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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등록 당시 배당 · fanduel
승패
픽 등록 당시 배당 · fanduel
휴스턴은 지난 주말 홈에서 애틀랜타에 세 경기를 모두 내줬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헌터 브라운이 5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놓았는데, 6회에 올라온 브라이언 킹이 네 타자를 상대해 아웃 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채 4점을 내주고 내려갔습니다.
스윕이 끝난 뒤 휴스턴 선수단은 따로 모였습니다. 남은 여섯 경기를 두고 "이기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는 말이 나왔고, 조 에스파다 감독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며 더 깊이 파고들어 싸워야 한다고 했습니다. 지구 선두 텍사스와는 한 경기, 마지막 와일드카드 자리와는 세 경기 차입니다.
같은 자리에서 크리스티안 워커는 남은 상대를 "잃을 게 없는 팀들"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그 팀 중 하나가 오늘의 상대입니다. 시애틀은 9월 21일 콜로라도를 2-1로 꺾고 홈으로 돌아왔지만 와일드카드 경쟁은 이미 수학적으로 끝났고, 여섯 경기를 남긴 채 지구 선두와 다섯 경기 차로 벌어져 있습니다. 저는 그 순위표보다 먼저 두 팀이 꺼낸 선발 카드를 봤습니다.
| 마켓 | 시애틀 매리너스 (홈) | 휴스턴 애스트로스 (원정) |
|---|---|---|
| 머니라인 | -154 | +130 |
| 런라인 | -1.5 / +142 | +1.5 / -172 |
| 총득점 | 오버 7.5 / -110 | 언더 7.5 / -110 |
(fanduel 기준입니다.)
-154는 소수배당으로 1.649이고, 시장이 매긴 시애틀 승률은 61%에 조금 못 미칩니다. 저는 오늘 시애틀이 그보다 더 자주 이기는 조합이라고 봅니다.
근거는 순위표도 타선도 아닙니다. 6이닝을 맡길 수 있는 선발과 6이닝이 버거운 선발이 같은 날 마운드에 선다는 것, 그 하나입니다.
| 항목 | 로건 길버트 (시애틀) | C. 하비에르 (휴스턴) |
|---|---|---|
| 평균자책 | 3.69 | 5.31 |
| WHIP | 1.06 | 1.46 |
| 선발 등판 | 30경기 | 11경기 |
| 퀄리티스타트 | 14 | 2 |
| 투구 이닝 | 178.0 | 61.0 |
| 9이닝당 볼넷 | 2.33 | 3.84 |
| 삼진/볼넷 | 4.22 | 2.19 |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205명 가운데 길버트는 WHIP 17위, 삼진/볼넷 23위입니다. 하비에르는 같은 두 항목에서 168위와 137위에 있습니다.
결국 주자 관리의 차이입니다. 한쪽은 대부분의 이닝을 빈 베이스에서 시작하고, 다른 쪽은 누군가를 내보낸 채로 시작합니다. 그 차이가 5회와 6회에 누가 마운드에 남아 있는지를 결정합니다.
아웃을 만드는 방식도 다릅니다. 길버트는 스플리터와 커브로 헛스윙을 40% 넘게 뽑아내고 두 구종 피안타율을 1할대에 묶어 두고 있습니다. 하비에르는 절반 가까이 던지는 포심이 3할 넘게 맞고 있어서, 스위퍼가 통하지 않는 날에는 도망갈 구종이 없습니다.
| 하비에르 등판 | 원정 | 전체 |
|---|---|---|
| 평균자책 | 5.59 | 5.31 |
| WHIP | 1.59 | 1.46 |
| 팀 전적 | 1승 4패 | 3승 8패 |
| 팀 경기당 실점 | 6.8 | 5.6 |
원정에서 그를 무너뜨린 건 홈런이 아니라 주자였습니다. 맞아 나가고 걸어 내보내는 동안 이닝이 길어지고, 5회를 넘기기 전에 투구 수가 먼저 차오릅니다.
최근 세 번의 선발은 분명히 나았습니다. 자책은 네 점뿐이었습니다. 다만 그 세 경기에서도 6이닝을 넘긴 적은 한 번도 없었고, 투구 수는 매번 90개 아래에서 끊겼습니다.
좋아진 하비에르를 인정해도 결론은 같습니다. 잘 던지는 날조차 그가 남기는 건 5이닝 안팎이고, 나머지를 누가 던지느냐는 문제는 그대로 남습니다.
| 불펜 | 시애틀 | 휴스턴 |
|---|---|---|
| 평균자책 (30팀 순위) | 4.53 (23위) | 4.18 (18위) |
| 최근 3일 투입 | 7명 · 14아웃 | 7명 · 23아웃 |
| 이탈 중인 불펜 | 브래시 · 다빌라 | E. 데 로스 산토스 · 오커트 |
| 마무리 | 무뇨스 (4.24 · 28세이브) | 헤이더 (0.83 · 26세이브) |
숫자만 보면 휴스턴 불펜이 낫습니다. 헤이더는 9월 18일 이후 쉬었고, 9회만 놓고 보면 안전한 쪽은 분명히 휴스턴입니다.
그런데 오늘 갈리는 건 9회가 아니라 5회와 6회입니다. 길버트는 올해 선발 등판당 6이닝 가까이 책임져 왔고, 하비에르의 최근 다섯 번의 선발은 그보다 한 이닝 이상 짧았습니다. 그중 두 번은 4이닝에서 끊겼습니다. 두 불펜이 덮어야 하는 이닝의 양 자체가 다르고, 지난 사흘 동안 실제로 소모한 아웃 카운트도 휴스턴 쪽이 훨씬 많습니다.
그리고 그 이른 이닝을 맡을 팔들이 바로 지난 주말에 무너진 팔들입니다. 브라이언 애브루는 애틀랜타전에서 만루 홈런을 맞았고, 브라이언 킹은 그 다음 경기에서 아웃 없이 4실점했습니다. 앞을 막아 줄 E. 데 로스 산토스와 스티븐 오커트는 이 시리즈에 없습니다. 헤이더가 아무리 좋아도 6회에 3점을 내주면 등판할 상황 자체가 오지 않습니다.
체크리스트
길버트는 T-모바일 파크에서 다른 투수입니다. 홈 102이닝에서 피홈런 24개, 원정 76이닝에서는 4개 — 그리고 오늘 상대는 시즌 209홈런으로 리그 3위인 타선입니다.
가볍게 볼 반론이 아닙니다. 저도 이 한 줄 때문에 런라인은 처음부터 접었습니다. 다만 홈에서도 그의 WHIP은 1.04입니다. 102이닝 동안 안타 79개와 볼넷 27개만 내줬다는 뜻이고, 그래서 맞은 홈런의 상당수가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시애틀이 그의 홈 선발 17경기에서 경기당 3.4점만 내주고 11승 6패를 기록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최근 5경기 평균자책 5.53도 같은 방식으로 읽어야 합니다. 그 27⅔이닝에서 나온 자책 17점 중 7점, 피홈런 8개 중 4개가 9월 5일 오클랜드전 한 경기에 몰려 있고, 나머지 네 번의 선발은 23이닝 10자책이었습니다. 구위는 오히려 올라오는 중이어서 최근 5경기 포심 평균 구속이 시즌 평균보다 빨라졌습니다. 여기에 T-모바일 파크는 홈런은 허용해도 안타는 막는 구장이라 리그 30개 구장 중 경기당 득점이 가장 적게 나옵니다. 솔로 홈런이 대량 실점으로 번지기 어려운 환경입니다.
시애틀 타선은 약합니다. 팀 득점도 득점권 타율도 리그 하위권이고, 오늘 많은 점수를 기대하고 사는 픽이 아닙니다. 휴스턴이 더 간절하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제가 사는 건 실점 쪽입니다. 시애틀은 6이닝을 맡길 수 있는 투수로 경기를 열고, 휴스턴은 5이닝을 못 채우는 투수 뒤에 지난 주말 무너진 불펜을 붙여야 합니다. 그 구조는 간절함으로 바뀌지 않습니다.
두 팀은 올해 열한 번 만나 시애틀이 아홉 번 이겼고, 휴스턴은 최근 열 경기에서 세 번밖에 이기지 못한 채 시애틀에 도착했습니다.
1.649가 요구하는 승률은 61%에 조금 못 미칩니다. 선발로 30번 나가 퀄리티스타트 14번을 쌓은 투수와, 열한 번 나가 두 번에 그친 투수가 맞붙는 날의 홈 팀 승률로는 그 정도면 낮게 매겨진 가격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