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팀 모두 한 점의 무게가 큰 시리즈 마지막 경기입니다.
글 김부장 · FuturePick 생성·검수 파이프라인
시리즈 1차전을 7-3으로 가져간 컵스는 2차전에서 3-6으로 졌습니다. 1회부터 4회까지 안타 4개와 볼넷 4개를 얻고도 결정타가 없었고, 경기 전체 안타는 5개에 그쳤습니다.
애틀랜타의 3차전 선발은 계획에 없던 카드입니다. 1차전 선발 레이날도 로페즈가 3이닝 5실점 뒤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트리플A 귀넷에 있던 JR 리치가 급히 올라왔습니다.
다만 리치는 준비 안 된 투수가 아닙니다. 9월 트리플A 두 경기에서 삼진 24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2개만 내줬고, 월트 와이스 감독은 "계속 공을 정말 잘 던지고 있었다"고 했습니다.
컵스 마운드에는 이마나가 쇼타가 섭니다. 밀워키가 지구 우승을 확정하면서 컵스에 남은 목표는 와일드카드 1번 시드, 즉 1라운드 홈 경기입니다.
애틀랜타도 다저스와의 2번 시드 경쟁 때문에 힘을 뺄 이유가 없습니다. 양 팀 모두 한 점의 무게가 큰 시리즈 마지막 경기입니다.
총득점 7.5 언더
좌완 이마나가 앞에서 약해지는 애틀랜타 타선, 컵스가 가장 못 치는 공을 주무기로 쓰는 리치, 리그 3위 애틀랜타 불펜이 같은 방향을 가리킵니다.
1. 애틀랜타 중심 타자들은 왼손 투수를 만나면 OPS가 떨어집니다
| 타자 (예상 타순) | 우투 상대 OPS (타수) | 좌투 상대 OPS (타수) |
|---|---|---|
| 로날드 아쿠냐 Jr. (1) | .812 (250) | .764 (114) |
| 드레이크 볼드윈 (2) | .869 (312) | .692 (187) |
| 맷 올슨 (3) | .841 (337) | .796 (239) |
| 마이클 해리스 2세 (5) | .819 (351) | .776 (191) |
| 마우리시오 듀본 (6) | .711 (344) | .652 (182) |
| 오스틴 라일리 (7) | .670 (373) | .650 (150) |
예상 1~7번 가운데 스위치히터 오지 알비스를 빼면 6명 전원이 좌투 상대로 OPS가 내려갑니다.
2차전 9회 쐐기 홈런을 친 볼드윈은 우투 상대 .869에서 좌투 상대 .692로 177포인트가 빠집니다.
이마나가는 그 약점을 파고들 수 있는 투수입니다. 9이닝당 볼넷 2.05개로 규정 이닝 투수 199명 중 19위이고, 스플리터 피안타율은 .191, 헛스윙률은 40.1%입니다.
최근 두 번의 선발도 피츠버그전 6이닝 2자책, 마이애미전 6이닝 1자책이었습니다. 주자를 쌓지 않는 좌완이 좌투에 약한 타선을 만나면, 애틀랜타의 큰 이닝은 나오기 어렵습니다.
2. 리치의 주무기 커브와 체인지업은 컵스가 가장 못 치는 공입니다
| 구종 | 리치 구사율 | 리치 피안타율 | 컵스 타자 상대 타율 (타수) |
|---|---|---|---|
| 커브 | 27.4% | .185 | .212 (283) |
| 체인지업 | 16.9% | .304 | .213 (630) |
| 싱커 | 20.7% | .154 | .294 (934) |
| 포심 | 18.1% | .250 | .245 (1,598) |
올 시즌 컵스 타자들이 주요 구종 가운데 가장 낮은 타율을 기록한 공이 커브(.212)와 체인지업(.213)이고, 리치는 이 두 공을 합쳐 44.3% 던집니다.
커브의 헛스윙률은 30.9%로 리치의 구종 중 가장 높습니다. 컵스가 잘 치는 싱커(.294)는 리치가 던질 때 피안타율이 .154에 불과합니다.
컵스 예상 하위 타선도 우투 상대로 무딥니다. 니코 호너 .676(428타수), 페드로 라미레즈 .696(167타수), 맷 쇼 .684(80타수), 미겔 아마야 .700(139타수)입니다.
리치는 5월 애틀랜타 홈에서 이미 컵스를 한 번 상대해 4⅓이닝 2피안타 1자책으로 막았습니다. 컵스 타선에게 낯선 투수는 아닌데, 기억이 좋은 쪽은 리치입니다.
3. 애틀랜타 불펜은 리그 3위이고, 2차전 막판 3이닝을 실점 없이 닫았습니다
| 항목 | 애틀랜타 |
|---|---|
| 불펜 평균자책점 | 3.40 (30개 구단 중 3위) |
| 팀 평균자책점 | 3.62 (4위) |
| 팀 실점 | 587점 (5위) |
| 2차전 불펜 | 디디에르 푸엔테스 2이닝 · R. 이글레시아스 1이닝, 0자책 |
| 이글레시아스 최근 5등판 | 5이닝 1자책 |
리치는 최근 빅리그 선발 5경기에서 5이닝을 넘긴 적이 없는 투수라, 경기 후반은 불펜 몫이 큽니다. 그 이닝을 맡는 불펜이 리그 3위라는 점이 언더에 유리합니다.
2차전에서 마틴 페레스가 6이닝을 막은 뒤 푸엔테스와 이글레시아스가 남은 3이닝을 그대로 지웠습니다. 오늘도 리치 뒤에는 같은 불펜이 대기합니다.
두 팀은 올해 다섯 번 만나 경기당 평균 6.6점을 냈고, 그중 세 경기가 7점 이하였습니다.
체크리스트
리글리 필드는 올 시즌 경기당 9.82점이 나온 타자 친화 구장입니다.
득점 30개 구장 중 5위, 홈런은 경기당 3.01개로 2위입니다. 컵스 홈경기 오버도 44승 33패(57.1%)로 30개 구단 중 5위이고, 이마나가 홈 선발 경기 평균 총득점은 9.1점입니다.
다만 구장 평균은 모든 선발 조합을 섞은 값입니다. 오늘은 볼넷이 적은 좌완과 컵스의 약점 구종을 가진 우완이 붙고, 2차전도 6회까지는 3-2 였습니다.
리치는 9이닝당 볼넷 5.59개로 199명 중 196위입니다.
볼넷이 곧 실점으로 이어진다면 언더에 가장 큰 위협입니다. 하지만 9이닝당 피안타는 7.29개로 42위라 주자를 내보내도 연타를 잘 허용하지 않았고, 9월 트리플A에서는 삼진 24개에 볼넷 2개로 제구가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최종 선택: 총득점 7.5 언더
이마나가는 좌투에 약한 애틀랜타 중심 타선을 상대하고, 리치는 컵스가 가장 못 치는 커브와 체인지업을 들고 나옵니다. 선발이 내려간 뒤에는 리그 3위 애틀랜타 불펜이 후반을 맡습니다.
구장과 컵스 홈 성향은 분명 부담이지만, 오늘 마운드에 오르는 조합은 그 평균과 다릅니다. 7.5점 아래에서 충분히 승부를 봐도 되는 구간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