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베넷은 오늘도 잘 던져줄까요?
보스턴은 75승 65패, 와일드카드 2위입니다. 볼티모어는 69승 71패, 컷라인에서 1.5경기 뒤입니다.
| 지표 | 볼티모어(홈) | 보스턴(원정) |
|---|---|---|
| 시즌 성적 | 69승 71패 | 75승 65패 |
| 최근 10경기 | 6승 4패 | 4승 6패 |
| 최근 5경기 | 3승 2패 | 1승 4패 |
| 최근 5경기 득점 | 22 | 21 |
| 최근 5경기 실점 | 19 | 50 |
| 연속 | 2연패 | 2연패 |
보스턴은 최근 5경기 50실점입니다. 경기당 10점입니다. 양키스 원정에서 9실점·16실점을 내주고 돌아와, 홈에서 시애틀에 시리즈를 내줬습니다. 9/2에 9실점, 9/3에 8실점입니다. 리그 4위 팀 평균자책(3.64)을 가진 팀이 5경기 만에 만들 수 있는 숫자가 아닙니다.
득점은 21점으로 볼티모어와 거의 같습니다. 문제는 전적으로 막는 쪽에서 났습니다.
50실점 중 23점이 불펜 몫
최근 5경기 실점을 선발과 구원으로 갈라 보면 어디서 무너졌는지가 분명해집니다.
| 날짜 | 상대 | 총 실점 | 선발 자책 | 구원 자책 | 구원 이닝 |
|---|---|---|---|---|---|
| 8/30 | 뉴욕 양키스(원정) | 9 | 0 | 9 | 6⅔ |
| 8/31 | 뉴욕 양키스(원정) | 16 | 6 | 5 | 2.0 |
| 9/1 | 시애틀(홈) | 8 | 4 | 4 | 4⅓ |
| 9/2 | 시애틀(홈) | 9 | 8 |
구원진 23⅓이닝 23자책, 평균자책 8.87입니다. 8월 31일 16실점 경기에서 내야수 모나스테리오가 던진 ⅔이닝 5실점은 투수 기록으로 보기 어려워 위 집계에서 뺐습니다. 그걸 빼고도 8.87입니다. 시즌 불펜 평균자책은 3.16으로 리그 2위인데, 최근 다섯 경기의 뒷문은 그 숫자와 아무 관계가 없는 상태로 굴러갔습니다.
붕괴 지점도 한쪽에 몰려 있습니다. 8월 30일에는 부르고스가 2⅓이닝 5자책으로 8회를 통째로 내줬고, 8월 31일에는 모란이 1⅓이닝 5자책으로 7~8회를 열어줬습니다. 9월 3일에도 산도발이 4이닝에서 내려간 뒤 벨로가 6회에 4점을 헌납하며 경기가 정리됐습니다.
9월 2일 한 경기만 예외인데, 그날은 선발 파우스가 3⅔이닝 8자책으로 무너진 경기라 불펜이 나올 자리 자체가 앞당겨졌습니다. 로테이션이든 불펜이든, 다섯 경기 중 네 경기에서 6회 이후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볼티모어도 9/3 콜로라도전에서 11회까지 가며 여섯 명을 썼지만, 여섯 명 중 다섯 명이 아웃카운트 두 개 이하에 최대 23구입니다. 인원은 돌았어도 붕괴 수준은 아닙니다.
선발 매치업
| 지표 | 브랜든 영 (BAL·우) | 제이크 베넷 (BOS·좌) |
|---|---|---|
| 시즌 등판 | 23선발 | 16선발 |
| ERA | 3.38 | 3.27 |
| WHIP | 1.34 | 1.04 |
| 이닝 | 130⅓ | 93⅔ |
| 퀄리티스타트 | 11 | 8 |
| K/9 | 7.11 (142위) | 7.11 (142위) |
| BB/9 | 3.18 (108위) | 1.73 (6위) |
| HR/9 | 1.17 (96위) | 0.67 (14위) |
숫자만 보면 베넷이 낫습니다. 볼넷을 194명 중 6위로 적게 주고, 피홈런은 14위이며, WHIP 1.04는 16위입니다. 이 경기 배당이 보스턴 쪽으로 기운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문제는 베넷의 최근 5경기 평균자책은 4.50으로 시즌 수치보다 1점 이상 높고, 평균 소화는 5.60이닝입니다. 8월 15일 피츠버그전 4이닝 4자책, 8월 9일 오클랜드전 5⅓이닝 4자책이 섞여 있습니다. 직전 등판(8/30 양키스전 6이닝 무실점 83구)이 가장 좋았지만, 5경기를 평균하면 6회 전후에 불펜을 부르는 투수입니다.
영이 나오는 날
브랜든 영의 개인 기록은 평범합니다. 삼진이 많지 않고 볼넷이 적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등판 결과는 다릅니다.
| 구분 | 경기 | 팀 전적 | 승률 | 평균 득점 | 평균 실점 |
|---|---|---|---|---|---|
| 전체 | 23 | 18승 5패 | .783 | 5.5 | 3.4 |
| 홈 | 12 | 9승 3패 | .750 | 4.8 | 3.8 |
| 원정 | 11 | 9승 2패 | .818 | 6.4 | 3.1 |
승률 5할이 안 되는 팀이 영의 등판일에는 .783입니다. 23경기 표본이면 우연으로 넘기기 어려운 크기입니다.
최근 등판 흐름도 나쁘지 않습니다.
| 날짜 | 상대 | 이닝 | 자책 | 삼진 | 볼넷 | 투구수 |
|---|---|---|---|---|---|---|
| 8/29 | 오클랜드 | 7.0 | 1 | 4 | 1 | 91 |
| 8/23 | 탬파베이 | 5⅔ | 2 | 3 | 3 | 84 |
| 8/18 | 탬파베이 | 4.0 | 4 | 3 | 1 | 82 |
| 8/12 |
8월 18일 4이닝 4자책·피홈런 3개가 걸림돌이지만, 직전 등판에서 7이닝 1자책 91구로 정리했습니다. 등판 간격도 6일로 넉넉했고, 최근 5경기 직구 평균 구속은 시즌 대비 0.2마일 차이로 안정 구간입니다.
구종별로는 슬라이더 헛스윙률 43.9%, 스플리터 25.3%가 결정구 역할을 합니다. 보스턴 로스터의 구종별 타율을 겹쳐 보면 커브 .173(318타수), 스플리터 .223(188타수)으로 두 구종에 약합니다. 반대로 싱커에는 .292(905타수)로 강한데, 영의 싱커 피안타율이 .333입니다. 여기서 맞으면 길게 갑니다. 싱커 사용률은 13.3%로 높지 않다는 게 그나마 다행입니다.
좌완을 상대하는 볼티모어 타선
베넷은 좌완입니다. 볼티모어 예상 라인업(직전 경기 골격 기반 추정이며 발표된 라인업이 아닙니다)에서 좌투 상대 기록이 눈에 띄는 타자들이 있습니다.
| 타자 | 좌투 상대 타수 | 타율 | OPS |
|---|---|---|---|
| 코비 마요 | 120 | .325 | 1.148 |
| 크리스티안 엔카르나시온스트랜드 | 44 | .318 | 1.092 |
| 피트 알론소 | 162 | .259 | .778 |
| 거나 헨더슨 | 174 | .230 | .756 |
| 블레이즈 알렉산더 | 85 | .271 | .656 |
마요의 좌투 상대 OPS 1.148은 120타수가 받쳐주는 숫자입니다. 우투 상대(.156 / OPS .491)와의 격차가 워낙 커서, 좌완 선발이 걸린 날 볼티모어 타선의 무게중심이 통째로 이동합니다.
보스턴 타선 쪽은 개스퍼가 우투 상대 113타수 .310 / OPS .946으로 강하고, 아브레우는 우투 상대 359타수 .234 / OPS .758로 좌투 상대(.311 / .917)보다 떨어집니다. 우완 영을 상대로는 보스턴 중심 타선의 상대 유형 이점이 크지 않습니다.
구장과 부상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는 개방형입니다. 경기당 득점 8.79로 리그 평균 8.97보다 낮은 12위, 홈런은 경기당 2.38로 리그 평균 2.29보다 약간 높은 14위입니다. 극단적인 타자 구장도 투수 구장도 아닙니다. 총득점 라인 8.5는 이 구장 평균과 거의 맞물립니다.
부상 쪽에서 이 경기의 변수는 두 명입니다. 보스턴의 세단 라파엘라와 애들리 러치맨이 모두 데이투데이 상태이고 복귀 예정일이 경기 당일입니다. 라파엘라는 시즌 타율 .282(리그 22위), 러치맨은 300타수 OPS .718입니다. 둘 중 하나라도 빠지면 이미 얇아진 원정 라인업이 더 가벼워집니다.
불펜 쪽에도 한 명이 빠졌습니다. 타이론 게레로가 9월 1일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복귀 예정일은 9월 16일입니다. 그의 마지막 등판이 바로 그날 6회 ⅓이닝 3실점이었습니다. 앞서 본 23⅓이닝 23자책의 한 조각을 만든 투수가, 그 등판을 마지막으로 자리를 비운 셈입니다.
볼티모어는 크리스티안 프랭클린이 9월 1일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11일 복귀 예정으로, 오늘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입니다.
배당
| 마켓 | 볼티모어(홈) | 보스턴(원정) |
|---|---|---|
| 머니라인 | 2.10 | 1.77 |
| 런라인 | +1.5 / 1.62 | -1.5 / 2.34 |
| 총득점 8.5 | 오버 1.98 | 언더 1.83 |
머니라인 2.10의 손익분기 승률은 47.6%입니다. 영 등판 시 팀 승률 .783을 그대로 쓸 수는 없지만, 홈 9승 3패에 상대 선발이 최근 5경기 4.50인 상황에서 47.6%는 넘어설 만한 지점입니다.
런라인은 권하지 않습니다. 볼티모어 +1.5 커버율(승리 + 1점차 패배 기준)은 시즌 전체 89/140 = 63.6%, 홈만 보면 42/68 = 61.8%입니다. 배당 1.62의 손익분기가 61.7%이므로 홈 기준으로는 사실상 본전 구간입니다. 같은 방향이면 머니라인 2.10이 낫습니다.
FuturePick : 볼티모어 오리올스 승리
이 경기의 근거는 시즌 체급이 아닙니다. 시즌 체급으로 보면 보스턴입니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브랜든 영이 나오는 날 18승 5패를 기록한 팀입니다. 브랜든 영은 승리를 부르는 선발 투수 입니다.
보스턴 구원진은 최근 5경기에서 23⅓이닝 23자책, 평균자책 8.87을 기록했고 그 상태로 롱맨 두 명을 소진한 채 원정에 들어옵니다. 상대 선발 베넷의 최근 5경기 평균 소화는 5.60이닝입니다. 오늘도 같은 자리에서 문이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