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스의 이닝 관리와 레즈 불펜의 부담
글 토탈매니아 · FuturePick 생성·검수 파이프라인
신시내티의 시즌은 사실상 끝났습니다. 다저스에 2-8로 지면서 루징 시즌이 확정됐고, 최근 10경기는 2승 8패입니다.
그 경기에서 선발 브레이디 싱어는 3.1이닝 동안 주자 15명을 내보내며 무너졌습니다. 루이스 메이, 토니 산티얀, 피어스 존슨에 브랜든 윌리엄슨까지 불펜이 나머지를 메워야 했습니다.
오늘 마운드에 오르는 체이스 번스는 레즈에서 가장 믿을 만한 투수입니다. 그런데 시즌 막판 이닝 관리에 들어가면서, 최근 두 경기는 3이닝만 던지고 내려갔습니다.
시카고는 정반대 온도로 들어옵니다. 와일드카드 1위를 지키는 컵스는 애틀랜타를 8-4로 누른 뒤 하루를 쉬었고,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은 그 경기에서 홈런 두 개로 시즌 44호에 닿았습니다.
한 달 넘게 빠졌던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도 이번 시리즈에 맞춰 복귀가 예정돼 있습니다.
재활 경기가 비로 취소되자 리글리필드 모의 경기에서 6타석을 소화하며 몸을 끌어올렸습니다. "경쟁하는 게 그리웠다"는 그의 말처럼, 컵스는 한 경기도 흘려보낼 수 없는 팀입니다.
총득점 8.5 오버
레즈 선발 체이스 번스는 이닝 관리 중이라 최근 두 번 연속 3이닝 만에 내려갔습니다. 오늘도 경기의 3분의 2가량을 리그 하위권 레즈 불펜이, 그것도 사흘 연속 소모된 불펜이 맡아야 합니다.
그 불펜이 상대할 타선은 올 시즌 득점·홈런·OPS 모두 30개 구단 1위인 컵스입니다.
1. 번스는 두 경기 연속 3이닝, 그 뒤는 지친 레즈 불펜입니다
| 항목 | 기록 |
|---|---|
| 번스 9/8 다저스전 | 3.0이닝 44구 |
| 번스 9/14 밀워키전 | 3.0이닝 56구 |
| 번스 최근 5경기 | 20.1이닝 · ERA 4.87 · 평균 4.0이닝 |
| 번스 올 시즌 야간 경기 | ERA 3.32 (주간 2.03) |
| 레즈 불펜 시즌 ERA | 4.75 (30개 구단 중 25위) |
| 레즈 불펜 최근 3일 | 14.0이닝 · 9명 투입 |
시즌 ERA 2.80만 보면 번스는 에이스입니다. 하지만 최근 두 경기는 투구 수 44구, 56구에서 끊겼습니다.
구단이 상한을 밝히지 않았지만, 두 경기 연속 같은 패턴이면 오늘도 짧게 던질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 5경기 평균도 4.0이닝에 그칩니다.
오늘은 야간 경기입니다. 번스는 올 시즌 낮 경기 ERA 2.03에 비해 밤 경기 ERA가 3.32로 높았습니다.
8월 2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는 3.2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고 5점을 내준 적도 있습니다. 짧게 던지는 번스가 늘 무실점 번스는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 뒤를 받는 레즈 불펜은 시즌 ERA 4.75로 30개 구단 중 25위이고, 다저스 3연전에서만 14.0이닝을 던졌습니다.
피기백 짝으로 뒤를 이어 온 윌리엄슨도 전날 2이닝을 소화했습니다. 오늘 번스 뒤를 누가 받든, 컵스 타선이 4회부터 만나는 투수는 번스보다 훨씬 공략하기 쉬운 투수입니다.
2. 컵스 타선은 득점·홈런·OPS 모두 리그 1위입니다
| 항목 | 컵스 공격 | 레즈 투수진 |
|---|---|---|
| 득점 / 실점 | 817 (1위) | 787 실점 (28위) |
| 홈런 / 팀 ERA | 211 (1위) | 4.85 (28위) |
| OPS / WHIP | .771 (1위) | 1.45 (28위) |
| 시즌 오버 기록 | 86-67 · 56.2% (3위) | — |
리그에서 가장 점수를 많이 내는 타선이, 리그에서 세 번째로 점수를 많이 주는 투수진을 만납니다. 모든 순위는 30개 구단 기준입니다.
컵스 경기는 올 시즌 153경기에서 오버가 86번, 오버율 56.2%로 30개 구단 중 3위입니다. 원정에서도 41-34로 오버 쪽이 앞섰습니다.
최근 5경기에서도 컵스는 25점을 냈고, 같은 기간 레즈 투수진은 21점을 내줬습니다. 크로우-암스트롱은 홈런 44개로 리그 2위, OPS .956으로 규정 타석 142명 중 2위를 달리며 홈런왕 레이스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알렉스 브레그먼 역시 직전 경기 3안타 4타점으로 뜨겁습니다. 스완슨까지 돌아오면 타선의 빈틈은 더 줄어듭니다.
순위도 컵스가 힘을 뺄 수 없게 만듭니다. 남은 9경기에서 와일드카드 1위를 지켜야 하는 팀이라, 주전을 쉬게 할 이유가 없습니다.
3. 두 팀이 만나면 점수가 났고, 번스의 홈 경기도 라인 위였습니다
| 항목 | 기록 |
|---|---|
| 올 시즌 맞대결 10경기 | 오버 6번 |
| 최근 맞대결 4경기 총득점 | 12 · 18 · 22 · 12 |
| 번스 홈 선발 13경기 평균 총득점 | 8.8점 |
|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 경기당 득점 | 8.73점 (77경기) |
| 같은 구장 경기당 홈런 | 2.56개 (30개 구장 중 7위) |
7월 신시내티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컵스가 8-4로 이긴 뒤부터 네 번 연속 두 팀 합계는 12점 이상이었습니다.
8월 말 리글리필드 3연전은 합계 18점, 22점, 12점이었습니다. 번스가 5.2이닝 2실점으로 버틴 8월 31일 경기조차 두 팀 합계는 12점이었습니다.
번스가 긴 이닝을 던지던 시기에도 그의 홈 선발 13경기 평균 총득점은 8.8점으로 라인 8.5를 넘었습니다. 오늘처럼 3이닝에서 멈추는 번스라면 그 숫자는 더 올라갈 여지가 있습니다.
구장도 홈런이 잘 나오는 곳입니다. 경기당 홈런 2.56개는 30개 구장 중 7위이고, 경기당 득점 8.73점도 라인보다 높습니다.
체크리스트
두 선발 모두 시즌 ERA 2점대 후반의 수준급 투수입니다.
번스 2.80, 홈스 2.85로 규정 이닝 202명 중 20위와 22위이고, 홈스는 9이닝당 피홈런 0.59개로 8위입니다.
하지만 번스가 3이닝만 던진다면 그의 시즌 ERA는 경기의 3분의 1에만 적용됩니다. 홈스도 원정에서는 ERA 3.77로 홈(1.94)보다 크게 나빠지고, 9월 7일 마이애미전에서는 4.1이닝 8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레즈 타선은 타율 .230으로 30개 구단 최하위, 득점권 타율 .218도 최하위입니다.
레즈가 점수를 못 내면 오버는 컵스 혼자 짊어져야 합니다. 다만 레즈는 홈런 203개로 3위라, 안타를 이어 붙이지 못해도 한 방으로 점수를 냅니다.
실제로 레즈는 8월 말 컵스 원정 3연전에서 10점, 5점, 7점을 냈습니다. 컵스 투수진을 상대로는 약한 타선이 아니었습니다.
살 스튜어트는 홈런 32개에 타점 109개로 리그 2위이고, 전날에도 솔로 홈런을 쳤습니다. 홈런 7위 구장에서 레즈의 득점 방식은 오히려 살아납니다.
FuturePick : 총득점 8.5 오버
레즈 에이스는 3이닝 투수가 됐고, 그 뒤는 ERA 25위에 사흘 연속 14.0이닝을 던진 불펜입니다. 그 불펜 앞에 서는 것은 득점·홈런·OPS 1위에 오버율 3위의 컵스 타선이고, 두 팀의 최근 맞대결 4경기는 모두 12점 이상이었습니다.
번스가 내려간 4회부터 경기는 리그에서 가장 강한 타선과 하위권 불펜의 싸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