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애슬레틱스
OAK
61승 93패
2:0
토론토 블루제이스
TOR
76승 78패
시리즈 세 번째 경기입니다. 앞의 두 경기는 6-5 오클랜드 승, 4-2 토론토 승으로 한 번씩 나눠 가졌습니다. 순위표만 보면 흥미가 떨어지는 카드입니다. 오클랜드는 58승 88패로 서부 4위, 토론토는 73승 73패로 동부 4위에 와일드카드 컷라인 1경기 뒤입니다. 한쪽은 시즌을 정리하는 중이고 한쪽은 아직 계산기를 두드리는 중입니다.
그런데 이 경기의 진짜 변수는 경기가 열리는 장소와 시간, 그리고 양 팀이 오늘 마운드에 올리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있습니다.
| 오클랜드 (홈) | 토론토 (원정) | |
|---|---|---|
| 시즌 성적 | 58승 88패 | 73승 73패 |
| 최근 10경기 | 5승 5패 | 7승 3패 |
| 팀 타율 | .246 (14위) | .248 (10위) |
| 팀 OPS | .723 (12위) | .692 (27위) |
| 팀 홈런 | 175 (9위) | 138 (27위) |
| 시즌 득점 | 637 (18위) | 585 (27위) |
| 팀 ERA | 5.40 (29위) | 3.93 (10위) |
| 불펜 ERA | 5.40 (30위) | 3.69 (8위) |
| 시즌 실점 | 828 (30위) | 626 (11위) |
오클랜드의 임시 홈구장인 서터 헬스 파크는 원래 트리플A 구장입니다. 3층 상부 데크가 없는 개방형 구조라 외야 쪽으로 바람이 막힘없이 통과합니다. 그 결과가 숫자로 그대로 찍혀 있습니다.
| 항목 | 서터 헬스 파크 | 리그 평균 | 순위 |
|---|---|---|---|
| 경기당 총득점 | 11.41 | 8.96 | 1위 / 30 |
| 경기당 총홈런 | 3.16 | 2.29 | 1위 / 30 |
| 피안타율 | .273 | .244 | 2위 / 30 |
| 장타율 | .467 | .399 | 2위 / 30 |
| 경기당 총안타 | 19.2 | 16.37 | 2위 / 30 |
2026시즌 64경기 집계 기준
경기당 득점이 리그 평균보다 2.45점 많습니다. 비율로는 27% 높고, 홈런은 38% 많습니다. 두 항목 모두 30개 구장 중 1위입니다.
여기서 흔히 나오는 반론이 있습니다. "오클랜드 투수진이 리그 최하위니까 구장 지표가 오염된 것 아니냐"는 겁니다. 타당한 지적입니다. 그래서 한 단계 더 들어가야 합니다. 구장 지표가 아니라 배당 라인 대비 결과를 봐야 합니다.
| 오클랜드 (홈 경기) | 토론토 (원정 경기) | |
|---|---|---|
| 시즌 전체 O/U | 74오버 68언더 4적특 (52.1%) | 72오버 70언더 4적특 (50.7%) |
| 해당 구장 O/U | 41오버 28언더 2적특 (59.4%) | 38오버 34언더 2적특 (52.8%) |
| 오버율 순위 | 3위 / 30 | 9위 / 30 |
이 숫자가 중요한 이유는, 오버율 59.4%가 북메이커가 이미 라인을 높게 잡은 뒤에 나온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구장이 타자 친화적이라는 건 시장도 압니다. 그걸 반영해 라인을 올려 잡았는데도, 이 구장에서 열린 71경기 중 41경기가 오버로 끝났습니다.
새크라멘토의 9월 한낮입니다.
| 현지 시각 | 12:00 | 13:00 | 14:00 | 15:00 | 16:00 |
|---|---|---|---|---|---|
| 기온 | 88°F | 93°F | 96°F | 98°F | 100°F |
| 강수 확률 | 0% | 0% | 27% | 31% | 0% |
플레이볼 시점이 31.1도, 경기 중반부터 후반까지가 36~38℃입니다. 공기가 뜨겁고 건조할수록 밀도가 낮아지고, 같은 타구가 더 멀리 나갑니다. 개방형 구장에서 한낮에 치러지는 경기라는 조건이 겹칩니다.
바람은 외야로 7마일 정도의 바람이 붑니다.
그리고 이 '한낮'이라는 조건은 양 팀 선발 모두에게 나쁜 쪽으로 작동합니다.
| 주야간 성적 (시즌) | 브래디 바소 (오클랜드) | 브레이든 피셔 (토론토) |
|---|---|---|
| 주간 ERA | 7.45 (9⅔이닝) | 4.09 (33이닝) |
| 야간 ERA | 3.04 (23⅔이닝) | 2.41 (37⅓이닝) |
| 주간 WHIP | 1.55 | 1.27 |
| 야간 WHIP | 1.35 | 1.21 |
피셔는 통산으로도 주간 3.86 / 야간 2.18로 같은 방향의 격차를 갖고 있습니다. 표본이 큰 쪽(피셔, 통산 121경기)에서 격차가 그대로 유지된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 브래디 바소 (오클랜드, 좌완) | 브레이든 피셔 (토론토, 우완) | |
|---|---|---|
| 등판 / 선발 등판 | 22경기 / 4선발 | 69경기 / 8선발 |
| 소화 이닝 | 33⅓ | 70⅓ |
| ERA | 4.32 | 3.20 |
| WHIP | 1.41 | 1.24 |
| K/9 | 6.5 | 8.7 |
| 퀄리티스타트 | 0 | 0 |
| 최근 5선발 평균 이닝 | 1.87 | 0.87 |
둘 다 시즌 퀄리티스타트가 0입니다. 등판 수 대비 선발 비중을 보면 정체가 분명합니다. 바소는 22등판 중 4번, 피셔는 69등판 중 8번만 선발이었습니다. 둘 다 오프너입니다.
직전 선발 등판 기록을 보면 더 명확합니다.
| 브래디 바소 | 날짜 | 이닝 | 투구수 |
|---|---|---|---|
| 9월 2일 (텍사스) | 2⅓ | 40구 | |
| 8월 24일 (휴스턴) | 1 | 22구 | |
| 8월 19일 (캔자스시티) | 2⅓ | 32구 | |
| 7월 26일 (미네소타) | 2⅓ | 36구 |
| 브레이든 피셔 | 날짜 | 이닝 | 투구수 |
|---|---|---|---|
| 8월 16일 (양키스) | 1 | 12구 | |
| 7월 23일 (탬파베이) | 1⅓ | 26구 | |
| 7월 2일 (메츠) | 1 | 14구 | |
| 6월 18일 (보스턴) | 1⅓ | 21구 | |
| 6월 7일 (볼티모어) | 1 | 18구 |
피셔는 선발로 나갈 때 정확히 1이닝을 던집니다. 다섯 번의 선발 등판에서 총 4⅓이닝, 투구수는 12~26구 사이입니다. 바소도 최대 2⅓이닝입니다.
정규이닝 18이닝 중 약 15이닝이 구원투수 몫입니다.
| 오클랜드 | 토론토 | |
|---|---|---|
| 불펜 ERA | 5.40 (30위 / 30) | 3.69 (8위 / 30) |
| 최근 3일 등판 인원 | 7명 | 9명 |
| 최근 3일 구원 이닝 | 11이닝 | 9이닝 |
오클랜드 불펜은 30개 구단 중 꼴찌입니다. 그 불펜이 리그 1위 타자구장에서, 한낮 100도 조건으로, 7이닝을 커버해야 합니다.
여기에 어제 경기의 소모가 얹힙니다.
| 직전 경기 (9월 9일) 구원 기록 | 오클랜드 | 토론토 |
|---|---|---|
| 투입 인원 | 2명 | 1명 |
| 내역 | 로이크로프트 2이닝 35구 · 하트리엡 2이닝 30구 | 마일스 2이닝 22구 |
오클랜드는 어제 멀티이닝을 소화한 두 명을 모두 태웠습니다. 오늘 이 둘의 가용 폭이 좁아진 상태에서, 30위 불펜이 7이닝을 채워야 합니다.
바소는 좌완입니다. 토론토 예상 라인업의 상위 타순은 우타 위주로 구성되고, 이들은 좌완 상대 성적이 우완 상대보다 좋습니다.
| 토론토 타자 | vs 좌완 OPS (타수) | vs 우완 OPS (타수) |
|---|---|---|
| 오카모토 카즈마 | .831 (132) | .715 (375) |
| 블라디미르 게레로 Jr. | .786 (117) | .650 (369) |
| 알레한드로 커크 | .763 (75) | .744 (153) |
| 브렛 베이트먼 | .823 (37) | .815 (64) |
| 어니 클레멘트 | .659 (169) | .700 (362) |
게레로는 좌완 상대 OPS가 우완 상대보다 .136 높고, 오카모토는 .116 높습니다. 두 선수 모두 표본이 110타수 이상이라 노이즈로 보기 어렵습니다. 오카모토는 시즌 홈런 29개(리그 16위)로 토론토 장타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고, 어제도 홈런을 쳤습니다.
바소의 구종 구성도 결이 좋지 않습니다.
| 바소 구종 | 구사율 | 헛스윙률 | 피안타율 | 토론토 타선의 해당 구종 타율 |
|---|---|---|---|---|
| 포심 | 43.4% | 16.7% | .267 | .269 |
| 커브 | 19.2% | 37.5% | .176 | .236 |
| 커터 | 16.8% | 30.0% | .370 | .225 |
| 슬라이더 | 11.3% | 19.4% | .316 | .228 |
| 싱커 | 7.5% | 5.0% | .400 | .288 |
믿을 만한 구종은 커브 하나입니다(피안타율 .176, 헛스윙률 37.5%). 문제는 그 커브를 19.2%밖에 던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포심·싱커 계열은 피안타율이 .267과 .400이고, 토론토 타선이 싱커를 .288로 가장 잘 치고 있습니다.
홈·원정 스플릿도 참고할 만합니다.
| 브래디 바소 | 홈 | 원정 |
|---|---|---|
| ERA | 5.60 | 2.87 |
| WHIP | 1.58 | 1.21 |
| 이닝 | 17⅔ | 15⅔ |
| 피안타 | 25 | 17 |
다만 바소의 홈 등판은 전부 구원이었고, 선발로는 오늘이 이 구장 첫 등판입니다. 그래서 '홈 선발 성적'이라는 근거는 이번 경기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신 남는 것은 이 구장에서 17⅔이닝을 던져 ERA 5.60을 기록했다는 사실뿐입니다.
오클랜드는 팀 OPS 12위, 홈런 9위입니다. 순위표가 나쁠 뿐 타선은 중위권입니다.
| 오클랜드 타자 | vs 우완 OPS (타수) |
|---|---|
| 도노반 월튼 | .845 (163) |
| 잭 겔로프 | .778 (234) |
| 제프 맥닐 | .716 (329) |
| 카를로스 코르테스 | .709 (281) |
| 로렌스 버틀러 | .708 (286) |
| 헨리 볼테 | .680 (223) |
| 알리카 윌리엄스 | .658 (86) |
| 요나 하임 | .513 (175) |
피셔는 안타를 잘 억제하는 유형입니다(H/9 6.27, 규정 투수 198명 중 14위). 하지만 다른 지표가 문제입니다.
| 브레이든 피셔 (198명 중 순위) | 수치 | 순위 |
|---|---|---|
| BB/9 | 4.86 | 186위 |
| K/BB | 1.79 | 177위 |
| K/9 | 8.7 | 79위 |
| H/9 | 6.27 | 14위 |
| ERA | 3.20 | 34위 |
볼넷 비율이 사실상 최하위권입니다. 9이닝당 4.86개면 1이닝에 0.54개꼴입니다. 안타를 덜 맞아도 주자는 계속 나갑니다. 그리고 그 뒤를 8이닝 동안 불펜이 이어받습니다.
구속도 신호가 있습니다.
| 피셔 포심 평균구속 | 수치 |
|---|---|
| 시즌 평균 | 94.5마일 |
| 최근 5경기 | 93.7마일 |
| 변화 | -0.8마일 (하락) |
시즌 69등판, 9월 초, 구속 하락 추세. 오프너로 1이닝만 던진다면 큰 문제는 아니지만, 시즌 후반 누적 피로의 흔적으로 읽을 여지는 있습니다.
왜 와일드카드를 다투는 팀이 9월에 오프너를 쓰는지에 대한 답입니다.
| 최근 7일 내 새로 보고된 이탈 | 팀 | 포지션 | 상태 | 복귀 예정 |
|---|---|---|---|---|
| 트레이 예세비지 | 토론토 | 선발 | 15일 IL | 9월 19일 |
| 셰인 비버 | 토론토 | 선발 | 15일 IL | 9월 25일 |
| 제임슨 타이욘 | 토론토 | 선발 | 15일 IL | 9월 20일 |
| 코디 폰세 | 토론토 | 선발 | 60일 IL | 시즌 아웃 |
| 패트릭 코빈 | 토론토 | 선발 | 60일 IL | 시즌 아웃 |
| J.T. 긴 | 오클랜드 | 선발 | 15일 IL | 9월 20일 |
| 시어 랭겔리어스 | 오클랜드 | 포수 | 10일 IL | 9월 15일 |
일주일 사이 토론토가 선발투수 다섯 명을 잃었습니다. 어제 소리아노가 7이닝을 끌어준 것이 오히려 예외적인 경기였고, 오늘은 로테이션을 메울 카드가 남지 않아 오프너로 갑니다.
오클랜드 쪽에서는 포수 랭겔리어스의 이탈로 요나 하임이 마스크를 씁니다. 하임의 우완 상대 OPS는 .513으로 라인업에서 가장 낮습니다.
여기까지 읽으면 오버가 당연해 보이지만, 배당은 오버 쪽이 더 높게 잡혀 있습니다. 시장이 무엇을 보고 있는지 정리합니다.
첫째, 토론토 타선이 리그 하위권입니다. 득점 27위, OPS 27위, 홈런 27위입니다. 총득점의 절반을 담당해야 할 팀이 바닥권 타선이라는 게 언더의 가장 큰 근거입니다.
둘째, 토론토 불펜은 완전히 쉬었습니다. 어제 마일스 한 명이 2이닝을 던진 게 전부입니다. 8이닝을 커버해야 하지만, 8위 불펜이 온전한 상태로 들어갑니다. 마무리 바를랜드는 ERA 1.26에 33세이브, 직구 평균구속이 시즌 98.9마일에서 최근 99.5마일로 오히려 올라 있습니다.
셋째, 최근 5경기 득점력이 평범합니다.
| 오클랜드 | 토론토 | |
|---|---|---|
| 최근 5경기 득점 | 21점 (경기당 4.2) | 23점 (경기당 4.6) |
| 최근 5경기 실점 | 19점 | 19점 |
두 팀 모두 리그 평균 언저리입니다. 합산해도 8.8점이라 9.5선에 미치지 못합니다.
넷째, 시즌 상대전적이 평균 8.8점입니다.
| 날짜 | 스코어 | 총득점 | 9.5 기준 |
|---|---|---|---|
| 3월 27일 | 토론토 3 - 오클랜드 2 | 5 | 언더 |
| 3월 28일 | 토론토 8 - 오클랜드 7 | 15 | 오버 |
| 3월 29일 | 토론토 5 - 오클랜드 2 | 7 | 언더 |
| 9월 8일 | 오클랜드 6 - 토론토 5 | 11 | 오버 |
| 9월 9일 | 토론토 4 - 오클랜드 2 | 6 | 언더 |
5경기 중 오버는 2회입니다. 특히 어제 경기는 홈런이 4개(월튼·코르테스·스미스·오카모토) 나왔는데도 총 6득점에 그쳤습니다. 이 구장에서 홈런은 나오지만, 그 홈런이 대부분 솔로로 끝나면 총득점은 오르지 않습니다.
다섯째, 두 투수의 선발 등판 경기 평균 총득점이 9.5 미만입니다.
| 바소 선발 경기 | 피셔 선발 경기 | |
|---|---|---|
| 경기 수 | 4 | 8 |
| 평균 총득점 | 8.8 | 7.0 |
| 마켓 | 선택 | 배당 (데시멀) |
|---|---|---|
| 총득점 9.5 | 오버 | 2.08 |
| 총득점 9.5 | 언더 | 1.76 |
| 승부 | 오클랜드 | 2.54 |
| 승부 | 토론토 | 1.54 |
| 런라인 | 오클랜드 +1.5 | 1.98 |
| 런라인 | 토론토 -1.5 | 1.85 |
오버 2.08의 손익분기 승률은 48.1%입니다. 마진을 제거하면 시장이 보는 오버 확률은 대략 45.8% 입니다. 반면 이 구장에서 열린 오클랜드 홈경기의 실제 오버율은 59.4%(41/71) 입니다.
이 두 숫자 사이의 간격이 오늘 판단의 전부입니다. 시장은 오늘 경기를 '평범한 구장의 평범한 경기'가 아니라 '타선이 약한 팀이 절반을 담당하는 경기'로 보고 언더 쪽에 값을 매겼습니다. 반대로 이 글이 쌓아온 근거는 '리그 1위 타자구장에서, 38도 한낮에, 15이닝을 불펜이 던지는 경기'입니다.
승리 마켓을 먼저 검토했다가 접는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토론토 승리 1.54는 27위 타선이 오늘 반드시 상대보다 많이 내야 성립합니다. 반면 오버는 어느 한쪽이 터져도 성립합니다. 오클랜드 30위 불펜이 무너져도 되고, 토론토 8위 불펜이 볼넷으로 흔들려도 됩니다. 두 경로 중 하나만 열리면 되는 쪽에 2.08이 붙어 있고, 한 경로만 열려야 하는 쪽에 1.54가 붙어 있습니다.
PRO 분석은 데이터에 근거한 참고 정보이며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배당은 해외 사업자 기준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