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
PIT
77승 77패
7:4
밀워키 브루어스
MIL
96승 58패
피츠버그 타선은 전날 4회부터 6회까지 오닐 크루즈, 브랜든 로우, 라파엘 플로레스가 이닝마다 홈런을 터뜨려 밀워키에 4-3 역전을 만들었습니다. 크루즈의 홈런은 팀 시즌 홈런 구단 신기록이었지만, 7회 만루에서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2타점 결승타를 맞고 4-5로 졌습니다.
밀워키가 오늘 선발로 올리는 카일 해리슨은 전완부 문제로 빠졌다가 8월 초 돌아온 뒤 크게 흔들린 투수입니다. 구원으로 나선 직전 신시내티전에서는 아웃 하나 잡지 못하고 네 타자를 모두 내보냈고, 팻 머피 감독은 "약간의 피로일 수도, 투구 동작 문제일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지구 우승을 확정한 밀워키는 원래 이날 선발이던 더스틴 메이를 하루 미루고 해리슨에게 다시 선발 기회를 줬습니다. 포스트시즌 3선발 자리를 되찾을 수 있는지 보는 오디션이고, 시즌 마지막 홈 9연전을 2연패로 시작한 피츠버그는 그 마운드를 상대로 스윕을 막아야 합니다.
밀워키의 오늘 선발은 원정 평균자책 6.20, 최근 다섯 번 등판 평균자책 9.35의 해리슨입니다. 피츠버그는 윌버 도텔이 2이닝 안팎을 맡고 불펜이 뒤를 잇는 운용이지만, 해리슨 역시 최근 다섯 번 등판 평균 3.1이닝에 그쳐 경기는 일찍부터 불펜 싸움으로 넘어갈 공산이 큽니다.
그렇게 점수 차가 좁혀진 후반이라면, 홈 1점 차 경기 16승 9패의 피츠버그가 마지막 공격을 쥡니다.
| 항목 | 카일 해리슨 |
|---|---|
| 원정 12선발 | 53.2이닝 · 평균자책 6.20 · WHIP 1.71 · 피홈런 16 |
| 홈 11선발 | 57.0이닝 · 평균자책 1.89 · WHIP 0.93 · 피홈런 4 |
| 원정 선발 12경기 밀워키 성적 | 6승 6패 · 경기당 득점 5.8 · 실점 6.7 |
| 최근 5번 등판(선발 4 · 구원 1) | 17.1이닝 18자책 · 평균자책 9.35 |
| 9이닝당 피홈런 | 1.63 (투수 200명 중 167위) |
해리슨의 시즌 평균자책 3.98은 전혀 다른 두 투수를 합친 숫자입니다. 홈에서는 1.89, 원정에서는 6.20이고, 피홈런도 홈 4개 대 원정 16개로 갈립니다.
그가 원정 선발로 나선 12경기에서 밀워키는 6승 6패, 경기당 6.7점을 내줬습니다. 같은 경기에서 타선이 경기당 5.8점을 뽑아 줬는데도 5할에 그쳤습니다.
원정 전체로는 43승 31패인 팀이 해리슨이 원정 마운드에 오르는 날에는 5할 팀이 됩니다. 그 5할은 피츠버그 승리가 요구하는 손익분기 45.5%보다 높습니다.
시장은 밀워키를 원정 강팀으로 값을 매겼지만, 해리슨의 원정 경기는 그보다 훨씬 팽팽했습니다. 9이닝당 피홈런 1.63은 투수 200명 가운데 167위이고, 원정에서는 3이닝 남짓마다 한 개꼴로 담장을 넘겼습니다.
오늘 무대인 PNC 파크는 경기당 안타 17.53개로 30개 구단 중 5위, 리그 평균 16.39개보다 안타가 많이 나오는 구장입니다. 원정 53.2이닝 동안 안타 72개를 맞은 해리슨에게 반가운 조건은 아닙니다.
최근 흐름은 더 나쁩니다. 컵스전에서는 3.2이닝 동안 홈런 5개를 맞고 9자책을 기록했고, 이어진 신시내티전도 3.2이닝 4자책이었습니다.
그리고 구원으로 나선 직전 등판에서는 아웃을 하나도 잡지 못했습니다. 포스트시즌 로스터를 걸고 오르는 오늘, 그가 버텨야 하는 곳은 올 시즌 평균자책 6.20을 남긴 원정 마운드입니다.
| 항목 | 피츠버그 파이리츠(홈) | 밀워키 브루어스(원정) |
|---|---|---|
| 시즌 성적 | 38승 36패 · 승률 51.4% | 43승 31패 · 승률 58.1% |
| 1점 차 경기 | 16승 9패 · 승률 64.0% | 11승 14패 · 승률 44.0% |
피츠버그는 홈 74경기에서 승률 51.4%를 냈습니다. 오늘 배당의 손익분기 45.5%보다 6%포인트 가까이 높은 출발점입니다.
차이가 더 벌어지는 곳은 1점 차 승부입니다. 피츠버그는 홈에서 1점 차로 끝난 25경기 중 16경기를 잡았고, 밀워키는 원정 1점 차 25경기에서 11번만 이겼습니다.
두 팀 모두 구장을 옮기면 얼굴이 바뀝니다. 피츠버그는 원정 1점 차 경기에서 9승 10패였고, 밀워키는 홈 1점 차 경기에서 13승 6패였다가 원정에서는 11승 14패로 뒤집힙니다.
오늘 경기는 이 구간으로 들어갈 조건을 갖췄습니다. 피츠버그는 도텔 뒤로 불펜을 이어 붙이고, 밀워키도 평균 3.1이닝짜리 선발 뒤를 불펜으로 메워야 합니다.
밀워키 불펜 사정도 넉넉하지 않습니다. 앞선 두 경기에서 불펜 7명이 8이닝을 나눠 던졌고, 마무리 트레버 메길은 이틀 연속 마운드에 올랐습니다.
전날 경기도 6회까지 피츠버그가 4-3으로 앞서다 7회 한 이닝에 뒤집힌 1점 차 승부였습니다. 홈에서 이렇게 1점 차로 끝난 경기를 피츠버그는 64.0% 이겨 왔습니다.
| 항목 | 피츠버그 파이리츠 | 밀워키 브루어스 |
|---|---|---|
| 올 시즌 맞대결 12경기 | 6승 · 51득점 | 6승 · 47득점 |
| PNC 파크 5경기 | 3승 · 29득점 | 2승 · 23득점 |
| 시즌 득실 차 | +21 | +200 |
밀워키는 95승 57패, 득실 차 +200의 팀입니다. 그런데 피츠버그를 만난 12경기에서는 6승 6패였고, 득점은 오히려 47-51로 뒤졌습니다.
PNC 파크에서도 피츠버그가 3승 2패로 앞섭니다. 7월에 이곳에서 치른 세 경기는 7-6, 3-2, 14-5로 모두 피츠버그가 잡았습니다.
최근 다섯 번은 밀워키가 이겼지만 점수 차는 모두 4점 이내였고, 이번 시리즈 두 경기도 4점과 1점 차였습니다. 피츠버그를 쉽게 누른 경기는 없었다는 뜻입니다.
그 간격을 좁혀 온 것은 장타였습니다. 전날 피츠버그가 4-3으로 뒤집은 힘도 세 이닝 연속 홈런이었습니다.
돈 켈리 감독은 "좋은 타석을 만들려고 들어서는데 그게 홈런으로 이어진다"고 했습니다. 그날 5이닝을 던진 밀워키 로건 핸더슨조차 "저 팀은 장타를 잘 친다"고 경계했습니다.
좌완을 상대할 방망이도 있습니다. 브라이언 레이놀즈는 좌완 상대 194타수 OPS 0.824, 오닐 크루즈는 좌완 상대 109타수 OPS 0.841입니다.
체크리스트
피츠버그는 오늘도 선발 대신 불펜으로 경기를 채워야 합니다.
피츠버그 불펜 평균자책 4.14는 30개 구단 중 18위이고, 밀워키는 3.45로 4위입니다. 앞선 두 경기에서 피츠버그 불펜은 7명이 11이닝을 던졌고, 1차전에서는 그레고리 소토가 아웃 하나를 잡는 동안 4자책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그 1차전 불펜 게임도 5회까지는 밀워키에 1점만 내줬고, 무너진 것은 6회 한 이닝이었습니다. 해리슨이 최근처럼 3이닝 남짓에서 내려가면, 이틀 동안 8이닝을 던진 밀워키 불펜도 경기 대부분을 메워야 합니다.
해리슨은 올 시즌 낮 경기에서 강했습니다.
주간 7선발에서 38.1이닝 평균자책 2.11, WHIP 1.04를 기록했고, 오늘 경기는 현지 낮 12시 35분에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 숫자는 홈과 원정을 가르지 않은 기록이고, 해리슨의 실점은 원정 12선발에 몰려 있습니다. 최근 다섯 번 등판 17.1이닝 18자책은 낮과 밤을 가리지 않은 지금의 상태이고, 감독 스스로 피로와 투구 동작을 의심했습니다.
밀워키는 원정 43승 31패의 강팀이지만, 해리슨이 원정 마운드에 오른 12경기에서는 6승 6패에 경기당 6.7점을 내줬습니다. 그 해리슨이 최근 다섯 번 등판 평균자책 9.35로 오디션 무대에 서고, 후반 1점 싸움에서는 홈 1점 차 16승 9패의 피츠버그가 마지막 공격을 쥡니다.
올 시즌 득실 차 +200의 밀워키와도 6승 6패, 득점 51-47로 맞선 팀입니다. 전날 구단 시즌 홈런 신기록을 쓴 타선이 원정 53.2이닝 동안 홈런 16개를 맞은 좌완을 만난다는 것, 그것이 오늘 피츠버그를 고르는 가장 구체적인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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