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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시노네vs토리노
프로시노네 – 토리노, 쉬는 날 차이가 변수인 경기
레체전 대승의 기세와 빠듯한 휴식을 함께 안은 프로시노네가 원정 성적이 홈보다 좋은 토리노를 맞는다. 휴식 차이가 압박의 높이와 측면 대결을 어떻게 바꿀지가 이 경기의 질문이다.
자료 기준 10월 31일 (토) 22:03 KST

프로시노네홈
vs
토리노원정
한국시간 2026년 11월 1일 (일) 23:00 킥오프 · Stadio Benito Stirpe(프로시노네) · 세리에 A 10라운드 · 경기 전 순위 프로시노네 6위(승점 17), 토리노 9위(승점 13)
프로시노네는 현지 목요일 홈에서 레체를 5-1로 이기고 2.9일 만에 다시 홈 경기를 치른다. 그 레체전도 현지 일요일 아탈란타 원정에서 4-4로 비기고 나흘 만에 치른 경기였다. 토리노는 현지 화요일 밤 홈에서 코모에 1-3으로 지고 4.8일을 쉰 뒤 원정에 나선다. 이 경기가 끝나면 두 팀 모두 한국시간 11월 7일 (토) 23:00에 다음 리그 경기를 치르므로 휴식 차이는 이번 경기에만 걸려 있다.
알비니 감독은 핑계를 찾지 않겠다면서도 이번 일정은 공평한 대우가 아니라고 말했다. 프로시노네 수비수 치타디니는 전날 회복 훈련을 하고 바로 다음 날 경기 준비에 들어가는 일정이라고 밝혔다.

휴식 차와 순위가 만드는 셈법
프로시노네는 9경기에서 5승 2무 2패, 22득점 14실점으로 승점 17을 모아 유로파리그권인 6위에 있다. 2007/08 유벤투스를 빼면 9라운드까지 승점 17을 모은 승격팀은 없었고, 챔피언스리그권과의 차이는 3점이다. 이번 시즌 리그 홈 5경기에서는 4승 1패다.
토리노는 4승 1무 4패, 14득점 14실점으로 승점 13이다. 이번 시즌 리그 홈 5경기에서는 2승 3패에 그쳤지만 원정 4경기에서는 2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원정 성적만 보면 유럽대회권에 가깝고, 가장 설득력 있는 경기력도 원정에서 자주 나왔다. 휴식이 적은 홈 팀이 원정에서 더 잘한 팀을 맞는 구도다.
직전 경기 기록을 보면 두 팀은 기회를 만드는 방식이 다르다.
| 지표 | 프로시노네(레체전) | 토리노(코모전) |
|---|---|---|
| 기대득점(xG) | 3.08 | 0.95 |
| 슈팅(유효) | 26(9) | 11(5) |
| 박스 안 슈팅 | 17 | 8 |
| 빅찬스 | 6 | 2 |
| 역습 슈팅(xG) | 6(1.02) | 2(0.13) |
| 점유율 | 59.6% | 27.6% |
프로시노네의 기대득점에는 페널티킥 0.79가 들어 있다.
프로시노네는 레체전에서 높은 압박과 빠른 리듬으로 출발했고, 역습에서 나온 기회가 많았다. 다만 레체는 평소와 다른 방식으로 나와 뒷공간을 노리는 직선 공격을 택한 팀이었다. 토리노는 코모전에서 낮게 물러서 중앙을 닫고 상대를 측면으로 몰았다. 토리노가 같은 방식으로 나오면 프로시노네가 역습으로 달릴 공간은 레체전보다 작아지고, 기회는 측면 크로스에 더 기대게 된다. 레체전 크로스는 21개 가운데 6개만 정확했다.
반대 방향의 위험도 있다. 프로시노네는 레체전에서 수비 라인을 높이 올렸다가 역습에 두어 차례 흔들렸지만, 레체가 잘못된 선택을 하면서 실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토리노는 코모전에서 점유율이 낮았는데도 벨갈리·블라시치·시메오네·기네이티스가 위험한 장면을 만들었다. 프로시노네가 피로 속에서도 높은 압박을 고집하고 토리노가 그 뒷공간을 마무리하면 득점이 많아지는 경기가 된다. 반대로 프로시노네가 압박 강도를 낮추고 토리노가 코모전처럼 물러서면 두 팀 모두 박스 안 기회가 줄어든다.
라인업 — 직전 경기 선발과 발표 전 예상

- 골키퍼: 프로시노네는 팔미사니, 토리노는 페리가 직전 경기에 이어 예상 선발에 들었다.
- 수비: 프로시노네는 레체전 포백(오요노·칼바니·몬테리시·테르지치)에서 몬테리시와 테르지치 자리에 치타디니와 브라칼리아가 들어가는 예상이다. 토리노는 코코·이스마일리·코무초 스리백을 그대로 쓴다는 예상이다.
- 중원: 프로시노네는 칼로의 짝이 치켈라에서 마시니로 바뀐다는 예상이다. 토리노는 왼쪽 윙백 카차마니 자리에 패터슨이 들어가고, 벨갈리·블라시치·피츠짐·브라간사는 그대로 남는다.
- 공격: 프로시노네는 게제미스·슈미트·크베르나제가 라이몬도를 받치는 레체전 공격진을 유지한다는 예상이다. 토리노는 애덤스·시메오네 투톱이 예상되지만 아바테 감독은 두 선수 모두 상태를 보겠다고 했다.
가장 직접 부딪히는 자리는 프로시노네 오른쪽과 토리노 왼쪽이다. 레체전 선제골은 게제미스가 오른쪽으로 돌파해 올린 크로스를 치켈라가 마무리한 장면이었고, 게제미스는 70분 동안 슈팅 5개를 기록했다. 토리노는 코모전에서 카차마니 대신 패터슨이 들어간 뒤 코모 코투가 살아났고, 코모의 첫 두 골 도움이 모두 그 측면에서 나왔다. 이번에는 그 자리를 처음부터 패터슨이 맡을 것이라는 예상이라 게제미스와의 일대일이 토리노 수비의 가장자리를 시험하게 된다. 다만 그 자리를 두고 벨갈리·아부클랄도 경쟁하고 있어, 누가 서느냐에 따라 이 해석은 달라진다.
왼쪽의 크베르나제는 레체전에서 90분을 다 뛰며 키패스 8개, 슈팅 6개로 공격 기록의 중심에 있었다. 세 번째 골로 이어진 스루패스와 페널티킥 획득도 그의 장면이었다. 그 뒤의 왼쪽 수비가 테르지치에서 브라칼리아로 바뀐다는 예상이라 그 측면 조합은 레체전과 같지 않다. 휴식이 빠듯한 상황에서 수비와 중원은 바꾸고 공격진은 지키는 예상 선발은, 이 경기에서도 크베르나제와 게제미스가 만드는 기회에 기댄다는 뜻이다.
결장·출전 불확실 — 선발 발표 전 기준
- 그릴리치(프로시노네) · 결장 · 사타구니 부상
- 카차마니(토리노) · 출전 불확실 · 어깨 부상 · 패터슨이 대신 들어갈 후보이고 벨갈리·아부클랄과 경쟁 중
- 애덤스(토리노) · 출전 불확실 · 아바테 감독이 상태를 보고 결정
- 시메오네(토리노) · 출전 불확실 · 아바테 감독이 상태를 보고 결정
- 펠레그리(토리노) · 결장 · 아바테 감독이 A매치 휴식기 이후 기용을 예고
- 만드라고라(토리노) · 결장 · 근육 부상 · 재발을 막기 위해 신중히 관리하며 휴식기 무렵 복귀 예정
- 포르티니(토리노) · 결장 · 근육 부상
- 리카르도 로드리게스(토리노) · 결장 · 근육 부상
교체와 후반 운영
토리노 투톱의 상태는 프로시노네 수비 방식과 바로 맞물린다. 애덤스는 코모전 선제골을 넣었고, 시메오네는 74분 동안 슈팅 3개를 기록한 뒤 쿨레노비치와 교체됐다. 치타디니는 상대 공격수들을 지금까지처럼 맨투맨으로 막겠다고 했다. 높은 라인에서 일대일로 붙는 수비는 레체가 살리지 못한 뒷공간을 남긴다. 애덤스와 시메오네가 함께 나서면 토리노가 그 공간을 노릴 수단이 많아지고, 둘 중 하나라도 빠지면 프로시노네 센터백이 상대할 공격수의 성격이 바뀐다.

후반 카드는 프로시노네 쪽이 직전 경기에서 더 분명하게 보여 줬다. 레체전에 교체로 들어간 비를리제아는 20분 동안 슈팅 3개로 두 골을 넣었다. 선발 공격진의 체력이 후반에 떨어져도 알비니 감독에게는 리듬을 다시 올릴 교체 자원이 있다. 토리노는 코모전 막판 코코와 이스마일리를 중심으로 한 수비가 무너졌다. 아바테 감독은 실점 가운데 4-5골은 단순한 개인 실수였다며 수비가 성장하고 있다고 했고, 이번 경기는 고전을 각오하되 상대도 고전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프로시노네가 후반에 교체로 압박을 되살리는 시점과 토리노 수비가 막판에 버티는 시간이 맞물리는 구간이 승부처다.
프로시노네가 휴식 부족에도 전반부터 높은 압박을 유지하고 게제미스가 패터슨이 설 토리노 왼쪽을 무너뜨리면 프로시노네가 앞서고, 토리노가 코모전처럼 물러서 중앙을 닫은 채 높은 라인 뒤로 투톱을 살려 역습을 마무리하면 토리노가 앞선다. 두 팀 모두 그 지점을 뚫지 못하면 경기는 무승부 쪽으로 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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