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러드 심슨은 오늘이 데뷔하는 날입니다.
글 농부 · FuturePick 생성·검수 파이프라인
워싱턴이 경기 하루 전에 선발을 바꿨습니다. 예고돼 있던 에이스 케이드 카발리(Cade Cavalli)를 추가 휴식을 이유로 이틀 뒤로 미뤘습니다.
대신 마운드를 여는 쪽은 콜업 한 달도 안 된 신인 좌완 제러드 심슨입니다. 선발이 아니라 오프너이고, 워싱턴은 오늘 사실상 불펜데이를 치릅니다.
선택이라기보다 사정에 가깝습니다. 선발로 등록된 조시아 그레이와 코넬리 얼리가 나란히 60일 부상자 명단에 있고, 둘 다 복귀 예정일이 이 경기 뒤입니다.
반대편에는 잭 휠러가 섭니다. 최근 세 번의 선발 등판을 모두 1실점으로 막은 투수입니다.
필라델피아는 급합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에 그쳤고, 1차전에서도 안타 5개에 묶여 3-6으로 졌습니다.
3-3 동점이던 7회 대타 데일런 라일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은 장면이 그대로 패배가 됐습니다. 와일드카드 컷라인과는 1경기 차, 남은 경기는 11경기입니다.
지키려는 것이 순위만도 아닙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홈에서 치르느냐 원정으로 나가느냐가 이 11경기에 걸려 있습니다.
워싱턴은 반대로 산술적 탈락이 확정된 팀입니다. 홈 4연승 중이고 그 4승이 전부 역전승이지만, 오늘은 뒤집을 선발 자체가 없습니다.
블레이크 부테라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할 수 있는 걸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시즌을 향한 문장이지, 오늘 아홉 이닝을 책임질 투수가 생긴다는 뜻은 아닙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1.5
이 베팅이 맞으려면 필라델피아가 2점 차 이상으로 이겨야 합니다.
오늘은 정상 선발과 오프너가 맞붙고, 그 뒤를 리그 29위 불펜이 아홉 이닝 가까이 감당해야 하는 경기입니다.
1. 오늘은 정상 선발과 오프너의 대결입니다
| 구분 | 잭 휠러 (PHI) | 제러드 심슨 (WSH) |
|---|---|---|
| 시즌 등판(선발) | 25(25) | 3(0) |
| 이닝 | 143⅓ | 4 |
| 평균자책 | 3.14 | 6.75 |
| 9이닝당 탈삼진 | 10.8 | 9.0 |
| 퀄리티스타트 | 15 | 0 |
휠러는 규정 이닝 199명 기준으로 평균자책 33위, WHIP 20위, 9이닝당 탈삼진 15위입니다. 오늘과 같은 원정 등판만 봐도 14선발 77⅓이닝 평균자책 3.38입니다.
최근 세 번의 선발에서는 19이닝 3자책, 두 경기 연속 9탈삼진입니다.
9월 두 등판만 떼어 보면 각각 7이닝 1자책 9탈삼진, 6이닝 1자책 9탈삼진입니다. 상대는 휴스턴과 애틀랜타였습니다.
심슨은 메이저 선발 등판이 0회입니다. 통산 기록이 3경기 4이닝이 전부이고, 그 4이닝 동안 볼넷 3개를 내줬습니다.
이 차이는 승패가 아니라 마진으로 먼저 드러납니다. 휠러가 나온 25경기에서 필라델피아는 17승 8패, 경기당 실점 3.0으로 버텼습니다.
원정 등판만 따로 봐도 팀 전적은 9승 5패입니다. 오늘 필라델피아는 시즌 내내 가장 안정적이었던 카드를, 가장 물러설 곳 없는 날에 꺼냅니다.
2. 워싱턴은 리그 29위 불펜으로 아홉 이닝을 채워야 합니다
| 구분 | 워싱턴 | 필라델피아 |
|---|---|---|
| 불펜 평균자책(30팀) | 5.11 (29위) | 4.33 (20위) |
| 팀 평균자책 | 4.74 (27위) | 4.00 (11위) |
| 최근 3일 구원 이닝 | 11.0 | 5.7 |
| 최근 3일 등판 구원 투수 | 6명 | 5명 |
오프너가 한두 이닝을 막아도 남는 일곱 이닝 이상을 30개 구단 중 29위 불펜이 나눠 맡아야 합니다.
그 불펜은 이미 사흘 동안 11이닝을 던졌습니다. 1차전만 놓고 봐도 워싱턴은 구원 4명으로 4이닝을 채운 반면, 필라델피아는 2명 1⅔이닝으로 끝냈습니다.
심슨은 이달 초 팀이 프랜차이즈 최다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8회에 연속 볼넷 3개를 내준 당사자이기도 합니다. 경기 초반부터 주자가 쌓이면 워싱턴은 예정보다 빨리 소모된 카드를 꺼내야 합니다.
반대로 필라델피아는 앞선 점수를 지키는 뒷문이 살아 있습니다. 마무리 호안 두란은 시즌 평균자책 1.82에 30세이브, 최근 5등판에서 볼넷이 0개입니다.
런라인은 9회에 1점을 더 내주면 그대로 무너지는 마켓입니다. 마진을 지킬 수 있는 쪽과 매 이닝 새 투수를 올려야 하는 쪽이 명확히 갈립니다.
3. 워싱턴의 홈 경기는 여섯 번에 한 번꼴로만 1점 차로 끝납니다
| 구분 | 수치 |
|---|---|
| 워싱턴 홈 77경기 중 1점 차 | 13경기 (16.9%) |
| 내셔널스 파크 경기당 총득점 | 10.94 (리그 8.99 · 30구장 중 3위) |
| 내셔널스 파크 경기당 홈런 | 2.96 (리그 2.30 · 3위) |
| 필라델피아 원정 42승 중 2점 차 이상 | 29승 (69.0%) |
런라인에서 가장 무서운 결말은 1점 차 승리입니다. 그런데 이 구장은 점수가 벌어지는 쪽으로 기울어 있습니다.
워싱턴의 홈 77경기 중 1점 차로 끝난 경기는 13번(16.9%)뿐이고, 나머지 83.1%는 2점 차 이상으로 갈렸습니다.
필라델피아 쪽도 마찬가지입니다. 원정에서 거둔 42승 가운데 29승(69.0%)이 2점 차 이상이었고, 이는 손익분기 54.5%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올 시즌 두 팀은 12번 맞붙어 필라델피아가 8승 4패로 앞섰습니다. 그 8승 중 5승이 2점 차 이상이었고, 내셔널스 파크에서는 14-9와 10-5로 이긴 경기가 있습니다.
득점권 효율도 같은 방향입니다. 필라델피아의 득점권 타율은 .278로 30개 구단 중 3위, 워싱턴은 .252로 19위입니다.
한 번 열린 이닝을 크게 벌리는 쪽이 필라델피아라는 뜻입니다. 1차전에서도 카일 슈와버가 시즌 45호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어 냈고, 그 한 방이 나온 5회까지는 경기가 팽팽했습니다.
체크리스트
필라델피아의 시즌 런라인 커버율은 30개 구단 중 28위입니다.
시즌 63승 88패(41.7%), 원정만 보면 32승 44패(42.1%)로 29위입니다.
다만 이 숫자의 상당 부분은 필라델피아가 1점 차 승부를 유난히 많이 이겨온 결과입니다. 시즌 1점 차 전적이 25승 16패로, 이기는 경기 수는 많은데 마진이 1점이라 커버가 안 된 경우가 쌓였습니다.
오늘은 상대 선발이 없는 경기입니다. 초반 마진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워싱턴 타선은 득점 3위·OPS 3위·홈런 4위입니다.
그러나 오늘 맞서는 선발은 최근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잭 휠러입니다.
경쟁권 밖이라 콜업과 주전 휴식으로 라인업이 시즌 표본과 어긋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합니다.
Pick: 필라델피아 필리스 −1.5
한쪽은 규정 이닝 상위권 우완이 대여섯 이닝을 책임지고, 다른 쪽은 선발 등판 이력이 없는 오프너 뒤로 30개 구단 중 29위 불펜이 사흘 치 피로를 안고 줄줄이 올라옵니다. 구장은 경기당 10.94득점으로 리그 3위, 워싱턴의 홈 경기는 83.1%가 2점 차 이상으로 끝났고, 필라델피아가 원정에서 이긴 42경기 중 69.0%도 2점 차 이상이었습니다. 컷라인 1경기 차에서 남은 11경기를 계산해야 하는 팀이 에이스를 내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