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1이닝이 양 팀 뒷문을 동시에 비웠습니다.
글 토탈매니아 · FuturePick 생성·검수 파이프라인
9회 2아웃, 시티 필드의 홈 팬들이 원정 유니폼을 입은 타자에게 커튼콜을 보냈습니다.
피트 알론소가 친정 마운드를 상대로 통산 300호 동점 솔로포를 쏘아 올린 직후였습니다. 그 한 방으로 3-3이 된 경기는 11회까지 갔고, 코비 마요의 3점 인사이드파크 홈런이 나오고서야 7-5로 끝났습니다.
양 팀이 합쳐 12점을 주고받는 동안, 두 팀 불펜에서는 12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볼티모어는 그렇게 앞선 두 경기를 모두 가져갔고, 스윕까지 한 경기를 남겼습니다.
컷라인을 3경기 차로 쫓는 팀의 감독 크레이그 앨버나스는 "우리는 목숨을 걸고 싸우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남은 10경기가 전부 실질 탈락전입니다.
메츠 쪽은 가을은 이미 사라졌고, 그 사이 3연패에 빠졌습니다.
홈 팬들이 상대 팀 3번 타자에게 커튼콜을 보낸 데 대해 숀 마나이아가 남긴 말은 "피트는 이제 여기 사람이 아니다"였습니다.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는 오른 어깨 결림으로 아직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3차전 선발로는 올 시즌 일곱 번 선발 등판해 퀄리티스타트가 한 번도 없는 36세 로버트 스톡이 예고됐습니다.
총득점 8.5 오버
원정에서만 등판 경기 평균 총득점 12.4점을 만들어 온 크리스 배싯과, 야간 경기 WHIP 2.14의 로버트 스톡이 같은 날 선발입니다.
1. 배싯이 원정 마운드에 서면 그 경기 총득점이 평균 12.4점입니다
| 크리스 배싯 (2026) | 선발 | 이닝 | 평균자책 | WHIP | 피홈런 | 등판 경기 평균 총득점 |
|---|---|---|---|---|---|---|
| 원정 | 10 | 47.0 | 6.13 | 1.79 | 8 | 12.4점 |
| 홈 | 6 | 43⅓ | 3.53 | 1.38 | 2 | 7.3점 |
| 시즌 전체 | 16 | 90⅓ | 4.88 | 1.59 | 10 | 10.5점 |
배싯의 시즌 평균자책 4.88만 보면 평범한 선발입니다. 그런데 그 숫자는 성격이 전혀 다른 두 투수를 합쳐 놓은 값입니다.
원정 10선발 평균자책 6.13, 피홈런 8개. 그 열 경기에서 양 팀 합계는 평균 12.4점으로, 오늘 라인보다 3.9점 위였습니다. 오늘 그가 서는 곳은 그 원정 마운드입니다.
범위를 넓혀도 방향은 같습니다. 배싯이 선발로 나간 16경기 전체의 양 팀 평균 총득점이 10.5점으로, 여전히 라인보다 2점 위입니다.
16번의 선발 중 6회 이상을 3자책 이하로 막은 경기는 세 번뿐이었습니다.
주자를 내보내는 유형이라는 점도 같은 방향입니다. 규정 이닝을 채운 199명 기준으로 배싯의 WHIP 1.59는 192위, 9이닝당 피안타 10.76은 191위입니다.
직전 등판에서 배싯은 친정 토론토를 상대로 5이닝 2자책으로 버티며 팀의 7-4 승리를 지켰고, 볼티모어의 와일드카드 레이스를 살렸습니다.
다만 그날도 95구를 던지고 5이닝이었습니다. 오늘 이 팀의 사정상 그는 또 한 번 길게 끌어 줘야 하는 자리에 섭니다.
2. 스톡은 올 시즌 퀄리티스타트가 0이고, 야간 경기 WHIP은 2.14입니다
| 로버트 스톡 (2026) | 등판 | 이닝 | 평균자책 | WHIP |
|---|---|---|---|---|
| 야간 | 6 | 21.0 | 7.71 | 2.14 |
| 주간 | 2 | 9⅓ | 1.93 | 0.86 |
| 시즌 전체 | 8 | 30⅓ | 5.93 | 1.75 |
이 경기는 현지 저녁 7시 야간 경기입니다.
스톡의 주간 성적은 좋지만 두 경기 9⅓이닝이 전부이고, 나머지 21이닝은 전부 야간에서 나왔습니다. 그쪽 평균자책이 7.71, WHIP 2.14입니다.
구장을 나눠 봐도 도망갈 곳이 없습니다. 시티 필드가 포함된 홈 4선발 평균자책이 4.50, 원정 3선발은 8.03입니다.
길게 끌어 줄 투수도 아닙니다. 최근 5등판(구원 1회 포함) 평균 3.60이닝이고, 그중 네 번이 4⅓이닝 이하에서 끝났습니다.
가장 최근인 9월 10일 마이애미전은 80구를 던지고 4이닝이었습니다. 8월 27일 밀워키전에서는 4이닝 동안 10안타를 맞고 7자책으로 무너졌습니다.
통산 기록은 5시즌 66이닝, 평균자책 6.82, WHIP 1.94입니다. 경기를 끌고 가는 역할을 맡아본 적이 없는 36세 저니맨이 시즌 막판 로테이션 한 칸을 메우고 있는 셈입니다.
이 말은 오늘 메츠가 5이닝 안팎을 불펜으로 채워야 한다는 뜻입니다.
3. 어제 11이닝이 양 팀 뒷문을 동시에 비웠습니다
| 최근 3일 구원 | 등판 수 | 투입 투수 | 어제(9/16) |
|---|---|---|---|
| 볼티모어 | 13 | 10명 | 7명 · 7이닝 |
| 뉴욕 메츠 | 10 | 6명 | 5명 · 5⅔이닝 |
| 볼티모어 총득점 승부 | 기록 | 오버율 |
|---|---|---|
| 원정 | 오버 43 · 언더 33 · 푸시 1 | 56.6% (30개 구단 중 5위) |
| 시즌 전체 | 오버 77 · 언더 71 · 푸시 4 | 52.0% (10위) |
볼티모어는 사흘 동안 열 명의 구원 투수를 썼고, 어제 하루에만 일곱 명을 올려 7이닝을 메웠습니다. 쉐인 바즈가 5회 직선타에 오른팔을 맞고 내려간 여파입니다.
메츠도 어제 다섯 명으로 5⅔이닝을 막았고, 그 뒷정리를 해 줄 마무리는 아직 부상자 명단에 있습니다.
여기에 볼티모어는 원정 77경기에서 오버가 43번, 오버율 56.6%로 30개 구단 중 5위입니다. 손익분기 55.0%보다 위에 있는 숫자입니다.
타선의 성격도 이 방향과 맞습니다. 두 팀 다 타율은 낮지만 담장은 자주 넘깁니다.
시즌 홈런이 메츠 189개로 30개 구단 중 7위, 볼티모어 180개로 11위입니다.
한 방으로 라인을 깨는 유형의 타선이 둘이라는 뜻이고, 어제 3점 인사이드파크 홈런과 알론소의 동점포가 그 예였습니다.
짧은 선발과 얇아진 불펜, 그리고 오버 쪽으로 기울어 있는 원정 타선이 한 경기에 겹쳤습니다.
체크리스트
시티 필드는 득점이 잘 나지 않는 구장이고, 이 시리즈 1차전 총득점은 3점이었습니다.
시티 필드의 올 시즌 76경기 평균 총득점은 8.68점으로 리그 평균 8.99점보다 낮고, 30개 구장 중 19위입니다. 1차전은 총 3점짜리 투수전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라인 8.5는 이미 그 구장 성향을 반영해 리그 평균 아래로 내려와 있습니다. 구장 평균 8.68점은 그 라인 바로 위입니다.
즉 구장만 놓고 보면 반반이고, 오늘의 추가분은 선발 매치업에서 나옵니다.
같은 구장에서 어제 12점이 났다는 사실도 같은 맥락입니다.
1차전과 오늘의 차이는 메츠 선발입니다. 오늘 공을 잡는 사람은 올 시즌 퀄리티스타트가 없습니다.
양 팀 불펜 평균자책이 모두 리그 10위 안입니다.
볼티모어 3.87(10위), 메츠 3.82(9위)로 둘 다 좋은 불펜입니다. 메츠의 홈 오버율 48.6%(17위)도 이 방향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오늘 문제는 불펜의 질이 아니라 남아 있는 팔의 수입니다. 어제 두 팀에서 12명이 던졌고, 오늘 메츠는 그 상태에서 5이닝 안팎을 다시 채워야 합니다.
그 이닝은 평균자책 3.82를 만든 1~2번 카드가 아니라, 어제 쓰고 남은 인원의 몫입니다.
볼티모어 쪽도 사정이 다르지 않습니다. 어제 일곱 명을 쓰고 마무리까지 소모한 팀이, 오늘은 원정 평균자책 6.13의 선발을 앞세웁니다.
Pick : 총득점 8.5 오버
원정에서 평균자책 6.13에 등판 경기 평균 총득점 12.4점을 만들어 온 배싯, 퀄리티스타트 0에 야간 WHIP 2.14인 스톡, 그리고 11이닝 접전으로 하루 만에 열두 명을 소모한 양 팀 불펜입니다.
구장이 유리하지 않다는 점은 인정합니다. 다만 라인 8.5는 그 구장 성향을 이미 반영해 리그 평균 아래로 내려온 값입니다.
오늘 여기에 더해지는 것은 두 선발이 시즌 내내 만들어 온 실점 구간입니다. 배싯의 원정 등판과 스톡의 야간 등판이 같은 날 겹쳤습니다.
그리고 그 뒤를 메울 사람이 양쪽 모두 마땅치 않습니다. 어제 11회까지 간 경기의 청구서가 오늘 도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