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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vs현대건설
IBK기업은행 vs 현대건설, 서브와 리시브가 먼저 시험받는 시즌 첫 경기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첫 경기를 화성에서 치른다. IBK기업은행의 서브와 새 세터의 연결, 현대건설의 리시브와 공격 분산이 어디서 먼저 맞물리는지가 흐름을 가른다.
자료 기준 11월 3일 (화) 09:52 KST

IBK기업은행홈
20
현대건설원정
화성종합경기타운경기 상세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첫 경기다. 현대건설은 3일 오후 7시(한국시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2026-2027 V-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시즌 18승 18패로 5위였고, 우승 3회의 구단이지만 최근 5시즌 연속 봄 배구에 오르지 못했다. 그런데도 마나베 감독 체제로 바뀐 올해 미디어데이에서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고 '공공의 적'이라는 말까지 들었다. 현대건설은 지난 시즌 22승 14패로 2위였고 맞대결에서도 앞섰지만, 컵대회에서는 리시브와 공격 연결이 함께 흔들렸다. 그래서 이 경기는 현대건설 리시브가 IBK기업은행 서브를 버텨 공격을 여러 곳으로 나눌 수 있는지, 아니면 IBK기업은행이 서브와 블로킹으로 그 틈을 벌려 새 세터 체제의 적응 부담을 가릴 수 있는지에서 갈린다.
컵대회에서 본 두 팀
컵대회 기록은 V-리그 성적이 아니고 주전 휴식과 기용 실험도 섞인다. 그래도 현대건설의 컵대회 장면은 한 방향을 가리켰다. 도로공사전 팀 리시브 효율은 20.59%였고 GS칼텍스전에서는 더 떨어졌으며, 도로공사전 팀 공격 성공률은 27.69%였다. 조던은 도로공사전에서 팀 내 최다 15점을 냈지만 리시브 효율은 5%였다. 득점은 메가와 조던에게 몰려 두 선수가 합작한 28점 다음이 김희진의 8점이었고, GS칼텍스전에서는 메가의 공격으로 20-20까지 따라붙고도 승부처에서 상대 블로킹에 막혀 세트를 내준 끝에 0-3으로 졌다. 강성형 감독도 범실이 많았고 김다인과 메가·조던이 아직 잘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컵대회 A조에서 정관장을 3-1로 제압했다. 그 경기 마지막 세트 9-8에서 빅토리아의 블로킹과 이주아의 서브 에이스 등을 묶어 5점을 내리 따낸 장면이 있었다. SOOP전에서는 빅토리아가 15점, 아시아쿼터 미와가 11점을 올렸다. 두 팀의 컵대회 장면은 대조적이다. 현대건설은 리시브가 흔들린 뒤 두 공격수에게 공이 쏠렸고, IBK기업은행은 서브와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만든 장면이 기록에 남았다.
지난 시즌 맞대결이 남긴 것
지난 시즌 맞대결 6경기는 현대건설이 5승 1패로 앞섰다. 수원 3경기는 모두 현대건설이 이겼고, 이번 경기가 열리는 화성에서는 2승 1패였다.
| 경기(홈 vs 원정) · 날짜 | 세트 | 세트별 점수 | 총득점 |
|---|---|---|---|
| 현대건설 vs IBK기업은행 · 2026-02-28 | 3:1 | 28-30, 25-14, 25-18, 25-21 | 186 |
| 현대건설 vs IBK기업은행 · 2026-02-21 | 3:1 | 25-19, 32-30, 25-27, 25-16 | 199 |
| IBK기업은행 vs 현대건설 · 2026-01-11 | 3:2 | 23-25, 17-25, 25-21, 25-19, 15-11 | 206 |
| IBK기업은행 vs 현대건설 · 2025-12-21 | 2:3 | 16-25, 25-21, 24-26, 29-27, 9-15 | 217 |
| IBK기업은행 vs 현대건설 · 2025-11-22 | 0:3 | 22-25, 21-25, 24-26 | 143 |
| 현대건설 vs IBK기업은행 · 2025-11-04 | 3:0 | 25-20, 25-20, 25-23 | 138 |
세트 스코어만 보면 현대건설 쪽이지만 내용은 팽팽했다. 듀스 세트가 없던 경기는 수원에서 열린 첫 맞대결과 IBK기업은행이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 뒤집은 1월 경기뿐이었다. 총득점은 세트 수를 따라 움직여 셧아웃이 가장 적었고 풀세트 경기가 가장 많았다. 다만 이 결과를 이번 경기로 그대로 옮기기는 어렵다. 현대건설 등록 명단의 배유나는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 이한비는 페퍼저축은행 소속이었고, 국가대표 일정을 치른 김다인과 외국인 선수들은 함께 훈련할 시간이 부족했다. IBK기업은행도 세터 자리에 신인 오드리 박이 더해졌다.
현대건설 리시브와 IBK기업은행 서브
현대건설 리시브의 축은 지난 시즌 기록상 분명하다. 이예림은 742번을 받아 효율 35.04%, 리베로 김연견은 513번을 받아 35.67%였다. 두 선수가 리시브를 넓게 맡는다면 컵대회 수치는 이어지지 않을 수 있고, 이것이 가장 강한 반론이다. 그러나 약점은 세 번째 리시버 자리에 있다. 지난 시즌 이한비는 페퍼저축은행에서 효율 14.5%, 정지윤은 28.13%였고, 조던은 컵대회 도로공사전에서 5%였다. 컵대회의 작은 표본보다 이 자리의 약점이 지난 시즌 기록과도 겹친다는 점을 더 무겁게 본다. 이 자리를 겨냥할 IBK기업은행 서버는 지난 시즌 기록이 있다. 빅토리아가 서브 득점 39개(세트당 0.28), 이주아가 29개(세트당 0.21), 세터 박은서가 20개였다.
서브가 통하면 다음 충돌은 네트 앞이다. 리시브가 세터에게서 멀어지면 김다인이 중앙을 쓰기 어렵고, 공은 메가·조던에게 높게 몰린다. 지난 시즌 이주아는 블로킹 84개(세트당 0.61), 최정민은 83개(세트당 0.6)를 잡았다. 컵대회 GS칼텍스전 승부처에서 현대건설이 블로킹에 막힌 장면이 바로 이 경로였다. 반대로 리시브가 세터 근처로 올라오면 현대건설에는 중앙 카드가 있다. 지난 시즌 김희진은 공격 성공률 36.99%에 블로킹 63개, 한국도로공사에서 뛴 배유나는 공격 성공률 39.31%였다. 중앙 속공이 섞이면 IBK기업은행 미들블로커가 가운데에 묶이고, 메가·조던 앞의 블로커 수가 줄어든다.

반대 방향 서브의 무게는 다르다. 지난 시즌 현대건설 득점 상위 선수 가운데 서브 득점이 가장 많은 선수는 김희진의 20개였고 이예림은 14개였다. 메가·조던의 서브는 V-리그 기록이 없어 미정이다. IBK기업은행 리시브에서는 리베로 임명옥이 지난 시즌 효율 45.26%, 세트당 디그 5.95개로 두 팀 리베로 가운데 가장 높았다. 현대건설 서브가 노릴 곳은 지난 시즌 1014번을 받아 효율 26.43%였던 육서영 쪽이다. 지난 시즌 서브 득점 규모로 보면 서브 싸움의 주도권은 IBK기업은행 쪽에 있다고 본다. 임명옥이 리베로로 나서 랠리를 이어 가면 현대건설은 한 번에 끝내지 못한 공을 다시 때려야 한다.
새 세터가 바꿀 수 있는 것
출전 변화가 가장 큰 자리는 IBK기업은행 세터다. 오드리 박은 키 180㎝로 UCLA 주전 세터와 MLV 콜럼버스 퓨리를 거쳤고, 2026-2027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지명됐다. 마나베 감독은 즉시 전력으로 쓸 수 있고 블로킹 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하면서도 다른 포지션과 합을 맞추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GS칼텍스 이영택 감독은 한국에서 배구를 해 보지 않아 적응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봤고, SOOP 김세진 감독은 빠른 토스가 굉장히 좋다며 공격수들과 호흡이 맞으면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의 주전 세터는 확인되지 않았고, 등록 명단에는 박은서·김하경·최연진 세터도 있다. 오드리 박이 나선다면 그가 전위에 서는 로테이션에서 블로커가 하나 더 높아져, 공이 메가·조던에게 몰리는 현대건설에는 부담이 커진다.

세터 변화는 빅토리아의 부담과 바로 이어진다. 지난 시즌 빅토리아는 918점을 냈지만 공격 성공률은 42.3%, 범실은 237개였고, 날개 공격수 가운데 그다음인 육서영은 380점에 34.39%였다. 빠른 연결이 맞아 미와와 중앙으로 공이 나뉘면 빅토리아 앞 블로킹이 얇아지고, 연결이 어긋나면 공이 빅토리아에게 높게 몰린다. 시즌 첫 경기라는 조건에서는 후자의 장면이 섞일 가능성을 열어 둬야 하고, 이것이 IBK기업은행 쪽의 가장 큰 반대 근거다.
승부와 점수를 가르는 조건
IBK기업은행은 서브로 이예림·김연견이 아닌 세 번째 리시버를 겨냥해 현대건설 공격을 메가·조던의 높은 공으로 몰아넣어야 한다. 그러면 이주아·최정민의 블로킹과 리베로 수비가 기다리는 자리에서 랠리가 끝나고, 세터 연결이 덜 맞는 시즌 초에도 점수를 서브와 네트 앞에서 벌 수 있다.
현대건설은 이예림·김연견 쪽으로 리시브 부담을 모아 김다인이 김희진·배유나의 중앙을 섞을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러면 컵대회처럼 두 공격수에게 쏠리지 않고 IBK기업은행 블로킹을 분산시킬 수 있으며, 새 세터 체제의 연결 실수를 접전 세트에서 받아낼 여지가 생긴다.
총득점은 세트 수와 세트 점수 차가 정한다. 범실은 상대 점수로 바뀔 뿐 총득점을 줄이지 않는다. 지난 시즌 맞대결처럼 두 팀 리시브가 일정 부분 버텨 듀스와 풀세트가 나오면 점수가 많아지고, IBK기업은행 서브가 현대건설의 세 번째 리시버를 초반부터 무너뜨려 일방적인 세트가 이어지거나 셧아웃이 나오면 적어진다. 두 팀 모두 새 세터·새 공격수와 호흡을 맞추는 시즌 첫 경기라 한쪽이 내리 세트를 가져가기보다 세트마다 흐름이 바뀔 여지가 크다고 보지만, 현대건설 리시브가 컵대회 수준에 머물면 이 판단은 뒤집힌다.
첫 세트 현대건설 리시브 라인에서 이예림·김연견 옆에 누가 서는지, 조던이 리시브에 들어가는지를 본다. 조던이 리시브에서 빠지고 두 축이 대부분을 받으면 컵대회 리시브 불안의 해석은 약해진다. 김다인이 첫 세트에 김희진·배유나의 속공을 얼마나 쓰는지도 기준이다. 중앙이 초반에 살아나면 메가·조던 앞 블로킹이 얇아지고 현대건설이 원하는 그림이 된다. IBK기업은행 쪽에서는 세터 자리에 누가 서는지, 그리고 세트 막판에 공이 빅토리아에게만 가는지를 본다. 미와·육서영 쪽으로도 공이 나뉘면 새 연결이 작동하는 것이고, 빅토리아에게 몰리면 현대건설 블로커에게 기회가 열린다. 이주아의 서브 차례에 연속 득점이 나오는지는 IBK기업은행 서브가 세 번째 리시버를 흔드는지 보여 주는 가장 빠른 신호다.
프로픽스터
플랫폼 발행 18픽
IBK기업은행 vs 현대건설, 서브를 받는 세 번째 자리가 세트 흐름을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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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vs 현대건설, 첫 경기의 세트는 어떤 모양으로 끝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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