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C의 마지막 낮 경기, 선발이 남기는 이닝
글 농부 · FuturePick
피츠버그의 홈 최종전입니다. 세인트루이스와 승리를 나눠 가진 뒤 마지막 경기를 치르지만, 저는 시리즈의 분위기보다 폴 스킨스와 카일 리히가 마운드에 얼마나 오래 남을지를 먼저 봅니다.
리히는 최근 이닝을 제한하는 운용을 받고 있습니다. 스킨스도 이번 시즌 매번 타선을 압도한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유명한 선발이 나온다는 이유로 결론을 내리기보다, 주자를 줄이는 능력과 최근 실제로 책임진 이닝을 나눠 봐야 합니다.
피츠버그에는 홈 일정을 승리로 마치고 비패배 시즌을 확보하려는 목표가 있습니다. 다만 그 의미가 타구를 안타로 바꾸지는 않습니다. 오늘의 선택은 경기의 중요성이 아니라 선발이 만든 차이를 경기 후반까지 가져갈 수 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라인
| 마켓 | 피츠버그 (홈) | 세인트루이스 (원정) |
|---|---|---|
| 머니라인 · 베트엠지엠 | -165 / 1.606 | +135 / 2.350 |
| 런라인 · 팬듀얼 | -1.5 · +150 / 2.500 | +1.5 · -182 / 1.549 |
| 총득점 · 팀 구분 없음 · 팬듀얼 | 오버 6.5 · -124 / 1.806 | 언더 6.5 · +102 / 2.020 |
| 배당 확인 시각 · 한국시간 | 머니라인 9/24 20:23 | 런라인 9/24 17:06 · 총득점 9/24 18:39 |
| 선택의 손익분기 적중률 | 피츠버그 -1.5 : 40.0% | 실제 예상 확률을 뜻하지 않음 |
선택 마켓은 팬듀얼 기준입니다. 머니라인은 더 최근에 확인된 베트엠지엠을 표시했으며, 각 마켓은 확인 시각이 달라 동일 시점의 가격으로 비교하지 않습니다.
피츠버그가 선발의 지속시간 차이를 두 점 차 이상으로 연결할 것으로 봅니다
스킨스는 주자를 덜 내보내고, 최근에도 경기 중반 이후까지 던질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반면 리히는 초반을 넘기는 단계에서 이미 교체를 준비해야 할 가능성이 큽니다. 피츠버그가 먼저 앞서고 스킨스가 상대의 추격 기회를 줄인 뒤, 남은 공격에서 추가점을 보태는 전개를 예상합니다.
이 선택에서 필요한 것은 단순 승리가 아닙니다. 앞서 잡은 작은 리드를 그대로 지키는 데 그치면 부족합니다. 리히가 허용하는 출루와 장타, 그리고 세인트루이스가 길게 이어가야 하는 구원 구간을 함께 보고 점수 차가 벌어지는 쪽을 택합니다.
1. 평균자책점보다 출루를 억제하는 과정에 주목합니다
| 시즌 선발 기록 | 폴 스킨스 · 피츠버그 | 카일 리히 · 세인트루이스 |
|---|---|---|
| 선발 등판 | 31경기 | 29경기 |
| 투구 이닝 | 168이닝 | 138이닝 |
| 평균자책점 | 3.91 | 3.65 |
| WHIP · 이닝당 안타와 볼넷 허용 | 1.13 | 1.34 |
| 탈삼진 | 192개 | 129개 |
| 볼넷 | 47개 | 41개 |
평균자책점만 놓으면 리히가 앞섭니다. 그 사실은 인정해야 합니다. 다만 상대 타선을 상대할 때 주자가 얼마나 자주 쌓이는지까지 보면 스킨스가 더 안정적입니다. 수비가 처리해야 하는 타구를 삼진으로 끝낼 여지도 시즌 기록에서 더 크게 나타납니다.
런라인에서는 상대가 득점권에 주자를 모으는 횟수를 줄이는 일이 중요합니다. 공격에서 추가점을 기다리는 동안 계속 추격을 허용하면 점수 차를 벌리기 어렵습니다. 스킨스의 출루 억제 능력은 피츠버그가 얻은 리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보는 근거입니다.
리히에게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칠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와 볼넷이 더 자주 섞이는 투수라면, 장타가 나왔을 때 주자 없이 맞을 때보다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저는 양쪽 평균자책점의 작은 차이보다 이 출루 빈도의 차이를 이번 매치업에서 더 중요하게 평가합니다.
2. 리히가 내려간 뒤에도 스킨스는 마운드에 남을 수 있습니다
| 최근 4선발 · 한국시간 경기일 | 폴 스킨스 · 이닝 / 자책점 | 카일 리히 · 이닝 / 자책점 |
|---|---|---|
| 가장 최근 · 9/19 | 캔자스시티 · 6 / 5 | 워싱턴 · 3 / 6 |
| 그 이전 · 9/13 | 시카고 컵스 · 7 / 2 | 시카고 화이트삭스 · 3 / 0 |
| 그 이전 · 9/7 | LA 에인절스 · 5⅓ / 0 | 콜로라도 · 2⅔ / 5 |
| 네 번째 · 각각 9/2, 8/30 | 샌프란시스코 · 4⅔ / 5 | 피츠버그 · 3 / 1 |
상대한 타선이 서로 다르므로 이 표를 같은 시험의 성적표처럼 읽어서는 안 됩니다. 다만 선발에게 실제로 맡긴 시간의 차이는 분명합니다. 스킨스는 실점이 나온 경기에도 중반까지 버텼고, 리히는 잘 던진 날에도 이른 교체가 있었습니다.
리히의 최근 제한 운용을 고려하면, 오늘 갑자기 긴 이닝을 맡기는 전개를 기본으로 삼기 어렵습니다. 정확한 교체 시점은 정해진 것이 아니지만 세인트루이스가 일찍 구원진을 가동할 가능성을 높게 봅니다. 반면 피츠버그는 스킨스가 자기 투구를 이어가면 후반의 짧은 구간에 구원 투수를 집중할 수 있습니다.
구원 투수가 먼저 나온다는 사실만으로 실점이 늘어난다고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신선한 구원 투수가 타선을 막는 경우도 있습니다. 차이는 운영의 길이입니다. 선발이 일찍 빠지는 쪽은 경기 중반부터 마지막 수비까지 여러 투수의 제구와 매치업이 이어져야 합니다.
피츠버그가 리히를 상대로 앞서는 데 성공하면, 이후에는 세인트루이스의 긴 구원 구간에서 추가 출루를 노릴 수 있습니다. 스킨스가 반대편에서 추격을 억제하는 시간이 길수록 그 추가점이 최종 점수 차로 남을 가능성이 커집니다. 오늘 런라인을 선택하는 중심 논리입니다.
3. 리히의 포심은 초반 득점 기회를 열 수 있습니다
| 시즌 포심 상대 결과 · 9/23 갱신 | 폴 스킨스 · 피츠버그 | 카일 리히 · 세인트루이스 |
|---|---|---|
| 투구 표본 | 1,135구 | 597구 |
| 전체 투구 중 비중 | 40.62% | 26.06% |
| 해당 구종으로 끝난 타수 | 254타수 | 108타수 |
| 피안타율 | .224 | .352 |
| 피장타율 | .425 | .583 |
리히의 포심은 공을 스트라이크존에 넣어 이닝을 정리할 때 안심할 수 있는 무기가 아니었습니다. 시즌 전체의 구종 결과이며 오늘 상대 타자별 성적은 아니지만, 주자가 나간 상황에서 빠른 공이 맞았을 때 공격이 길어질 여지를 보여줍니다.
리히가 변화구로 흐름을 끊으면 이 약점은 드러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더라도 포심을 활용하는 순간까지 모두 피할 수 있다고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피츠버그가 초반부터 큰 타구로 주자를 진루시키고, 선발 교체 전에 앞서는 그림을 예상하는 이유입니다.
후반에 대해서는 과장하지 않겠습니다. 피츠버그 구원진이 전반적으로 더 강하다고 단정할 근거는 부족합니다. 제 판단은 스킨스가 더 오래 버텨 구원진이 지켜야 할 시간을 줄이고, 그 사이 공격이 리드를 넓힌다는 데 있습니다. 불펜의 무실점을 막연히 기대하는 선택은 아닙니다.
체크리스트
스킨스가 최근처럼 홈런으로 실점하면 선발 지속시간의 우위가 점수 차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 가장 최근 선발 등판 | 폴 스킨스 · 피츠버그 | 카일 리히 · 세인트루이스 |
|---|---|---|
| 피홈런 | 2개 | 1개 |
| 볼넷 | 1개 | 3개 |
| 자책점 | 5점 | 6점 |
스킨스도 직전 등판에서 장타를 억제하지 못했습니다. 출루를 적게 허용해도 홈런이 나오면 한 번에 점수를 내줄 수 있습니다. 피츠버그가 이기더라도 접전으로 끝나는 경우가 이번 선택의 가장 직접적인 실패 경로입니다.
그럼에도 스킨스의 최근 부진만으로 양 선발의 이닝 소화와 시즌 출루 억제 차이가 사라졌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리히 역시 직전 경기에서 주자를 쌓은 뒤 실점했고, 짧게 던지는 운용이 이어졌습니다. 양쪽의 위험을 함께 고려해도 피츠버그가 먼저 리드를 잡고 늘릴 쪽에 무게를 둡니다.
FuturePick : 피츠버그 런라인
피츠버그의 두 점 차 이상 승리를 예상합니다. 높은 배당만 보고 고른 것이 아니라, 초반 상대 선발의 출루와 장타 허용 가능성, 중반까지 이어질 선발 지속시간의 차이가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고 판단했습니다.
표에 적은 손익분기율은 예측 확률이 아닙니다. 이를 넘는 적중률을 보장할 수는 없지만, 스킨스의 이름값에만 기대는 선택보다 현재 두 투수가 실제로 맡고 있는 역할의 차이에서 가격의 근거를 찾을 수 있습니다.
리히의 짧은 등판 뒤에도 스킨스가 추격을 막는 시간이 남는다는 점, 그 시간이 피츠버그의 추가점을 최종 점수 차로 남길 수 있다는 점을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