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가 길게 버텨야 하는 날, 메츠 불펜은 사흘 동안 14.2이닝을 던졌습니다
글 김부장 · FuturePick 생성·검수 파이프라인
뉴욕 메츠는 현지 9월 14일 볼티모어에 1-2로 지면서 2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이어진 두 경기도 지면서 친정을 찾은 피트 알론소의 볼티모어에 안방 3연전을 싹쓸이당했고, 연패는 넷으로 늘었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는 선발 자비온 커리가 3이닝 만에 6점을 내주고 내려갔습니다. 로버트 스톡이 시즌을 접고 불펜 대니얼 두아르테까지 다친 자리를 마이너리그에서 불러올린 투수들로 메우는 사이,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는 이번 주말에야 돌아옵니다.
필라델피아는 84승 68패로 와일드카드 마지막 자리 샌디에이고에 1경기 앞서 있습니다. 알렉 봄은 남은 경기가 "전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라며 "우리 손으로 결정짓고 싶다"고 했습니다.
변수는 로테이션입니다. 헤수스 루자르도가 왼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필리스는 2차전을 불펜으로 치르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돈 매팅리 감독대행은 "도미노 하나가 쓰러지면 다른 것도 같이 쓰러진다"고 했습니다.
1차전 선발 애런 놀라가 긴 이닝을 먹어 줘야 하는 이유입니다. 다행히 전날 잭 휠러가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준 덕에, 필리스는 호세 알바라도와 호안 두란 두 명만 쓰고 이 경기에 들어옵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승
놀라는 최근 다섯 번의 선발에서 평균 6.1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 2.01을 기록했습니다. 그가 내려간 뒤에는 사흘 동안 3.2이닝만 던진 필리스 불펜과, 같은 기간 14.2이닝을 던지고 마무리까지 빠진 메츠 불펜이 맞붙습니다.
오늘은 원정 승률 55.8%의 필리스가 4연패 중인 홈 승률 44.2%의 메츠를 찾아가는 경기이기도 합니다.
1. 필리스는 원정에서 43승 34패를 거뒀고, 메츠는 홈에서 34승 43패에 그쳤습니다
| 항목 | 뉴욕 메츠 (홈) |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 |
|---|---|---|
| 시즌 성적 | 69승 83패 · 득실차 −43 | 84승 68패 · 득실차 +31 |
| 오늘 조건 성적 | 홈 34승 43패 · 승률 44.2% | 원정 43승 34패 · 승률 55.8% |
| 오늘 조건 1점 차 경기 | 홈 10승 11패 | 원정 13승 6패 |
| 최근 흐름 | 4연패 · 그 4경기 7득점 | 직전 경기 3-0 승 |
| 올 시즌 맞대결 (시티 필드) | 4승 5패 (1승 2패) | 5승 4패 (2승 1패) |
필리스의 원정 승률 55.8%는 오늘 필리스 승리의 손익분기 45.5%보다 10%p 넘게 높습니다. 원정 77경기라는 큰 표본에서 나온 숫자입니다.
반면 메츠는 홈 77경기에서 34번 이겼습니다. 시즌 득실차 −43인 팀이 오늘 배당에서는 우세 쪽에 서 있습니다.
필리스는 원정 1점 차 경기에서도 13승 6패였습니다. 놀라가 버틴 뒤 한 점 승부로 흘러가도 필리스가 불리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메츠는 4연패 동안 7점을 냈고, 그중 5점은 연장 11회까지 간 한 경기에서 나왔습니다. 필라델피아 현지 매체는 지금의 메츠를 자리를 걸고 오디션을 치르는 젊은 선수들의 팀으로 봤습니다.
2. 놀라는 최근 다섯 번의 선발에서 평균자책 2.01을 기록했습니다
| 항목 | 애런 놀라 |
|---|---|
| 최근 5선발 | 31.1이닝 7자책 · 평균자책 2.01 · 피홈런 4 |
| 최근 5선발 등판당 평균 | 6.1이닝 · 5경기 모두 5이닝 이상 2자책 이하 |
| 올 시즌 원정 16선발 | 86.2이닝 · 평균자책 4.15 · WHIP 1.29 |
| 올 시즌 홈 14선발 | 74.2이닝 · 평균자책 5.30 · WHIP 1.46 |
| 원정 선발 16경기 팀 성적 | 8승 8패 (승률 50.0%) · 1점 차 5승 2패 |
| 너클 커브 (구사율 33%) | 피안타율 0.179 · 헛스윙률 41.6% |
놀라의 시즌 평균자책 4.69는 홈 등판이 끌어올린 숫자입니다. 홈 14선발은 5.30이지만, 오늘과 같은 원정 16선발은 4.15입니다.
지금의 놀라는 그보다도 좋습니다. 최근 다섯 번의 선발에서 31.1이닝 7자책, 다섯 번 모두 5이닝 이상을 던지며 2자책 이하로 막았습니다.
그가 원정 선발로 나선 16경기에서 필리스는 8승 8패, 승률 50.0%였습니다. 폼이 좋지 않던 시기까지 섞인 원정 등판 전체로도 오늘의 손익분기를 넘습니다.
주무기 너클 커브는 공 세 개 중 하나꼴로 던지는데, 헛스윙률 41.6%에 피안타율 0.179입니다.
놀라는 직전 애틀랜타 원정에서 7회 1사까지 2실점으로 막고도, 불펜이 9회 이후 리드를 세 번 날리면서 연장 11회 5-6 패배를 지켜봤습니다. 그는 "할 수 있는 최선의 공을 던지려 할 뿐"이라고 했고, 다음 날 불펜 게임이 거론되는 오늘 그 최선은 긴 이닝입니다.
3. 메츠 불펜은 최근 사흘 동안 여덟 명이 14.2이닝을 나눠 던졌습니다
| 항목 | 뉴욕 메츠 | 필라델피아 필리스 |
|---|---|---|
| 최근 사흘 구원 이닝 | 14.2이닝 (3경기 · 8명 · 10차례 등판) | 3.2이닝 (2경기 · 4명) |
| 직전 경기 구원 | 6.0이닝 (선발 3.0이닝 강판) | 2.0이닝 (선발 휠러 7.0이닝) |
| 연장 11회 경기 구원 | 5.2이닝 · 5명 | 해당 없음 |
| 마무리 | 데빈 윌리엄스 부상자 명단 | 호안 두란 평균자책 1.82 · 30세이브 |
메츠 불펜은 볼티모어 3연전 내내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연장 11회 경기에서 다섯 명이 5.2이닝을 던졌고, 커리가 3이닝 만에 내려간 직전 경기에서는 두 명이 6이닝을 떠안았습니다.
같은 사흘 동안 필리스 불펜은 두 경기 3.2이닝만 던졌고, 직전 경기에서는 휠러의 7이닝 뒤에 알바라도와 두란이 한 이닝씩만 맡았습니다.
메츠는 마무리 윌리엄스에 두아르테와 스톡까지 불펜 세 명이 부상자 명단에 있습니다. 윌리엄스의 빈자리를 메워 온 센가 코다이는 볼티모어 3연전 2차전 9회 3-2 리드에서 알론소에게 동점 홈런을 맞고 시즌 첫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필리스 마무리 두란은 평균자책 1.82에 30세이브를 올렸습니다. 최근 3경기 스플리터 평균 구속도 98.0마일로 시즌 평균 97.3마일보다 빠릅니다.
스톡은 선발 취소를 두고 "잘 안 되면 불펜에 너무 큰 부담을 주는 건 위험이 너무 크다"고 했습니다. 대신 나선 커리가 3이닝 만에 내려가면서, 메츠 불펜은 결국 그 부담을 떠안은 채 이 경기에 들어옵니다.
놀라가 6이닝을 채우면 남은 세 이닝은 덜 쓴 불펜과 많이 쓴 불펜의 싸움이 됩니다.
체크리스트
선발 평균자책은 맥클린 3.24(기준 투수 200명 중 35위), 놀라 4.69(134위)로 메츠가 앞섭니다.
놀라의 9이닝당 피홈런 1.9개도 200명 중 187위입니다. 다만 최근 다섯 번의 선발에서는 31.1이닝 동안 홈런 4개만 맞았습니다.
맥클린은 오늘 서는 홈에서 평균자책 3.57로 원정(2.89)보다 약했고, 85.2이닝 동안 볼넷 39개를 내줬습니다. 그가 홈에서 선발로 나선 15경기에서 메츠는 7승 8패였습니다.
최근 다섯 번의 선발 중 세 번은 볼넷이 4개였고, 직전 양키스전에서는 5이닝 동안 10안타 5자책을 기록했습니다. 득점권 타율 0.278(30개 구단 중 3위)의 필리스는 그렇게 쌓인 주자를 잘 불러들이는 팀이고, 브라이스 하퍼는 우완 상대 324타수에서 OPS 1.015를 기록했습니다.
필리스 불펜 평균자책은 4.31로 30개 구단 중 20위이고, 메츠는 3.80으로 9위입니다.
놀라의 직전 등판을 날린 것도 불펜이었고, 메츠에서 데려온 브룩스 레일리는 이적 뒤 흔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메츠의 9위 불펜은 마무리를 포함한 세 명이 빠진 채 사흘 새 14.2이닝을 던졌고, 필리스 불펜은 3.2이닝만 던졌습니다.
경기 후반에는 시즌 순위보다 최근 사흘의 투구량이 더 직접적으로 작용합니다. 두란이 전날 던진 공도 21개였습니다.
FuturePick : 필라델피아 필리스 승
필리스는 원정에서 43승 34패를 거둔 팀이고, 메츠는 홈에서 34승 43패에 4연패 중인 탈락 팀입니다. 오늘 필리스 마운드에는 최근 다섯 번 모두 5이닝 이상 2자책 이하로 막은 놀라가 섭니다.
놀라가 내려간 뒤에는 사흘 동안 14.2이닝을 던지고 마무리까지 잃은 메츠 불펜이, 득점권 타율 3위 필리스 타선을 상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