덜어 줄 여지가 생기고, 비기거나 뒤지면 토리노전처럼 공격 자원을 한꺼번에 넣을 수 있다.
베네치아는 인테르전에서 61분 부시오, 68분 바시치·예보아, 76분 합스를 넣었다. 예상대로라면 라우버바흐·헬가손·부시오가 후반 카드가 된다. 부시오는 인테르전 교체로 들어와 팀에서 가장 높은 기대득점을 기록했다.
득점 흐름은 첫 골 시점이 가른다. 코모가 이른 시간에 앞서면 베네치아는 버티는 운영을 접고 앞으로 나와야 하고, 인테르전에서 보인 역습과 코모 뒤쪽의 바뀐 조합이 만나 양쪽 골문이 모두 바빠질 수 있다. 베네치아가 전반을 실점 없이 넘기면 코모는 토리노전처럼 크로스를 늘리며 후반 교체를 기다리는 경기가 되고,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온 베네치아를 감안하면 점수가 크게 벌어지지 않는 흐름에 가까워진다.
공격진 오른쪽으로 올라선 코투와 처음부터 나서는 바투리나가 전반부터 박스 안 기회를 만들고, 바뀐 골키퍼·풀백 조합이 자기 박스 근처에서 공을 잃지 않으면 경기는 코모 쪽으로 기운다. 베네치아가 스리백과 양쪽 윙백이 함께 내려선 수비로 코모의 크로스를 버티며 전반을 넘기고, 아담스와 그 짝이 역습을 오프사이드에 걸리지 않는 박스 안 슈팅으로 끝내면 베네치아가 승점을 가져갈 길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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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모의 바뀐 뒷문을 베네치아 역습이 얼마나 열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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