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픽 분석글경기 프리뷰
서울 삼성vs창원 LG
서울 삼성 vs 창원 LG, 삼성의 수비와 마레이·굿윈의 화력이 부딪친다
개막 후 연승 중인 서울 삼성은 수비로 버티는 팀이 됐고, 창원 LG는 외국 선수 두 명의 화력에 기대 왔다. 마레이의 눈 부상과 굿윈의 퇴장 여파가 이 충돌에 어떤 무게를 더할지 살핀다.
자료 기준 10월 15일 (목) 10:06 KST

서울 삼성홈
vs
창원 LG원정
잠실학생체육관경기 상세
서울 삼성이 개막 후 만든 낮은 실점을 창원 LG의 외국 선수 두 명 앞에서도 유지하면 경기는 서울 삼성이 이겨 온 수비 중심의 접전으로 흐르고, 아셈 마레이와 아치 굿윈이 함께 정상적으로 뛰면 창원 LG가 개막 후 보여 준 높은 득점 흐름으로 흐른다. 서울 삼성은 3승 무패로 1위, 창원 LG는 2승 2패로 4위다. 두 팀의 출발은 모양이 정반대다. 서울 삼성은 평균 76.3점을 넣고 71.7점을 내줬고, 창원 LG는 평균 84.0점을 넣고 86.3점을 내줬다. 경기는 한국시간 10월 15일 19:00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수비로 쌓은 서울 삼성의 연승
서울 삼성의 세 경기는 모두 접전이었다. 4일 수원 KT 원정 81-76, 9일 안양 정관장 홈 66-58, 11일 고양 소노 홈 82-81이었고, 점수 차가 가장 컸던 경기도 8점이었다. 김상식 감독은 선수 구성상 화력으로 승부를 걸 수 없어 수비에 더 많이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 선수가 함께 뛰는 구간의 평균 득점이 32점으로 지난 시즌 같은 구간보다 줄었다는 기록도 그 설명과 맞는다. 소노전에서도 케렘 칸터는 쐐기 3점슛을 넣기 전까지 3점슛 6개를 모두 놓쳤다.
공격의 무게는 칸터에게 쏠려 있다. 칸터는 이번 시즌 평균 37.1분을 뛰며 20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지난 시즌 출전 시간은 평균 23.5분이었다. 한호빈이 평균 11점 6어시스트로 공격을 풀고, 이규태가 평균 12점을 보탠다. 김상식 감독은 크리스 맥컬러에게 많은 득점을 바랄 수 없다며 득점이 적더라도 수비를 열심히 해서 이기라고 당부했다. 서울 삼성의 득점은 칸터와 한호빈이 얼마나 오래 제 몫을 하느냐에 크게 기대고 있고, 상대가 점수를 많이 내는 경기에서 따라붙을 화력은 확인된 기록으로는 많지 않다.

기복이 큰 창원 LG의 네 경기
창원 LG는 개막전에서 부산 KCC를 103-68로 완파한 뒤 기복을 보였다. 이어 6일 수원 KT전 72-97 패배, 8일 원주 DB전 96-92 승리, 11일 안양 정관장전 65-88 패배가 나왔다. 이긴 두 경기에서는 103점과 96점을 넣었고, 진 두 경기에서는 72점과 65점에 그쳤다. 수비는 KCC전 뒤 KT에 97점, DB에 92점을 연달아 내줬고, 조상현 감독은 DB전 뒤 기량 좋은 외국 선수들이 함께 뛰는 상황에서 이제 수비로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창원 LG는 이 네 경기를 모두 원정에서 치렀다.
두 패배는 경기력만으로 읽기 어렵다. 정관장전에서는 마레이가 눈 부상으로 병원으로 향하고 굿윈마저 퇴장당하면서 창원 LG가 외국 선수 없이 마지막 쿼터를 치렀다. KT전에서는 굿윈과 마레이가 나란히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반대로 DB전에서는 마레이가 협력 수비에 막혀 공격 확률이 떨어지고 패스 과정에서 턴오버를 잇달아 범했는데도 양홍석 20점, 굿윈 21점, 칼 타마요 14점으로 경기를 가져왔다. 양홍석은 위기에서 레이업에 이어 다시 리드를 찾아오는 외곽포를 넣었다. 마레이가 막혀도 굿윈과 국내 포워드의 득점으로 버틸 수 있다는 점이 그 경기에서 확인됐다.

같은 상대를 만난 두 팀
두 팀은 개막 후 수원 KT와 안양 정관장을 똑같이 만났다.
| 상대 | 서울 삼성 득점-실점 | 창원 LG 득점-실점 |
|---|---|---|
| 수원 KT | 81-76 | 72-97 |
| 안양 정관장 | 66-58 | 65-88 |
같은 두 상대를 서울 삼성은 낮은 점수로 묶었고, 창원 LG는 두 경기 모두 큰 점수를 내줬다. 이 비교가 직접 보여 주는 것은 두 팀 수비의 차이이고, 서울 삼성 수비가 창원 LG 공격까지 막을 수 있는지에는 답하지 못한다. 앞서 본 대로 창원 LG의 정관장전 기록에는 외국 선수 없이 치른 마지막 쿼터가 섞여 있고, 두 팀 모두 서너 경기뿐인 표본이라 상대의 상태와 일정에 따라 흔들릴 수 있다. 그래도 서울 삼성이 KT 원정에서도 실점을 막았다는 점은 이 수비가 홈 경기에만 묶인 기록이 아니라는 뜻이다.
골밑: 칸터와 마레이
지난 시즌 창원 LG는 서울 삼성을 상대로 6경기를 모두 이겼다. 지난 시즌 2월 5일 서울 삼성 홈에서 열린 맞대결은 창원 LG가 107-79로 이긴 경기였고, 마레이가 골밑에서 중심을 잡은 가운데 국내 선수들의 외곽까지 폭발했다. 다만 지난 시즌 서울 삼성은 10위에 평균 83.3점을 내준 팀이어서, 감독이 수비 중심으로 바꿨다고 말하는 지금 팀에 그 점수 차를 그대로 옮기기는 어렵다. 이 반론에서 더 무겁게 본 것은 전적보다 구조다. 마레이는 지난 시즌 평균 14.2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도 평균 11.75리바운드 6.5어시스트로 창원 LG 공격의 출발점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 삼성에서 이 자리를 맞받는 선수는 평균 11리바운드의 칸터다.

창원 LG가 이기는 조건은 마레이가 정상적으로 뛰어 리바운드와 패스의 중심을 다시 잡는 것이다. 서울 삼성의 수비는 상대 슛을 빗나가게 한 뒤 리바운드를 잡아야 완성되는데, 그 리바운드를 마레이가 가져가면 수비 성공이 공격권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여기에 굿윈과 양홍석의 득점이 더해져 창원 LG가 이긴 두 경기처럼 점수가 높아지면, 외국 선수가 함께 뛰는 구간 득점이 지난 시즌보다 줄어든 서울 삼성 공격이 그 점수를 따라가기 어렵다.
굿윈의 득점과 감정 조절
창원 LG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내는 선수는 굿윈이다. 굿윈은 평균 24.9분을 뛰며 20.75점을 넣었고, 양홍석이 평균 16.75점으로 뒤를 받친다. 창원 LG는 대부분 팀과 달리 빅맨 마레이와 가드 굿윈으로 외국 선수 조합을 꾸렸고, 굿윈은 수비보다 공격에 확실한 강점이 있다. 그런데 굿윈은 6일 KT전에서 심판에게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고, 11일 정관장전에서는 데드볼 상황에 걸어가던 변준형의 다리를 걸어 U파울로 퇴장당했다. 조상현 감독은 이를 두고 폭탄을 안고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굿윈이 빠지는 시간의 대안도 많지 않다. 유기상의 복귀를 본인에게 맡긴 조상현 감독은 일단 최형찬, 윤원상, 정인덕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고, 세 선수의 이번 시즌 평균 득점은 각각 1.5점, 4.75점, 8.5점이다.

서울 삼성이 이기는 조건은 창원 LG를 진 두 경기와 비슷한 점수에 묶는 것이다. 창원 LG가 진 두 경기의 득점은 서울 삼성의 개막 후 평균 실점 근처이거나 그보다 낮았고, 이 범위는 서울 삼성 공격이 감당할 수 있는 점수다. 굿윈이 판정에 흔들려 코트를 비우고 마레이가 정상 출전하지 못하면 창원 LG 공격은 득점이 높지 않은 국내 가드진에 기대야 한다. 그때 칸터가 리바운드를 지켜 내면 서울 삼성은 개막 후 세 경기에서 보여 준 수비 중심의 접전으로 경기를 끌고 갈 수 있다.
점수가 많아지는 경기와 적어지는 경기
서울 삼성 경기의 평균 득점과 실점을 더하면 148.0점이다. 같은 방식으로 창원 LG 경기는 170.3점이다. 자료에는 공격 횟수가 없어 이 차이가 경기 속도에서 나왔는지 슛 효율에서 나왔는지는 가를 수 없다. 점수가 많아지는 쪽은 마레이와 굿윈이 모두 정상적으로 뛰는 경우다. 창원 LG 공격이 살아나면 서울 삼성도 득점으로 따라가야 하고, 개막 후 실점이 많은 창원 LG 수비는 서울 삼성 공격에도 기회를 준다. 점수가 적어지는 쪽은 마레이의 출전 시간이 줄거나 굿윈이 파울 부담을 안고 뛰는 경우다. 유기상까지 빠진 창원 LG는 득점원이 줄고, 화력 대신 수비를 택한 서울 삼성은 스스로 점수를 크게 올리는 팀이 아니라서 양쪽 점수가 함께 낮아진다. 두 흐름 가운데 무엇이 더 유력한지는 마레이 출전에 달려 있지만, 같은 상대에게 서울 삼성이 실점을 더 적게 막은 기록과 창원 LG 국내 가드진의 낮은 득점을 함께 보면, 마레이가 정상이 아닐 때 창원 LG가 개막 후 평균 득점을 그대로 내기는 쉽지 않다.
출전 변화가 바꾸는 것
마레이는 11일 정관장전에서 상대 선수의 손에 눈이 찔린 뒤 곧바로 교체됐다. 검사 결과 시력이나 경기 출전에 이상이 없다고 했지만 본인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어 서울 삼성전 출전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태다. 마레이가 뛰지 못하거나 시간이 줄면 앞의 골밑 논점은 칸터 쪽으로 기울고, 창원 LG의 리바운드는 포워드진이 나눠 맡아야 한다. 유기상은 지난 시즌 평균 30.2분 동안 12.4점을 넣은 가드였다. 그가 없는 창원 LG 가드진으로는 지난 시즌 2월 맞대결처럼 국내 선수 외곽이 폭발하는 그림을 기대할 근거가 약해진다.
서울 삼성에서는 신동혁이 소노전 1쿼터에 부상으로 쓰러진 뒤 다시 나서지 못했고, 김상식 감독은 상태가 좋지 않아 병원 검사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혁은 이번 시즌 평균 21.7분 동안 4.7리바운드를 잡아 기록 상위 국내 선수 가운데 리바운드가 가장 많았다. 그가 빠지면 마레이를 상대로 한 리바운드 싸움에서 칸터와 맥컬러를 거드는 국내 포워드가 줄어들고, 마레이가 정상 출전한다면 창원 LG의 골밑 우위가 더 커진다.
반대 조건과 경기 전 확인할 장면
경기 초반에는 마레이가 코트에 서는지, 그리고 서울 삼성이 그에게 두 번째 수비수를 붙이는지를 보면 된다. 원주 DB가 그렇게 했을 때 마레이는 패스 과정에서 턴오버가 늘었고, 같은 장면이 나오면 서울 삼성이 원하는 낮은 점수의 접전이 가까워진다. 반대로 마레이가 빈 동료에게 공을 빼 주고 그 외곽슛이 들어가면 지난 시즌 맞대결 흐름에 가까워진다. 굿윈은 첫 파울 판정에 대한 반응이 신호다. 창원 LG의 두 패배에서 모두 테크니컬 파울이나 퇴장이 나왔고, 전반에 굿윈의 파울이 쌓이면 창원 LG는 최고 득점원을 잃고 공격을 국내 가드진에 맡겨야 한다. 서울 삼성 쪽에서는 칸터의 외곽슛이 단서다. 소노전처럼 바깥 슛이 계속 빗나가면 서울 삼성 공격은 한호빈과 이규태의 득점에 더 기대게 되고, 신동혁의 자리를 누가 메우는지가 리바운드 싸움을 가른다. 이 가운데 해석을 가장 크게 바꾸는 것은 마레이의 출전이다. 그가 정상적으로 뛰면 지난 시즌 맞대결의 골밑 구조가 다시 열리고, 빠지거나 불편함이 이어지면 서울 삼성이 개막 후 이어 온 수비 중심의 접전이 더 유력해진다.
프로픽스터
플랫폼 발행 5픽 · 픽스터 PICK 39픽
서울 삼성 vs 창원 LG, 같은 두 상대와 마레이의 눈이 남긴 질문
서울 삼성 vs 창원 LG, 같은 두 상대와 마레이의 눈이 남긴 질문
PRO Pick 분석을 확인하세요
구매 즉시 이 페이지에서 전체 분석글이 열립니다
플랫폼 발행 4픽 · 픽스터 PICK 44픽
서울 삼성 vs 창원 LG, 뒤바뀐 실점 구도와 외국 선수 변수
서울 삼성 vs 창원 LG, 뒤바뀐 실점 구도와 외국 선수 변수
PRO Pick 분석을 확인하세요
구매 즉시 이 페이지에서 전체 분석글이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