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로의 원정 안정감과 콜린 레아의 홈 성적을 봅시다.
글 토탈매니아 · FuturePick 생성·검수 파이프라인
시리즈 3연전, 방망이는 이미 충분히 봤다
시리즈 3차전입니다.
1차전은 컵스가 6-8로 패했고, 2차전은 11-2로 대승했습니다. 이틀간 합쳐서 27점이 쏟아진 화끈한 시리즈였습니다.
타격전이 두 경기 이어졌다고 해서 세 번째 경기도 같은 흐름일 거라 보기는 어렵습니다. 오늘 선발 매치업과 두 팀의 최근 득점 패턴을 뜯어보면, 오히려 스코어가 눌릴 이유가 더 많이 보입니다.
케이더 몬테로 — 원정에서 더 강한 투수
디트로이트 선발 케이더 몬테로의 시즌 성적은 평균자책점 3.22, WHIP 0.98입니다. 이닝당 출루 허용이 1개도 안 되는 수준으로, 리그 전체 순위로도 WHIP은 상위권에 속합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원정 기록입니다.
| 구분 | 평균자책점 | WHIP | 볼넷 |
|---|---|---|---|
| 홈 | 3.50 | 1.08 | 15 |
| 원정 | 2.59 | 0.77 | 7 |
원정에서 오히려 더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최근 5경기 평균자책점도 2.08로 안정적입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성적이라 안정적인 선발 성적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가장 마지막 선발 등판 기록은 7이닝 무실점 승리를 했습니다.
그리고 체인지업 피안타율이 0.127, 나머지 구종들도 대체로 2할대 초반에 묶여있어 컵스 타선이 쉽게 공략하기 힘든 레퍼토리를 갖췄습니다.
콜린 레아 — 홈에서는 다른 투수
반면 컵스 선발 콜린 레아는 전체 시즌 평균자책점이 4.74로 다소 불안한 숫자입니다. WHIP도 1.42로 리그 하위권입니다.
다만 이 경기는 컵스의 홈경기이고, 레아의 홈/원정 기록은 극명하게 갈립니다.
| 구분 | 평균자책점 | WHIP | 피홈런 |
|---|---|---|---|
| 홈 | 2.94 | 1.22 | 6 |
| 원정 | 6.45 | 1.61 | 9 |
오늘은 홈 등판입니다. 최근 5경기 평균자책점도 3.04로 시즌 전체보다 낫습니다. 직전 등판에서는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에 가까운 투구를 했습니다. 스플리터 피안타율이 0.152로 낮고, 슬라이더와 스위퍼 헛스윙 유도율도 20%를 넘습니다. 시즌 전체 숫자만 보고 이 투수를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양 팀 마무리, 모두 안정적
불펜 쪽도 언더에 우호적인 신호가 있습니다.
컵스의 마무리 제이콥 웹은 평균자책점 2.91, 최근 5경기에서 실점이 전혀 없습니다. 디트로이트의 마무리 켄리 잰슨도 최근 5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 팀 모두 경기 후반 리드를 지킬 뒷문이 마련돼 있다는 뜻이고, 이는 후반 이닝 대량 실점 가능성을 낮추는 요소입니다.
불펜 평균자책점도 컵스 4.09, 디트로이트 3.91로 양쪽 다 리그 중상위권에 들어와 있습니다.
타선 지표로 본 득점력
팀 타격 지표를 보면 두 팀 모두 화력이 압도적인 팀은 아닙니다.
| 팀 | 타율 | OPS | 팀 평균자책점 |
|---|---|---|---|
| 컵스 | .245 | .751 | 4.29 |
| 디트로이트 | .235 | .712 | 3.59 |
디트로이트는 팀 타율 리그 25위, OPS 19위로 리그 평균을 밑돕니다. 반면 팀 평균자책점은 6위로 투수력이 강점인 팀입니다. 컵스도 팀 평균자책점이 19위에 머물러 있지만, 오늘 선발인 레아만큼은 홈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온 투수입니다.
두 팀 다 최근 5경기 3승 2패로 흐름 자체는 비슷하고, 최근 10경기 승패 기록도 크게 튀지 않습니다. 시리즈 2차전의 대량득점은 어느 한쪽 선발이 완전히 무너진 결과였을 뿐, 오늘처럼 원정에서 강한 투수와 홈에서 강한 투수가 동시에 등판하는 조합에서는 다시 나오기 쉬운 그림이 아닙니다.
결론
몬테로의 원정 WHIP 0.77, 레아의 홈 평균자책점 2.94. 두 선발 모두 오늘 등판 조건에서는 시즌 평균보다 나은 성적을 냈던 투수들입니다. 여기에 양 팀 마무리 투수의 최근 무실점 흐름까지 더해지면, 이번 경기는 하루 전 11-2 난타전과는 결이 다르게 흘러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리즈 초반의 화력을 그대로 오늘에 대입하기보다는, 오늘 등판하는 두 선발의 실제 컨디션에 집중하는 편이 합리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