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픽 분석글경기 프리뷰
보되/글림트vs릴
첫 승점이 급한 릴이 언제 라인을 올리느냐가 변수인 경기
릴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직 승점이 없고, 보되/글림트는 선수단에 질병이 돈 뒤 홈으로 돌아온다. 릴의 점유율과 보되/글림트의 역습·코너킥이 어느 시간대에 부딪히느냐가 흐름을 가른다.
자료 기준 11월 3일 (화) 14:55 KST

보되/글림트홈
vs
릴원정
한국시간 11월 4일 (수) 05:00 Aspmyra Stadion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경기다. 경기 전 순위는 보되/글림트가 28위(승점 3), 릴이 35위(승점 0)다.
릴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직 승점이 없다. 리그 1에서는 확인된 일곱 경기에서 네 골만 내준 팀이 유럽에서는 세 경기 모두 실점했다. 리그에서 지켜 온 수비 간격을 유지할지, 첫 승점을 위해 라인을 올릴지가 원정에 나선 릴이 먼저 풀어야 할 문제다. 보되/글림트는 선수단에 일주일 동안 질병이 돈 뒤 이 경기를 맞는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팀이 치른 경기
| 경기(홈 vs 원정) | 점수 | 합계 |
|---|---|---|
| 바이에른 뮌헨 vs 보되/글림트 | 5-0 | 5 |
| 보되/글림트 vs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1-0 | 1 |
| 나폴리 vs 보되/글림트 | 4-3 | 7 |
| 릴 vs 레알 베티스 | 2-3 | 5 |
| 아스널 vs 릴 | 3-0 | 3 |
| 릴 vs 갈라타사라이 | 2-4 | 6 |
보되/글림트는 홈에서 도르트문트를 무실점으로 막은 경기가 있지만, 원정에서는 실점이 많았다. 릴의 유럽 실점은 레알 베티스·아스널·갈라타사라이를 상대로 나왔다. 상대가 바뀌어도 이번에 이기려고 나서야 하는 쪽은 릴이어서, 리그의 수비 간격이 그대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주말 일정도 무겁다. 보되/글림트는 직전 리그 경기에서 바이킹을 3-2로 이겨 다섯 라운드를 남기고 우승 경쟁 상대와 승점 59 동률을 이뤘고, 일요일에는 숙적 트롬쇠 원정을 치른다. 다음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한국시간 11월 25일 (수) 02:45 LASK 린츠와의 홈경기다. 릴은 랑스전 뒤 4일을 쉬고 이 원정에 나서며, 한국시간 11월 8일 (일) 23:00 스타드 렌 원정이 이어진다.
순위와 두 팀에게 필요한 결과
두 팀의 승점 차는 3이고, 릴은 리그 페이즈에서 뒤에서 두 번째다. 크누트센 감독은 이런 경기에서는 상대에게 공간을 적게 주고 자신들이 공간을 많이 얻는 쪽이 유리하며 릴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두 팀 모두 상대가 먼저 나오기를 바라는 구도지만, 먼저 나서야 할 이유가 더 큰 쪽은 승점이 없는 릴이다.
다비데 안첼로티 감독은 주말 렌 원정을 앞두고도 가능한 한 가장 경쟁력 있는 팀을 꾸리겠다고 했다. 보되/글림트를 두고는 챔피언스리그에서 더는 깜짝 팀이 아니라 유럽 전체가 알고 존중하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로테이션으로 이 경기를 넘기지 않겠다는 뜻이다.

필요가 바꾸는 경기 운영
크누트센 감독은 릴을 경기를 주도하고 점유율을 중시하며 전방에서 매우 빠른 팀으로 봤다. 릴은 랑스전에서 점유율 62.3%를 기록했다. 반면 보되/글림트가 나폴리전에서 만든 위협은 자리 잡은 수비를 패스로 푸는 장면보다 역습과 코너킥에서 나왔다.
직전 경기 슈팅 상황(보되/글림트는 나폴리 원정, 릴은 랑스 홈)
| 상황 | 보되/글림트 슈팅 · 기대득점 | 릴 슈팅 · 기대득점 |
|---|---|---|
| 전체 | 15 · 2.88 | 16 · 1.72 |
| 역습 | 3 · 1.17 | 2 · 0.06 |
| 코너킥 | 4 · 1.22 | 2 · 0.08 |
| 패스 연결 | 6 · 0.41 | 6 · 0.55 |
| 일반 공격 | 2 · 0.085 | 4 · 0.67 |
보되/글림트의 기대득점은 대부분 역습과 코너킥에 몰렸고, 차분한 공격 전개로 만든 기회는 적었다. 릴은 점유율을 높인 채 패스 연결과 일반 공격에서 기회를 만들었고, 역습과 코너킥은 거의 위협이 되지 않았다. 보되/글림트의 수치는 뒤진 채 몰아붙인 원정에서, 릴의 수치는 리그 홈경기에서 나와 대회와 상대가 다르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 그래도 보되/글림트는 그 경기에서 빅찬스 5개 가운데 3개를 놓쳤을 만큼 기회 자체는 분명했다.
그 역습이 어디로 향하는지는 나폴리전 골 장면이 보여 준다. 첫 골은 펫이 나폴리 박스 왼쪽으로 넣어 준 공을 하우게가 쇄도해 마무리했고, 두 번째 골도 펫이 헬메르센에게 찔러 준 패스에서 나왔다. 펫은 그 경기 키패스 4개와 빅찬스 창출 2회, 하우게는 키패스 3개를 기록했다. 두 선수와 왼쪽 수비수 비에르칸의 평균 위치는 모두 왼쪽에 몰려 있었다.
직전 배치가 이어진다면 이 왼쪽은 릴의 오른쪽 고피·무카우·음바페와 마주한다. 음바페는 랑스전에서 오른쪽 높은 곳에 머물며 크로스 6개를 올렸지만 정확한 것은 없었다. 릴이 공을 잃는 순간 음바페가 높은 자리에 남아 있으면 오른쪽 수비 고피가 하우게와 비에르칸을 함께 상대해야 한다. 고피가 바깥의 하우게를 따라 나가면, 나폴리전 첫 골처럼 펫이 박스 왼쪽 안으로 들어갈 길이 열린다.
가장 강한 반론은 보되/글림트가 오래 밀릴 때의 기록이다. 크누트센 감독은 도르트문트전 마지막 25분 동안 수비를 너무 많이 해야 했고 낮은 압박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돌아봤다. 리그 바이킹전에서는 경기 시작 15분 만에 열 번째 슈팅으로 헬메르센이 골을 넣었지만, 후반에는 주도권을 내주고 리드를 지키느라 버텼다. 나폴리전 마지막 실점도 동점골을 노리다 자기 진영 깊은 곳에서 공을 빼앗긴 뒤 비에르투프트의 자책골로 나왔다.
릴은 바로 그 시간대에 답을 냈다. 랑스전 결승골은 벤탈렙의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가 쳐내자 73분에 교체로 들어온 지루가 86분에 따라 들어가 넣은 것이다. 지루는 17분 동안 슈팅 3개, 기대득점 0.672를 쌓았다. 릴의 점유율이 보되/글림트를 자기 진영에 묶어 두는 후반이라면 흐름은 릴 쪽으로 넘어간다.
다만 릴은 그 점유율을 만들던 중심을 잃는다. 벤탈렙은 랑스전에서 중원 한가운데를 맡아 키패스 3개, 기대도움 0.261을 기록했다. 그가 빠지면 앙드레와 무카우의 전진 부담이 커지고, 중앙이 막히면 측면 크로스에 기대게 된다. 릴은 랑스전 크로스 22개 가운데 5개만 정확했다. 유럽에서는 이미 공격이 둔했다. 챔피언스리그 첫 두 라운드에서 슈팅 수가 보되/글림트의 13개보다 적었던 팀은 릴뿐이었다.
릴의 예외는 왼쪽이다. 갈라타사라이전 두 골을 디아온이 넣었고, 랑스전에서도 디아온이 팀에서 가장 많은 슈팅 4개를 찼다. 그 맞은편은 보되/글림트의 오른쪽 수비 시에볼인데, 시에볼은 이번 주 따로 훈련했고 바이킹전 코너킥 실점 때 하우겐을 놓친 선수다.
코너킥은 양쪽 모두에 열려 있다. 릴은 갈라타사라이전 후반 시작 직후 코너킥에서 토레이라에게 니어포스트 헤더를 내줬고, 나폴리전 보되/글림트의 코너킥 위협은 위 표대로 컸다. 반대로 릴은 랑스전에서 코너킥 10개를 얻었지만 코너킥에서 나온 위협은 적었다.
득점 흐름은 릴이 언제 라인을 올리느냐에 달려 있다. 릴이 이른 시간부터 라인을 올리면 보되/글림트의 역습·코너킥이 두 팀의 유럽 수비 약점과 맞물린다. 두 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내준 골은 합쳐 19골이다. 반대로 릴이 리그에서처럼 간격을 지키고, 질병을 앓고 난 보되/글림트가 초반 속도를 내지 못하면 기회가 줄어 한 골 승부가 된다. 승점이 필요한 쪽이 원정의 릴이고 중원 조율을 맡던 벤탈렙이 빠진다는 점에서, 간격이 끝까지 유지되는 경기보다 어느 시점에 벌어지는 경기 쪽 근거를 더 높게 본다.
결장과 출전 불확실
보되/글림트
- 룬드 · 결장 · 타박상(골키퍼)
- 미켈센 · 결장 · 사타구니
- 에브옌 · 결장 · 무릎
- 베르그 · 출전 불확실 · 월요일 훈련에 늦게 나와 피지컬 코치와 따로 훈련, 감독은 부하 관리이며 코감기 정도라고 설명
- 시에볼 · 출전 불확실 · 베르그와 같은 사유
- 블롬베르그 · 출전 불확실 · 코로나바이러스를 앓았다고 본인이 밝힘
릴
- 벤탈렙 · 결장 · 질병, 예방 차원에서 원정 미동행(렌전 복귀 기대)
- 산투스 · 결장 · 십자인대
- 이가마네 · 결장 · 십자인대
- 우에다 · 결장 · 발뒤꿈치
- 외날 · 명단 미등록 · 감독 선택
골키퍼 코치 요나스 콜스타드는 다섯 가지 서로 다른 바이러스가 클럽을 덮쳤다고 말했다. 크누트센 감독은 고비를 넘긴 것 같다면서도 새로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선수가 몇 명 있다고 했다. 가장 민감한 자리는 베르그의 중원 한가운데다. 베르그는 나폴리전 90분 동안 볼 운반 28회로 후방과 전방을 이었다. 크누트센 감독이 짚은 낮은 압박 탈출 문제가 바로 이 연결에서 나오는 만큼, 베르그의 몸 상태가 떨어지면 릴의 점유율에 갇히는 시간이 늘어난다. 반대로 감독은 올해 로테이션을 많이 돌려 여러 선수가 자기 역할과 서로의 호흡에 익숙해졌다고 했고, 이 점은 빈자리를 메우는 데 힘이 된다.

라인업 — 직전 경기 선발 기준

보되/글림트(나폴리전 4-4-2): 골문 하이킨, 수비 오른쪽부터 시에볼·군데르센·비에르투프트·비에르칸, 중원 아우클렌·베르그·펫·하우게, 전방 블롬베르그·헬메르센.
시에볼·베르그·블롬베르그의 몸 상태에 따라 오른쪽 수비, 중원 한가운데, 오른쪽 공격 자리가 바뀔 수 있다. 펫·하우게·비에르칸의 왼쪽 축에는 확인된 이탈이 없다.
릴(랑스전 4-3-3): 골문 외제르, 수비 고피·응고이·알렉산드루·페라우, 중원 무카우·벤탈렙·앙드레, 전방 음바페·하랄손·디아온.
확인된 결장자 가운데 이 선발에 있던 선수는 벤탈렙뿐이어서, 바뀌는 자리는 중원 한가운데다. 랑스전 결승골의 지루는 교체로 뛰었다.
승부를 가를 조건
릴이 라인을 올린 뒤 오른쪽 수비 뒤 공간이 열려 하우게·펫·비에르칸의 왼쪽 연계가 역습으로 이어지고, 코너킥에서 릴의 약점을 다시 찌르면 보되/글림트 쪽이다. 벤탈렙 없이도 점유율로 보되/글림트를 자기 진영에 묶어 두고, 디아온의 왼쪽과 후반 교체 공격수로 마무리하면 릴 쪽이다. 질병 여파로 보되/글림트가 초반 속도를 내지 못하고 릴도 라인을 올리지 않은 채 후반에 들어서면 무승부 쪽으로 기운다.
프로픽스터
플랫폼 발행 14픽
릴의 점유율과 보되/글림트의 슈팅 질, 어느 쪽이 기회로 이어지나
릴의 점유율과 보되/글림트의 슈팅 질, 어느 쪽이 기회로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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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발행 14픽
유럽에서 골을 내준 두 팀, 이번에는 누가 넣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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