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는 컵스, 마운드는 양키스
글 김부장 · FuturePick 생성·검수 파이프라인
배당 (소수점)
| 마켓 | 컵스 (홈) | 양키스 (원정) |
|---|---|---|
| 승패 | 1.68 | 2.26 |
| 런라인 (-1.5 / +1.5) | 2.42 | 1.58 |
| 총득점 9 | 오버 1.88 | 언더 1.94 |
승패 1.68은 내재 승률 59.5%. 두 팀 득실차가 +89와 +87로 사실상 같은 걸 감안하면 홈 이점만으로는 안 나오는 가격이고, 선발 격차가 그대로 반영된 수치다.
팀 성적
| 지표 | 컵스 | 양키스 |
|---|---|---|
| 승패 | 62-47 (.569) | 61-48 (.560) |
| 득실차 | +89 | +87 |
| 홈/원정 | 30-22 / 32-25 | 26-23 / 35-25 |
| 최근 10경기 | 6-4 | 6-4 |
| 팀 타율 | .249 (9위) | .234 (26위) |
| 팀 OPS | .757 (4위) | .729 (11위) |
| 홈런 | 133 (10위) | 152 (2위) |
| 득점 | 558 (3위) | 500 (10위) |
방망이는 컵스, 마운드는 양키스
순위표상으로는 거의 동률이다.
이 경기의 핵심 _ 양키스의 누적 피로
양키스는 지금 원정으로만 7경기를 치렀다. 필라델피아 3연전, 화이트삭스 4연전. 오늘부터 리글리에서 시작하는 시리즈가 원정 8·9·10번째 경기다. 다음 시리즈부터 홈이지만, 그건 이번 시리즈가 끝난 다음 얘기다.
문제는 그 원정 막바지에 연장전이 두 번 연속 붙었다는 점이다.
| 최근 이틀 | 컵스 | 양키스 |
|---|---|---|
| 7/30 | 9회 (2-3 패) | 12회 (5-6 패) |
| 7/31 | 10회 (4-2 승) | 11회 (1-2 패) |
| 이틀 누적 이닝 | 19이닝 | 23이닝 |
정상 이틀이 18이닝이다. 양키스는 이틀 만에 5이닝, 반 경기를 더 치렀고 그걸 원정에서 했다. 원정팀은 매 이닝 수비를 먼저 돈다. 연장 4이닝이 늘면 수비 이닝도 그만큼 늘고, 타순은 한 바퀴 더 돌아간다. 이게 하루 이틀 겹치면 다음날 컨디션에 그대로 남는다.
타선에서 이미 증상이 보인다.
| 최근 5경기 | 컵스 | 양키스 |
|---|---|---|
| 승패 | 3승 2패 | 2승 3패 |
| 득점 | 30 | 22 |
| 실점 | 18 | 26 |
7월 31일 화이트삭스전이 상징적이다. 11이닝을 치르면서 안타 6개, 1득점. 9회까지 영봉으로 눌리다가 10회에 1점을 뽑고 그대로 졌다. 상대는 화이트삭스다. 팀 타율 .234로 리그 26위인 라인업이 연장 이틀을 소화한 뒤 나오는 그림이 딱 이렇다. 맞혀서 굴리는 팀이 아니라 한 방으로 먹는 팀인데, 그 한 방을 칠 저지·스탠튼·벨린저가 전부 없다.
컵스는 반대다. 원정 시리즈를 마무리하고 홈으로 돌아왔고, 최근 5경기 30득점으로 방망이가 올라와 있다.
불펜은 이닝 누적보다 가용 인원이 문제다.
| 최근 3일 | 컵스 | 양키스 |
|---|---|---|
| 구원 이닝 | 11.0 | 11.2 |
| 사용 투수 | 8명 | 8명 |
이닝만 보면 차이가 없다. 양키스가 12회·11회를 치르고도 구원 이닝이 안 늘어난 건 7/31에 라이언 웨더스가 7이닝 106구를 먹어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틀 동안 8명이 한 바퀴 다 돌았다는 사실은 남는다. 오늘 또 길게 써야 하는 상황이 오면 세 번째 등판을 강요받는 투수가 나온다.
그리고 오늘 그 상황이 올 확률이 높다.
선발 매치업
| 지표 | 이마나가 쇼타 (좌) | 윌 워렌 (우) |
|---|---|---|
| 시즌 | 7승 8패, ERA 3.72 | 7승 5패, ERA 4.41 |
| WHIP | 1.10 (174명 중 31위) | 1.41 (132위) |
| K/9 | 8.4 | 9.0 |
| BB/9 | 2.16 (31위) | 3.18 (97위) |
| 퀄리티스타트 | 21선발 중 9 | 20선발 중 5 |
| 오늘 구장 스플릿 | 홈 4.06 / WHIP 1.17 | 원정 5.00 / WHIP 1.57 |
| 최근 5경기 ERA | 1.55 | 7.50 |
이마나가는 최근 5경기 29이닝 5자책. 7월 26일 피츠버그전 6이닝 무실점, 7월 20일 미네소타전 7이닝 무실점으로 두 번 연속 무실점을 찍었다. 볼넷을 안 준다. BB/9 2.16은 규정 투수 중 31위, K/BB 3.9도 31위다. 일본에서 보여주던 폼이 돌아온 구간으로 봐도 무리가 없다.
워렌은 5경기 연속 6이닝을 못 채웠다. 직전 등판인 7월 27일 필라델피아전은 3이닝 6자책. 원정 WHIP 1.57은 이닝당 주자 1.5명 이상을 내보낸다는 뜻이고, 실제로 원정 54이닝 동안 안타 61개에 볼넷 24개를 줬다.
이 둘이 붙는다는 건, 오늘 양키스 불펜이 4~5회부터 나온다는 뜻이다. 이틀 연속 연장을 치른 직후에, 8명이 한 바퀴 돈 상태에서, 다시 5이닝을 채워야 한다. 앞선 연장 2연전이 의미를 갖는 지점이 여기다.
구종 상성
이마나가의 결정구는 스플리터다. 사용률 33.1%에 헛스윙률 38.6%, 피안타율 .201.
| 이마나가 구종 | 사용률 | 헛스윙 | 피안타율 | 양키스 상대 타율 |
|---|---|---|---|---|
| 포심 | 41.5% | 21.7% | .260 | .235 |
| 스플리터 | 33.1% | 38.6% | .201 | .168 |
| 스위퍼 | 14.9% | 22.8% | .200 | .199 |
양키스가 가장 못 치는 두 구종을 이마나가가 절반 가까이 던진다. 변화구 대응은 타이밍 싸움이고, 지친 타선이 가장 먼저 무너지는 영역이다.
| 워렌 구종 | 사용률 | 피안타율 | 컵스 상대 타율 |
|---|---|---|---|
| 포심 | 38.4% | .226 | .233 |
| 싱커 | 27.2% | .302 | .308 |
| 스위퍼 | 19.5% | .375 | .244 |
워렌의 두 번째 구종 싱커는 이미 피안타율 .302인데 컵스가 싱커에 .308을 친다. 스위퍼는 워렌 본인이 .375를 맞고 있다.
타선
양키스 라인업이 얇다. 애런 저지 60일 IL(8월 18일 복귀 예정), 코디 벨린저 10일 IL(9월 1일), 지안카를로 스탠튼 10일 IL(8월 11일). 재즈 치솜 주니어는 데이투데이로 오늘 복귀 가능성이 있다.
좌투 이마나가를 상대로 남은 자원:
| 타자 | 좌투 상대 OPS |
|---|---|
| 폴 골드슈미트 | 1.052 |
| 벤 라이스 | .815 (우투 상대 1.003) |
| 야손 도밍게스 | .758 |
| 앤서니 볼피 | .705 |
| 트렌트 그리샴 | .689 |
| 재즈 치솜 주니어 | .640 |
| 라이언 맥먼 | .503 |
골드슈미트 하나가 위협적이고 나머지는 눌린다. 리그 홈런 3위 벤 라이스도 좌투 상대로는 OPS가 1할 9푼 떨어진다.
컵스는 우투 상대로 P.C.A(.951), 이안 햅(.838), 스즈키 세이야(.792)가 살아 있고, 직전 경기에서 니코 호너 3안타, 부시·P.C.A·브레그먼 2안타씩 나왔다.
뒷문
| 컵스 제이콥 웹 | 양키스 데이비드 베드나 | |
|---|---|---|
| 세이브 / ERA | 5 / 2.78 | 22 / 2.74 |
| 최근 등판 | 7/31, 7/30, 7/28 | 7/29, 7/28, 7/26 |
| 오늘 기준 | 연투 직후 | 2일 휴식 |
| 직구 구속 (시즌→최근3) | 94.2 → 94.8 | 96.1 → 96.1 |
여기는 양키스가 낫다. 컵스는 웹이 이틀 연투 직후이고, 앞을 받칠 자원도 팔렌시아·밀너·마틴·브라운·메이튼·하지·하비까지 IL로 빠져 있다. 접전으로 9회까지 가면 컵스가 불리하다. 그래서 이 픽은 중반에 벌리는 그림을 전제로 한다.
구장
| 리글리 필드 | 구장 | 리그 평균 | 순위 |
|---|---|---|---|
| 경기당 득점 | 9.69 | 9.02 | 6/30 |
| 경기당 홈런 | 2.81 | 2.31 | 4/30 |
| 장타율 | .418 | .402 | 6/30 |
이 픽의 최대 리스크다. 이마나가는 HR/9 1.64로 규정 투수 174명 중 143위, 홈 71이닝에서 13피홈런을 맞았다. 홈런 리그 2위 팀을 홈런 파크팩터 4위 구장에서 상대한다. 다만 저지·스탠튼·벨린저 부재가 이 리스크를 상당히 깎아준다.
결론
픽: 컵스 승 (1.68)
- 양키스는 원정 8번째 경기이고, 그 직전 이틀을 23이닝으로 보냈다. 팀 타율 26위 라인업이 연장 2연전 끝에 화이트삭스 상대로 11이닝 6안타 1득점을 찍었다. 회복 없이 구장만 바꿔서 이어붙이는 일정이다.
- 워렌은 5경기 연속 6이닝을 못 넘겼고 원정 ERA 5.00이다. 오늘도 4~5회 강판이면 이틀 동안 8명이 한 바퀴 돈 불펜이 다시 5이닝을 채워야 한다. 그의 싱커·스위퍼를 컵스 타선이 정확히 잘 친다.
- 이마나가는 최근 5경기 ERA 1.55에 볼넷을 안 준다. 스플리터·스위퍼는 양키스가 각각 .168, .199로 가장 못 치는 구종이고, 좌투 대응력도 골드슈미트를 빼면 떨어진다.
경계할 점은 분명히 남는다. 양키스는 원정에서 35승 25패로 홈보다 강하고, 팀 ERA·불펜 ERA 모두 리그 1·2위다. 워렌 원정 등판 경기에서 양키스 팀 성적은 8승 3패. 다만 이 숫자들은 시즌 전체 기준선이고, 오늘은 그 기준선이 성립하지 않는 조건이 겹친 날이라는 게 이 픽의 전제다.
1.68은 선발 격차를 이미 거의 반영한 가격이다. 큰 밸류가 남은 자리는 아니고, 판단이 맞으면 회수하는 정도로 보는 게 정확하다. 런라인 -1.5(2.42)는 이마나가 홈 등판 12경기 평균 자팀 득점이 4.4점, 1점차 승리가 3회라는 점에서 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