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
BAL
75승 81패
0:1
밀워키 브루어스
MIL
98승 58패
볼티모어는 1차전에서 두 번 따라붙었습니다. 2회 석 점을 먼저 내준 뒤 3회 피트 알론소의 3점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고, 9회 다시 두 점을 내준 뒤에는 사무엘 바살로와 크리스티안 엔카르나시온스트랜드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5-5를 만들었습니다.
그러고도 연장 10회 결승점을 내주며 5-6으로 졌습니다. 안타 수는 12-10으로 볼티모어가 더 많았던 경기입니다.
크레이그 알바나즈 감독은 "계속 따라붙고 있지만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지 안다"며 이 패배가 아프다고 했습니다. 와일드카드 마지막 자리와는 3경기 차, 남은 경기는 8경기입니다.
알론소는 이 경기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쳤고, 팀은 직전 메츠 원정 3연전을 모두 이기고 돌아왔습니다. 알론소의 말처럼 이 팀에게 매직넘버는 없고, 하루하루가 전부입니다.
밀워키는 메이저리그 승률 1위로 지구 우승을 이미 확정했고, 남은 목표는 1라운드 부전승과 홈 어드밴티지입니다. 팻 머피 감독은 시리즈를 앞두고 "이기면서 모두를 건강하게 지키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밀워키 선발 로버트 개서는 포스트시즌 4선발 자리를 놓고 더스틴 메이, 셰인 드로한과 경쟁하는 투수입니다. 볼티모어를 상대로는 처음 던집니다.
시즌 평균자책점 4.30과 4.22로 거의 같은 두 좌완이, 오늘의 장소와 시간에서는 1점 넘게 갈립니다. 개서는 원정 5.01·낮 경기 5.17의 투수이고, 로저스는 낮 경기 3.74의 투수입니다.
게다가 개서는 최근 다섯 번 선발 평균 4.2이닝에 그쳤고, 그 뒤를 받칠 밀워키 불펜은 최근 두 경기에서 이미 14이닝을 던졌습니다.
| 오늘의 조건 | 로버트 개서 (밀워키) | 트레버 로저스 (볼티모어) |
|---|---|---|
| 올 시즌 전체 | 96.1이닝 · 평균자책점 4.30 | 157.2이닝 · 평균자책점 4.22 |
| 오늘 장소 (개서 원정 · 로저스 홈) | 8선발 46.2이닝 · 평균자책점 5.01 | 15선발 85.1이닝 · 평균자책점 4.01 |
| 오늘 장소 WHIP · 피홈런 | 1.31 · 9개 | 1.17 · 10개 |
| 올 시즌 낮 경기 | 7선발 31.1이닝 · 평균자책점 5.17 | 15선발 86.2이닝 · 평균자책점 3.74 |
| 통산 오늘 장소 | 원정 55.2이닝 · 평균자책점 5.17 | 홈 321.2이닝 · 평균자책점 3.97 |
두 투수의 시즌 평균자책점 차이는 0.08뿐입니다. 하지만 오늘 경기가 열리는 장소와 시간으로 좁히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개서는 올 시즌 홈 10선발에서 평균자책점 3.62였지만, 원정 8선발에서는 5.01로 올라갔습니다. 비슷한 이닝을 던지고도 피홈런이 홈 5개, 원정 9개로 갈렸습니다.
통산으로 넓혀도 개서는 원정 55.2이닝 평균자책점 5.17, 홈 74.1이닝 2.91입니다. 한 시즌의 우연이 아니라 3년째 이어지는 패턴입니다.
개서가 원정 선발로 나선 8경기에서 시즌 승률 .623의 밀워키는 4승 4패에 그쳤고, 경기당 5.0점을 내줬습니다.
같은 개서가 홈에서 던진 10경기에서는 밀워키가 7승 3패, 경기당 3.6실점이었습니다. 개서가 원정에 나서는 순간 메이저리그 최강 팀도 5할 팀이 됐습니다.
홈 팀이 절반을 가져간 셈이니, 오늘 볼티모어 승리의 손익분기 47.2%보다 높은 비율입니다.
오늘은 현지 오후 4시 5분에 시작하는 낮 경기입니다. 개서는 올해 낮 경기 평균자책점이 5.17로 밤 경기(3.88)보다 1.29 높았고, 로저스는 반대로 낮 경기 3.74가 밤 경기(4.82)보다 1점 이상 낮았습니다.
개서의 낮 경기 7선발은 합계 31.1이닝, 한 경기 평균 4.1이닝이었습니다. 낮에 약했을 뿐 아니라 낮에는 오래 버티지도 못했습니다.
로저스는 주자를 공짜로 내보내지 않는 투수입니다. 9이닝당 볼넷 2.17개로 투수 202명 기준 28위이고, 최근 다섯 번 선발에서 내준 볼넷은 3개뿐입니다.
개서에게 오늘은 가을 로테이션을 건 오디션입니다. 그런데 그 무대가 하필 그가 가장 약했던 원정의 낮 경기입니다.
| 항목 | 볼티모어 | 밀워키 |
|---|---|---|
| 최근 3일 불펜 소화 | 8.2이닝 · 등판 10번 · 7명 | 18.0이닝 · 등판 15번 · 9명 |
| 오늘 선발 최근 5선발 이닝 합계 | 로저스 32.0이닝 | 개서 24.0이닝 |
| 오늘 선발 최근 5선발 평균 | 6.1이닝 | 4.2이닝 |
| 최근 5선발 중 6이닝 이상 | 4번 | 1번 |
밀워키 불펜은 최근 두 경기에서 6.1이닝, 7.2이닝을 차례로 떠안았습니다. 1차전에서는 선발 더스틴 메이가 2.1이닝 70구 만에 내려간 뒤 여섯 명이 이어 던졌습니다.
DL 홀이 29구, 안토니오 센자텔라가 24구, 셰인 드로한이 23구를 던졌습니다. 마무리 트레버 메길은 9회 2실점으로 20경기 연속 세이브 행진이 끊겼고, 최근 나흘 중 사흘을 등판했습니다.
문제는 오늘 선발도 길게 던지는 유형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개서는 최근 네 번의 선발에서 한 번도 5이닝을 넘기지 못했고, 투구 수는 76~89개에 머물렀습니다.
최근 세 번의 선발은 14이닝 4자책으로 내용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매번 4~5이닝이면 불펜이 4이닝 이상을 더 막아야 합니다.
로저스는 최근 다섯 번 선발 중 네 번 6이닝 이상을 채웠습니다. 클리블랜드전 7.1이닝 1자책, 탬파베이전 7이닝 3자책처럼 불펜에 8회부터만 맡긴 경기도 두 번입니다.
볼티모어는 메츠 원정 3연전 뒤 하루 경기가 없었던 덕에, 최근 3일 불펜 이닝이 밀워키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1차전에 구원 7명을 쓰긴 했지만, 마무리 앤드류 키트리지는 8구만 던졌습니다.
그 1차전은 투구 수 제한이 걸린 케이드 포비치가 3.2이닝 71구 만에 내려간 경기였습니다. 오늘 마운드에 서는 로저스는 최근 다섯 번 선발에서 매번 86~104구를 소화했습니다.
개서와 4선발을 다투는 메이와 드로한은 1차전에서 이미 공을 던졌습니다. 개서가 일찍 흔들리면 긴 이닝을 받아 줄 카드가 줄어든 상태입니다.
| 구종 | 개서 구사율 | 개서 피 xwOBA | 볼티모어 타선 타율 |
|---|---|---|---|
| 싱커 | 21.2% | .386 | .276 (773타수) |
| 커터 | 19.4% | .395 | .279 (348타수) |
| 포심 | 23.7% | .257 | .218 (1,342타수) |
| 스위퍼 | 25.1% | .273 | .208 (394타수) |
개서의 공은 둘로 갈립니다. 포심과 스위퍼는 타구 질로 계산한 기대 가중출루율(xwOBA)이 .257·.273으로 단단하지만, 싱커와 커터는 .386·.395로 맞아 나갑니다.
그 싱커와 커터가 개서 투구의 40.6%입니다. 그리고 볼티모어 타선이 구종별로 가장 높은 타율을 낸 공이 바로 커터(.279)와 싱커(.276)입니다.
볼티모어는 팀 홈런 188개로 30개 구단 중 10위입니다. 개서의 9이닝당 피홈런 1.31개는 투수 202명 중 127위입니다.
좌완을 만나면 살아나는 오른손 타자도 있습니다. 코비 마요는 좌완 상대 136타수 타율 .316, OPS 1.115로 우완 상대 OPS .541과 딴사람이고, 올해 팀이 좌완 선발을 만난 49경기 중 44경기에 선발로 나섰습니다.
크리스티안 엔카르나시온스트랜드도 좌완 상대 59타수 OPS 1.081입니다. 1차전 9회, 동점까지 이어진 희생플라이 두 개 가운데 하나가 그의 방망이에서 나왔습니다.
중심에는 피트 알론소가 있습니다. 좌완 상대 177타수 OPS .787에 타점 105개로 메이저리그 공동 3위이고, 1차전 3점 홈런까지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습니다.
체크리스트
밀워키는 96승 58패, 득실차 +198의 메이저리그 승률 1위 팀입니다.
원정에서도 44승 32패이고, 볼티모어는 홈에서 36승 40패입니다. 팀 평균자책점 3.58(30개 구단 중 2위), 득점권 타율 .280(2위)까지 시즌 전체로는 밀워키가 거의 모든 항목에서 앞섭니다.
다만 이 격차는 이미 배당에 들어 있습니다. 오늘 마운드에 서는 것은 그 시즌을 만든 밀워키 마운드 전체가 아니라, 원정 평균자책점 5.01의 개서와 이틀 새 14이닝을 던진 불펜입니다.
밀워키 타선도 좌완 앞에서는 빈틈이 있습니다. 잭슨 추리오(좌완 상대 OPS .933)와 앤드루 본(.974)은 좌완에 강하지만, 브라이스 투랑은 좌완 상대 163타수 OPS .601, 크리스티안 옐리치는 108타수 OPS .622에 그쳤습니다.
로저스의 스위퍼는 피안타율 .206, 헛스윙률 27.7%이고, 밀워키 타선의 스위퍼 상대 타율은 .204입니다. 오른손 강타자 둘만 넘기면 로저스가 6이닝을 채울 길이 열립니다.
로저스가 홈에서 선발로 나선 15경기에서 볼티모어는 7승 8패였습니다.
그 15경기 볼티모어 평균 득점은 3.8점이었고, 8패 가운데 4번이 1점 차 패배였습니다. 로저스의 홈 평균자책점 4.01과 WHIP 1.17은 원정(4.48·1.27)보다 좋았으니, 모자랐던 것은 투구가 아니라 타선의 지원입니다.
오늘 그 타선이 상대하는 공의 40%는 볼티모어가 가장 잘 치는 싱커와 커터입니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거의 같은 두 좌완이지만, 오늘의 장소와 시간은 원정 5.01·낮 경기 5.17의 개서가 아니라 낮 경기 3.74의 로저스 편입니다. 개서의 공 10개 중 4개는 볼티모어 타선이 가장 잘 치는 싱커와 커터입니다.
로저스가 최근처럼 6이닝을 채우면, 경기 후반은 사흘 동안 18이닝을 던진 밀워키 불펜이 떠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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