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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오버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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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은 가을 티켓을 남의 손으로 받았습니다. 9월 20일 애틀랜타가 휴스턴을 잡아주면서 와일드카드 진출이 확정됐는데, 정작 그날 본인들은 탬파베이에 1-5로 졌습니다. 최근 11경기 팀 평균 2.82득점, 타율 .210, OPS .621이 지금 보스턴 타선의 온도입니다.
채드 트레이시 대행 감독은 "계속 붙어 있어야 한다, 당연히 쳐야 하고 점수를 내야 한다, 다만 우리는 건강을 되찾아 가는 중"이라고 했습니다. 건강 얘기가 나온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마사타카 요시다는 왼 햄스트링, 세단 라파엘라는 오른 허벅지, 커티스 미드는 손, 엘리 화이트는 발, 앤서니 시글러는 손목으로 야수 다섯이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고, 윌슨 콘트레라스는 오른손 타박으로 하루하루 상태를 보는 중입니다.
반대편 클리블랜드는 5연승으로 펜웨이에 들어옵니다. 화이트삭스에 한 경기 앞선 지구 선두, 남은 경기는 여섯 개입니다.
가을 자리를 먼저 받아 둔 보스턴은 톨리-소니 그레이-레인저 수아레스 순으로 9월 29일 와일드카드 시리즈까지 각자 6일 휴식을 맞춰 놓았습니다. 트레이시는 "아직 거기까지 읽지 말라"고 했지만, 오늘 마운드에 오르는 순서는 그 배열 그대로입니다. 반대로 클리블랜드는 아직 지구 우승을 걸고 뜁니다.
| 마켓 | 보스턴 레드삭스 (홈) |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원정) |
|---|---|---|
| 머니라인 | -130 | +110 |
| 런라인 | -1.5 / +172 | +1.5 / -210 |
| 총득점 | 오버 6.5 / -130 | 언더 6.5 / +106 |
팬듀얼 기준입니다.
언더 6.5의 소수배당 2.06은 "6점 이하로 끝날 확률이 48.5%"라는 값입니다. 저는 이 경기에 점수를 깎는 장치가 네 겹으로 걸려 있다고 봅니다. 구장, 양 팀 타선의 생산력, 선발 둘, 그리고 그 뒤에 선 불펜 둘입니다.
네 겹이 한 경기에 동시에 얹혔는데 6점 이하를 절반 아래로 매겼다면, 그 차이가 오늘 저희가 가져갈 몫입니다.
| 2026 펜웨이 (75경기) | 펜웨이 | 리그 평균 | 30개 구장 중 |
|---|---|---|---|
| 경기당 총득점 | 8.56 | 8.97 | 21위 |
| 경기당 홈런 | 1.93 | 2.29 | 26위 |
| 경기당 안타 | 17.0 | 16.4 | 8위 |
| 타율 | .252 | .244 | 6위 |
안타와 타율은 상위권인데 총득점과 홈런은 하위권입니다. 공은 맞아 나가지만 담장을 넘지 않고, 주자는 쌓여도 점수판이 잘 돌지 않는 구장이라는 뜻입니다.
올해 성적표도 같은 방향입니다. 보스턴의 홈 오버/언더 기록은 34승 38패 3무, 클리블랜드의 원정 오버/언더 기록은 33승 42패입니다. 클리블랜드의 원정 오버 비율은 30팀 중 26위로, 아래에서 다섯 번째입니다.
| 타격 (156경기) | 보스턴 (홈) | 클리블랜드 (원정) |
|---|---|---|
| 시즌 득점 | 678 (20위) | 649 (26위) |
| 팀 OPS | .721 (12위) | .692 (28위) |
| 팀 홈런 | 161 (23위) | 152 (27위) |
| 최근 5경기 득점 | 13 | 31 |
득점도 홈런도 양쪽 다 리그 하위권입니다. 토탈을 볼 때 가장 먼저 지우는 조건이 "둘 중 한쪽이라도 폭발력이 있는가"인데, 오늘은 그 칸이 비어 있습니다.
클리블랜드의 최근 5경기 흐름만 반대 방향인데, 그건 뒤에서 따로 뜯어보겠습니다. 여기에 이번 시리즈 부상자 명단은 보스턴이 두 자릿수, 클리블랜드가 세 명입니다. 오늘 펜웨이에 서는 두 타순의 무게가 애초에 다릅니다.
오늘은 양 팀 모두 왼손 선발을 상대합니다. 타순은 아직 발표 전이라, 직전 경기 골격이 그대로 선다고 보고 읽겠습니다.
보스턴 쪽에서 좌완 상대 OPS가 가장 높은 자리가 닉 소가드 .765(52타수), 케일럽 더빈 .737(131타수), 트레버 스토리 .705(61타수)입니다. 그 아래로 로만 앤서니 .632(64타수), 재런 두란 .631(119타수), 애들리 러치맨 .588(117타수)이 이어지고, .800을 넘는 자리가 하나도 없습니다.
클리블랜드는 위아래가 갈립니다. 조 아델 .979(157타수)·호세 라미레스 .858(130타수)·체이스 딜로터 .853(152타수)·앤절 마르티네스 .820(129타수) 넷은 좌완을 잘 치지만, 스티븐 권 .610(160타수)·트래비스 바자나 .545(131타수)·앙헬 헤나오 .608(36타수)·패트릭 베일리 .487(44타수)·네이트 로우 .275(42타수)는 .620을 넘지 못합니다.
좌완을 칠 줄 아는 방망이가 원정 타순 넷에 몰려 있다는 뜻입니다. 그 넷이 한 이닝에 붙어 서지 못하면 점수는 흩어집니다.
| 마운드 | 페이튼 톨리 (보스턴·좌완) | 파커 메식 (클리블랜드·좌완) |
|---|---|---|
| 시즌 ERA | 3.02 (규정 205명 중 29위) | 2.57 (10위) |
| WHIP | 1.07 (19위) | 1.04 (13위) |
| 9이닝당 탈삼진 | 10.45 | 9.39 |
| 최근 5선발 ERA / 합계 이닝 | 3.21 / 28이닝 | 2.76 / 29⅓이닝 |
| 오늘 해당 스플릿 | 홈 3.55 (13선발 71이닝) | 원정 2.21 · WHIP 0.91 (14선발 85⅓이닝) |
| 팀 불펜 ERA | 3.09 (30팀 중 1위) | 3.55 (6위) |
두 선발 모두 최근 다섯 번 등판에서 한 번도 5이닝을 못 채운 적이 없고, 최다 실점이 4점입니다. 톨리는 최근 여덟 번의 선발에서 평균자책 2.44를 찍었습니다.
그리고 6회 이후가 이 경기의 진짜 뚜껑입니다. 리그 1위 불펜과 6위 불펜이 한 경기에서 맞붙고, 뒷문에는 아롤디스 채프먼(ERA 1.95·34세이브)과 케이드 스미스(ERA 2.02)가 각각 서 있습니다.
보스턴 불펜은 최근 두 경기에서 5아웃만 잡았습니다. 선발이 경기를 거의 끝까지 끌고 갔다는 뜻이고, 오늘 트레이시가 꺼낼 수 있는 손이 전부 살아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클리블랜드 쪽은 같은 두 경기에서 다섯 명이 19아웃을 나눠 잡았지만, 마무리 스미스는 직전 등판에서 20구로 4아웃을 처리하고 내려갔습니다. 양쪽 다 오늘 뒷문에 힘이 남아 있습니다.
체크리스트
클리블랜드 방망이는 지금 시즌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19일 오클랜드전에서 12점이 터졌고, 연승 내내 방망이가 돌았습니다. 체이스 딜로터는 시즌 타율 .290에 OPS .821로 이 타선에서 가장 꾸준한 방망이고, 조 아델은 왼손 투수를 만나면 OPS가 시즌보다 .283 올라갑니다(157타수). 5월 세 차례 맞대결의 총득점도 7점·10점·13점으로 전부 오늘 라인을 넘겼습니다.
다만 그 연승에서 나온 점수의 3분의 1 이상이 그 한 경기에 몰려 있고, 나머지 네 경기는 1점·5점·6점·7점입니다. 직전 경기는 1-0이었습니다. 5월 맞대결 세 경기는 클리블랜드 홈에서 치러졌고, 오늘은 시즌 원정 평균자책 2.21에 WHIP 0.91인 좌완을 펜웨이에서 상대합니다.
톨리의 펜웨이 성적이 원정보다 나쁜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그 홈 평균자책 3.55는 팀 OPS 28위 타선을 만나고, 그가 내려간 뒤를 받는 손이 리그에서 가장 점수를 안 주는 불펜입니다.
득점 하위권 두 팀이, 올해 점수가 덜 나온 구장에서, 상위권 좌완 둘을 상대로, 리그 1위·6위 불펜을 등 뒤에 두고 칩니다. 여기에 보스턴 타선은 11경기 평균 2.82점에 야수 다섯이 빠져 있고, 두 선발 모두 최근 다섯 번 등판에서 최다 실점이 4점이었습니다.
시장은 6점 이하를 절반 아래로 매겼지만, 11경기 평균 2.82점을 치는 타선이 시즌 원정 평균자책 2.21에 WHIP 0.91인 좌완을 펜웨이에서 만나는 밤이라면 그 값은 절반 위에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