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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ziovsMonza
라치오–몬차 무료 프리뷰 | 왼쪽 연결을 흔드는 몬차의 압박
타바레스–자카니의 전진과 몬차의 압박·세트피스. 직전 승리의 내용과 흔들렸던 장면으로 읽는 올림피코의 승부.
자료 기준 10월 11일 (일) 10:48 KST

Lazio홈
vs
Monza원정
라치오가 공을 오래 갖느냐보다 중요한 것은 몬차의 첫 압박을 넘은 공이 어디에 도착하느냐다. 왼쪽의 타바레스와 자카니가 전진한 뒤 박스 안 노슬린까지 연결되면 라치오는 몬차의 수비를 옆으로 벌릴 수 있다. 반대로 몬차가 그 길을 끊고 비린델리의 크로스와 바렐라의 박스 경합으로 이어가면, 순위 차이보다 훨씬 까다로운 경기가 된다.
한국시간 10월 11일 22시, 올림피코. 라치오는 리그 첫 5경기 4승 1무·승점 13으로 출발했다. 몬차는 1승 1무 3패·승점 4지만, 사수올로전 첫 승리로 긴 휴식기에 들어갔다. 라치오에는 선두권 경쟁을 이어갈 기회이고 몬차에는 바뀐 경기 내용을 원정에서도 보여줄 시험이다. 아래 직전 경기는 모두 리그 경기이며, 날짜는 이탈리아 현지 기준이다.
무실점 승리, 그러나 전반은 만다스가 버텼다
라치오는 9월 19일 베네치아 원정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에는 만다스가 예보아의 페널티킥을 막았고, 솜과 애덤스의 슈팅에도 대응해야 했다. 후반 테일러가 박스 안에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자카니가 넣었고, 이어 타바레스의 크로스를 노슬린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전반을 견딘 뒤 왼쪽 전진을 득점으로 바꾼 승리였다. 처음부터 상대의 공격을 지웠다고 읽으면 안 된다.

| 직전 리그 경기 · 각 1경기 | 라치오 | 몬차 |
|---|---|---|
| 상대 / 결과 | 베네치아 / 2–0 승 | 사수올로 / 2–1 승 |
| 슈팅 / 유효슈팅 | 12 / 2 | 15 / 6 |
| 기대득점(xG) | 1.60 | 1.45 |
| 코너킥 | 2 | 7 |
직전 리그 경기의 팀 기록이다. xG에는 두 팀이 각각 얻은 페널티킥도 포함되며, 한 경기의 효율이 이번 경기에서 그대로 반복된다는 뜻은 아니다.
몬차의 압박이 올라오면 라치오는 벨라히안에게 중앙 탈출을 전부 맡기기보다 테일러–자카니 쪽으로 짧은 연결을 만들어야 한다. 비린델리가 타바레스를 따라 전진하는 순간 그 뒤로 자카니가 받을 공간이 생길 수 있다. 이때 노슬린은 공을 받으러 지나치게 내려오기보다 중앙 수비를 붙잡고 박스에 남는 편이 타바레스의 크로스와 맞는다. 이는 직전 득점 장면을 이번 상대의 수비 배치에 대입한 관전 가설이다.
몬차는 낮게 기다리기만 하는 팀이 아니다
몬차는 9월 18일 사수올로를 상대로 초반부터 압박해 상대의 전진을 끊었다. 쿠트로네의 낮은 크로스에 로빈슨이 들어갔고, 전반 끝 무렵에는 쿠트로네–로빈슨–바렐라의 짧은 교환으로 박스에 접근했다. 선제골은 비린델리의 코너킥을 바렐라가 헤더로 연결한 장면에서 나왔다. 교체로 들어온 다니 모타가 얻은 페널티킥도 바렐라가 마무리했다. 낮은 점유율만 보고 수동적인 수비팀으로 분류할 수 없는 이유다.

라치오가 왼쪽에서 전진하려는 만큼 몬차의 오른쪽 압박은 공격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쿠트로네가 안쪽 패스를 닫고 비린델리가 측면을 좁혀 빼앗은 뒤 바렐라 쪽으로 빠르게 보내는 장면을 볼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 압박을 한 번에 벗겨내면 쿠아디오가 넓은 공간을 지켜야 한다. 몬차는 무조건 달려드는 것보다 앞선과 윙백이 함께 움직이는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가투소가 경기 전 몬차의 용기와 강도를 경계한 것도 이 대목과 맞닿는다.
직전 선발 위에서 보는 이번 변화

라치오는 칸첼리에리의 자리에 이삭센이 들어갈 가능성을 기본으로 본다. 오른쪽에서 폭을 확보하고 안으로 움직이는 역할을 이어받을 수 있지만, 직전 선발과 같은 호흡까지 보장되지는 않는다. 노슬린–피나몬티와 슈탈로–도에키의 경쟁도 남아 있다. 가투소는 앞선 세 자리를 컨디션에 따라 고르겠다고 했고, 구드문드손은 어깨 문제로 공격 교체 선택지를 줄인다. 따라서 왼쪽 연결이 막혔을 때 오른쪽이 얼마만큼 출구가 되는지도 함께 봐야 한다.

몬차는 사수올로전 선발을 기본으로 예상하되, 쿠트로네·로빈슨 자리에는 응공게·세바요스가 경쟁한다. 유리치는 퇴른크비스트를 주전 골키퍼로 확인했다. 쿠아디오는 이탈리아 소집이 확인됐지만 유리치는 대표팀에서 뛰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소집 자체를 피로나 이번 경기 결장의 근거로 사용하지 않는다. 도식에서 확인하지 못한 선수의 차출 상태는 그대로 미확인으로 남겼다.
가장 강한 반대 근거: 양 팀 모두 승리 속에서 흔들렸다
라치오의 우세를 단순하게 보기 어려운 이유는 직전 전반의 위기를 골키퍼가 해결했다는 점이다. 몬차가 초반부터 경합과 세컨드볼을 늘리면 라치오의 전진 연결보다 박스 수비가 먼저 시험받는다. 라치오는 그 전 밀란전에서도 두 골을 먼저 넣고 2–2로 끝냈다. 반대로 몬차의 첫 승리를 수비 안정의 증거로 삼기도 어렵다. 사수올로전 막판 프리킥으로 추격을 허용했고 추가시간에는 헤더가 골대를 맞았다. 압박과 공격이 잘 풀리는 시간에도, 리드를 지키는 수비 간격은 별개의 과제로 남았다.

라치오가 원하는 흐름은 몬차의 첫 압박을 벗어난 뒤 자카니가 안쪽에서 공을 받고 타바레스가 바깥으로 전진하는 장면이 반복되는 것이다. 몬차가 원하는 흐름은 그 연결 직전에 공을 되찾아 박스 경합과 코너킥을 늘리는 경기다. 처음에는 슈팅 수보다 자카니가 공을 받을 때 앞을 볼 수 있는지, 비린델리가 올라선 뒤 쿠아디오 앞 공간이 비는지를 보자. 두 장면 중 어느 쪽이 반복되는지가 득점 흐름을 설명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