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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vs울산 현대모비스
백투백 수원 KT의 리바운드와 울산 현대모비스 프림의 골밑
안양 원정 다음 날 홈으로 돌아온 수원 KT는 공격 리바운드로 다시 슛할 기회를 만드는 팀이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프림의 골밑 공격과 패스로 맞서며 턴오버 관리가 과제다.
자료 기준 10월 18일 (일) 10:58 KST

수원 KT홈
vs
울산 현대모비스원정
수원KT소닉붐아레나경기 상세
수원 KT는 17일 안양 원정에서 안양 정관장에 69-89로 진 뒤 하루 만에 수원으로 돌아와 울산 현대모비스를 맞는다. 경기는 한국시간 18일 14:00에 시작하며 IB SPORTS와 티빙에서 중계된다. 두 팀은 이번 시즌 공격 한 번당 득점이 같지만 점수를 만드는 방식이 다르다. KT는 빗나간 슛을 다시 잡아 기회를 늘리고, 현대모비스는 높은 야투 성공률과 패스로 점수를 낸다. 이 경기에서는 KT가 백투백 일정에서도 공격 리바운드로 얻은 두 번째 기회를 점수로 바꿀 수 있는지, 그리고 리그에서 턴오버가 가장 많은 현대모비스가 실수를 줄이고 게이지 프림의 골밑 공격을 살릴 수 있는지가 맞부딪친다.
연승 뒤 연패의 KT, 턴오버에 막힌 현대모비스
KT는 창원 LG, 고양 소노, 부산 KCC를 차례로 이긴 뒤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안양 정관장에 연달아 졌다. 이긴 세 경기의 공격 한 번당 득점은 1.32·1.1·1.09였고, 진 두 경기는 0.98과 0.9로 떨어졌다. 정관장전에서는 공격 리바운드 20개를 잡고도 3점슛 28개 가운데 6개만 들어갔고, 턴오버가 17개 나온 반면 정관장의 턴오버는 5개였다. 문경은 감독은 이 경기 뒤 스위치 디펜스에는 문제가 없었고 선수들의 집중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연패의 원인은 리바운드가 아니라 첫 슛의 정확도와 공 처리였고, 두 가지 모두 전날 경기의 피로가 남은 상태에서 곧바로 회복된다고 보기 어려운 부분이다.
현대모비스는 원주 DB를 홈에서 99-89로 이긴 것이 이번 시즌 유일한 승리이고, 원정 두 경기는 모두 졌다. 16일 고양 소노 원정에서는 82-95로 졌다. 야투 55개 중 27개를 넣고 어시스트 24개를 만들었지만 턴오버가 15개 나왔고 공격 리바운드는 4개에 그쳤다. 전반 내내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았으나 39-41 이후 7-14로 벌어졌다. 이우석이 다리우스 베즐리와 합을 맞추려던 장면에서는 베즐리의 스크린이 오펜스 파울이 되기도 했다. 양동근 감독은 경기 뒤 턴오버가 너무 많았고 선수들이 욕심을 부렸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의 직전 경기는 16일이었고, KT는 17일 안양에서 경기를 치른 뒤 수원으로 이동했다.

같은 효율, 다른 득점 방식
이번 시즌 KT 여섯 경기, 현대모비스 다섯 경기의 경기당 평균이다.
| 지표 | 수원 KT | 울산 현대모비스 |
|---|---|---|
| 공격 한 번당 득점 | 1.06 | 1.06 |
| 공격 한 번당 실점 | 1.08 | 1.12 |
| 경기당 공격 횟수(추정) | 76.7 | 80.6 |
| 야투 성공률 | 42.1% | 46.8% |
| 3점 성공률 | 28.9% | 32.4% |
| 야투 중 3점 시도 비율 | 38.2% | 33.3% |
| 공격 리바운드 | 14.3 | 8.6 |
| 어시스트 | 13.5 | 20.8 |
| 턴오버 | 11.3 | 13.4 |
| 상대 턴오버 | 9.8 | 9.8 |
두 팀의 공격 효율은 같아도 점수를 만드는 길은 반대에 가깝다. KT는 첫 슛 정확도가 낮은 대신 공격 리바운드로 같은 공격에서 한 번 더 던지고, 현대모비스는 첫 슛 정확도와 패스로 점수를 내지만 두 번째 기회는 적다. 수비에서는 현대모비스가 공격 한 번당 더 많은 점수를 내줬다. KT는 야투 가운데 외곽슛 비중이 더 높은 팀이고, 양동근 감독은 외곽을 좋아하는 팀을 상대로 가장 좋은 수비는 스위치 맨투맨이지만 앞선 가드진의 신장이 작아 완벽히 소화하기엔 아직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KT의 3점은 선수마다 성공률 차이가 크다. 문정현이 27개 중 15개, 미구엘 옥존이 36개 중 12개를 넣은 반면 패리스 배스는 28개 중 6개, 전성현은 25개 중 6개, 강성욱은 21개 중 3개였다. 현대모비스 앞선의 신장 약점은 문정현과 옥존이 던질 때 실점으로 이어지고, 배스나 전성현의 외곽 시도가 늘어나는 흐름은 오히려 현대모비스가 버틸 수 있는 전개다.
수원 KT가 이기는 조건은 배스가 외곽보다 안쪽에서 공격을 끝내고, 빗나간 슛을 KT 빅맨들이 다시 잡아 현대모비스 수비를 한 공격에서 두 번 버티게 만드는 것이다. 배스는 경기당 26득점과 리바운드 10.8개를 기록하며 36분을 뛰었고, 2점슛은 101개 중 57개를 넣었다. 트레이 포터와 문정현도 여섯 경기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각각 21개, 22개 잡았다. 공격 리바운드가 한 선수에게 몰려 있지 않기 때문에 현대모비스가 배스의 박스아웃에 집중해도 두 번째 기회가 남는다. 정관장전처럼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잡고도 턴오버로 기회를 되돌려 주면 이 강점은 지워진다. 그래도 시즌 전체로는 KT의 턴오버가 현대모비스보다 적었다. 그래서 정관장전의 턴오버를 이번 경기에 그대로 옮기기보다, 백투백 일정에서 공 처리가 흔들릴 위험으로 범위를 좁혀 보는 편이 맞다고 판단한다.
프림의 골밑과 KT의 빅맨
울산 현대모비스가 이기는 조건은 게이지 프림이 골밑에서 KT 빅맨들의 파울을 끌어내고, 리그 최다인 턴오버를 줄여 높은 야투 정확도를 실제 슛 시도로 지키는 것이다. 프림은 경기당 27득점을 올렸고, 다섯 경기에서 야투 83개 중 46개, 자유투 44개 중 39개를 넣었다. 16일 소노전에서도 수비를 앞에 두고 훅슛을 시도하는 장면이 나왔다. KT는 하윤기의 몸 상태가 50% 수준이라는 감독 설명이 있어, 프림을 막는 시간을 트레이 포터와 배스가 많이 나눌 가능성이 크다. 이들이 이른 시간에 파울을 쌓으면 프림의 자유투가 늘 뿐 아니라 KT가 가장 믿는 공격 리바운드 자원도 함께 벤치로 물러난다. 현대모비스의 턴오버는 다섯 경기 모두 11개 이상이었고, 프림과 다리우스 베즐리가 그중 16개와 15개를 기록했다. 반대 근거는 KT 수비가 상대 턴오버를 많이 만드는 수비가 아니라는 점으로, KT의 스틸은 경기당 5.5개였다. 양동근 감독이 말한 대로 정해진 공격과 준비된 패턴을 착실히 풀어간다면 턴오버를 줄일 여지가 있다. 턴오버가 매 경기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 문제가 사라진다고 보지는 않지만, KT가 스틸로 직접 빼앗는 장면이 적다면 현대모비스가 잃은 공의 대가는 그만큼 줄어든다.
결장 선수와 백투백이 바꾸는 것
KT는 김선형이 복막염으로 큰 수술을 받아 빨라도 12월 초 정도는 돼야 복귀가 가능하고, 문성곤은 시즌 중후반은 돼야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이 문경은 감독의 설명이다. 가드진 출전 시간은 미구엘 옥존과 강성욱에게 많이 돌아가는데, 강성욱은 이번 시즌 야투 41개 중 9개만 넣었다. 공을 운반하고 정리할 선수층이 얕은 상태에서 백투백이 겹치면, 정관장전에서 드러난 턴오버 문제가 이어질 위험이 커진다. 배스는 리드를 지키지 못한 경기에서 후반 야투 15개 중 4개만 넣으며 9득점에 그쳤고, 문경은 감독은 앞선 쿼터에 점수를 많이 올렸던 것이 오히려 독이 된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배스의 출전 시간이 팀에서 가장 많은 구조라, 피로의 영향은 그의 후반 슛 정확도에서 가장 먼저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현대모비스 쪽에서는 이우석이 경기당 36분을 뛰며 15.8득점을 기록했고, 박무빈은 지난 소노전에서 16점을 냈다. KT가 홈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다는 점은 일정 부담을 일부 덜어 주는 요소지만, 표본이 적어 백투백 피로를 상쇄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점수 흐름과 경기 전 확인할 것
득점이 많아지는 쪽은 현대모비스의 경기 속도가 이어지고 KT의 외곽이 문정현과 옥존 쪽에서 들어가는 경우다. 현대모비스 경기는 공격 횟수 추정이 KT 경기보다 많았고, 현대모비스는 경기당 90.0점을 내줬다. 그 수비를 상대로 KT가 공격 리바운드까지 점수로 바꾸면 양쪽 점수가 함께 올라간다. 득점이 적어지는 쪽은 KT가 연패 두 경기처럼 공격 한 번당 1점에 못 미치는 효율에 머무는 경우다. KT가 공격 리바운드로 같은 공격을 이어 가면 슛 시도는 늘어도 경기 전체의 공격 횟수는 늘지 않고, 현대모비스도 공격 리바운드가 적어 두 번째 기회로 점수를 보태기 어렵다. 그래서 이 경기의 점수 규모는 공격 횟수보다 KT의 첫 슛 정확도와 현대모비스의 턴오버 수에 더 크게 흔들린다고 본다.
먼저 프림이 골밑에서 공을 잡을 때 KT가 포터를 붙이는지 배스를 붙이는지, 그리고 전반에 이 둘 가운데 누가 먼저 파울을 쌓는지를 본다. 포터나 배스가 이른 파울로 물러나면 KT의 공격 리바운드 논점은 약해지고 프림의 자유투가 경기의 중심이 된다. 다음은 KT의 외곽 시도를 누가 던지는지다. 문정현과 옥존이 던지면 현대모비스 앞선의 신장 약점이 실제로 드러나는 것이고, 배스와 전성현의 시도가 많아지면 현대모비스 수비가 의도한 방향이다. 현대모비스 쪽에서는 이우석과 박무빈이 정해진 패턴으로 공격을 시작하는지, 소노전처럼 무리한 공격에서 공을 잃는지가 턴오버 수를 미리 보여 준다. 마지막으로 후반 KT의 턴오버와 배스의 야투를 본다. 백투백의 영향은 경기 시작보다 후반에 드러날 가능성이 크고, 그때 KT의 공 처리가 버티면 리바운드 우위가 끝까지 살아 있고 흔들리면 현대모비스의 정확도가 경기를 끌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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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백 수원 KT의 공 처리와 프림의 골밑, 어느 쪽이 버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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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백 수원 KT의 첫 슛과 현대모비스의 경기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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