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넬의 공을 디트로이트가 칠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어제 경기가 남긴 것
어제 코메리카 파크의 최종 스코어는 2-1이었습니다.
타릭 스쿠발이 트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옛 홈구장 마운드에 섰고, 6이닝 83구 무볼넷 7탈삼진 1자책으로 내려갔습니다. 디트로이트는 5회에 한 점을 냈고 그게 전부였습니다. 안타는 5개. 다저스가 6회와 8회에 한 점씩 뽑아 뒤집었습니다.
두 팀의 현재 위치
| 항목 |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홈) | LA 다저스 (원정) |
|---|---|---|
| 시즌 성적 | 62승 72패 (.463) | 81승 54패 (.600) |
| 순위 | AL 중부 4위 (9.0게임차) | NL 서부 1위 |
| 최근 10경기 | 2승 8패 | 7승 3패 |
| 연속 기록 | 2연패 | 1연승 |
| 득실 마진 | +69 | +149 |
| 홈/원정 성적 | 33승 34패 (홈) | 41승 28패 (원정) |
| 포스트시즌 | 와일드카드 9위, 컷 대비 -5.5 | 지구 선두, 진출권 |
| 잔여 경기 | 28경기 | 27경기 |
디트로이트의 득실 마진은 +69입니다. 실점이 리그 6위(524점)로 적은데 승률은 .463입니다. 접전에서 지는 팀이라는 뜻이고, 실제로 1점차 승부에서 12승 23패입니다. 8월만 놓고 보면 1점차 0승 3패입니다.
타격은 이렇습니다.
| 항목 |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홈) | LA 다저스 (원정) |
|---|---|---|
| 팀 타율 | .240 (21위) | .258 (2위) |
| 팀 OPS | .717 (17위) | .759 (2위) |
| 홈런 | 155 (14위) | 168 (8위) |
| 득점 | 592 (18위) | 661 (4위) |
| 득점권 타율 | .234 (26위) | .271 (4위) |
| 도루 | 38 (30위) | 54 (28위) |
투수는 이렇습니다.
| 항목 |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홈) | LA 다저스 (원정) |
|---|---|---|
| 팀 ERA | 3.60 (5위) | 3.67 (6위) |
| 팀 WHIP | 1.22 (5위) | 1.16 (2위) |
| 불펜 ERA | 3.85 (10위) | 3.93 (11위) |
| 실점 | 524 (6위) | 514 (4위) |
리그 5위와 6위의 마운드가 만납니다. 불펜은 10위와 11위로 나란히 중상위권입니다. 압도적이지도, 무너져 있지도 않은 수준입니다.
선발 매치업
| 지표 | 케이더 몬테로 (홈·우완) | 블레이크 스넬 (원정·좌완) |
|---|---|---|
| 시즌 성적 | 9승 8패 | 2승 1패 |
| ERA | 3.30 | 2.57 |
| 이닝 | 133⅔ | 21.0 |
| WHIP | 1.00 | 1.05 |
| K/9 | 5.99 (180위) | 11.1 |
| BB/9 | 2.02 (15위) | — |
| 등판 / 선발 | 27경기 / 21선발 | 4경기 / 4선발 |
| 퀄리티스타트 | 9 | 3 |
※ 몬테로의 순위는 규정 이닝 193명 기준입니다. 스넬은 이닝 부족으로 순위 산출 대상이 아닙니다.
숫자의 성격이 완전히 다릅니다. 몬테로는 21선발을 채운 정상 표본이고, 스넬은 4선발 21이닝이 전부입니다.
그런데 스넬의 그 4경기가 오늘의 핵심입니다.
스넬: 짧게 던지는 투수가 아닙니다
| 날짜 | 상대 | 이닝 | 자책 | 삼진 | 볼넷 | 투구수 |
|---|---|---|---|---|---|---|
| 8월 24일 | 피츠버그 | 6.0 | 0 | 6 | 3 | 94 |
| 8월 18일 | 콜로라도 | 6.0 | 1 | 5 | 3 | 90 |
| 8월 12일 | 캔자스시티 | 6.0 | 1 | 10 | 1 | 84 |
시즌 자책점 6점 중 4점이 5월 10일 복귀전 하나에서 나왔습니다. 그 경기를 빼면 18이닝 2자책입니다.
부상 복귀 후 관리를 받는 선발이라면 투구수가 70구 안팎에서 끊겨야 하는데, 실제로는 84구·90구·94구로 올라가면서 3경기 연속 6이닝을 채웠습니다. 오늘 스넬을 5이닝짜리 투수로 계산하면 안 됩니다. 직전 등판에서 6일을 쉬고 나옵니다.
몬테로: 삼진은 없지만 이닝은 먹습니다
| 날짜 | 상대 | 이닝 | 자책 | 삼진 | 볼넷 | 투구수 |
|---|---|---|---|---|---|---|
| 8월 19일 | 피츠버그 | 5.0 | 3 | 3 | 1 | 78 |
| 8월 14일 | 클리블랜드 | 6⅓ | 0 | 0 | 1 | 88 |
| 8월 8일 | 샌프란시스코 | 6.0 | 5 | 5 | 3 | 82 |
8월 14일 클리블랜드전은 6⅓이닝 무실점에 탈삼진 0개입니다. 이 투수의 성격이 한 줄로 요약되는 등판입니다. K/9 5.99는 193명 중 180위이고, BB/9 2.02는 15위입니다. 삼진은 없고 볼넷도 없습니다. 맞혀 잡아서 이닝을 넘깁니다.
최근 5등판 평균 5.53이닝, ERA 3.90. 6이닝 이상이 세 번입니다.
직전 선발 등판이 8월 19일이라 11일 만의 선발입니다. 단순 피로 누적으로 인해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건너뛰었습니다. 다만 휴식이 길었다는 것은 구위 회복과 감각 저하 양쪽으로 다 읽힐 수 있어, 초반 제구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홈/원정 스플릿은 이렇습니다.
| 구분 | 몬테로 홈 (오늘 조건) | 몬테로 원정 |
|---|---|---|
| 선발 | 13 | 8 |
| 이닝 | 80.0 | 53⅔ |
| ERA | 3.49 | 3.02 |
| WHIP | 1.11 | 0.82 |
| 피안타 | 72 | 31 |
| 볼넷 | 17 | 13 |
오늘 조건인 홈 쪽이 원정보다 나쁩니다. 이 항목만 놓고 보면 언더 방향은 아닙니다.
몬테로의 시즌 주간 성적은 60⅓이닝 ERA 3.13, WHIP 0.91입니다. 야간은 73⅓이닝 ERA 3.44, WHIP 1.06. 비슷하지만 주간에 조금더 주자를 내보내지 않습니다.
스넬의 올 시즌 주간 등판은 8월 24일 피츠버그전 한 경기뿐입니다. 6이닝 무실점, WHIP 0.83. 표본이 1경기라 근거로 쓰기는 어렵습니다.
구종
스넬의 구종 구성과, 디트로이트 타선이 각 구종을 상대로 기록한 타율입니다.
| 스넬 구종 | 구사율 | 헛스윙% | 피안타율 | xwOBA | 디트로이트 팀 피구종 타율 |
|---|---|---|---|---|---|
| 포심 | 49.0% | 24.1 | .172 | .255 | .249 |
| 커브 | 20.9% | 45.7 | .050 | .144 | .215 |
| 체인지업 | 17.7% | 42.5 | .267 | .316 | .209 |
| 슬라이더 | 12.5% | 56.0 | .250 |
디트로이트가 가장 잘 치는 구종은 싱커(.296), 스위퍼(.270), 커터(.269)입니다. 스넬은 이 셋을 하나도 던지지 않습니다. 스넬이 던지는 네 가지에 대한 디트로이트의 타율은 .249, .215, .209, .236입니다.
특히 커브입니다. 구사율 20.9%에 헛스윙률 45.7%, 피안타율 .050, xwOBA .144. 디트로이트는 커브 상대 타율이 .215입니다. 스넬의 결정구가 상대의 약한 구종과 정확히 겹칩니다.
몬테로 쪽입니다.
| 몬테로 구종 | 구사율 | 헛스윙% | 피안타율 | xwOBA | 다저스 팀 피구종 타율 |
|---|---|---|---|---|---|
| 포심 | 30.4% | 14.4 | .197 | .306 | .257 |
| 싱커 | 22.6% | 9.0 | .237 | .308 | .294 |
| 슬라이더 | 19.3% | 27.5 | .187 | .202 | .233 |
| 체인지업 | 14.0% | 26.7 | .139 |
몬테로 쪽은 그림이 다릅니다. 싱커 구사율이 22.6%인데 헛스윙률은 9.0%에 불과하고, 다저스는 싱커 상대 타율이 .294로 팀 내 두 번째로 높습니다. 너클커브는 몬테로 본인의 피안타율 .268, xwOBA .364로 가장 약한 공입니다.
즉 스넬 쪽은 상성이 맞물리고, 몬테로 쪽은 구멍이 있습니다. 오늘 점수가 나온다면 다저스 공격에서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좌완 상대 디트로이트 타선
스넬을 상대할 디트로이트 타자들의 좌완 상대 기록입니다.
| 타자 | 좌완 상대 타수 | 타율 | OPS | 우완 상대 OPS |
|---|---|---|---|---|
| 제임스 아웃맨 | 23 | .348 | 1.203 | .436 |
| 스펜서 토켈슨 | 121 | .264 | .784 | .696 |
| 하비에르 바에즈 | 39 | .256 | .660 | .647 |
| 리하오위 | 102 | .255 | .679 | .802 |
| 케빈 맥고니글 | 143 | .245 |
이 팀의 최고 타자 두 명이 좌완 앞에서 무너집니다. 맥고니글은 우완 상대 OPS .871에서 좌완 상대 .675로, 딩글러는 .879에서 .629로 떨어집니다. 콜트 키스는 .774에서 .285입니다.
좌완 상대 OPS가 .700을 넘는 타자는 토켈슨(.784)과 아웃맨(1.203) 둘뿐이고, 아웃맨은 23타수 표본에 시즌 타율 .172인 타자입니다.
여기에 부상 이탈이 겹칩니다.
| 선수 | 포지션 | 상태 |
|---|---|---|
| 라일리 그린 | LF | 10일 IL, 복귀 8월 31일 |
| 맷 비얼링 | CF | 10일 IL, 복귀 9월 14일 |
| 웬실 페레즈 | RF | 60일 IL, 복귀 9월 4일 |
| 케리 카펜터 | RF | 10일 IL, 복귀일 오늘 |
외야가 통째로 비어 있습니다. 카펜터의 복귀일이 오늘로 잡혀 있어 라인업 발표로 확인이 필요하지만, 그린과 미도우즈가 빠진 라인업에서 좌완을 상대해야 한다는 구도는 바뀌지 않습니다.
최근 5경기 득점은 13점입니다. 8월 27일 탬파베이전은 완봉패였고, 어제도 5안타 1점이었습니다.
우완 상대 다저스 타선
| 타자 | 우완 상대 타수 | 타율 | OPS | 좌완 상대 OPS |
|---|---|---|---|---|
| 오타니 쇼헤이 | 304 | .289 | .946 | .910 |
| 프레디 프리먼 | 323 | .322 | .899 | .707 |
| 맥스 먼시 | 303 | .257 | .870 | .817 |
| 무키 베츠 | 252 | .246 | .723 | .648 |
| 토미 에드먼 | 126 | .278 |
여기는 솔직하게 짚어야 합니다. 다저스 상위 세 명은 우완 상대로 강합니다. 오타니 .946, 프리먼 .899, 먼시 .870. 어제 결승 타점도 프리먼이 냈고, 프리먼과 T. 에르난데스가 멀티히트를 쳤습니다.
다만 4번째 이후가 급격히 떨어집니다. 베츠 .723, 터커 .666, 에르난데스 .662. 여기에 앤디 파헤스(팀 공동 최다 타점 80점), 윌 스미스, 달튼 러싱이 모두 이탈 중입니다. 포수 두 명이 동시에 빠져 있는 라인업입니다.
득점권 타율은 다저스가 .271로 리그 4위입니다. 기회가 만들어지면 마무리하는 팀이라는 뜻이고, 이 픽의 가장 현실적인 위험 요소입니다.
구장: 코메리카 파크
| 지표 | 코메리카 파크 | 리그 평균 | 순위 |
|---|---|---|---|
| 경기당 득점 | 8.10 | 8.93 | 25위 / 30 |
| 경기당 홈런 | 2.04 | 2.29 | 20위 / 30 |
| 경기당 안타 | 15.46 | 16.36 | 23위 / 30 |
| 타율 | .234 | .244 | 20위 / 30 |
| 장타율 | .380 | .400 | 22위 / 30 |
67경기 표본입니다. 다섯 항목 전부 리그 평균 아래이고, 경기당 득점은 리그 평균보다 0.83점 낮습니다. 지붕 없는 개방형 구장이라 경기 전 바람 방향은 확인이 필요합니다.
불펜: 다저스 쪽이 더 지쳤습니다
| 항목 (최근 3일) |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홈) | LA 다저스 (원정) |
|---|---|---|
| 구원 등판 수 | 6회 | 11회 |
| 투입 투수 수 | 5명 | 7명 |
| 소화 아웃 | 19아웃 (6⅓이닝) | 30아웃 (10.0이닝) |
| 직전 경기 투입 | 4명 / 4⅓이닝 | 4명 / 3.0이닝 |
| 불펜 ERA | 3.85 (10위) | 3.93 (11위) |
어제 경기만 보면 다저스 쪽이 가벼웠습니다. 필립스 10구, 스튜어트 12구, 베시아 1구, 스콧 13구. 총 36구입니다. 문제는 그 앞입니다. 8월 27일 애틀랜타전에서 다섯 명이 5⅓이닝을 던졌습니다. 3일 합계 10이닝은 결코 적은 소모가 아닙니다.
마무리 상황이 오늘 판단의 갈림길입니다.
| 항목 | 켄리 잰슨 (디트로이트) | 태너 스콧 (다저스) |
|---|---|---|
| 세이브 | 17 | 19 |
| ERA | 4.08 | 2.50 |
| 직전 등판 | 8월 26일 (16구, 세이브) | 어제 (13구, 세이브) |
| 최근 5등판 중 3일 내 | 1회 | 3회 |
| 결정구 구속 추이 | 커터 92.6 → 93.1 (+0.47) | 슬라이더 89.3 → 88.4 (-0.93) |
스콧은 최근 나흘 중 사흘을 던졌고, 슬라이더 구속이 시즌 평균 대비 0.93마일 떨어져 있습니다. 여기에 에드윈 디아즈가 15일 IL(복귀 예정 9월 2일)에 있고, 블레이크 트레이넨·벤 캐스패리우스·윌 클라인의 복귀일이 모두 오늘로 잡혀 있어 실제 가용 인원은 라인업 발표 후에야 확정됩니다.
다저스 뒷문은 지금 상태가 좋다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이것이 오늘 승부가 아니라 총득점을 보는 이유입니다.
왜 승부가 아니라 총득점인가
디트로이트가 스넬을 상대로 점수를 뽑는 그림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좌완 앞에서 무너지는 타선이고, 스넬의 구종은 그들이 못 치는 쪽에 몰려 있고, 외야가 비어 있고, 최근 5경기 13득점입니다.
그렇다면 다저스 승리로 가면 될 것 같습니다. 시장도 그렇게 봅니다. 다저스 머니라인 1.58, 런라인 -1.5가 1.98입니다.
그런데 다저스 뒷문이 그 결론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마무리는 사흘 연투에 구속이 떨어져 있고, 대체 자원은 IL 복귀일이 오늘입니다. 3일간 10이닝을 소화한 불펜입니다.
반대로 디트로이트 언더독을 잡기에는, 이 팀이 1점차 승부에서 12승 23패이고 8월에는 0승 3패입니다. 저득점 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아닙니다.
한쪽 뒷문은 흔들리고, 다른 쪽 타선은 죽어 있습니다. 승부 방향으로는 어느 쪽도 확신을 주지 못하지만, 다득점이 나려면 다저스 혼자 오버를 만들어내야 합니다.
오늘의 픽
총득점 언더 7 · 배당 1.96
근거를 세 줄로 압축하면 이렇습니다.
첫째, 상성이 한쪽으로 맞물립니다. 디트로이트가 잘 치는 싱커·커터·스위퍼를 스넬은 하나도 던지지 않습니다. 스넬이 던지는 네 구종에 대한 디트로이트 타율은 .249, .215, .209, .236이고, 구사율 20.9%인 커브는 헛스윙률 45.7%에 피안타율 .050입니다.
둘째, 좌완 앞에서 이 타선의 중심이 사라집니다. 맥고니글 OPS .871→.675, 딩글러 .879→.629, 키스 .774→.285. 좌완 상대 OPS .700을 넘는 타자는 사실상 토켈슨 한 명입니다. 그린·미도우즈·비얼링·페레즈가 동시에 빠져 있습니다.
셋째, 구장과 선발 유형이 같은 방향입니다. 코메리카 파크는 경기당 득점 8.10점으로 리그 25위이고 다섯 항목 전부 평균 이하입니다. 몬테로는 BB/9 2.02·WHIP 1.00으로 공짜 출루를 주지 않고, 낮경기 ERA(3.13)가 야간(3.44)보다 좋습니다. 스넬은 최근 3등판 연속 6이닝을 던졌습니다. 양쪽 다 불펜 문이 일찍 열릴 이유가 적습니다.
FuturePick : 총득점 7점 언더
오늘 픽은 구종 상성 + 좌완 상대 디트로이트 타선의 붕괴 + 저득점 구장, 7점을 넘기기 위해서는 다저스에서 대량 득점이 나오는 그림이 나와야 하는데 다저스의 상태가 요즘 좋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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