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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등록 당시 배당 · fanduel
언더오버 7.5
픽 등록 당시 배당 · fanduel
두 팀 모두 가을야구 계산은 이미 끝났습니다. 그런데도 피츠버그는 홈에서 4연승 중이고, 직전 캔자스시티전에서는 오닐 크루즈가 시즌 20호 홈런을 때리며 4-3으로 이겼습니다.
크루즈는 8월 18일 이후 타율 .318에 홈런 6개, 타점 23개, 도루 7개를 쌓았습니다. 돈 켈리 감독은 9회를 책임지는 불펜 투수를 두고 성장과 침착함을 보여줬다고 했는데, 남은 일정을 대하는 팀 분위기가 그 말에 담겨 있습니다.
세인트루이스도 4연패를 끊고 왔습니다. 홈 마지막 경기에서 이반 에레라가 솔로 홈런 두 방, 레오 베르날이 투런 홈런을 보태 워싱턴을 5-3으로 눌렀고, 올리 마몰 감독은 팬들 앞에서 이렇게 홈 일정을 마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운드에는 우완 둘이 섭니다. 세인트루이스의 안드레 팔란테는 직전 등판에서 샌프란시스코에 5이닝 동안 8점(자책 6)을 내주고 10-3 패배를 떠안았습니다.
피츠버그의 제러드 존스는 같은 주 밀워키전에서 시즌 타이인 9탈삼진을 잡았지만 5이닝 3실점으로 내려왔습니다.
두 팀 모두 잔여 6경기, 그 첫 세 경기를 PNC 파크에서 치릅니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세인트루이스가 6승 4패로 앞서 있고, 홈에서의 피츠버그는 42승 36패, 원정에서의 세인트루이스는 38승 37패입니다.
| 마켓 | 피츠버그 파이리츠 (홈)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원정) |
|---|---|---|
| 머니라인 | -154 | +130 |
| 런라인 | -1.5 (+155) | +1.5 (-188) |
| 총득점 | 오버 7.5 (+102) | 언더 7.5 (-124) |
(fanduel 기준. 이 표에만 배당을 씁니다.)
저는 깊은 지표를 파기 전에 표면에 드러난 숫자부터 봅니다. 오늘은 그 표면이 한 방향을 꽤 또렷하게 가리킵니다.
누가 이기느냐는 오늘 제 관심이 아닙니다. 두 팀의 올 시즌 경기당 득점을 단순히 더하기만 해도 9점을 넘는데, 시장이 내놓은 기준선은 7.5입니다.
그 1.5점 넘는 간격을 메워줄 이유가 구장과 불펜과 선발 유형, 세 군데에 나란히 모여 있습니다. 게다가 플러스 배당이 붙은 쪽이라 부담도 크지 않습니다.
| 항목 | PNC 파크 | 리그 평균 | 30개 구장 중 |
|---|---|---|---|
| 경기당 총득점 | 10.15 | 8.97 | 4위 |
| 경기당 안타 | 17.69 | 16.40 | 4위 |
| 구장 타율 | .257 | .244 | 4위 |
| 피츠버그 홈경기 오버-언더 | 47-29-2 | — | 오버 비율 1위 |
이 구장은 담장 밖으로 넘기는 힘으로 점수를 만드는 곳이 아닙니다. 공이 담장 앞에서 계속 살아남는 곳이고, 그래서 점수가 한 번에 몰리기보다 이닝마다 조금씩 쌓입니다.
표면 지표 중에 이만큼 표본이 두꺼운 항목도 드뭅니다. 한 시즌 내내 같은 방향을 가리킨 홈경기 기록이라면 우연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최근 흐름도 같은 말을 합니다. 두 팀이 각자 치른 직전 다섯 경기 가운데 양 팀 합계가 8점 이상이었던 경기는 열 번 중 아홉 번입니다.
올해 두 팀이 직접 맞붙은 열 경기에서도 일곱 경기가 같은 결과였고, 그중 PNC 파크에서 열린 네 경기는 세 번이 그랬습니다.
| 항목 | 피츠버그 | 세인트루이스 |
|---|---|---|
| 선발 최근 5경기 평균 이닝 | 5.33 | 5.40 |
| 불펜 평균자책 (30팀 중) | 4.09 (16위) | 4.54 (24위) |
| 최근 3일 구원 투구 | 13이닝 · 8명 | 9이닝 · 7명 |
피츠버그는 직전 경기를 사실상 불펜으로 치렀습니다. 선발이 1이닝만 던지고 내려간 뒤 네 명이 나머지를 나눠 막았고, 그중 셋이 투구 수 30개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한 명은 혼자 45개를 던졌습니다.
하루 쉬고 나온 오늘, 켈리 감독이 편하게 꺼낼 수 있는 카드는 그만큼 줄어 있습니다.
그렇게 된 배경도 표면에 나와 있습니다. 선발진에서는 미치 켈러와 브랙스턴 애쉬크래프트가 이미 시즌을 접었고, 뒷문의 커비 예이츠와 아이작 매트슨도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습니다.
두 구원 투수는 마침 오늘이 복귀 가능 시점이라 명단이 바뀔 수는 있습니다. 다만 돌아온다 해도 어제까지 쌓인 소모가 지워지지는 않습니다.
로테이션이 짧으니 불펜 경기가 늘고, 불펜 경기가 늘면 다음 날 쓸 사람이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반대편 세인트루이스 불펜은 애초에 순위표 아래쪽입니다. 최근 열 경기 평균자책도 양 팀 모두 4점대 중반으로, 어느 쪽 뒷문도 오늘 경기를 조용하게 만들어줄 상태는 아닙니다.
| 항목 | 제러드 존스 (피츠버그) | 안드레 팔란테 (세인트루이스) |
|---|---|---|
| 9이닝당 탈삼진 (규정 205명 중) | 10.82 (16위) | 6.20 (185위) |
| 9이닝당 피안타 | 7.64 (61위) | 8.52 (115위) |
| 9이닝당 피홈런 | 1.19 (102위) | 0.66 (13위) |
| 평균자책 | 4.17 (112위) | 3.70 (72위) |
팔란테는 삼진으로 이닝을 끝내는 투수가 아닙니다. 규정 이닝을 채운 선발 가운데 거의 바닥권이라는 건, 타구가 계속 야수 쪽으로 향한다는 뜻입니다.
하필 안타가 리그에서 손꼽히게 잘 나오는 구장에서, 팀 타율 4위·득점 5위·득점권 타율 7위의 타선을 상대로 그렇게 던져야 합니다.
그의 진짜 장기는 장타 억제입니다. 그런데 PNC 파크는 홈런이 특별히 많이 나오는 곳이 아니어서, 오늘은 그 장기가 붙여줄 이득이 평소보다 작습니다.
잘하는 항목의 값어치는 깎이고 약한 항목은 증폭되는 자리, 제가 표면 지표에서 찾는 조합이 정확히 이런 모양입니다.
존스 쪽은 삼진 능력이 확실합니다. 다만 올 시즌 홈에서 50이닝을 던지며 피홈런 7개를 허용했고,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전체적으로 약해도 조던 워커 28홈런과 알렉 벌레슨 23홈런은 한 번에 두 점을 만들 수 있는 숫자입니다.
체크리스트
두 선발 모두 최근 구위가 좋고, 존스는 야간 경기에 특히 강합니다 — 최근 세 번의 등판 중 두 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았고(그 두 경기 합계 13이닝), 올 시즌 야간 평균자책은 3.39로 주간(5.76)보다 훨씬 낮은데 오늘은 야간 경기입니다.
맞는 지적이고, 이 방향을 정하면서 제가 가장 오래 붙잡고 있던 부분입니다. 다만 그 무실점 두 경기는 가장 최근 등판이 아니라 그 앞이고, 바로 직전 밀워키전에서는 다시 3점을 내줬습니다.
게다가 최근 다섯 경기에서 두 사람이 7이닝을 채운 건 존스의 그 무실점 경기 한 번뿐입니다.
선발을 이겨야 오버가 되는 게 아닙니다. 두 팀이 각각 막아야 할 아홉 이닝 중 서너 이닝은 불펜 몫이고, 오늘은 바로 그 구간이 양쪽 모두 가장 얇습니다.
팔란테의 원정 성적도 뜯어보면 삼진이 아니라 타구 결과로 만든 숫자입니다. 65⅓이닝 동안 안타 50개와 볼넷 24개를 내주고도 버틴 기록인데, 이런 유형은 상대 타선의 정확도와 구장 성향에 따라 결과가 크게 흔들립니다.
오늘은 그 두 조건이 모두 반대편에 놓여 있습니다.
팔란테가 피츠버그를 잘 막아온 투수라는 점도 압니다. 통산 열아홉 번 만나 평균자책 3.12를 남겼으니 낯선 상대는 아닙니다.
다만 그 열아홉 번 중 선발 등판은 여섯 번뿐이고 나머지는 불펜으로 나선 경기입니다. 오늘은 아흔 개 안팎의 공을 던지며 같은 타선을 두세 번씩 다시 마주해야 합니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최근 열 경기 타율 .232로 차갑다는 점도 압니다. 다만 그 차가운 열 경기 안에서도 직전 다섯 경기는 전부 양 팀 합계가 8점 이상이었습니다.
한 가지는 솔직히 남겨두겠습니다. 두 팀 다 순위 경쟁에서 빠져 있어 9월 라인업이 시즌 표본과 다르게 짜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타선 쪽 근거보다 구장과 불펜 쪽 근거에 더 무게를 뒀습니다. 라인업이 바뀌어도 구장은 그대로고, 어제 던진 투수는 오늘 덜 던집니다.
리그에서 점수가 가장 잘 나는 축에 드는 구장, 사흘 동안 소모가 심했던 양쪽 불펜, 그리고 삼진으로 위기를 지우지 못하는 원정 선발입니다.
기준선이 두 팀의 시즌 득점 합계보다 1.5점 넘게 낮게 잡혀 있는데, 그 간격을 메울 이유가 세 군데에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여기에 플러스 배당까지 붙었으니, 길게 반복했을 때 남는 쪽은 오버라고 봅니다.
오늘 가장 얇은 구간은 선발이 아니라 두 팀이 나눠 던져야 할 뒷이닝이고, 그 뒷이닝이 하필 올 시즌 리그에서 오버가 가장 잦았던 구장에서 던져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