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뒤집을 수 있는 판인가
글 김부장 · FuturePick 생성·검수 파이프라인
전날 같은 구장에서 보스턴이 9-4로 이겼다. 스코어만 보면 원정팀 쪽으로 시선이 쏠릴 만하다. 다만 그 경기는 다저스가 선발 없이 불펜으로 돌린 날이었다. 오늘은 조건이 다르다. 마운드에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올라온다.
배당 (소수점)
| 마켓 | LA 다저스 (홈) | 보스턴 (원정) |
|---|---|---|
| 승패 | 1.60 | 2.52 |
| 핸디캡 ±1.5 | -1.5 / 2.26 | +1.5 / 1.66 |
| 총득점 7.5 | 오버 2.00 | 언더 1.82 |
승패 배당 1.60은 내재 확률 62.5%, 마진을 제거하면 약 61%다. 시장은 다저스를 확실한 우위로 보되 압도적으로는 보지 않는다.
시즌 성적
| 항목 | LA 다저스 | 보스턴 |
|---|---|---|
| 성적 | 69승 41패 (.627) | 58승 51패 (.532) |
| 순위 | NL 서부 1위 | AL 동부 3위 (6.5경기차) |
| 득실차 | +155 | +55 |
| 홈 / 원정 | 33-21 / 36-20 | 25-29 / 33-22 |
| 최근 10경기 | 6승 4패 | 7승 3패 |
| 최근 5경기 | 2승 3패 (23득 28실) | 4승 1패 (25득 16실) |
| 팀 타율 | .261 (1위) | .244 (15위) |
| 팀 OPS | .774 (2위) | .709 (20위) |
두 팀 다 마운드는 리그 최상위다. 갈리는 건 방망이다. 다저스는 타율 1위·OPS 2위, 보스턴은 득점 24위다. 보스턴이 여기까지 온 건 실점 2위의 힘이지 공격력의 힘이 아니다.
선발 매치업
| 야마모토 (홈) | 지표 | 톨리 (원정) |
|---|---|---|
| 우완 | 투구 | 좌완 |
| 19 | 선발 등판 | 17 |
| 15 | 퀄리티스타트 | 8 |
| 11승 6패 | 승패 | 6승 6패 |
| 2.72 (19위) | ERA | 3.32 (44위) |
| 0.90 (3위) | WHIP | 1.11 (37위) |
| 125.2 | 이닝 | 95 |
| 8.45 (79위) | K/9 | 9.76 (37위) |
퀄리티스타트 15 대 8이 이 매치업의 요약이다. 야마모토는 19번 나가서 15번 6이닝 3자책 이내를 지켰고, 톨리는 17번 중 8번이다. 리그 규정이닝 174명 기준 WHIP 3위와 37위의 차이도 작지 않다.
최근 5경기
| 야마모토 | 지표 | 톨리 |
|---|---|---|
| 4승 1패 | 승패 | 2승 1패 |
| 34.0 | 이닝 | 23.2 |
| 2.91 | ERA | 4.94 |
| 6.8 | 평균 이닝 | 4.7 |
톨리의 최근 등판 평균이 4.7이닝이다. 7월 2일 워싱턴전 3이닝 6자책, 7월 13일 메츠전 3.2이닝, 7월 28일 오클랜드전 5.1이닝에 피홈런 2개. 5~6회를 넘기지 못하는 패턴이 굳어져 있다. 리드를 잡히면 보스턴 불펜이 4이닝 이상을 감당해야 한다는 뜻이다.
구종과 상대 타선의 궁합
톨리의 구종 배합 vs 다저스 타선
| 구종 | 톨리 구사율 | 피안타율 | 다저스 팀 타율 |
|---|---|---|---|
| 포심 | 46.9% | .206 | .262 |
| 싱커 | 22.5% | .314 | .302 |
| 커터 | 19.3% | .222 | .300 |
| 커브 | 7.9% | .139 | .227 |
| 체인지업 | 3.4% | .071 | .226 |
톨리가 가진 가장 좋은 두 구종은 커브(피안타율 .139, 헛스윙 38.2%)와 체인지업(.071)이다. 그런데 둘을 합쳐 구사율이 11.3%에 그친다. 실제로 던지는 공의 88.7%는 포심·싱커·커터인데, 다저스 타선이 그 세 구종에 각각 .262 / .302 / .300을 친다.
특히 싱커가 문제다. 톨리의 싱커는 이미 피안타율 .314로 새고 있고, 다저스는 싱커에 리그 최상위권인 .302를 친다. 구사율 22.5%짜리 구종이 상대 타선의 정면과 겹친다.
야마모토의 구종 배합 vs 보스턴 타선
| 구종 | 야마모토 구사율 | 피안타율 | 보스턴 팀 타율 |
|---|---|---|---|
| 스플리터 | 27.1% | .159 | .247 |
| 포심 | 26.6% | .155 | .247 |
| 커터 | 14.3% | .262 | .245 |
| 커브 | 12.9% | .286 | .190 |
| 싱커 | 12.7% | .154 | .297 |
| 슬라이더 | 6.5% | .205 | .228 |
야마모토는 주무기 두 개(스플리터·포심, 합계 53.7%)의 피안타율이 .159와 .155다. 보스턴이 이 두 구종을 상대로 기록한 팀 타율은 .247. 평범한 수준이다. 보스턴이 잘 치는 싱커(.297)는 야마모토가 12.7%만 던지고, 그마저 피안타율 .154다. 약점으로 잡을 만한 건 커브(.286)뿐인데 보스턴은 커브에 .190밖에 못 친다.
라인업 좌우 대결
톨리가 좌완이라 다저스 타선의 좌투수 성적이 관건이다.
| 다저스 타자 | vs 좌완 타율 | vs 좌완 OPS |
|---|---|---|
| 오타니 쇼헤이 | .274 | .878 |
| 앤디 파헤스 | .271 | .873 |
| 미겔 로하스 | .315 | .852 |
| 토미 에드먼 | .276 | .848 |
| 맥스 먼시 | .253 | .840 |
| T. 에르난데스 | .242 | .725 |
| 프레디 프리먼 | .242 | .713 |
| 달튼 러싱 | .228 | .681 |
좌완 상대로 OPS .840 이상이 다섯 명이다. 프리먼이 우완 상대 .328/.937에서 .242/.713으로 크게 떨어지는 게 유일한 구멍인데, 그 자리를 로하스(.852)와 에르난데스가 메우는 라인업이다. 좌완 선발이 다저스 타선을 억제하는 카드가 되지 못한다.
반대편은 사정이 다르다.
| 보스턴 타자 | vs 우완 타율 | vs 우완 OPS |
|---|---|---|
| 닉 소가드 | .308 | .862 |
| 앤서니 시글러 | .276 | .800 |
| 세단 라파엘라 | .280 | .734 |
| 코너 웡 | .267 | .729 |
| 마사타카 요시다 | .258 | .710 |
| 케일럽 더빈 | .239 | .701 |
| 윌리어 아브레우 | .209 | .651 |
| A. 모나스테리오 | .243 | .642 |
우완 상대로 규정타석에 가까운 주전 셋(아브레우 277타수, 두란 288타수, 모나스테리오 107타수)이 OPS .650 이하다. 아브레우는 좌완 상대 .347/.999인데 우완만 만나면 .209/.651로 반토막이 난다. 두란은 리그 규정타자 148명 중 타율 148위, OPS 147위다.
오늘 마운드는 우완이다.
결장자
보스턴 쪽 손실이 크다.
| 팀 | 선수 | 상태 |
|---|---|---|
| 보스턴 | 윌슨 콘트레라스 (1B) | 데이투데이 — 오늘 라인업 제외 |
| 보스턴 | 마르셀로 마이어 (2B) | 10일 IL |
| 보스턴 | 카이너-팔레파 (2B) | 10일 IL |
| 다저스 | 윌 스미스 (C) | 60일 IL |
| 다저스 | 글라스노우·스넬·스톤 (SP) | 60일 IL |
| 다저스 | 트레이넨·브록 스튜어트 (RP) | 15일 IL |
콘트레라스는 팀 홈런 1위(23개, 리그 15위)이자 타점 67(리그 공동 17위)다. 팀 홈런 104개 중 23개, 22%가 빠진 채 경기에 들어간다. 홈런 28위 팀에서 유일한 장타 축이 빠지면 남는 건 단타와 도루(80개, 10위)인데, 야마모토 상대로 주자를 쌓아 올리는 야구는 난도가 높다. 그 자리를 40타수의 닉 소가드가 채운다.
다저스의 결장은 선발진에 몰려 있다. 어제 불펜 데이를 돌린 이유가 그것이다. 다만 오늘은 그 공백과 무관하다.
불펜과 피로도
| 항목 | 다저스 | 보스턴 |
|---|---|---|
| 불펜 ERA | 4.02 (16위) | 2.97 (1위) |
| 최근 3일 구원 이닝 | 14.2 | 11.1 |
| 최근 3일 사용 투수 | 8명 | 7명 |
| 마무리 | 태너 스캇 (16SV, 2.42) | 아롤디스 채프먼 (26SV, 1.72) |
| 마무리 구속 추이 | 슬라이더 89.6 → 88.3 (-1.27) | 포심 96.9 → 96.8 (-0.1) |
불펜 비교만 놓으면 보스턴이 명백히 낫다. 그런데 오늘 이 격차가 얼마나 노출되느냐가 다르다.
전날 경기 투수 운용을 보면 답이 나온다.
| 팀 | 투수 운용 (8월 1일) |
|---|---|
| 다저스 | 엔리케스 1.0 → 클라인 1.1 → 콜 어빈 6.0(102구) → 필립스 0.2 |
| 보스턴 | 수아레즈 4.2 → 모란 0.1 → 브라이언 벨로 4.0(58구) |
다저스는 불펜으로 8이닝을 메웠고, 보스턴은 벨로를 4이닝 롱릴리프로 썼다. 오늘 다저스는 최근 5경기 평균 6.8이닝을 던지는 선발이 그 부담을 걷어낸다. 보스턴은 평균 4.7이닝 선발에 벨로가 빠진 불펜으로 뒷문을 채워야 한다. 리그 1위 불펜이라도 5회부터 쓰기 시작하면 계산이 달라진다.
구장
| 다저 스타디움 (개방형) | 리그 평균 | 순위 |
|---|---|---|
| 경기당 득점 8.50 | 8.99 | 20위 |
| 타율 .232 | .244 | 23위 |
| 경기당 안타 15.26 | 16.38 | 27위 |
| 경기당 홈런 2.46 | 2.31 | 11위 |
| 장타율 .392 | .401 | 16위 |
안타와 타율은 강하게 억제하되 홈런은 리그 평균보다 잘 나오는 구장이다. 단타로 점수를 쌓아야 하는 보스턴에게는 불리하고, 홈런 141개(5위)의 다저스에게는 유리한 조합이다.
정리
- 야마모토는 퀄리티스타트 15/19, WHIP 리그 3위. 톨리는 8/17에 최근 5경기 ERA 4.94, 평균 4.7이닝.
- 톨리가 던지는 공의 41.8%(싱커+커터)가 다저스 타선의 타율 .300 구간과 겹친다.
- 보스턴 주전 세 명이 우완 상대 OPS .650 이하. 오늘 상대는 우완이다.
- 콘트레라스 결장으로 팀 홈런의 22%가 빠진 상태다.
- 다저스 선발이 7이닝 가까이 끌면 16위 불펜의 노출 구간이 최소화되고, 반대로 보스턴은 1위 불펜을 5회부터 태워야 한다.
- 구장은 단타 야구를 억제하고 홈런을 살린다.
야마모토가 등판한 19경기에서 다저스는 13승 6패(.684), 경기당 평균 5.0득점 2.6실점을 기록했다. 톨리 등판 17경기의 보스턴은 8승 9패(.471), 3.6득점 4.1실점이다.
추천: LA 다저스 승 · 1.60
다만, 반대편 근거도 분명하다
이 경기에는 보스턴 쪽으로 기우는 데이터가 적지 않다.
야마모토의 홈/원정 역전
| 야마모토 | 홈 | 원정 |
|---|---|---|
| 등판 | 10 | 9 |
| 승패 | 4승 4패 | 7승 2패 |
| ERA | 3.27 | 2.17 |
| WHIP | 0.95 | 0.85 |
| 피홈런 | 8 (63.1이닝) | 5 (62.1이닝) |
| 통산 ERA | 3.34 | 2.13 |
시즌만이 아니라 통산 3시즌 누적으로도 홈 3.34 / 원정 2.13이다. 표본 67등판에서 일관된 방향이라 우연으로 보기 어렵다. 오늘은 그가 상대적으로 약한 홈이다. 홈 피홈런 9이닝당 1.14는 원정 0.72의 1.6배다. 다저 스타디움 홈런 순위 11위와 겹쳐 읽으면 실점 경로가 열려 있다.
여기에 등판 간격도 짚어둘 만하다. 직전 등판인 7월 26일 메츠전은 7일 휴식 후였고, 6이닝 5탈삼진 3볼넷 100구로 최근 다섯 등판 중 제구가 가장 흔들린 날이었다. 오늘도 6일 휴식이다.
톨리는 원정에서 다른 투수다
| 톨리 | 홈 | 원정 |
|---|---|---|
| 등판 | 9 | 8 |
| ERA | 3.72 | 2.89 |
| WHIP | 1.24 | 0.96 |
| 피홈런 | 7 (48.1이닝) | 4 (46.2이닝) |
| 팀 성적 | 3승 6패 (.333) | 5승 3패 (.625) |
| 등판 경기 평균 총득점 | 9.2 | 6.0 |
톨리가 원정 선발로 나선 8경기에서 보스턴은 5승 3패, 경기당 평균 실점 2.6이다. 총득점 평균이 6.0으로 눌린다. 이 시즌 스플릿을 그대로 믿는다면 오늘 경기는 접전 구간으로 들어간다.
보스턴 승리 쪽 근거
- 전날 결과. 같은 구장에서 9-4 승리. 12안타를 쳤고 7회에만 5점을 냈다. 라파엘라 5타수 3안타 홈런 2타점, 두란 2안타 2타점, 요시다 2안타로 부진하던 타자들이 살아 있는 상태다.
- 최근 흐름. 보스턴 최근 5경기 4승 1패(25득 16실), 3연승 중. 다저스는 최근 5경기 2승 3패(23득 28실)에 연패 시작.
- 원정 강세. 보스턴 원정 33승 22패(.600), 홈 25승 29패. 이 팀은 원정에서 더 강하다.
- 불펜 격차. 보스턴 2.97(1위) vs 다저스 4.02(16위). 채프먼은 최근 5등판 무실점, 구속도 유지된다. 반면 다저스 마무리 태너 스캇은 주무기 슬라이더 구속이 89.6에서 88.3으로 1.3마일 떨어져 있고 최근 5등판 중 세이브가 1개다. 7~9회 접전 상황의 우위는 보스턴에 있다.
- 불펜 소모. 최근 3일 구원 이닝이 다저스 14.2 / 보스턴 11.1이다. 어제 다저스는 8명 중 4명을 8이닝에 걸쳐 소모했다.
- 투수력은 대등하다. 팀 ERA 3.54(3위) vs 3.58(4위), 실점 404(2위) vs 402(1위). 득점력 차이는 크지만 실점 억제력은 사실상 동률이다.
- 톨리의 탈삼진. K/9 9.76은 야마모토의 8.45보다 높다. 커브 헛스윙률 38.2%, 커터 30.3%로 구종 자체의 결정력은 있다. 배합만 바꾸면 다른 경기가 나올 여지가 있다.
핸디캡 관점
| 마켓 | 배당 | 판단 |
|---|---|---|
| 다저스 -1.5 | 2.26 | 회피 |
| 보스턴 +1.5 | 1.66 | 밸류 구간 |
홈 정배의 -1.5는 구조적으로 불리하다. 홈팀이 앞서면 9회말을 치지 않고, 끝내기로 끝나는 경기는 1점 차로 마감된다. 홈 강팀의 승리가 1점 차에 몰리는 이유다.
수치도 같은 방향이다. 야마모토 홈 등판 10경기에서 다저스는 1점 차 승리 2회, 1점 차 패배 1회로 10경기 중 3경기가 1점 차였다. 톨리 원정 등판 8경기에서 보스턴은 1점 차 승리 3회, 1점 차 패배 1회로 절반이 1점 차 경기였다. 여기에 보스턴 불펜 ERA 1위가 겹치면 두 점 차 이상으로 벌어지지 않을 확률이 상당하다.
총득점 7.5 언더 1.82도 같은 맥락에서 붙는다. 다저 스타디움 경기당 득점 20위, 톨리 원정 등판 평균 총득점 6.0, 양 팀 실점 1·2위 조합이다.
최종 정리
| 포지션 | 배당 | 성격 |
|---|---|---|
| 다저스 승 | 1.60 | 메인 |
| 보스턴 +1.5 | 1.66 | 대안 / 헤지 |
| 언더 7.5 | 1.82 | 참고 |
승자를 고르라면 다저스다. 선발 안정성, 구종-타선 궁합, 우완 상대 보스턴 타선의 구조적 약점, 콘트레라스 결장까지 방향이 한쪽으로 모인다.
다만 점수 차까지 사는 건 다른 문제다. 야마모토의 홈 성적이 원정보다 1점 이상 나쁘고, 톨리의 원정 등판은 접전을 만들어 왔으며, 뒷문 우위는 보스턴에 있다. 다저스 승리와 보스턴 +1.5가 동시에 성립하는 경로가 이 경기에서는 가장 두꺼운 구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