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TB
93승 60패
10:1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OAK
61승 93패
탬파베이 레이스는 지난주 휴스턴전에서 3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그 뒤로도 5연승을 달렸고, 올 시즌 애슬레틱스를 상대로는 5전 전승입니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의 두 승리는 스코어만큼 여유롭지 않았습니다. 1차전은 1-1로 맞선 9회말 주니어 카미네로의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2-1, 2차전은 1·2회에 4점을 낸 뒤 3회부터 한 점도 보태지 못한 채 4-3으로 끝났습니다.
애슬레틱스는 그 2차전에서 0-4를 3-4까지 좁혔습니다. 고향 구장에 선 토미 화이트가 홈런 포함 3안타를 쳤고, 9회에는 잭 겔로프의 407피트짜리 타구가 담장 앞 중견수 글러브에 들어갔습니다.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팀이지만, 이 시리즈 전까지 최근 12경기에서 8승 4패였습니다. 마크 코차이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위해 뛰는 건 아니지만 여전히 걸려 있는 것이 있다"고 했습니다.
오늘 애슬레틱스 마운드에는 레이스 출신 좌완 제프리 스프링스가 친정팀을 상대로 오릅니다. 맞은편은 포스트시즌 확정 경기에서 7이닝 1실점을 던진 드류 라스무센입니다.
레이스는 이기는 팀이지만 크게 이기는 팀은 아닙니다. 라스무센이 홈에서 던진 14경기에서 레이스는 11승을 거뒀지만, 그중 6승이 1점 차였습니다.
애슬레틱스는 61승 91패 팀인데도 원정 런라인 성적은 30개 구단 중 5위입니다. 여기에 레이스 타선이 홈런으로 한 번에 달아나는 팀이 아니라는 점까지 겹칩니다.
| 레이스 경기 | 승패 | 1점 차 승 | 2점 차 이상 승 |
|---|---|---|---|
| 라스무센 홈 선발 14경기 | 11승 3패 | 6 | 5 |
| 홈 77경기 | 52승 25패 | 16 | 36 |
| 시즌 151경기 | 92승 59패 | 24 | 68 |
| 최근 5연승 | 5승 | 3 | 2 |
애슬레틱스 +1.5는 애슬레틱스가 이기거나 1점 차로 지면 적중합니다. 레이스 쪽에서 보면 지거나 1점 차로 이기는 경기입니다.
라스무센의 홈 선발 14경기에 이 조건을 대입하면 9경기, 64.3%가 해당합니다. 손익분기 51.2%를 13%p 넘게 웃돕니다.
그 14경기에서 레이스의 경기당 평균 득점과 평균 실점은 똑같이 4.1점이었습니다. 라스무센이 나선 날에도 점수 차는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범위를 홈 77경기로 넓혀도 레이스가 2점 차 이상으로 이긴 경기는 36경기로 절반이 안 됩니다. 92승 59패 팀의 득실차가 +71로, 88승을 거둔 2위 양키스(+136)의 절반 수준인 이유입니다.
최근 5연승 가운데서도 1점 차 승리가 세 번이고, 애슬레틱스와의 두 경기가 모두 여기에 들어갑니다.
1차전은 9회말 카미네로가 타석에 들어서기 전까지 1-1이었습니다. 레이스가 이기는 방식은 지금도 마지막 한 점을 짜내는 쪽입니다.
| 애슬레틱스 | 기록 |
|---|---|
| 원정 런라인 성적 | 42승 35패 (54.5%) · 30개 구단 중 5위 |
| 시즌 전체 런라인 성적 | 74승 78패 (48.7%) · 18위 |
| 원정 1점 차 경기 | 29경기 · 13승 16패 |
| 9월 성적 | 8승 7패 · 1점 차 경기 4승 2패 |
애슬레틱스는 61승 91패로 지구 4위에 머문 팀입니다. 그런데 원정만 따로 떼어 보면 시장이 매긴 런라인을 77경기 중 42번 넘었습니다.
원정 런라인 적중률 54.5%는 30개 구단 중 5위이고, 오늘 배당의 손익분기 51.2%보다 높습니다. 시즌 전체(48.7%)보다 원정에서 오히려 강한 팀입니다.
원정 77경기 중 29경기, 37.7%가 1점 차로 끝났습니다. 원정에서 지더라도 한 점 차로 버틴 경기가 16번입니다.
9월에는 8승 7패로 5할을 넘겼고, 1점 차 경기에서도 4승 2패였습니다. 시즌이 끝나 가는데도 경기를 쉽게 내주지 않고 있습니다.
전날 2차전에서도 선발 브래디 바소가 2.2이닝 4실점으로 내려간 뒤, 세스 존슨의 2.1이닝 무안타를 시작으로 불펜 네 명이 5.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 항목 | 값 |
|---|---|
| 스프링스 원정 12선발 | 62.1이닝 · 평균자책 4.76 · 피홈런 12 |
| 스프링스 홈 15선발 | 72.2이닝 · 평균자책 6.94 · 피홈런 21 |
| 스프링스 최근 2선발 | 12.0이닝 2자책 · 피홈런 0 |
| 스프링스 원정 선발 경기 팀 성적 | 5승 7패 · 1점 차 패 2 |
| 레이스 팀 홈런 | 162개 (30개 구단 중 21위) |
| 레이스 팀 타율 | 0.260 (30개 구단 중 1위) |
스프링스의 시즌 평균자책은 5.93, 9이닝당 피홈런은 2.2개로 투수 200명 중 197위입니다. 이 투수의 가장 큰 약점은 홈런입니다.
하지만 피홈런 33개 중 21개가 홈에서 나왔습니다. 원정 12선발 평균자책은 4.76으로 홈보다 2점 넘게 낮습니다.
그 원정 12선발에서 애슬레틱스는 5승 7패였고, 7패 중 2패가 1점 차였습니다. 애슬레틱스 +1.5 조건으로 보면 12경기 중 7경기, 58.3%가 해당합니다.
맞은편 레이스 타선은 팀 타율 0.260으로 30개 구단 1위지만 홈런은 162개로 21위입니다. 그 162개 가운데 41개가 카미네로 한 명의 몫입니다.
도루 151개(30개 구단 중 2위)가 말해 주듯 레이스는 한 베이스씩 쌓아 점수를 내는 팀입니다. 스프링스의 약점을 홈런으로 크게 찌르는 유형은 아닙니다.
스프링스는 8월 오른 고관절 불편감으로 부상자 명단에 다녀온 뒤 흔들렸지만, 9월 들어 다시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최근 두 번의 매리너스전에서 12이닝 2실점을 기록한 뒤 친정팀 타선을 만납니다.
체크리스트
선발과 불펜의 무게는 분명히 레이스 쪽입니다.
라스무센의 WHIP 0.92는 투수 200명 중 6위이고, 애슬레틱스 불펜 평균자책 5.38은 30개 구단 중 꼴찌입니다. 스프링스의 올 시즌 낮 경기 10선발 평균자책도 6.56으로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라스무센이 홈에서 던진 날에도 레이스 승리의 절반 이상이 1점 차였습니다. 선발 격차는 승패에는 크게 작용해도 점수 차까지 보장하지는 않았습니다.
레이스 불펜 사정도 넉넉하지 않습니다. 타일러 웰스·개럿 클레빈저가 부상자 명단에 있고, 40세이브 마무리 브라이언 베이커의 최근 3경기 직구 평균은 94.8마일로 시즌보다 1.6마일 낮습니다.
레이스는 이번 시리즈 두 경기 모두 선발을 5이닝에서 내렸습니다. 라스무센에게 같은 관리가 적용될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8월 애슬레틱스 홈 3연전에서 레이스는 10-6, 12-4, 8-4로 모두 4점 차 이상 이겼습니다.
세 경기 모두 애슬레틱스 홈구장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선발 스프링스도 그 홈 마운드에서는 평균자책 6.94였던 투수입니다.
무대를 트로피카나 필드로 옮긴 이번 두 경기는 2-1, 4-3이었습니다. 이 구장의 경기당 총득점 8.71점은 30개 구장 중 17위로, 리그 평균 8.99점보다 낮습니다.
레이스는 92승을 거둔 팀이지만 득실차는 +71에 그칩니다. 애슬레틱스는 원정 런라인 성적 54.5%로 30개 구단 중 5위이고, 스프링스는 홈런 21위 타선을 원정 마운드에서 상대합니다.
라스무센이 홈에서 던진 14경기 중 9경기가 레이스의 패배 또는 1점 차 승리였고, 이번 시리즈 두 경기도 정확히 그 모양으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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