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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vs탬파베이 레이스
양키 스타디움 디비전시리즈 3차전, 프리드와 마르티네즈의 벼랑 끝 선발 맞대결
탈락 위기의 뉴욕 양키스가 안방에서 맥스 프리드를 내세우고, 탬파베이 레이스는 볼넷을 거의 주지 않는 닉 마르티네즈로 맞선다. 장타와 정타, 불펜과 수비의 차이가 어디서 드러날지 짚는다.
자료 기준 10월 7일 (수) 15:38 KST

뉴욕 양키스홈
vs
탬파베이 레이스원정
뉴욕 양키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3차전은 한국시간 10월 8일(목) 오전 9시, 현지 수요일 오후 8시에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탬파베이 레이스 안방에서 열린 1차전과 2차전은 각각 1-0, 5-2로 탬파베이 레이스가 뉴욕 양키스를 앞섰다. 뉴욕 양키스는 이 경기를 내주면 시즌이 끝나는 탈락 위기에서 안방으로 돌아온다. 올 시즌 두 팀 맞대결은 13경기에서 뉴욕 양키스 6승, 탬파베이 레이스 7승이었다.

벼랑 끝 안방에 오르는 두 선발
뉴욕 양키스 선발 맥스 프리드의 직전 선발은 한국시간 10월 1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 결정전인 2차전으로, 6이닝 3피안타 1자책, 삼진 6개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 2.80, WHIP 0.99는 선발 투수 209명 가운데 각각 19위와 12위다. 다만 안방 9경기에서는 47⅓이닝 동안 볼넷 19개를 내주며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해, 원정 평균자책점 2.34보다 높았다.

탬파베이 레이스 선발 닉 마르티네즈의 직전 선발은 한국시간 9월 2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으로, 2⅔이닝 동안 7피안타 4자책, 삼진 1개에 그쳤다. 그 앞 등판인 한국시간 9월 23일 뉴욕 양키스전에서는 6이닝 2자책, 삼진 7개를 기록했다. 시즌 원정 16경기 평균자책점은 2.38로 안방 3.90보다 낮았고, 그가 등판한 경기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는 22승 9패였다. 9이닝당 볼넷 1.30은 선발 209명 가운데 1위인 반면 9이닝당 삼진 5.45는 204위로, 맞혀 잡는 유형이다.



정타의 탬파베이, 장타의 뉴욕
뉴욕 양키스 타선은 팀 타율 .235로 30팀 중 26위인 대신 홈런 223개로 2위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팀 타율 .258로 2위, 홈런 169개로 22위이고, 득점권 타율도 .280으로 2위다. 양키 스타디움은 올해 경기당 홈런 2.67개로 30개 구장 중 4위인 반면 경기당 안타 15.46개는 23위여서, 안타를 이어 붙이기보다 한 방이 점수로 이어지는 구장이다. 이번 시리즈 첫 18이닝 동안 뉴욕 양키스가 두 점만 냈다는 점에서, 장타에 기대는 타선이 깨어나는지가 가장 큰 변수다.

싱커와 체인지업, 구종 싸움의 갈림길
닉 마르티네즈가 가장 많이 던지는 싱커는 구사율 31.7%, 피안타율 0.277이고, 뉴욕 양키스 타선의 시즌 싱커 상대 타율은 0.287이다. 반면 구사율 25.8%의 체인지업은 헛스윙률 29.5%, 피안타율 0.184였고, 뉴욕 양키스의 체인지업 상대 타율은 0.233에 머물렀다. 맥스 프리드는 커터 구사율 22.5%, 헛스윙률 30.8%, 피안타율 0.171로 이 공이 결정구 역할을 한다. 그 커터의 최근 5경기 평균 구속은 91.4마일로 시즌 평균 91.9마일보다 0.5마일 낮은 상태다.
뒤쪽 이닝과 수비
불펜 평균자책점은 뉴욕 양키스 3.17로 30팀 중 2위, 탬파베이 레이스 4.01로 14위다. 탬파베이 레이스 마무리 브라이언 베이커는 이번 시리즈 두 경기에서 모두 세이브를 올렸고, 포심 평균 구속은 최근 3경기 94.9마일로 시즌 96.3마일보다 1.37마일 낮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3차전에서 페랄타나 시모어 대신 그리핀 잭스를 쓸 수 있고, 뉴욕 양키스는 이번 시리즈에서 셋업맨 타일러 웰스와 케빈 켈리를 아직 상대하지 않았다. 수비는 뉴욕 양키스의 숙제로, 2차전에서 실책 네 개가 나왔고 선발 캠 슐리틀러는 4⅓이닝 동안 네 점(자책 두 점)을 내줬다.

가장 강한 근거와 가장 강한 반론
뉴욕 양키스 쪽을 받치는 가장 강한 근거는 시즌 전체의 힘으로, 뉴욕 양키스는 팀 평균자책점 3.24로 30팀 중 1위였고 득실차도 +138로 탬파베이 레이스의 +86보다 컸다. 맥스 프리드가 통산 탬파베이 레이스 상대 선발 일곱 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한 것도 같은 쪽 근거다. 탬파베이 레이스 쪽 가장 강한 반론은 닉 마르티네즈의 원정 등판으로, 그가 원정 16경기에 나섰을 때 팀은 11승 5패, 평균 실점 2.5점이었다. 또 맥스 프리드는 직전 탬파베이 레이스전인 한국시간 9월 23일 6⅔이닝 4자책을 기록해, 통산 우위가 최근 맞대결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뉴욕 양키스가 이기는 조건
뉴욕 양키스가 이기려면 맥스 프리드가 안방 경기에서 늘었던 볼넷부터 줄여, 연결력이 좋은 탬파베이 레이스 타선에 주자를 거저 내주지 않아야 한다. 타선은 볼넷을 거의 주지 않는 닉 마르티네즈를 상대로 기다리기보다, 시즌 상대 타율이 높았던 싱커를 노려 장타로 연결해야 한다. 수비에서는 2차전 같은 실책을 지우고, 프리드가 버틴 뒤 불펜 상위권 계투진에 리드를 넘겨야 한다.
탬파베이 레이스가 이기는 조건
탬파베이 레이스가 이기려면 닉 마르티네즈가 직전 등판의 연속 피안타를 되풀이하지 않고, 홈런이 많은 양키 스타디움에서 싱커가 높게 몰리지 않도록 체인지업 비중을 살려야 한다. 타선은 시즌 도루 164개(30팀 중 2위)의 주루와 득점권 연결력으로, 프리드가 내준 주자를 한 베이스씩 더 보내야 한다. 뒤쪽 이닝에서는 그리핀 잭스·타일러 웰스·케빈 켈리로 브라이언 베이커 앞을 메워, 구속이 내려간 마무리의 부담을 덜어야 한다.

득점이 많아지는 조건
득점이 많아지려면 뉴욕 양키스 타선이 장타율 .408로 리그 평균 .400보다 높았던 양키 스타디움에서 닉 마르티네즈의 싱커를 담장 쪽으로 보내야 한다. 맥스 프리드가 안방에 등판한 10경기의 평균 총득점 9.2점에 가까워지려면, 프리드의 볼넷이 다시 늘고 탬파베이 레이스가 그 주자를 불러들여야 한다. 두 선발이 일찍 내려가 양 팀 불펜이 경기 중반부터 이닝을 많이 떠안는 전개도 필요하다.
득점이 적어지는 조건
득점이 적어지려면 탬파베이 레이스 투수진이 시리즈 첫 18이닝 동안 뉴욕 양키스에 두 점만 내준 억제를 이어 가야 한다. 닉 마르티네즈가 원정에 등판한 16경기의 평균 총득점 6.3점에 가까워지려면, 그가 볼넷을 아끼며 이닝을 빠르게 정리해야 한다. 맥스 프리드도 9이닝당 피홈런 0.32(선발 209명 중 3위)의 시즌 수준으로 장타를 묶어야 한다.

경기 전 확인할 것
양 팀 라인업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므로, 이번 포스트시즌 홈런 네 개와 타점 여덟 개를 기록한 벤 라이스와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 든 지안카를로 스탠턴의 타순을 확인해야 한다. 애런 저지는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서 빠졌고, 탬파베이 레이스 좌완 셰인 맥클라나한도 이번 시리즈에 등판하지 않는다. 2차전에서 뉴욕 양키스는 구원 투수 5명으로 아웃 11개를, 탬파베이 레이스는 3명으로 아웃 13개를 잡았고 이안 시모어가 3이닝 41구를 던졌다. 브라이언 베이커의 구속이 돌아왔는지도 불펜 운용과 함께 볼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