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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경기를 구장에서 시작합니다. 어느 팀을 좋아하느냐는 제 계산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오늘 쿠어스 필드가 올 시즌 홈 일정의 마지막 시리즈를 엽니다. 1차전 마운드에 서는 사람은 카일 프리랜드입니다.
덴버에서 태어나 10년을 로키스에서 던진 투수이고, 5년 6,450만 달러 계약이 이번 시즌으로 끝납니다. 구단 최장수 선수이자 올해 로베르토 클레멘테상 구단 후보인 그가 이 유니폼을 입고 쿠어스 마운드에 서는 마지막 밤이 될 수 있습니다.
콜로라도는 57승 99패입니다. 8월 17일 이후 7승 25패, 최근 14경기에서 12패를 적었고, 한 번만 더 지면 5년 연속 100패가 확정됩니다.
팀 성적 대신 개인 기록이 남았습니다. TJ 럼필드의 24경기 연속 출루는 현재 메이저 최장 기록이고, 제이크 맥카시는 22경기 연속 출루로 자신의 최고치를 늘리는 중입니다.
애리조나의 계산은 훨씬 단순합니다. 82승 74패, 와일드카드 컷에서 네 경기 뒤, 남은 일정은 여섯 경기입니다.
오늘 지고 필라델피아가 이기면 그 자리에서 시즌이 끝납니다. 토리 러블로 감독은 모든 것이 자기들 쪽으로 굴러와야 한다고 말했고, 어젯밤 놀란 아레나도의 만루 홈런으로 양키스를 꺾으며 그 희박한 줄을 하루 더 붙잡았습니다.
| 마켓 | 콜로라도 로키스 (홈) |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 |
|---|---|---|
| 머니라인 | +158 (소수 2.580) | -188 (소수 1.532) |
| 런라인 | +1.5 · +100 (소수 2.000) | -1.5 · -120 (소수 1.833) |
| 총득점 10.5 | 오버 -132 (소수 1.758) | 언더 +108 (소수 2.080) |
fanduel 기준입니다.
쿠어스 필드의 올 시즌 경기당 득점은 11.19점으로 리그 평균 8.97점보다 두 점 넘게 높고, 오늘 걸린 선보다도 위에 있습니다. 다만 그 평균을 만든 쪽은 리그 30위 투수진을 가진 홈팀이고, 오늘 마운드의 절반은 애리조나 몫입니다.
고도는 이미 라인 안에 계산되어 들어갑니다. 그러면 남는 질문은 하나입니다 — 이 두 팀이 올해 실제로 그 선을 넘겨 왔는가.
| 구분 | 오버 | 언더 | 푸시 | 오버 비율 | 리그 순위 |
|---|---|---|---|---|---|
| 콜로라도 홈 78경기 | 37 | 38 | 3 | 49.3% | 15위 |
| 애리조나 원정 75경기 | 31 | 42 | 2 | 42.5% | 29위 |
쿠어스는 올해도 타율·안타·장타율 세 부문에서 30개 구장 중 1위이고, 경기당 득점은 2위입니다. 그 사실은 매일 아침 라인에 먼저 들어갑니다.
그래서 이 구장의 기록은 "점수가 많이 났는가"가 아니라 "걸린 선을 넘겼는가"로 읽어야 합니다. 홈 78경기가 내놓은 답은 절반입니다.
애리조나 쪽은 기울기가 더 분명합니다. 원정에서 선을 넘기지 못한 비율이 리그에서 두 번째로 높은 팀입니다.
| 구분 | 마이클 소로카 · 원정 | 카일 프리랜드 · 홈 |
|---|---|---|
| 등판 | 7 | 12 |
| 이닝 | 43⅓ | 65 |
| ERA | 4.57 | 5.82 |
| WHIP | 1.11 | 1.51 |
| 피홈런 | 3 | 14 |
쿠어스에서 실점은 대부분 장타로 만들어집니다. 주자를 덜 내보내고 담장을 덜 넘기는 투수는 같은 이닝을 던져도 전광판에 남기는 숫자가 다릅니다.
소로카의 9이닝당 피홈런은 규정 투수 205명 가운데 16위입니다. 이 구장에 가지고 오기에 가장 잘 맞는 재능입니다.
같은 명단에서 프리랜드는 피홈런 194위, WHIP 171위에 있습니다. 두 사람이 같은 이닝을 던져도 담장 밖으로 나가는 공의 수가 다르고, 쿠어스에서는 그 차이가 가장 크게 벌어집니다.
오늘은 현지 시각 저녁 6시 40분 경기인데, 소로카의 야간 등판 성적은 평균자책 3.30에 WHIP 1.08로 주간보다 낫습니다. 통산 콜로라도를 상대한 다섯 번의 등판에서는 평균자책 2.08을 남겼습니다.
올해 이 구장에서 열린 두 팀의 맞대결 세 경기 합계는 10점, 6점, 14점이었습니다. 표본이 얇아 근거로 세우지는 않지만, 고도만으로 점수가 저절로 쌓이지 않는다는 것은 보여 줍니다.
| 날짜(KST) | 상대 | 콜로라도 | 상대 | 합계 |
|---|---|---|---|---|
| 9월 17일 | 샌디에이고 | 3 | 9 | 12 |
| 9월 18일 | 샌디에이고 | 2 | 9 | 11 |
| 9월 19일 | 시애틀 | 4 | 5 | 9 |
| 9월 20일 | 시애틀 | 5 | 3 | 8 |
| 9월 21일 | 시애틀 | 1 | 2 | 3 |
다섯 경기 모두 쿠어스에서 치렀습니다. 합계가 컸던 위쪽 두 경기는 로키스 타선이 아니라 로키스 마운드가 만든 숫자입니다.
시즌 순위표만 보면 콜로라도 타선은 OPS 5위, 득점 7위에 올라 있습니다. 여섯 달 동안 이 구장에서 쌓은 누적이고, 지금 이 라인업의 상태와는 다른 이야기입니다.
가장 최근 경기에서 이 타선이 친 안타는 5개였습니다. 순위 경쟁에서 빠진 팀이 홈 최종 주간에 주전을 끝까지 세울 이유도 크지 않습니다.
체크리스트
프리랜드가 홈에서 던진 12경기의 평균 합계 득점은 10.8점으로, 오늘 걸린 선 바로 위에 있습니다.
제가 이 경기에서 가장 오래 붙잡은 숫자입니다. 오늘 라인이 정확히 이 자리에 붙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만 그 평균은 상대 타선을 가리지 않고 쌓인 값입니다. 오늘 마주 서는 타선은 팀 OPS 19위, 득점 15위, 득점권 타율 20위입니다.
불펜도 걸립니다. 애리조나는 최근 사흘 동안 일곱 명으로 11이닝을 막았고, 콜로라도는 21일 경기에서 한 투수에게 3이닝 61구를 맡겼습니다.
프리랜드가 일찍 내려가면 뒤를 받는 쪽은 평균자책점 27위의 홈 불펜입니다. 이 경로가 오늘 경기를 위쪽으로 끌고 갈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길이고, 그래서 저도 확신을 한 단계 낮춰 잡았습니다.
소로카가 길게 못 간다는 지적도 같이 놓아야 공평합니다. 최근 다섯 번의 등판에서 그가 소화한 이닝은 평균 다섯 이닝에 미치지 못했고, 직전 등판도 5이닝 80구에서 끊었습니다.
그런데 그 뒤를 받는 구원진의 사정이 다릅니다. 애리조나 불펜은 평균자책점 11위이고, 마무리 브랜딘 가르시아는 최근 다섯 번의 등판에서 자책점이 없습니다.
오늘 지면 시즌이 끝나는 팀이라 아껴 둘 이유도 없습니다. 접전이면 6회부터 가장 좋은 팔들이 순서대로 올라옵니다.
쿠어스의 경기당 득점은 이 구장 홈팀 마운드가 여섯 달 동안 만들어 놓은 평균입니다. 오늘은 그 절반을 리그 12위 투수진이 가져갑니다.
애리조나 원정 기록이 아래쪽으로 기울어 있고, 쿠어스 홈 기록도 그 선을 밀어 올려 주지는 않습니다. 오늘 마운드의 질은 그 기울기를 되돌리는 쪽이 아니라 더 밀어주는 쪽에 있습니다.
오늘 이 선을 넘기려면 프리랜드가 무너지는 것만으로는 모자랍니다. 애리조나 타선이 올 시즌 원정에서 좀처럼 하지 못한 일을 이 구장에서 해내야 하고, 저는 그쪽에 돈을 걸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