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TB
93승 60패
4:3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OAK
61승 93패
나흘 사이에 주니어 카미네로는 끝내기를 두 번 쳤습니다. 먼저 휴스턴전 9회말 2점포로 팀의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지었고, 이번 시리즈 1차전에서는 0-2 카운트에서 100.4마일 포심을 밀어쳐 시즌 41호이자 개인 첫 끝내기 솔로를 만들었습니다.
그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도는 데 40.23초가 걸렸습니다. 스탯캐스트 도입 이후 가장 느린 홈런 주루였고, 본인은 "나를 기다려, 내 친구들아. 여기서 나한테 잠깐 시간을 좀 줘"라고 말했다고 했습니다.
MLB 전체에서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을 확정했지만 레이스가 힘을 뺄 이유는 아직 없습니다. 아메리칸리그 1번 시드와 1라운드 부전승이 남은 12경기에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수학적으로 탈락을 확정한 애슬레틱스는 오늘 좌완 브래디 바소를 세우는데, 마크 코차이 감독은 그를 오프너라고도 정규 선발이라고도 부르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바소를 경기 선발로 쓸 것이다. 선발로 등록되고, 경기는 상황에 맞게 운영하겠다"가 감독이 고른 표현이었습니다.
닉 커츠·제이콥 윌슨·브렌트 루커·타일러 소더스트롬이 모두 시즌 아웃이고, 로테이션에 있던 J.T. 긴도 팔꿈치로 올해를 접었습니다. 이미 내년을 보고 있는 팀의 9월입니다.
오늘 상대 선발은 올 시즌 단 한 번도 4이닝을 넘긴 적이 없고, 그 뒤를 메울 불펜은 평균자책 5.42로 30개 구단 꼴찌입니다. 5회 이전에 열리는 문 뒤에 리그에서 가장 약한 계투진이 서 있다는 뜻입니다.
손익분기 적중률은 46.5%입니다. 라인업은 양 팀 모두 발표 전이라 직전 경기 골격 기준 예상이며, 근거는 3개입니다.
| 최근 5선발 | 닉 마르티네즈(홈) | 브래디 바소(원정) |
|---|---|---|
| 직전 | 6.1이닝 68구 | 4.0이닝 68구 |
| 2경기 전 | 6.1이닝 90구 | 2.1이닝 40구 |
| 3경기 전 | 6.0이닝 81구 | 1.0이닝 22구 |
| 4경기 전 | 6.0이닝 86구 | 2.1이닝 32구 |
| 5경기 전 | 3.2이닝 82구 | 2.1이닝 36구 |
| 시즌 | 28선발 ERA 2.92 · WHIP 1.07 · QS 15 | 23경기(선발 5) ERA 3.86 · WHIP 1.39 · QS 0 |
| 팀 불펜 평균자책 | 4.12 (17위) | 5.42 (30위) |
| 팀 시즌 실점 | 614 (7위) | 861 (29위) |
양 팀의 경기 설계가 처음부터 다릅니다. 한쪽은 6이닝을 기본값으로 깔고 시작하고, 다른 한쪽은 4이닝 상한을 안고 시작합니다.
바소의 직전 등판 4이닝은 시즌 최다 이닝이자 시즌 최다 투구수였습니다. 오늘도 5회를 넘기기는 어렵다고 보는 편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러면 남는 4~5이닝을 평균자책 5.42의 리그 최하위 불펜이 감당해야 합니다. 시즌 861실점 역시 30개 구단 중 29위입니다.
반대편 마르티네즈는 직전 등판에서 68구로 6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끊었습니다. 최근 다섯 번의 선발 중 네 번이 6이닝 이상이었습니다.
한 점 차 승부는 대개 양 팀 계투진이 함께 버틸 때 만들어집니다. 오늘은 한쪽 계투진이 훨씬 일찍, 훨씬 오래 노출되는 구도입니다.
| 날짜(KST) | 홈 | 원정 | 스코어(홈-원정) | 레이스 승차 |
|---|---|---|---|---|
| 8월 11일 | 애슬레틱스 | 탬파베이 | 6-10 | +4 |
| 8월 12일 | 애슬레틱스 | 탬파베이 | 4-12 | +8 |
| 8월 13일 | 애슬레틱스 | 탬파베이 | 4-8 | +4 |
| 9월 16일 | 탬파베이 | 애슬레틱스 | 2-1 | +1 |
시즌 상대전적 4전 4승인데, 그중 셋이 4점 차 이상이었습니다. 런라인이 요구하는 2점 차를 여유 있게 넘긴 경기가 다수였다는 뜻입니다.
한 점 차로 끝난 것은 이번 시리즈 1차전 한 번뿐이었고, 그 경기도 9회말 끝내기로 갈렸습니다.
시즌 전체로 넓혀도 방향은 같습니다. 레이스의 런라인 커버 전적은 홈에서 39승 37패(51.3%·30개 구단 8위), 시즌 전체로는 79승 71패(52.7%·6위)입니다.
손익분기 46.5%를 홈 커버율 51.3%가 웃돕니다. 여기에 올 시즌 이 상대에게만 기록한 세 번의 대승이 얹힙니다.
분위기도 같은 방향입니다. 레이스는 4연승 중이고 최근 10경기 8승 2패, 올해 홈 성적은 51승 25패입니다.
| 항목 | 탬파베이 | 애슬레틱스 |
|---|---|---|
| 팀 타율 | .261 (1위) | .246 (14위) |
| 득점권 타율 | .282 (1위) | .258 (15위) |
| 팀 OPS | .736 (6위) | .722 (11위) |
| 도루 | 150 (4위) | 83 (19위) |
| 규정타석 OPS | 카미네로 .896(6위) · 디아즈 .829(25위) · 힉스 .809(36위) | 버틀러 .708(103위) · 맥닐 .686(120위) |
점수 차를 벌리는 일은 결국 주자를 불러들이는 일입니다. 득점권 타율 1위는 그 작업을 가장 잘하는 타선이라는 뜻입니다.
규정타석 142명을 놓고 보면 격차가 더 선명합니다. 레이스는 표에 적은 셋이 모두 40위 안에 있고, 애슬레틱스의 버틀러와 맥닐은 둘 다 100위 밖입니다.
개막 라인업의 중심이던 커츠·윌슨·루커·소더스트롬이 통째로 빠진 자리를 콜업과 백업이 메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릎 수술에서 돌아온 시어 랭겔리어스도 포수가 아닌 지명타자로만 나설 예정이라, 오늘 마스크는 요나 하임 몫이 될 전망입니다.
반대로 레이스는 도루 150개로 4위인 팀입니다. 한 점을 두 점으로 늘리는 수단이 타격 말고도 하나 더 있습니다.
오늘 좌완을 상대하는 중심타선에는 나흘 사이 끝내기를 두 번 친 카미네로가 섭니다. 그의 시즌 OPS .896은 규정타석 142명 중 6위입니다.
체크리스트
1차전이 2-1 투수전이었고, 애슬레틱스의 원정 런라인 커버율은 53.9%로 30개 구단 6위입니다.
가장 정직한 반대 근거입니다. 다만 1차전 상대 선발은 83구로 6⅔이닝을 끌어준 잭 퍼킨스였고, 오늘은 4이닝이 상한인 투수입니다.
애슬레틱스의 원정 한 점 차 전적은 13승 15패로 지는 쪽이 더 많습니다. 커버율이 높은 것은 이 팀이 대부분의 경기에서 열세팀으로 +1.5를 받고 들어갔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마르티네즈는 원정보다 홈에서 더 흔들렸습니다.
그가 선발로 나선 홈 14경기에서 팀 실점은 평균 4.2점, 원정 14경기에서는 2.2점이었습니다.
그래도 그 홈 14경기 성적은 10승 4패였고, 같은 구간 팀 득점은 평균 4.9점으로 실점을 앞섰습니다. 9이닝당 볼넷 1.3개는 규정이닝 199명 중 1위로, 스스로 주자를 쌓아 점수를 헌납하는 유형이 아닙니다.
상대는 4이닝짜리 선발과 리그 꼴찌 불펜으로 아홉 이닝을 버텨야 하고, 이쪽은 타율과 득점권 타율이 모두 30개 구단 1위인 타선입니다. 올 시즌 네 번의 맞대결 중 셋이 4점 차 이상으로 끝났고, 홈 런라인 커버율 51.3%는 손익분기 46.5%를 웃돕니다.
1번 시드를 놓고 달리는 팀이 힘을 뺄 이유도 없는 날입니다. 2점 차를 요구하는 라인치고는 조건이 고르게 모여 있고, 애슬레틱스 선수들이 이미 승부가 기울어진 경기를 추격할 이유가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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