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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king FKvsSabah FK
처음 ‘우세’ 꼬리표를 단 바이킹, 크리스티안센 햄스트링이 변수
챔피언스리그 세 경기에서 승점 1점에 그친 바이킹이 먼저 1승을 거둔 사바를 스타방에르로 부른다. 팀 최다 득점자 크리스티안센은 햄스트링이 뻣뻣해 선발 여부를 킥오프 직전에 정한다.
자료 기준 11월 4일 (수) 17:34 KST

Viking FK홈
vs
Sabah FK원정
바이킹은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세 경기에서 1무 2패, 승점 1점으로 33위에 있다. 이번 상대 사바는 1승 2패, 승점 3점으로 25위다. 두 팀은 이번에 처음 맞붙는다. 경기는 한국시간 11월 5일(목) 새벽 5시 스타방에르의 바이킹 스타디온에서 열린다.
노르웨이 언론은 이 경기를 바이킹이 처음으로 우세 팀으로 평가받는 챔피언스리그 경기로 본다. NRK 전문가 칼에리크 토르프도 아제르바이잔에서 온 낯선 팀을 상대로 바이킹을 우세 팀으로 꼽았다. NRK는 바이킹이 다음 라운드 진출 희망을 이어가려면 이 홈경기에서 승점 3점을 모두 가져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짚었다. 공동 감독 비야르테 룬데 오르스하임은 "많은 사람이 들어본 팀은 아니지만 이미 1승을 거둔 좋은 팀"이라며 "공격적으로 나가고 싶고, 뭔가를 얻어 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세 경기, 승점 1점과 3점
바이킹은 세 경기 가운데 두 경기를 원정에서 치렀다. 슈투트가르트 원정에서 1-3, 애스턴 빌라 원정에서 1-3으로 졌고, 유일한 홈경기에서는 바이에른 뮌헨과 3-3으로 비겼다. 세 경기 5골 9실점이다.
사바는 반대로 홈에서 두 경기, 원정에서 한 경기를 치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0-4로 크게 졌지만 홈에서 슬라비아 프라하를 2-0으로 꺾었고, 도르트문트에는 1-2로 졌다. 대회 시작 전 UEFA는 사바를 참가 팀 가운데 가장 약한 팀으로 평가했지만, 사바는 이미 승점 3점을 땄다.
크리스티안센, 킥오프 직전에 정한다
가장 큰 변수는 바이킹 팀 최다 득점자 크리스티안센이다. 화요일 훈련에서 동료들이 뛰는 동안 사이드라인에 서 있다가 결국 훈련을 그만뒀다. 오르스하임은 "한쪽 햄스트링이 약간 뻣뻣하다"며 "부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거의 모든 경기를 뛰면서 쌓인 부하 때문이라는 것이다. 뛸 수는 있을 것으로 보지만, 선발로 내보낼지 벤치에 둘지는 킥오프 직전에 정한다. 크리스티안센을 기용할 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가운데 어느 쪽이 더 중요하냐는 질문에는 "리그"라고 답했다. 바이킹은 노르웨이 리그(엘리테세리엔)에서 보되/글림트와 승점·골득실이 같은 상태로 1위를 지키고 있다.
크리스티안센이 빠지면 바이킹이 잃는 것이 크다. 빌라 원정에서 바이킹은 슈팅 10개로 기대득점 0.75를 만들었다. 기대득점은 슈팅의 위치와 상황으로 계산한 골 확률의 합이다. 이 가운데 0.39가 크리스티안센의 슈팅 2개에서 나왔다. 84분 발리슛 만회골도 그가 넣었다. 나머지 선수단은 상태가 좋다. 오르스하임은 "모두 부상이 없고, 오래 빠져 있던 선수들도 복귀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빌라전에서 바이킹은 4-5-1로 나섰고, 크리스티안센은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그날 평균 위치는 오른쪽 풀백 헤르만 하우겐보다 훨씬 안쪽이었다. 크리스티안센이 벤치에서 시작한다면 빌라전 63분에 교체로 들어와 27분 동안 주로 오른쪽에서 뛴 헨릭 비요르달이 대안으로 꼽힌다. 비요르달은 그 27분 동안 키패스 1개를 기록했고, 이번 경기 전 기자회견에도 오르스하임과 함께 나왔다.
빌라 원정과 보되 원정이 남긴 것
빌라 원정은 바이킹이 원하는 경기와 거리가 있었다. 점유율 45.6%에 슈팅 10개, 유효슈팅 3개였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은 4개뿐이었다. 크로스는 16개를 올렸지만 정확히 연결된 것은 3개였다. 왼쪽의 트리피치 혼자 크로스 10개를 올렸고, 그중 3개가 정확했다. 기회는 오히려 중앙에서 나왔다. 아스킬드센은 키패스 2개로 결정적 기회 1개를 만들었고, 그의 패스에서 나온 기대도움 0.195는 팀에서 가장 높았다.
공동 감독 모르텐 옌센은 "전반에는 상대를 너무 존중했다. 공격에서 많이 만들지 못했는데, 바이킹에게는 드문 일"이라며 "후반은 훨씬 바이킹다웠다"고 돌아봤다. 실제로 바이킹은 전반에 두 골을 내줬지만 후반은 1-1로 마쳤다.

지난 금요일 노르웨이 리그에서는 보되/글림트 원정에서 2-3으로 졌다. 이번에도 출발이 문제였다. 경기 초반 수비수 팔크너의 자책골이 나왔고, VG 집계로 글림트는 15분 만에 슈팅 10개를 때리며 2-0으로 앞섰다. 바이킹은 크리스토페르 하우겐과 보테임의 골로 2-2를 만들었지만, 43분 옌스 페테르 하우게의 슈팅이 다시 팔크너를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아스킬드센이 하우게에게 거친 태클을 한 뒤 옌센 감독과 글림트의 셰틸 크누트센 감독이 언쟁을 벌였고, 둘 다 퇴장당했다. 노르웨이축구협회(NFF)는 두 감독에게 각각 한 경기 출장 정지를 내렸다.
비요르달은 그 경기를 두고 "배웠다"고 했다. 오르스하임은 이 소동이 팀을 "어떤 식으로도 흔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기가 촘촘히 이어져 이런 상황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고, 챔피언스리그에 처음 나선 만큼 "에너지는 저절로 나온다"는 것이다. 옌센의 근황을 묻자 "내일도 캡 모자를 쓸 것 같다. 오늘 새 모자를 받긴 했지만"이라며 웃었다.
사바, 처음 보는 이름의 1승 팀

사바는 2017년에 창단한 젊은 클럽이다. 가장 잘 알려진 이야기는 발다스 담브라우스카스 감독의 이력이다. 담브라우스카스 감독은 2002년 스물다섯 살에 리투아니아판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에 나가 4000리타스를 받았다. 그 돈으로 런던 메트로폴리탄 대학에서 지도자 교육을 받았다. 선수 경력 없이 리투아니아의 잘기리스와 불가리아의 루도고레츠를 거쳐 2025년 사바를 맡았고, 지난 시즌 리그와 컵을 모두 우승했다. 다섯 나라에서 들어 올린 13번째 트로피였다. 올여름에는 챔피언스리그 예선을 통과해 맨유, 아스널, 바르셀로나 같은 팀들과 함께 리그 페이즈에 올랐다.
자국 리그에서는 지난달 30일 투란 토부즈 원정에서 2-3으로 졌다. 미켈스가 70분, 세베리나가 87분에 골을 넣었다. 그래도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에서 승점 20점으로 1위를 지키고 있다.
도르트문트전은 졌지만 맨유전과는 내용이 달랐다. VAVEL은 맨유전 0-4가 ‘관광 여행’ 같았다면 도르트문트전은 사바가 주도한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점유율은 44.9%로 상대보다 낮았지만 슈팅 13개(박스 안 8개), 유효슈팅 4개, 기대득점 1.47을 기록했다. 빌라 원정에서 바이킹이 만든 0.75의 약 두 배다. 기대득점 1.47 가운데 1.03이 역습(슈팅 3개, 0.44)과 세트피스(슈팅 2개, 0.59)에서 나왔다. 그날 사바의 기회는 공을 오래 소유할 때보다 빠른 전환과 정지된 공 상황에서 났다.
동점골은 39분에 나왔다. 왼쪽 풀백 푸하치의 크로스를 센터백 매카시가 먼 포스트에서 머리로 넣었다. 푸하치는 크로스 5개 가운데 3개를 정확히 연결했고, 기대도움 0.473으로 이날 사바에서 가장 높았다.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시미치는 슈팅 4개로 기대득점 0.51을 만들었고, 역습에서 맞은 기회는 골키퍼 코벨에게 막혔다.
직전 경기처럼 나온다면 푸하치와 최전방 미켈스가 주로 움직인 사바의 왼쪽은 바이킹 오른쪽 풀백 헤르만 하우겐과 맞선다. 바이킹은 최근 두 경기 연속으로 박스 안에 들어온 공이 수비수에게 맞고 골이 됐다. 빌라전에서는 알리송의 크로스를 헤그하임이 자기 골문에 넣었고, 글림트전에서는 팔크너에게 맞고 굴절된 공이 두 번 실점으로 이어졌다. 사바가 측면 크로스와 세트피스로 박스 안에 공을 넣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바이킹 수비의 부담도 커진다.
인조잔디, 그리고 긴 이동
담브라우스카스 감독은 인조잔디 이야기부터 꺼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치르는 세 번째 인조잔디 경기이고, 앞서 웨일스와 핀란드에서 치른 두 경기는 모두 이겼다고 했다. 바이킹의 지난 경기를 모두 분석했고, 바이에른도 이곳에서 고전하는 것을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잔디가 승부를 가르는 주된 요인은 아닐 것"이라며 전술, 기술, 정신적 준비, 분위기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체력이다. 담브라우스카스 감독은 "앞으로 28일 동안 8경기를 치른다"고 했다. 며칠 전에는 기차로 6시간을 이동해 어려운 경기를 치르고 다시 6시간 걸려 돌아왔고, 경기 전날 5시간을 비행해 노르웨이에 도착했다. 노르웨이에는 선수 23명을 데려왔지만, 일부 선수의 기용은 저녁 훈련을 본 뒤 정하겠다고 했다.
바이킹은 홈 관중에게 기대를 건다. 비요르달은 "바이에른전 같은 분위기를 서포터들이 다시 만들어 주길 바란다. 그런 분위기라면 몸을 풀러 나가며 조깅만 해도 힘이 난다"고 말했다. 주심은 네덜란드의 산더르 반 데르 에이크다.
이기는 조건
바이킹이 이기는 조건 — 빌라전 전반처럼 상대를 지나치게 존중하지 않고, 옌센 감독이 말한 ‘후반의 바이킹’으로 처음부터 나서야 한다. 크로스 16개 가운데 3개만 연결된 측면 공격보다 아스킬드센과 조 벨이 버티는 중앙에서 박스 안 슈팅을 늘려야 한다. 크리스티안센이 벤치에서 시작한다면 그가 만들던 기대득점을 누가 채우느냐도 관건이다. 수비에서는 푸하치의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박스 앞에서 끊어 굴절 실점이 되풀이되지 않게 해야 하고, 글림트전처럼 초반에 무너지지 않아야 한다.
사바가 이기는 조건 — 도르트문트전처럼 공을 덜 갖더라도 역습과 세트피스에서 질 좋은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푸하치의 크로스, 매카시의 공중볼, 시미치의 슈팅이 박스 안에서 다시 이어져야 한다. 장거리 이동과 28일 8경기 일정 속에서 담브라우스카스 감독이 저녁 훈련 뒤 내릴 선수 결정이 경기 막판까지 버틸 힘을 남겨야 하고, 인조잔디에서 두 번 이긴 경험을 스타방에르 관중 앞에서도 살려야 한다.
두 팀의 다음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한국시간 11월 26일이다. 바이킹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을 떠나고, 사바는 바르셀로나를 홈으로 부른다. 다음 상대가 그만큼 강하기 때문에 스타방에르에서 얻는 승점은 두 팀 모두에게 리그 페이즈 남은 일정의 출발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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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우세 팀이 된 Viking FK, 크리스티안센의 햄스트링과 박스 안 실점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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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 수비 박스와 사바의 정지된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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