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픽 분석글경기 프리뷰
용인 삼성생명vs부천 하나은행
11월 2일 WKBL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 vs 부천 하나은행 프리뷰: 홈 개막전, 압박을 넘어 이해란에게 공이 가는가
삼성생명의 홈 개막전은 하나은행의 압박을 넘어 이해란에게 공을 보낼 수 있느냐에서 시작한다. 사키와 나츠키가 함께 뛸 수 있는 2·3쿼터에 하나은행이 얼마나 빠르게 몰아붙이는지가 첫 번째 변수다. 반대로 압박이 뚫렸을 때 하나은행 빅맨들이 골밑으로 돌아와 박스아웃까지 해내는지가 두 번째 변수다.
자료 기준 11월 2일 (월) 09:45 KST

용인 삼성생명홈
vs
부천 하나은행원정
용인실내체육관경기 상세
2026년 11월 2일 19:00 · 한국시간
경기 정보
2026년 11월 2일(월) 오후 7시(한국시간), 용인체육관에서 2026~2027 WKBL 정규리그 경기가 열린다. 용인 삼성생명의 홈 개막전이다.

한눈에 비교
| 항목 | 용인 삼성생명 | 부천 하나은행 |
|---|---|---|
| 최근 확인 경기 | 10/20 BNK 연습경기 73-81 | 10/21 신한은행 연습경기 92-78 |
| 공격 연결의 핵심 | 모모나의 빠른 전개와 이해란·이주연의 마무리 | 사키·나츠키의 전개와 진안·양인영의 골밑 공략 |
삼성생명: 압박에 무너진 컵대회, 전반은 버틴 연습경기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골밑을 지키던 배혜윤이 은퇴했다. 빈자리는 대만 출신 아시아쿼터 한야은(180cm)이 메운다. 하상윤 감독은 한야은을 리바운드와 수비, 투지가 좋은 선수로 평가했고, 힘이 부족한 이해란의 약점을 채워 주길 기대했다. 다른 아시아쿼터는 우리은행에서 뛰었던 가드 미야사카 모모나다. 모모나는 리바운드를 잡은 뒤 멈추지 말고 바로 공을 몰고 나가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약점은 공 운반이었다. 10월 7일 박신자컵 BNK전에서 삼성생명은 모모나 대신 한야은의 체격을 먼저 골랐지만 풀코트 압박에 막혀 56-91로 크게 졌다. 13일 뒤 BNK와 다시 붙은 연습경기에서는 이해란과 이주연이 꾸준히 득점해 전반을 대등하게 마쳤다. 하지만 3쿼터에 두 자릿수 차이로 벌어진 뒤 끝내 좁히지 못하고 73-81로 졌다.
하나은행: 두 빅맨의 미스매치와 경력직 아시아쿼터
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20승 10패)로 구단 최고 성적을 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생명에 막혔다. 김정은이 은퇴한 대신 아시아쿼터는 모두 리그를 겪어 본 선수로 채웠다. 지난 시즌 평균 15점 6.3리바운드를 올린 이이지마 사키에, WKBL에서 세 번째 팀을 맞은 스나가와 나츠키가 합류했다. 나츠키는 우리은행 시절 주 볼 핸들러를 맡았고, 빠른 발이 이상범 감독의 압박 수비와 잘 맞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10월 21일 신한은행 연습경기에서는 진안과 양인영이 스크린 뒤 생긴 미스매치로 골밑을 번갈아 파고들었다. 사키와 나츠키는 함께 속공을 이끌었다. 다만 크게 앞선 3쿼터에 박스아웃과 루즈볼 다툼이 느슨해져 감독에게 질책을 받았다. 4쿼터 초반에는 수비가 흔들려 격차가 14점까지 줄었고, 2대2 수비에서도 틈이 보였다. 주장 정예림은 이 경기에서 관리 차원으로 빠졌다.
매치업: 압박을 넘느냐, 압박 뒤 돌아오느냐
올 시즌부터 아시아쿼터 두 명이 2·3쿼터에 함께 뛸 수 있다. 하나은행은 사키와 나츠키 모두 리그 경험이 있어 시즌 초부터 이 구간을 활용할 수 있는 팀으로 꼽힌다. 삼성생명은 1·4쿼터에 모모나의 경기 운영과 한야은의 높이 가운데 하나를 골라야 한다. 한야은을 쓰면 이주연 등 다른 선수가 압박을 풀어야 한다. 모모나는 퓨처스리그에서 나츠키를 상대해 본 뒤 너무 빨라 막기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삼성생명이 첫 압박을 넘기면 이번에는 하나은행이 답할 차례다. 압박이 뚫린 뒤 진안과 양인영이 제때 골밑으로 돌아와 이해란의 돌파를 막고, 슛이 빗나간 뒤 박스아웃까지 마쳐야 한다.
이번 경기 판단
필자는 이 경기의 무게중심이 2·3쿼터에 있다고 본다. 삼성생명은 컵대회에서 압박에 무너졌다가 2주 뒤 연습경기에서 이해란과 이주연을 앞세워 전반을 버텼다. 그러나 3쿼터에 벌어진 격차는 끝내 되돌리지 못했다. 하나은행은 바로 그 시간대에 사키와 나츠키를 함께 세워 압박과 속공을 겹칠 수 있는 팀이다. 그래서 삼성생명이 전반을 대등하게 마치더라도 중반 쿼터에 공 운반이 다시 시험대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이 구간에서 나오는 삼성생명의 실책과 속공 실점이 하나은행이 앞서 나가는 가장 현실적인 경로로 보인다. 이 판단을 흔들 변수는 한야은의 수비 리바운드다. 하나은행은 신한은행전에서 크게 앞선 상황에서도 박스아웃이 흐트러졌다. 한야은이 리바운드를 잡아 모모나에게 바로 넘기면, 하나은행의 압박이 자리 잡기 전에 이해란이 돌아오는 진안·양인영과 마주하게 된다. 두 아시아쿼터가 함께 뛸 수 있는 2·3쿼터에 삼성생명이 이 연결을 몇 번이나 만들어 내는지가 이번 경기의 관전 기준이다.
프로픽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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