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스 파크의 8.5 기준
글 이팀장 · FuturePick 생성·검수 파이프라인
경기 개요
| 항목 | 워싱턴 내셔널스 (홈) |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 |
|---|---|---|
| 경기 시각 | 9월 16일 07:45 (KST) | |
| 구장 | 내셔널스 파크 (개방형) | |
| 시즌 전적 | 70승 81패 (NL 동부 4위) | 83승 67패 (NL 동부 2위) |
| 최근 10경기 | 3승 7패 | 4승 6패 |
| 팀 OPS | .750 (3위) | .712 (20위) |
| 팀 득점 | 772 (3위) | 675 (13위) |
| 팀 홈런 | 198 (4위) | 176 (12위) |
| 득점권 타율 | .251 (20위) | .278 (3위) |
| 팀 ERA | 4.74 (27위) | 4.00 (11위) |
| 불펜 ERA | 5.14 (29위) | 4.32 (20위) |
| 실점 | 769 (27위) | 644 (10위) |
| 머니라인 (데시멀) | 2.84 | 1.45 |
시즌 성적만 보면 원정팀이 눌러 이길 판입니다. 실제로 배당도 그렇게 잡혀 있습니다. 그런데 이 경기의 재미는 승패가 아니라 스코어보드 숫자가 어디까지 올라가느냐에 있습니다.
선발 매치업
| 잭슨 켄트 (홈) | 잭슨 켄트 (시즌) | 지표 | 크리스토퍼 산체스 (시즌) | 크리스토퍼 산체스 (원정) |
|---|---|---|---|---|
| 2 | 6 | 선발 등판 | 30 | 12 |
| 11이닝 | 27⅓이닝 | 이닝 | 187⅓이닝 | 73⅓이닝 |
| 1승 0패 | 1승 4패 | 승패 | 17승 5패 | 5승 3패 |
| 3.27 | 6.59 | ERA | 2.79 | 3.68 |
| 1.36 | 1.83 | WHIP |
둘 다 좌완입니다. 그리고 둘 다, 각자의 이유로 이 구장에서 안전하지 않습니다.
켄트는 빅리그 6등판이 전부인 투수입니다. 27⅓이닝에 볼넷 20개, 9이닝당 6.59개입니다. 홈 ERA 3.27이 눈에 띄지만 그 11이닝 안에 볼넷이 9개 들어 있습니다. 주자를 깔고 버티는 방식으로 두 경기를 넘긴 것이지, 상대를 눌러본 기록은 아직 없습니다.
산체스는 다릅니다. 2.79의 ERA, 9이닝당 10.09탈삼진, 볼넷은 2.02개. 사이영 후보급 시즌입니다. 다만 그 성적의 무게중심은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 있습니다.
홈 18경기 114이닝 ERA 2.21, 피홈런 6개.
원정 12경기 73⅓이닝 ERA 3.68, 피홈런 10개.
통산으로 넓혀도 홈 2.60 / 원정 3.87로 같은 방향입니다. 오늘은 원정입니다.
최근 5선발
| 지표 | 잭슨 켄트 | 크리스토퍼 산체스 |
|---|---|---|
| 이닝 | 23⅓ | 31⅔ |
| 자책점 | 17 | 14 |
| ERA | 6.56 | 3.98 |
| 피안타 | 27 | 34 |
| 볼넷 | 15 | 7 |
| 등판당 평균 이닝 | 4.7 | 6.3 |
켄트는 최근 5선발에서 3이닝, 5이닝, 7이닝, 4⅔이닝, 3⅔이닝을 던졌습니다. 직전 등판은 9월 10일 샌디에이고전 3이닝 8피안타 5실점입니다. 평균 4.7이닝이면 워싱턴 벤치는 5회 전후에 리그 29위 불펜의 문을 열어야 합니다.
산체스 쪽 숫자는 ERA만 보면 멀쩡합니다. 피안타를 보면 결이 다릅니다. 최근 5선발에서 10안타, 9안타, 8안타를 내준 경기가 세 번입니다. 직전 등판인 9월 10일 휴스턴전은 6이닝 10피안타 2피홈런 6자책이었습니다. 삼진으로 끊어내던 구간이 아니라 맞아나가는 구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구종별로 보면 이유가 선명합니다.
| 투수 | 구종 | 구사율 | 피안타율 | xwOBA | 헛스윙률 |
|---|---|---|---|---|---|
| 산체스 | 싱커 | 43.7% | .339 | .371 | 11.6% |
| 산체스 | 체인지업 | 37.6% | .181 | .206 | 43.9% |
| 산체스 | 슬라이더 | 18.8% | .205 | .233 | 46.0% |
| 켄트 | 4심 패스트볼 | 37.1% | .351 |
산체스의 결정구 두 개는 여전히 리그 최상급입니다. 문제는 가장 많이 던지는 공이 싱커이고, 그 공의 피안타율이 .339라는 점입니다. 헛스윙률 11.6%는 배트를 피해 가는 공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워싱턴 타선은 홈런 4위, OPS 3위입니다. 인플레이 타구가 쌓이는 구간에서 가장 위험한 상대입니다.
켄트 쪽은 더 직접적입니다. 가장 많이 던지는 4심의 피안타율이 .351, xwOBA는 .433입니다. 필라델피아 로스터가 올 시즌 4심 패스트볼에 기록한 성적은 1,576타수 .280으로 팀 내 모든 구종 중 가장 높습니다. 켄트가 가장 자주 던지는 공과, 필라델피아가 가장 잘 치는 공이 같습니다.
결장·부상
| 선수 | 팀 | 포지션 | 상태 | 복귀 예정 |
|---|---|---|---|---|
| 해리 포드 | 워싱턴 | C | Day-To-Day | 9월 15일 |
| 피제이 풀랭 | 워싱턴 | RP | 60일 IL | 9월 15일 |
| 올란도 리발타 | 워싱턴 | RP | 15일 IL | 9월 19일 |
| 코넬리 얼리 | 워싱턴 | SP | 60일 IL | 9월 19일 |
| 헤수스 루자르도 | 필라델피아 | SP |
워싱턴은 불펜 자원 두 명이 이번 경기에 없습니다. 29위 불펜이 인원까지 모자란 상태로 5회부터 7회 이상을 감당해야 하는 구도입니다.
타자 대 선발 상대 전적
워싱턴 타자들은 산체스를 여러 번 상대했습니다.
| 타자 | 타수 | 타율 | OPS | 홈런 | 타점 |
|---|---|---|---|---|---|
| 제이콥 영 | 13 | .385 | .914 | 0 | 3 |
| CJ 에이브럼스 | 22 | .273 | .606 | 0 | 1 |
| 브레이디 하우스 | 4 | .500 | 1.417 | 0 | 0 |
| 딜런 크루스 | 8 | .500 | 1.000 |
반대로 필라델피아 타자 14명은 잭슨 켄트를 한 번도 상대한 적이 없습니다. 초면인 투수가 유리한 경우도 있습니다만, 그건 구종 조합으로 속일 무기가 있을 때 이야기입니다. 볼넷 6.59개짜리 제구로는 초면 효과를 오래 끌고 가기 어렵습니다.
예상 타순과 좌우 스플릿
양 팀 선발이 모두 좌완이므로 두 타선 모두 좌투 상대 기록으로 봅니다.
워싱턴 내셔널스 (좌투 상대)
| 타순 | 선수 | 포지션 | 타수 | 타율 | OPS |
|---|---|---|---|---|---|
| 1 | 제임스 우드 | RF | 174 | .264 | .835 |
| 2 | 아비멜렉 오르티즈 | DH | 9 | .222 | .444 |
| 3 | 안드레스 차파로 | 3B | 110 | .227 | .810 |
| 4 | CJ 에이브럼스 | SS | 179 |
2번과 8번은 좌완 선발을 만나면 바뀔 가능성이 큰 자리입니다. 오르티즈는 올 시즌 좌완 선발 상대 15경기에서 선발 출전이 한 번도 없었고, 그 자리를 채운 쪽은 좌완 상대 15경기 중 13경기를 나선 해리 포드입니다. 테나 역시 좌완 상대 43경기 중 선발은 한 번뿐이고, 40경기를 나선 나심 누네즈가 대기합니다. 어느 쪽으로 정리되든 방향은 같습니다. 좌완 상대로 더 나은 타자들이 들어옵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좌투 상대)
| 타순 | 선수 | 포지션 | 타수 | 타율 | OPS |
|---|---|---|---|---|---|
| 1 | 트레아 터너 | SS | 188 | .218 | .617 |
| 2 | 카일 슈와버 | DH | 196 | .265 | .903 |
| 3 | 브라이스 하퍼 | RF | 200 | .225 | .674 |
| 4 | 루이스 아라에스 | 2B | 172 |
좌완 상대 중심축은 슈와버(.903), 봄(.788), 아라에스(.314), 스톳(.749)입니다. 홈런 44개로 메이저 1위인 타자가 좌완을 상대로 OPS .903을 찍고 있다는 점, 그리고 그 타자가 볼넷을 6개 넘게 주는 투수를 만난다는 점. 이 조합은 스플릿 표의 다른 어떤 숫자보다 무겁습니다.
직전 경기 기록도 남겨둡니다. 필라델피아는 9월 14일 애틀랜타 원정에서 16안타 9득점으로 이겼고, 8회에만 7점을 냈습니다. 리얼무토가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스톳이 5타수 3안타, 슈와버가 4타수 2안타 2타점, 봄이 5타수 2안타 2타점, 하퍼와 터너가 각각 2안타였습니다. 라인업 위아래가 동시에 붙은 경기입니다. 워싱턴도 같은 날 13안타 6득점으로 이겼습니다.
구장과 시장이 말하는 것
내셔널스 파크는 올 시즌 타자 구장입니다.
| 지표 | 내셔널스 파크 | 리그 평균 | 순위 |
|---|---|---|---|
| 경기당 득점 | 10.96 | 8.99 | 3위 / 30 |
| 경기당 홈런 | 2.96 | 2.30 | 3위 / 30 |
| 장타율 | .441 | .401 | 3위 / 30 |
| 경기당 안타 | 17.64 | 16.40 | 4위 / 30 |
| 타율 | .257 | .244 | 4위 / 30 |
경기당 평균 10.96점이 나오는 구장에 총득점 라인이 8.5로 걸렸습니다. 구장 평균보다 2점 이상 낮습니다.
오버/언더 기록도 같은 방향을 가리킵니다.
| 구분 | 워싱턴 | 필라델피아 |
|---|---|---|
| 시즌 O/U | 79-65-7 (54.9%, 5위) | 70-74-6 (48.6%, 16위) |
| 홈 O/U | 44-29-3 (60.3%, 2위) | — |
워싱턴의 홈 오버율 60.3%는 리그 2위입니다.
올 시즌 두 팀 맞대결 11경기의 총득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날짜 | 스코어 | 총득점 | 8.5 기준 |
|---|---|---|---|
| 3/30 | PHI 2 - WSH 13 | 15 | 오버 |
| 3/31 | PHI 3 - WSH 2 | 5 | 언더 |
| 4/1 | PHI 6 - WSH 5 | 11 | 오버 |
| 6/22 | WSH 4 - PHI 1 | 5 | 언더 |
| 6/23 | WSH 9 - PHI 14 | 23 | 오버 |
| 6/24 | WSH 4 - PHI 5 | 9 | 오버 |
11경기 중 8경기가 8.5를 넘겼습니다. 6월 내셔널스 파크 4연전만 떼어놓으면 5, 23, 9, 15로 세 경기가 오버였고, 총득점 평균은 13점입니다.
최근 흐름도 득점과 실점을 나눠 보면 방향이 분명합니다. 워싱턴은 최근 5경기에서 22득점 27실점, 필라델피아는 28득점 31실점입니다. 양쪽 모두 실점이 득점보다 많습니다. 타선이 만든 흐름이 아니라 마운드가 무너지면서 만들어진 3승 2패, 2승 3패입니다. 총득점 기준으로는 워싱턴이 최근 5경기 중 4경기, 필라델피아도 4경기가 8.5를 넘겼습니다.
워싱턴의 최근 홈 3연전은 이 패턴의 압축판입니다. 9월 12일 4대 3, 9월 13일 6대 5, 9월 14일 6대 5. 세 경기 모두 한 점 차로 끝났지만 스코어보드를 열어보면 9월 14일은 워싱턴이 8회에 4점, 상대가 8회 2점과 9회 1점을 냈고, 9월 12일도 워싱턴의 8회 3점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경기 후반에 점수가 몰려 들어오는 구장이자 불펜입니다.
불펜 소모도 겹칩니다.
| 구분 | 워싱턴 | 필라델피아 |
|---|---|---|
| 최근 3일 구원 이닝 | 10이닝 | 9이닝 |
| 투입 투수 | 5명 | 8명 |
| 불펜 ERA | 5.14 (29위) | 4.32 (20위) |
워싱턴은 직전 경기에서만 구원진이 7이닝을 막았습니다. 제이크 어빈이 5이닝 76구를 소화했고, 선발로 나선 라일리 코넬리오는 2이닝에 그쳤습니다. 긴 이닝을 받아줄 카드가 오늘 비어 있다는 뜻입니다. 여기에 켄트의 평균 4.7이닝이 겹칩니다. 리그 29위 불펜이 리그 1위 홈런 타자가 버티는 타선을 상대로 4이닝 이상을 책임져야 합니다.
정리
처음 이 경기를 열었을 때 눈에 들어온 건 필라델피아 -1.5 런라인이었습니다. 2.79 ERA의 에이스와 6등판짜리 신인, 머니라인 1.45. 두 점 차로 이길 그림이 쉽게 그려집니다.
그런데 그 그림을 완성하려면 조건이 두 개 다 맞아야 합니다. 산체스가 눌러야 하고, 필라델피아 타선이 두 점 차 이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산체스가 나선 원정 12경기에서 필라델피아의 경기당 평균 득점은 3.8점입니다. 팀 승률은 .583. 같은 투수의 홈 등판 18경기가 .833인 것과 대비됩니다. 필라델피아의 원정 런라인 기록은 32승 43패, 커버율 42.7%로 리그 28위입니다. 이기더라도 한 점 차로 끝내는 팀이라는 뜻입니다. 여기에 워싱턴은 홈에서 1점차 7승 6패로 접전을 버텨내는 쪽입니다.
그리고 이 경기는 터질 경로가 양쪽 모두 열려 있습니다. 필라델피아는 포심을 가장 잘 치는 팀이고, 켄트는 포심을 가장 많이 던지면서 그 공으로 .351을 맞고 있습니다. 볼넷은 9이닝당 6.59개, 평균 4.7이닝을 넘기지 못해 5회부터는 29위 불펜이 나옵니다. 워싱턴은 홈런 4위·OPS 3위 타선이고, 산체스가 가장 많이 던지는 싱커의 피안타율은 .339입니다. 그 산체스는 원정 ERA 3.68에 73⅓이닝 10피홈런, 최근 5선발 중 세 경기에서 8안타 이상을 맞았습니다. 제이콥 영은 산체스 상대 13타수 .385에 OPS .914입니다.
무대는 경기당 10.96점이 나오는 개방형 구장, 홈팀 오버율 60.3%로 리그 2위입니다. 두 팀 시즌 맞대결 11경기 중 8경기가 8.5를 넘겼고, 이 구장에서 치른 4경기 평균 총득점은 13점이었습니다.
8.5는 이 경기에 걸릴 숫자가 아닙니다.
최종 픽 : 총득점 8.5 오버
시장은 언더 쪽에 1.77을 매겨 무게를 실었습니다. 구장 평균이 10.96점인 곳에서 8.5를 깔고, 오버에 2.06을 붙인 상태입니다. 배당이 높은 쪽과 데이터가 가리키는 쪽이 같은 경기는 자주 오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