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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K 린츠vs슬로반 브라티슬라바
LASK 린츠 –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경계선의 홈 팀과 첫 승점을 찾는 원정 팀
스포르팅 원정에서 구단 역사를 새로 쓴 LASK 린츠가 진출권 경계선에서 홈 경기를 맞는다. 로마전에서 슈팅을 거의 만들지 못한 슬로반 브라티슬라바는 강도를 맞추겠다며 린츠에 온다.
자료 기준 11월 3일 (화) 15:40 KST

LASK 린츠홈
vs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원정
한국시간 11월 4일(수) 05:00 · 린츠 Raiffeisen Arena ·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네 번째 경기 · LASK 린츠 24위(승점 3) ·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36위(승점 0)
LASK 린츠는 직전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리스본 원정을 떠나 스포르팅 CP를 3-2로 꺾었다. 구단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승리였다. 앞선 두 경기에서는 AEK 아테네 원정에서 0-1로 졌고, 홈에서 리버풀에 3-6으로 졌다. 슬로반 브라티슬라바는 파리 생제르맹 원정에서 1-6, 홈에서 VfB 슈투트가르트에 0-3, AS 로마 원정에서 0-4로 세 경기를 모두 졌다. 2024년 챔피언스리그에 처음 나선 뒤로 열한 경기를 모두 졌다. 로마 원정에서 일어난 소요로 UEFA 징계를 받아, 이번 린츠 경기에는 슬로반 팬이 입장할 수 없다.
두 팀이 이 경기 전에 보낸 한 주는 서로 다르다. LASK 린츠는 수요일 오스트리아컵에서 리트를 5-4로 이겼고, 토요일 리그 홈 경기에서는 WSG 티롤을 2-1로 꺾었다. 이번 경기는 24일 동안 치르는 여덟 번째 경기다. 슬로반 브라티슬라바는 주말 리그 원정에서 포드브레조바를 2-1로 이기고 왔다. 두 팀의 다음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모두 한국시간 11월 25일(수)에 열린다. LASK 린츠는 보되/글림트 원정, 슬로반 브라티슬라바는 레알 베티스와의 홈 경기다.
린츠가 선 경계선
LASK 린츠는 1승 2패, 6득점 9실점으로 24위다. 리그 페이즈 상위 24팀이 봄에 열리는 녹아웃 단계에 오르므로, 지금은 마지막 진출 자리에 걸쳐 있다. 이 경기 뒤에는 보되/글림트 원정, 페네르바체 홈, 레알 마드리드 원정, FC 포르투 홈 경기가 남아 있다. 남은 상대를 보면, LASK 린츠가 진출권 안에서 버틸 승점을 쌓을 수 있는 자리는 이번 홈 경기다. 슬로반 브라티슬라바는 3패, 1득점 13실점으로 36위다.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에게는 대회 첫 승점 자체가 목표다. 투레 감독은 로마전 뒤 상대들이 자신들보다 열 배는 수준이 높고, 그래서 팀으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는 홈팀과 강도에서 대등해지는 것을 목표로 삼았고, 그렇게 되면 대등한 경기가 될 수 있다고 했다. 퀴바우어 감독도 이기고 싶지만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아니라며 선수단에 경계심을 주문했다.

린츠의 높은 압박과 슬로반의 빌드업
스포르팅전 세 골 가운데 두 골은 류비치치가 중원에서 공을 빼앗으면서 시작됐다. 15분 동점골은 류비치치가 빼앗은 공이 요르겐센을 거쳐 박스 가장자리의 랑에게 이어진 장면이었다. 63분 역전골은 류비치치가 다시 공을 빼앗아 전진한 뒤 칼라이지치에게 내줬고, 칼라이지치가 박스 안으로 들어가 마무리했다. 68분 다네크의 골도 중원에서 디방고에게 넘어간 공이 아데니란을 거쳐 오른쪽에서 완전히 비어 있던 다네크에게 연결되며 나왔다. 스포르팅의 후이 보르즈스 감독은 공을 세 번 잃었고 그때마다 골을 내줬다고 경기를 정리했다.
LASK 린츠는 그 경기에서 점유율이 37.7%에 그쳤지만 슈팅 11개 가운데 7개를 골문 안으로 보냈고, 기대득점은 1.12였다. 상황별로는 역습에서 나온 슈팅 4개의 기대득점 합이 0.54로 가장 컸다. 류비치치는 공 회수 6회, 빅찬스 창출 1회를 기록했다. 이런 흐름은 압박 방식을 바꾼 결과였다. 퀴바우어 감독은 리버풀전에서 너무 깊게 내려섰다고 돌아보며 더 높은 곳에서 압박하면 상대가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했다. 보르즈스 감독도 LASK 공격수 한 명이 스포르팅 수비형 미드필더 앞에 자리를 잡아 중앙 빌드업을 막았고, 퀴바우어의 팀에서 전에는 못 본 방식이었다고 설명했다.

LASK 린츠의 이 압박은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의 약점과 정면으로 맞물린다. 로마전에서 슬로반은 점유율 27.3%, 패스 성공률 70.12%에 그쳤다. 90분 동안 슈팅은 세트피스에서 나온 1개뿐이었고 기대득점은 0.02였다. 세 번째 실점은 바르세갼이 타카치의 골문 앞에서 공을 지키다 협력 수비에 빼앗기면서 나왔다. 두 번째 실점 전에는 오른쪽 수비수 블랙맨이 너무 높이 올라서면서 생긴 뒷공간을 상대에게 내줬다.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는 팀과 중원 탈취로 골을 만드는 팀이 만나는 셈이다.
가장 강한 반대 근거는 경기의 성격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스포르팅은 점유율을 높여 중앙으로 빌드업하는 팀이었기에 압박이 걸릴 기회가 많았다. 홈에서 내려앉은 슬로반 브라티슬라바를 상대하면 LASK 린츠가 점유율을 높여 경기를 풀어야 하는 시간이 늘어난다. 투레 감독도 LASK를 빠른 역습에 큰 힘이 있는 직선적인 팀으로 보고 있다. 슬로반이 뒤에서 짧게 풀지 않고 길게 걷어 낸다면 LASK가 압박으로 공을 빼앗을 기회 자체가 줄어든다. 그때 LASK 린츠에 남는 무기는 세트피스다. 스포르팅전에서 코너킥 상황 슈팅 4개의 기대득점 합은 0.28이었다.
그래도 이 반론보다 무게를 더 두는 쪽은 슬로반이 버틴 시간이다. 로마전에서 포코르니는 약 20분 동안은 계획대로 됐지만 실점한 뒤 무너졌다고 말했다. 슬로반이 내려앉아 버티는 운영은 실점 전까지만 유지됐고, 실점 뒤 따라가야 하는 순간 다시 자기 진영에서 공을 잃는 팀이 됐다. 골의 양도 여기서 갈린다. LASK 린츠가 치른 챔피언스리그 세 경기에서는 모두 15골이 나왔고, 그 가운데 9골이 LASK 실점이다. 스포르팅전에서도 경기 초반 접촉이 가볍게 일어난 장면에서 페널티킥을 내줬고, 경기 막판에는 리바운드 슈팅으로 한 골을 더 내주며 상대의 총공세에 시달렸다. LASK가 일찍 앞서 나가면 슬로반은 라인을 올려야 하고, LASK의 역습과 수비 불안이 함께 드러나는 경기가 될 수 있다. 반대로 슬로반이 첫 실점을 오래 미루면 LASK의 슈팅은 세트피스와 박스 밖으로 몰리고, 득점이 적은 경기에 가까워진다.
결장과 복귀
- 하라카테(LASK 린츠) · 결장 · 무릎 부상
- 체레프카이(슬로반 브라티슬라바) · 결장 · 부상
- 이라양(슬로반 브라티슬라바) · 결장 · 투레 감독이 뛸 수 없다고 밝힘
- 그리게르(슬로반 브라티슬라바) · 명단 미등록 · 챔피언스리그 명단 제외
- 슈포라르(슬로반 브라티슬라바) · 복귀 후보 · 로마전 결장, 투레 감독은 체레프카이·이라양을 뺀 나머지 선수는 출전할 준비가 됐다고 밝힘
- 쿠하레비치(슬로반 브라티슬라바) · 복귀 후보 · 로마전 결장, 사유는 위와 같음
슬로반 쪽의 복귀는 앞의 논점에 직접 영향을 준다. 로마전에서는 공격수들이 빠져 마르셀리가 최전방에 섰는데, 90분을 뛰는 동안 슈팅이 하나도 없었다. 전문 공격수 슈포라르나 쿠하레비치가 돌아오면 압박을 받을 때 길게 연결할 목표가 생긴다. 그만큼 LASK 린츠가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을 기회는 줄어들 수 있다.
라인업 — 직전 챔피언스리그 선발 기준

LASK 린츠(스포르팅전): 골키퍼는 융비르트였고, 스리백 왼쪽에 안드라데, 오른쪽에 음부얌바가 섰다. 중원은 디방고·류비치치·호르바트·요르겐센이 맡았고, 다네크가 오른쪽 앞에서 랑·칼라이지치와 함께 공격했다. 융비르트는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52분 쉬첸아우어와 교체됐다. 티롤전에서 쉰 칼라이지치는 다시 출전할 수 있고, 호르바트도 그 경기에서 오래 벤치에 있었다. 리그 경기에서 두 사람의 출전 시간을 줄인 만큼, 압박의 앞줄과 중원은 직전 챔피언스리그 골격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슬로반 브라티슬라바(로마전): 골키퍼는 타카치, 포백은 오른쪽부터 블랙맨·바이리치·마르코비치·크루스였다. 수비형 미드필더 포코르니 앞에 바르세갼·이브라힘·가이도스·카마라가 섰고, 최전방은 마르셀리였다. 이번에 가장 크게 바뀔 수 있는 자리는 최전방이다. 케빈 비머는 리그 포드브레조바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이번에는 벤치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승부처
LASK 린츠의 공격수가 포코르니 앞을 막아 슬로반 브라티슬라바가 중앙으로 빌드업하지 못하게 하고, 류비치치의 중원 탈취가 이른 선제골로 이어지면 실점 뒤 무너진 로마전 흐름이 반복되면서 LASK 린츠 쪽으로 기울고 골도 많아질 수 있다. 반대로 슬로반 브라티슬라바가 돌아온 공격수에게 길게 연결해 압박을 피하고, 블랙맨이 무리하게 올라서지 않은 채 로마전 첫 20분 같은 버티기를 후반까지 이어 가면 득점이 적은 경기가 된다. 그 경우 경기 막판 세트피스 한 번에 따라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의 첫 승점이나 그 이상도 가능해진다.
프로픽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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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츠의 압박은 내려앉은 상대에게도 골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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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츠의 중원 탈취는 물러선 슬로반 앞에서도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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