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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는 한국시간 21일 휴스턴에서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의 6회 3점 홈런으로 4-2를 만들고 원정 클럽하우스에서 샴페인을 열었습니다.
9년 사이 일곱 번째 내셔널리그 동부 우승이고, 2023년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월트 와이스 감독은 그 자리에서 "계속 액셀을 밟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구단이 실제로 짜 놓은 일정은 조금 다른 문장을 씁니다.
크리스 세일은 휴스턴 등판에서 빠지면서 등판 간격 12일을 확보했고, 그의 차례는 이 시리즈 2차전으로 옮겨졌습니다. 포스트시즌 1선발을 하루라도 더 쉬게 하려는 배치입니다.
그래서 한국시간 수요일 아침 트루이스트 파크 마운드에 서는 사람은 JR 리치입니다. 9월 15일 레이날도 로페즈가 어깨 염증으로 빠지면서 트리플A 귀넷에서 올라온 신인이고, 직전 등판에서 컵스에 4와 3분의 2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습니다.
와이스 감독은 그를 두고 "구위는 진짜다, 결국 실행의 문제"라고 했습니다. 칭찬으로 들리는 문장은 아닙니다.
반대편 더그아웃에는 이미 가을이 사라진 팀이 앉습니다. 신시내티는 홈 최종전에서 컵스에 1-9로 졌고, 그날 팀 안타는 4개, 득점은 JJ 블레이디의 솔로 홈런 하나가 전부였습니다.
체이스 번스가 사타구니 염좌로 시즌을 접으면서 1차전은 브랜든 윌리엄슨에게 넘어왔습니다. 9월 내내 번스 뒤를 이어 던지던 좌완입니다.
테리 프랜코나 감독은 번스를 두고 "아주 신중하게 가고 있다, 3이닝짜리 선발로 무리시키지 않는 게 맞다"고 했습니다. 이 시리즈를 대하는 양쪽의 온도가 그 한 문장에 다 들어 있습니다.
| 마켓 | 애틀랜타 (홈) | 신시내티 (원정) |
|---|---|---|
| 머니라인 | -184 | +154 |
| 런라인 | -1.5 (+110) | +1.5 (-132) |
| 총득점 (양 팀 합산) | 오버 | 언더 |
|---|
| 9.5 | +106 | -130 |
fanduel 기준입니다.
저는 이 경기를 승패로 읽지 않습니다. 점수차로 읽습니다.
런라인 가격이 손익을 맞추려면 애틀랜타가 2점 차 이상으로 이기는 빈도가 43.1%보다 낮아야 하는데, 정상 전력으로 치른 홈경기의 실측치가 이미 그 아래입니다.
그리고 오늘 애틀랜타는 그 정상 전력조차 아닙니다.
| 항목 | 내용 |
|---|---|
| 순위 | 92승 64패 · 한국시간 21일 내셔널리그 동부 우승 확정 |
| 시드 | 3번 시드 · 다음 주 홈에서 와일드카드 시리즈 |
| 잔여 일정 | 6경기 (신시내티전 홈 3 · 마이애미전 원정 3) |
| 1차전 선발 | JR 리치 — 9선발 평균자책점 5.03, 퀄리티스타트 1회 |
| 2차전 선발 | 크리스 세일 — 등판 간격 12일을 확보한 뒤 배치 |
우승을 확정한 팀이 남은 여섯 경기에서 관리할 것은 승수가 아니라 몸 상태입니다. 세일의 차례를 뒤로 미룬 결정이 그 우선순위를 그대로 보여줍니다.
불펜 사정도 같습니다. 로버트 수아레스의 복귀 예정일은 이 경기 다음이고, 레이날도 로페즈의 복귀 예정일은 그보다도 뒤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애틀랜타가 진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이길 의지와, 이겨 놓고 3점 차까지 벌리러 가는 의지는 다른 문제입니다. 후반에 리드를 잡은 팀이 마지막 이닝까지 주전을 밀어 넣을 이유가, 오늘은 없습니다.
| 구분 | 경기 | 승-패 | 1점 차 승-패 | 이 라인이 묻는 사건 | 빈도 |
|---|---|---|---|---|---|
| 애틀랜타 홈 | 78 | 51-27 | 18-5 | 2점 차 이상 승리 33회 | 42.3% |
| 신시내티 원정 | 75 | 34-41 | 8-8 | 승리 또는 1점 차 패배 42회 | 56.0% |
보통은 여기서 애틀랜타의 홈 승률을 읽고 끝냅니다. 저는 그 승리들이 어떤 점수차로 끝났는지를 셉니다.
애틀랜타의 홈 승리는 세 번에 한 번 이상이 1점 차로 끝났습니다. 홈에서 2점 차 이상으로 이긴 날은 절반에 미치지 못합니다.
시즌 내내 정상 전력으로 치른 78경기가 이미 손익분기 아래에 있다는 뜻입니다. 78경기는 한두 번의 착시로 만들어지는 표본이 아닙니다.
신시내티 쪽에서 세면 숫자가 손익분기에 정확히 걸칩니다. 그래서 이 픽이 기대는 여유는 오늘 애틀랜타의 전력이 시즌 평균보다 아래라는 점에서 나옵니다. 그 조건은 위에서 확인했습니다.
| 타자 | 우완 상대 (타수 · OPS) | 좌완 상대 (타수 · OPS) |
|---|---|---|
| 드레이크 볼드윈 | 332타수 · .888 | 196타수 · .685 |
| 맷 올슨 | 356타수 · .849 | 249타수 · .802 |
| 로날드 아쿠냐 Jr. | 272타수 · .837 | 121타수 · .767 |
| 마이클 해리스 2세 | 368타수 · .813 | 202타수 · .786 |
| 마우리시오 듀본 | 363타수 · .732 | 190타수 · .675 |
| 오지 알비스 | 359타수 · .673 | 235타수 · .743 |
윌리엄슨은 좌완입니다. 직전 경기 골격으로 짚은 애틀랜타 상위 여섯 자리 가운데 다섯 명이 좌완 앞에서 내려가고, 올라가는 사람은 알비스 한 명입니다.
볼드윈은 좌완을 만나는 순간 팀 최고 수준의 타자에서 평범한 타자로 내려앉습니다. 좌완 상대로만 200타수 가까이 쌓인 값이라, 몇 경기로 만들어진 간격이 아닙니다.
라인업은 아직 발표 전이고 위 순서는 직전 경기에서 끌어온 예상입니다. 다만 좌우 성향 자체는 한 시즌 내내 쌓인 값이라, 누가 어느 자리에 서든 방향은 같습니다.
윌리엄슨 쪽도 근거가 있습니다. 그는 커터를 32.5% 던지고, 그 공의 기대 가중출루값은 .227, 헛스윙률은 28.1%입니다. 스위퍼의 헛스윙률은 46.7%입니다.
프랜코나 감독이 그의 커브 커맨드와 좋아진 커터를 지목한 것이 이 지점입니다. 원정 등판 성적도 평균자책점 3.65, WHIP 1.26으로 홈보다 뚜렷하게 낫습니다.
표본은 원정 3선발 24와 3분의 2이닝으로 얇습니다. 다만 얇은 쪽과 두꺼운 쪽이 같은 방향을 가리킵니다.
체크리스트
신시내티 불펜은 30개 구단 중 25위고, 직전 경기에서는 콜업 첫날의 카슨 스피어스가 혼자 4이닝 62구를 막아야 했습니다.
맞는 지적이고, 이 픽의 가장 큰 위험입니다. 다만 그 경기 뒤 이동일 하루가 있었고, 마무리 에밀리오 파간은 그보다 먼저 등판을 마쳐 최근 5등판에서 자책점이 없습니다. 실질적으로 빠지는 이름은 스피어스 한 명입니다.
그리고 이 라인이 신시내티 불펜에 요구하는 것은 무실점이 아닙니다. 리드를 2점 차 이상으로 벌어지게 두지 않는 것이 전부입니다. 애틀랜타 불펜 역시 로페즈가 이탈해 있고, 다음 주 시작하는 포스트시즌 때문에 오늘은 소모를 아껴야 하는 쪽입니다.
남는 불확실성 하나는 신시내티도 탈락 팀이라 라인업이 시즌 표본과 달라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다만 엘리 데 라 크루즈는 홈런 28개에 OPS .881로 규정 타석 142명 중 9위, 이 타선에서 가장 생산적인 타자입니다.
승패만 보면 이 경기는 지루한 우세 경기입니다. 점수차로 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애틀랜타는 정상 전력으로 치른 홈경기에서도 2점 차 이상 승리를 절반 미만으로 만들어 온 팀이고, 오늘은 그 정상 전력조차 아닙니다.
우승을 확정한 뒤 포스트시즌 1선발의 차례를 미루고 신인을 올린 경기에서, 시장은 애틀랜타에 정상 전력과 똑같은 점수차를 요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