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차 선두 클리블랜드의 마지막 홈 시리즈, 비비와 로페즈의 2차전
글 농부 · FuturePick 생성·검수 파이프라인
애슬레틱스는 1차전 1회에 먼저 3점을 냈습니다. 잭 겔로프가 오프너 다니엘 에스피노에게서 3점 홈런을 뽑았습니다.
그 뒤로는 조이 칸틸로에게 6이닝 동안 한 점도 내지 못했고, 호세 라미레스의 통산 1,000타점 홈런이 나오며 3-5로 뒤집혔습니다. 4연패 속에 탈락이 확정된 이 팀은 남은 8경기에서 2승을 보태야 100패를 피합니다.
그래서 잃을 것이 없는 쪽은 애슬레틱스입니다. 선수 시절 애슬레틱스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스티븐 보트 감독의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스포일러'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부담은 홈 팀에 쌓여 있습니다. 클리블랜드는 화이트삭스에 1경기 앞선 지구 선두지만 맞대결 우위를 내줘 동률이면 밀리고, 이번이 정규시즌 마지막 홈 시리즈입니다.
불펜도 온전하지 않습니다. 콜린 홀더만은 재활 등판 중 손목 통증이 재발했고, 숀 암스트롱은 트리플A 재활 일정 때문에 이 경기에 나오지 못합니다.
선발 태너 비비는 직전 등판에서 두 경기 연속 부진을 끊었지만, 올해 득점 지원은 빅리그 최저 수준입니다. 부진 뒤 "하루가 길어진다"고 털어놓았던 그가 다시 홈 마운드에 섭니다.
애슬레틱스 승
비비가 홈에서 선발로 나선 17경기에서 클리블랜드는 2승 15패에 그쳤습니다. 반대편 제이콥 로페즈는 원정 선발 10경기에서 팀에 7승 3패를 안긴 왼손이고, 밤 경기에서 가장 강했습니다.
그 왼손이 상대할 클리블랜드 타선은 OPS 30개 구단 중 29위이고, 권·바자나·로키오 같은 주축 타자들은 왼손 투수 앞에서 힘을 잃습니다.
1. 비비가 홈 마운드에 오른 17경기에서 클리블랜드는 두 번 이겼습니다
| 항목 | 태너 비비 선발 경기 |
|---|---|
| 홈 17경기 팀 성적 | 2승 15패 (승률 11.8%) |
| 홈 경기 팀 평균 득점 · 실점 | 3.1점 · 4.8점 |
| 홈 경기 1점 차 승부 | 1승 5패 |
| 원정 14경기 팀 성적 | 8승 6패 (승률 57.1%) |
| 홈 피홈런 | 96.1이닝 19개 (원정 81.0이닝 9개) |
| 홈 평균자책점 · 개인 승패 | 4.11 · 2승 9패 (원정 4.22 · 4승 6패) |
| 시즌 개인 성적 | 31선발 6승 15패 · 평균자책점 4.16 |
비비가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던진 17경기에서 상대 팀은 15번 이겼습니다. 상대 승률 88.2%는 이 배당의 손익분기 40%의 두 배가 넘습니다.
이 숫자는 구장 탓이 아닙니다. 비비 등판을 뺀 클리블랜드의 홈 성적은 37승 25패로, 같은 구장·같은 타선이 비비가 나서는 날에만 무너졌습니다.
첫째 이유는 득점입니다. 클리블랜드는 비비의 홈 경기에서 평균 3.1점밖에 내지 못했고, 1점 차 승부에서도 1승 5패였습니다.
비비의 홈 평균자책점 4.11은 원정 4.22와 거의 같습니다. 비슷하게 던지고도 홈 개인 승패가 2승 9패라는 건, 이 마운드에서는 타선이 그를 받쳐 주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둘째 이유는 홈런입니다. 비비는 홈에서 96.1이닝 동안 홈런 19개를 맞아, 원정 81이닝의 9개보다 두 배 넘게 허용했습니다.
애슬레틱스는 팀 홈런 186개로 30개 구단 중 11위이고, 클리블랜드는 147개로 28위입니다. 1차전 겔로프의 3점 홈런처럼 한 방으로 먼저 앞서는 흐름이 비비의 홈 마운드에서 가장 자주 나왔습니다.
2. 로페즈는 원정 밤 경기에서 다른 투수가 됩니다
| 항목 | 제이콥 로페즈 |
|---|---|
| 원정 선발 10경기 팀 성적 | 7승 3패 (승률 70.0%) |
| 원정 선발 경기 팀 평균 득점 · 실점 | 5.2점 · 4.3점 |
| 원정 평균자책점 | 4.37 (55.2이닝) |
| 홈 평균자책점 | 5.64 (59.0이닝) |
| 야간 평균자책점 | 3.75 (62.1이닝 · WHIP 1.35) |
| 주간 평균자책점 | 6.54 (52.1이닝 · WHIP 1.64) |
로페즈의 시즌 평균자책점 5.02는 서로 다른 두 투수를 섞어 놓은 값입니다. 원정에서는 4.37, 밤 경기에서는 3.75까지 내려갑니다.
오늘은 현지 저녁 6시 10분에 시작하는 원정 경기, 그가 가장 강했던 조건이 겹치는 날입니다. 그가 원정 선발로 나선 10경기에서 애슬레틱스는 7승 3패, 승률 70%를 올렸습니다.
원정 선발 경기의 팀 평균 실점도 4.3점으로, 홈 선발 경기의 7.3점과 크게 다릅니다. 손익분기 40%와 비교하면 원정 승률 70%는 여유가 큽니다.
직전 시애틀전에서는 3회와 4회에 무너져 3.2이닝 만에 내려왔습니다. 그래도 후반기 전체로는 훨씬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았고, 최근 5선발 평균자책점 4.39는 시즌 수치보다 낮습니다.
3. 권·바자나·로키오는 왼손 투수 앞에서 힘을 잃습니다
| 타자 | 좌투 상대 타수 | 좌투 상대 타율 · OPS | 우투 상대 OPS |
|---|---|---|---|
| 스티븐 권 | 150 | .233 · .615 | .745 |
| 트래비스 바자나 | 123 | .195 · .534 | .813 |
| 브라얀 로키오 | 161 | .217 · .616 | .711 |
| 네이트 로우 | 41 | .098 · .281 | .840 |
클리블랜드는 팀 OPS .689로 30개 구단 중 29위, 득점권 타율 .235로 28위인 타선입니다. 점수를 짜내기 어려운 팀인데, 타선의 여러 자리가 왼손 투수를 만나면 더 약해집니다.
1차전 1번 타자 권, 5번 바자나, 9번 로키오는 모두 왼손 투수 상대 OPS가 .620에 못 미칩니다. 1차전과 비슷한 타순이 나온다면 타선의 세 자리가 가장 불리한 매치업에 서게 됩니다.
바자나는 1차전에서 결승 솔로 홈런을 친 신인입니다.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는 OPS .813이지만, 왼손 투수 앞에서는 .534로 떨어집니다.
왼손 선발을 상대한 경기에서 1루를 맡은 적이 있는 로우도 표본은 작지만 41타수 타율 .098입니다. 로페즈는 공의 34.1%를 슬라이더로 던지고, 그 슬라이더의 헛스윙률은 30.3%입니다.
클리블랜드 타선은 슬라이더를 상대로 659타수 타율 .225에 그쳤습니다. 로페즈가 포심만큼 자주 던지는 공을 이 타선은 잘 치지 못했습니다.
체크리스트
애슬레틱스 불펜은 평균자책점 5.35로 30개 구단 중 가장 나쁩니다.
클리블랜드 불펜은 3.59로 6위이고, 애슬레틱스는 최근 사흘 동안 구원 투수 10명이 14.2이닝을 나눠 던졌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클리블랜드가 유리하다는 점은 분명한 리스크입니다.
그런데 비비의 홈 경기에서는 그 6위 불펜을 두고도 1점 차 승부가 1승 5패였습니다. 오늘은 홀더만과 암스트롱이 빠져 있고, 마무리 케이드 스미스는 직전 나흘 동안 세 번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애슬레틱스 불펜의 부담은 로페즈의 이닝이 줄여 줍니다. 그는 최근 5선발 가운데 네 번을 5이닝 이상 던졌고, 이 기간 등판당 평균은 5.1이닝입니다.
조 아델·호세 라미레스·체이스 딜로터는 왼손 투수에게 강합니다.
아델은 좌투 상대 151타수 OPS .942, 라미레스는 120타수 .846, 딜로터는 146타수 .827입니다. 로페즈가 중심 타선에서 실점하면 나머지 타순의 약점만으로는 버티기 어렵습니다.
다만 라미레스는 왼손 유구골 수술 여파를 매일 관리하고 있고, 구단도 출전량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세 타자를 넘기면 나머지 타순에는 좌투 상대 OPS .620 아래의 타자들이 이어집니다.
FuturePick : 애슬레틱스 승
클리블랜드는 비비의 홈 경기에서 평균 3.1점을 냈고, 비비는 그 마운드에서 96.1이닝 동안 홈런 19개를 맞았습니다. 반대편 로페즈는 원정 평균자책점 4.37, 밤 경기 3.75로 시즌 평균보다 훨씬 단단했고, 그를 상대할 권·바자나·로키오는 왼손 투수 앞에서 OPS .620을 넘지 못합니다.
비비가 프로그레시브 필드 마운드에 선 17경기에서 클리블랜드가 이긴 건 두 번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