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놀라의 홈 성적이 이상하다
글 토탈매니아 · FuturePick 생성·검수 파이프라인
워싱턴은 애틀랜타에 스윕당하며 5연패 중이다. 최근 5경기 13득점 28실점. 타선이 완전히 식었다.
| 워싱턴 최근 5경기 | 스코어 | 총득점 |
|---|---|---|
| 8/3 vs 애틀랜타 | 2-4 패 | 6 |
| 8/2 vs 애틀랜타 | 3-8 패 | 11 |
| 8/1 vs 애틀랜타 | 2-6 패 | 8 |
| 7/31 vs 애틀랜타 | 4-5 패 | 9 |
| 7/30 vs 토론토 | 2-5 패 | 7 |
5경기 중 4경기가 9점 미만이다.
필라델피아 쪽도 마찬가지다. 볼티모어 원정에서 이틀 연속 완봉승을 거뒀다. 8월 3일 8-0, 8월 2일 5-0. 투수진이 24이닝 가까이 상대를 묶었다.
여기까지만 보면 언더 쪽으로 손이 간다. 그런데 몇 가지가 걸린다.
구장이 기준선보다 높다
| 지표 | 시티즌스 뱅크 파크 | 리그 평균 | 리그 순위 |
|---|---|---|---|
| 경기당 총득점 | 9.45 | 8.98 | 6위 |
| 경기당 홈런 | 2.67 | 2.31 | 8위 |
| 장타율 | .422 | .401 | 5위 |
| 타율 | .251 | .244 | 7위 |
| 경기당 안타 | 17.09 | 16.37 | 6위 |
올 시즌 이 구장에서 치른 55경기 평균이 9.45점이다. 북메이커가 걸어놓은 기준선은 9.0. 아무 정보 없이 이 구장에서 무작위로 한 경기를 고르면 이미 오버 쪽이 조금 유리하다는 뜻이다.
개방형 구장이고, 홈런 8위·장타율 5위다. 타구가 담장을 넘어가는 구장이다.
애런 놀라의 홈 성적이 이상하다
놀라는 12년차 베테랑이다. 통산 평균자책 3.94, 1992탈삼진. 이름값만 보면 오버를 걱정할 투수가 아니다.
문제는 올해, 그것도 홈에서다.
| 구분 | 등판 | 이닝 | 평균자책 | WHIP | 피홈런 | 승패 |
|---|---|---|---|---|---|---|
| 2026 홈 | 10 | 49.2 | 6.70 | 1.67 | 13 | 0승 4패 |
| 2026 원정 | 12 | 64.1 | 4.76 | 1.27 | 13 | 3승 5패 |
| 통산 홈 | 145 | 887.0 | 3.52 | 1.10 | 120 | 59승 38패 |
통산으로 보면 놀라는 홈에서 훨씬 강한 투수였다(3.52 vs 4.40). 올해는 그게 완전히 뒤집혔다. 홈 49.2이닝에서 홈런 13개, 9이닝당 2.36개다. 홈 10경기 등판에서 승리가 한 번도 없다.
리그 전체 순위로 보면 더 선명하다.
| 놀라 시즌 지표 | 기록 | 규정 선발 177명 중 |
|---|---|---|
| 평균자책 | 5.61 | 154위 |
| 9이닝당 피홈런 | 2.05 | 166위 |
| 9이닝당 피안타 | 9.95 | 159위 |
| WHIP | 1.45 | 141위 |
| 9이닝당 탈삼진 | 9.16 | 56위 |
탈삼진 능력은 여전히 상위권이다. 공은 여전히 좋다. 그런데 맞을 때 크게 맞는다.
그래서 놀라가 나오면 경기가 이렇게 흘렀다.
| 놀라 등판 | 경기 | 팀 성적 | 경기 평균 총득점 | 평균 득점 | 평균 실점 |
|---|---|---|---|---|---|
| 전체 | 22 | 9승 13패 | 9.9 | 4.4 | 5.5 |
| 홈 | 10 | 3승 7패 | 11.4 | 5.0 | 6.4 |
| 원정 | 12 | 6승 6패 | 8.7 | 3.9 | 4.8 |
놀라의 홈 등판 10경기 평균 총득점이 11.4점이다. 기준선 9와 2점 이상 차이다. 표본이 10경기라 확정적이진 않지만, 방향은 뚜렷하다.
구종 궁합이 나쁘다
놀라가 뭘 던지는지, 워싱턴 타선이 그 구종을 어떻게 치는지 겹쳐봤다.
| 놀라 구종 | 구사율 | 헛스윙률 | 피안타율 | 워싱턴 타선 해당 구종 타율 |
|---|---|---|---|---|
| 너클커브 | 33.8% | 40.5% | .201 | .120 |
| 포심 | 22.9% | 11.0% | .333 | .268 |
| 싱커 | 19.8% | 10.1% | .366 | .274 |
| 체인지업 | 15.2% | 31.4% | .200 | .231 |
| 커터 | 7.7% | 27.8% |
패스트볼 계열(포심+싱커)이 전체 투구의 42.7%다. 그 두 구종의 피안타율이 .333, .366이다. 그리고 워싱턴 타선이 가장 잘 치는 구종이 정확히 포심(.268)과 싱커(.274)다. 커터도 .368 / .315로 겹친다.
즉 놀라가 던지는 공의 절반 정도가, 워싱턴이 제일 잘 치는 구종이면서 동시에 놀라가 제일 많이 맞는 구종이다.
구속 저하는 없다. 포심 시즌 평균 92.3마일, 최근 5경기 92.4마일. 부상 징후 때문이 아니라 구위와 커맨드의 문제다.
워싱턴 타선은 순위표보다 훨씬 세다
5연패라 약해 보이지만, 시즌 누적 기록은 다르다.
| 지표 | 필라델피아 | 순위 | 워싱턴 | 순위 |
|---|---|---|---|---|
| 득점 | 490 | 16위 | 607 | 1위 |
| 홈런 | 142 | 8위 | 164 | 1위 |
| OPS | .705 | 23위 | .769 | 2위 |
| 타율 | .237 | 23위 | .252 | 7위 |
| 도루 |
워싱턴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득점 1위, 홈런 1위, 도루 1위 팀이다. 순위가 낮은 건 타선이 아니라 마운드 때문이다.
| 지표 | 필라델피아 | 순위 | 워싱턴 | 순위 |
|---|---|---|---|---|
| 팀 평균자책 | 4.22 | 18위 | 4.76 | 27위 |
| 팀 WHIP | 1.31 | 16위 | 1.40 | 26위 |
| 실점 | 494 | 14위 | 591 | 28위 |
| 불펜 평균자책 | 4.40 | 24위 | 4.94 | 27위 |
득점 1위 + 실점 28위. 이런 팀은 승패와 무관하게 총득점을 밀어올린다.
그리고 워싱턴은 원정 32승 24패, 홈 23승 34패다. 홈보다 원정에서 잘하는 팀이다. 오늘이 원정 경기다.
경기당 득점으로 환산하면 워싱턴 5.37점, 필라델피아 4.38점. 단순 합산 9.75점이다. 기준선은 9.0.
알바레스는 5회를 넘기지 못한다
워싱턴 선발 앤드루 알바레스는 2년차 좌완이다. 시즌 평균자책 4.06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이 숫자에는 구원 등판이 섞여 있다.
선발로 나선 7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가 0회다. 통산 12선발에서도 1회뿐이다.
| 날짜 | 상대 | 이닝 | 자책 | 볼넷 | 투구수 |
|---|---|---|---|---|---|
| 7/21 | 콜로라도 | 4.1 | 3 | 3 | 74 |
| 7/8 | 휴스턴 | 5.2 | 5 | 5 | 97 |
| 6/27 | 볼티모어 | 4.1 | 2 | 3 | 88 |
| 6/22 | 탬파베이 | 4.0 | 1 | 0 |
최근 5선발 평균 4.2이닝, 평균자책 5.14. 한 번도 6회를 못 채웠다.
여기에 두 가지가 더 붙는다.
첫째, 안정된 선발이 아니다. 7월 21일 이후 선발 등판이 없었다. 7월 28일 토론토를 상대로 3회에 등판해 4.1이닝을 던지는 방식으로 공을 던졌다. 짧게 끊고 갈 가능성이 높다.
둘째, 야간 경기다. 이 경기는 현지 기준 저녁 6시 40분 시작이다.
| 알바레스 | 이닝 | 평균자책 | WHIP | 볼넷 |
|---|---|---|---|---|
| 통산 주간 | 41.0 | 1.54 | 1.00 | 13 |
| 통산 야간 | 40.0 | 5.63 | 1.80 | 25 |
| 2026 주간 | 21.0 | 2.14 | 1.10 | 4 |
| 2026 야간 | 36.2 | 5.15 | 1.75 | 24 |
주간과 야간이 다른 투수처럼 갈린다. 야간 40이닝에서 볼넷 25개, 9이닝당 5.6개다. 표본이 크진 않지만 시즌과 통산이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그래서 불펜이 일찍 나온다
알바레스가 4~5회에 내려간다면, 워싱턴은 남은 4~5이닝을 불펜으로 메워야 한다. 그 불펜이 평균자책 4.94로 리그 27위다.
게다가 불펜 인력이 비어 있다.
| 워싱턴 이탈 투수 | 보직 | 상태 |
|---|---|---|
| 미첼 파커 | 구원 | 60일 부상자 명단 |
| 피제이 풀랭 | 구원 | 60일 부상자 명단 |
| 리처드 러블레이디 | 구원 | 60일 부상자 명단 |
| 조시아 그레이 | 선발 | 60일 부상자 명단 |
| 켄 월디척 | 선발 | 60일 부상자 명단 |
필라델피아 불펜도 24위(4.40)다. 양 팀 불펜이 나란히 하위권이고, 그중 한쪽은 이른 이닝부터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3일 불펜 소모는 워싱턴 5명 6.2이닝, 필라델피아 7명 8이닝. 체력 자체는 양쪽 다 여유가 있다. 문제는 체력이 아니라 질이다.
필리스 타선과 좌완 매치업
알바레스는 좌완이다. 필라델피아 타선의 좌투 상대 성적을 보면 갈린다.
| 타순 | 타자 | 좌투 상대 타율 | 좌투 상대 OPS |
|---|---|---|---|
| 2 | 카일 슈와버 | .288 | .970 |
| 6 | 브라이슨 스톳 | .309 | .829 |
| 5 | 브라이언 데 라 크루즈 | .556 | 1.489 (9타수) |
| 7 | 에드문도 소사 | .239 | .675 |
| 4 | 알렉 봄 | .230 | .701 |
| 8 | 데릭 힐 | .227 |
슈와버는 홈런 33개로 리그 공동 2위, OPS .898로 9위다. 그리고 좌투 상대 OPS가 .970으로 우투 상대(.853)보다 높다. 좌완 상대라고 피할 타자가 아니다. 스톳도 좌투에 강하다.
반대로 터너와 하퍼는 좌투에 약하다. 상위 타선이 통째로 터지는 그림은 아니다.
상대 전적
| 날짜 | 장소 | 스코어 (홈-원정) | 총득점 |
|---|---|---|---|
| 3/30 | 필라델피아 | 2-13 | 15 |
| 3/31 | 필라델피아 | 3-2 | 5 |
| 4/1 | 필라델피아 | 6-5 | 11 |
| 6/22 | 워싱턴 | 4-1 | 5 |
| 6/23 | 워싱턴 | 9-14 | 23 |
| 6/24 | 워싱턴 | 4-5 | 9 |
7경기 평균 총득점 11.9점. 오버 4회, 언더 2회, 적중(9점) 1회다. 두 팀이 만나면 점수가 나왔다.
반대편 근거
하나. 워싱턴 타선이 지금 식어 있다. 최근 5경기 13득점. 시즌 누적은 1위지만 지금 이 순간의 타격감은 최악이다. 5연패 팀의 타선이 하루아침에 돌아온다는 보장은 없다.
둘. 놀라의 결정구가 워싱턴에 잘 통한다. 워싱턴 타선의 너클커브 상대 타율이 .120이다. 놀라 투구의 33.8%가 너클커브다. 다만 표본이 50타수로 작다. 이 구종 하나로 5~6이닝을 버티려면 커맨드가 완벽해야 하는데, 최근 성적은 그걸 뒷받침하지 않는다.
셋. 알바레스 등판 경기는 점수가 안 났다. 알바레스가 선발로 나온 7경기 평균 총득점이 7.7점이다. 원정 등판 4경기는 7.5점. 기준선 9를 크게 밑돈다.
넷. 필리스 하위 타선이 약하다. 소사 OPS .579, 스텁스 OPS .390이다. 주전 포수 마르첸이 부상자 명단에 있어 스텁스가 나온다. 7-8-9번에서 이닝이 자주 끊긴다.
다섯. 필라델피아 투수진이 최근 좋다. 이틀 연속 완봉이다. 팀 탈삼진 1위(1091개)이기도 하다.
정리
숫자를 한 줄로 눌러보면 이렇다.
| 계산 항목 | 값 |
|---|---|
| 워싱턴 경기당 득점 | 5.37 |
| 필라델피아 경기당 실점 | 4.41 |
| 필라델피아 경기당 득점 | 4.38 |
| 워싱턴 경기당 실점 | 5.23 |
| 양방향 평균 합산 | 약 9.7 |
| 구장 보정 (리그 대비 +5.2%) | 약 10.2 |
| 기준선 | 9.0 |
여기에 개별 매치업 요소를 얹으면 방향은 더 위쪽이다.
- 홈 선발이 올 시즌 자기 구장에서 평균자책 6.70, 홈런 13개
- 그 투수의 등판 경기 평균 총득점이 홈에서 11.4점
- 원정 선발이 통산 선발 12경기 중 퀄리티스타트 1회, 14일 공백, 야간 통산 평균자책 5.63
- 양 팀 불펜 24위 / 27위, 그중 한쪽은 4~5회부터 투입 가능성
- 구장 자체가 리그 6위 타자 친화
반대로 언더 근거는 대부분 "최근 5경기"에 몰려 있다. 워싱턴의 타격 침체도, 필라델피아의 연속 완봉도 5경기 표본이다. 오버 근거는 시즌 전체·통산·구장 누적처럼 표본이 큰 쪽에 몰려 있다.
픽: 총득점 오버 9 · 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