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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중언더오버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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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등록 당시 배당 · fanduel
언더오버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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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밤 오라클 파크에서 보 데이비슨이 빅리그 첫 타석에 들어섰습니다. 올해 샌프란시스코에서 데뷔한 17번째 선수였고,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같은 날 이정후는 파울 타구에 사타구니를 맞고 부상자 명단에 올랐습니다. 개막전 라인업에 섰던 열 명 중 마지막까지 남아 있던 선수였고, 이제 그 열 명은 전원이 부상자 명단에 있거나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있습니다.
원정팀 사정도 밝지 않습니다. 미네소타는 일요일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디트로이트를 잡으면서 탈락이 확정됐고, 바이런 벅스턴은 18일 오른쪽 고관절 수술로 시즌을 접었으며, 트레버 라르나크는 손목 부상으로 15일 자 소급 등재되며 앨런 로든이 트리플A에서 올라왔습니다.
저는 팀 사정에 감정을 싣지 않습니다. 다만 이런 9월 경기는 순위표로 읽으면 틀리고, 구장과 마운드와 타선 총합으로 읽으면 맞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두 팀의 남은 동기가 아니라 이 경기장에서 몇 점이 만들어지는가부터 셉니다.
| 마켓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 | 미네소타 트윈스 (원정) |
|---|---|---|
| 머니라인 | +114 | -134 |
| 런라인 | +1.5 / -156 | -1.5 / +130 |
| 총득점 | 오버 7.5 / -115 | 언더 7.5 / -105 |
fanduel 기준입니다.
오라클 파크는 장타를 지우는 구장이지 득점을 지우는 구장이 아닙니다. 그런데 오늘 걸린 숫자는 이 구장의 올해 평균이 아니라 이 구장의 평판에 맞춰져 있습니다.
여기에 선발 둘의 표지값이 오늘 조건과 어긋나고, 경기의 절반 가까이를 리그 중하위와 하위 불펜이 나눠 던집니다. 그래서 저는 총득점 오버 7.5를 잡습니다.
| 구분 | 오라클 파크 75경기 | 리그 평균 | 30개 구장 중 |
|---|---|---|---|
| 경기당 양 팀 총득점 | 8.71 | 8.97 | 16위 |
| 경기당 홈런 | 1.83 | 2.29 | 27위 |
| 장타율 | .376 | .400 | 27위 |
| 타율 | .238 | .244 | 18위 |
홈런과 장타율만 보면 하위권 구장이 맞습니다. 그런데 정작 점수가 얼마나 나느냐로 줄을 세우면 딱 중간입니다. 담장을 넘기기 어려울 뿐, 주자가 홈을 밟는 일 자체는 평범하게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오늘 걸린 숫자는 이 구장이 올해 75경기 동안 실제로 기록한 평균보다 한 점 넘게 낮습니다. 시장이 구장의 평판과 선발 표지값을 한꺼번에 반영하다 보니, 원래 자리보다 아래로 내려온 상태입니다.
그리고 미네소타의 올해 원정 경기는 오버 47 · 언더 29 · 무승부 3으로 비율 61.8%, 리그 30개 팀 중 1위입니다. 이 팀이 남의 구장에 가서 치른 경기는 올해 내내 숫자를 넘겨 왔습니다.
| 선발 | 조건 | 이닝 | 평균자책 | WHIP |
|---|---|---|---|---|
| 안소니 몰리나 | 올해 홈 | 9⅓ | 8.68 | 1.71 |
| 안소니 몰리나 | 올해 원정 | 18⅔ | 1.93 | 0.80 |
| 안소니 몰리나 | 올해 야간 | 14⅓ | 6.28 | 1.40 |
| 타지 브래들리 | 올해 원정 | 92⅔ | 4.47 | 1.34 |
| 타지 브래들리 | 올해 홈 | 79⅔ | 3.05 | 1.10 |
| 타지 브래들리 | 통산 야간 | 311⅓ | 4.86 | 1.30 |
숫자를 만든 건 시즌 전체 평균자책 3.81과 4.18인데, 두 사람 모두 오늘 조건에서는 그 표지값보다 나쁜 칸에 서 있습니다. 첫 투구는 현지 저녁 6시 45분, 몰리나는 자기 홈 마운드에서 야간 경기를 던집니다.
몰리나 쪽은 표본이 작습니다. 다만 작은 표본이 가리키는 방향이 홈과 야간 양쪽에서 같고, 최근 다섯 등판 평균 4.6이닝이라는 지속 시간이 그 방향과 어긋나지 않습니다. 다섯 이닝을 못 채우는 선발은 경기를 일찍 넘깁니다.
브래들리 쪽은 표본이 충분합니다. 그 충분한 표본이 원정과 야간에서 나란히 4점대를 가리키고 있고, 오늘이 바로 원정 야간 등판입니다.
| 불펜 | 시즌 평균자책 | 30팀 중 | 최근 3일 투입 이닝 | 투입 투수 |
|---|---|---|---|---|
| 샌프란시스코 | 4.21 | 19위 | 12.0 | 9명 |
| 미네소타 | 4.81 | 26위 | 11.7 | 8명 |
두 선발이 각자 자기 몫을 던지고 내려가면 남는 이닝이 일곱 안팎입니다. 그 일곱 이닝을 리그 중하위와 하위 불펜이 나눠 맡는데, 둘 다 사흘 동안 이미 열두 이닝 가까이를 쓴 뒤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쪽은 명단 사정이 더 나쁩니다. 현재 부상자 명단에 21명이 올라 있고 그중 불펜 투수가 여섯, 선발 투수가 다섯입니다. 17일 기준 보도로도 이 팀 구원진의 삼진율에서 볼넷율을 뺀 값은 캔자스시티와 콜로라도보다만 나았고, 버스터 포지는 불펜을 비시즌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미네소타 쪽 뒷문도 흔들립니다. 마무리 요엔드리스 고메스는 최근 다섯 등판에서 아웃 세 개를 채운 날이 한 번뿐이었고, 20일 에인절스전에서는 아웃 하나만 잡고 두 점을 내줬습니다. 데릭 셸턴 감독은 스트라이크의 기복을 원인으로 짚었습니다.
체크리스트
브래들리는 18일 에인절스전에서 7이닝 9탈삼진으로 막았고,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최근 다섯 경기에서 18점밖에 내지 못했습니다.
그날 경기의 결말이 오히려 제 편입니다. 브래들리가 7이닝 3실점으로 끊어 놓았고 타선이 8회와 9회에 따라붙어 동점을 만들었는데, 연장 10회 초 한 점을 앞선 뒤 그 회 말에 두 점을 내주며 끝내기로 졌습니다.
미네소타의 문제는 선발이 책임진 일곱 이닝이 아니라 그 뒤였습니다. 오늘도 구조는 같습니다.
18점이라는 숫자 안에는 바로 어제의 5점이 들어 있습니다. 개막 라인업이 통째로 사라진 타선이 미네소타 투수진 상대로 안타 열 개를 쳤고, 드류 길버트와 브렛 해리스 두 사람이 그 5점을 전부 만들었습니다. 이 타선은 약하지만 0점짜리는 아닙니다.
반대편 미네소타 타선은 최근 다섯 경기에서 22점을 냈습니다. 한쪽 득점이 눌린다고 두 팀 합계가 눌리는 것은 아니고, 오늘은 그 한쪽을 누를 투수가 5회를 넘기기 어려운 쪽입니다.
구장은 장타만 지우고 득점은 그대로 둡니다. 그런데 오늘 걸린 숫자는 이 구장이 올해 실제로 만들어 온 평균보다 한 점 넘게 아래에 있습니다.
표지에는 3점대와 4점대가 적혀 있지만, 오늘 밤 조건에서 두 선발이 실제로 서 있는 칸은 4점대와 6점대입니다. 그중 한 명은 다섯 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내려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양 팀 합계 열여덟 이닝 중 일곱 안팎을 던질 사람들이 리그 중하위와 하위 불펜이고 그중 한쪽은 여섯 명이 빠진 채 사흘 연속 호출을 받았다는 점, 이것이 7.5를 낮은 숫자로 만드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