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NYY
63승 50패
7:1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TL
56승 57패
| 시즌 성적 | 캠 슐리틀러 (NYY) | 마이클 맥그리비 (STL) |
|---|---|---|
| 등판/선발 | 23 / 23 | 21 / 21 |
| 승-패 | 10-6 | 4-9 |
| ERA | 2.04 | 3.57 |
| WHIP | 0.91 | 1.20 |
| 이닝 | 136.2 | 116.0 |
| 탈삼진 | 165 | 76 |
| K/9 | 10.9 | 5.9 |
| 퀄리티스타트 | 14 | 13 |
표만 보면 비교 자체가 무의미해 보인다. 슐리틀러는 규정이닝 투수 177명 중 ERA 5위, WHIP 4위, K/BB 3위다. 리그 최상위권 선발이다.
그런데 이 투수에게는 설명하기 어려운 습성이 하나 있다.
| 슐리틀러 구장별 (2026) | 홈 | 원정 |
|---|---|---|
| 선발 등판 | 9 | 14 |
| 이닝 | 47.0 | 89.2 |
| ERA | 3.83 | 1.10 |
| WHIP | 1.23 | 0.74 |
| 피안타 | 49 | 49 |
| 승-패 | 2-4 | 8-2 |
이닝은 절반인데 맞은 안타 수가 같다. 홈에서 던질 때만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된다. 표본이 적어서 우연일 수도 있다는 반론이 나올 만한데, 통산 기록을 보면 그렇지도 않다.
| 슐리틀러 통산 | 홈 | 원정 |
|---|---|---|
| 선발 등판 | 17 | 20 |
| ERA | 3.50 | 1.54 |
| WHIP | 1.27 | 0.83 |
2년째 같은 패턴이다. 그리고 오늘 그는 양키 스타디움 마운드에 선다.
팀 성적으로 봐도 결이 같다. 슐리틀러 선발 경기에서 양키스는 원정 10승 4패인 반면 홈은 5승 4패다. 홈 등판 경기의 평균 총득점은 8.6점으로 원정(7.0점)보다 오히려 높다. 그가 홈에서 던지면 경기가 조용히 끝나지 않는다.
양키스가 왜 홈에서 26승 23패, 원정에서 37승 26패인지는 부상자 명단을 보면 어느 정도 설명이 된다.
| 선수 | 포지션 | 상태 | 복귀 예정 |
|---|---|---|---|
| 애런 저지 | RF | 60일 IL | 8/18 |
| 코디 벨린저 | LF | 10일 IL | 9/1 |
| 지안카를로 스탠튼 | DH | 10일 IL | 8/11 |
| 카를로스 로돈 | SP | 15일 IL | 8/11 |
중심타선 세 명이 동시에 빠져 있다. 그 결과 팀 타율은 리그 27위(.232)까지 떨어졌다. 홈런은 여전히 2위(157개)지만, 이건 남은 타자 중 한 명이 혼자 캐리하고 있다는 뜻에 가깝다.
오늘 상대 선발 맥그리비는 우완이다. 양키스 타자들의 우완 상대 성적을 보자.
| 타자 | 우완 상대 타율 | 우완 상대 OPS |
|---|---|---|
| 벤 라이스 | .280 | 1.003 |
| 아메드 로사리오 | .279 | .849 |
| 재즈 치좀 주니어 | .226 | .738 |
| 트렌트 그리샴 | .207 | .702 |
| 호세 카바예로 | .248 | .673 |
| 앤서니 볼피 | .247 | .653 |
| 폴 골드슈미트 | .209 | .602 |
| 제이슨 도밍게스 | .200 | .602 |
벤 라이스 하나가 압도적이고, 나머지는 대부분 OPS 0.7 미만이다. 골드슈미트는 좌완 상대로는 OPS 1.052를 찍지만 우완 상대로는 .602다. 오늘 그를 상대할 투수는 우완이다.
최근 5경기 득점 흐름도 이 그림과 맞물린다.
| 날짜 | 상대 | 결과 | 스코어 |
|---|---|---|---|
| 8/3 | 컵스 | 승 | 2-1 |
| 8/2 | 컵스 | 패 | 2-5 |
| 8/1 | 컵스 | 승 | 2-0 |
| 7/31 | 화이트삭스 | 패 | 1-2 |
| 7/30 | 화이트삭스 | 패 | 5-6 |
5경기 12득점. 이긴 두 경기 모두 1점 차였다. 지금 이 타선은 이기더라도 크게 벌리는 방식으로 이기지 못하고 있다.
카디널스 선발 맥그리비의 최근 5경기 ERA는 5.06이다. 숫자만 보면 무너진 투수 같은데, 등판 기록을 펼쳐보면 그렇지 않다.
| 날짜 | 상대 | 이닝 | 자책 | 투구수 |
|---|---|---|---|---|
| 7/29 | 컵스 | 1.2 | 7 | 63 |
| 7/24 | 다이아몬드백스 | 6.1 | 4 | 95 |
| 7/18 | 다이아몬드백스 | 6.1 | 1 | 94 |
| 7/9 | 브루어스 | 6.1 | 1 | 90 |
| 7/2 | 브레이브스 | 6.0 | 2 | 87 |
7월 29일 한 경기가 최근 5경기 자책점의 절반을 차지한다. 그 경기를 빼면 4경기 25이닝 8자책, ERA 2.88이다. 그리고 그 참사 이후 6일을 쉬고 나온다. 슐리틀러(5일 휴식)보다 하루 더 쉬었다.
맥그리비의 유형은 명확하다. K/9 5.9로 177명 중 168위, 대신 BB/9 2.25로 33위다. 삼진을 못 잡는 대신 볼넷도 안 준다. 맞혀 잡는 투수다. 이런 유형은 상대 타선의 컨택 능력에 성적이 크게 좌우되는데, 오늘 상대 타선은 리그 27위 타율이다.
슐리틀러의 무기는 단순하고 강력하다.
| 슐리틀러 구종 | 구사율 | 헛스윙률 | 피타율 |
|---|---|---|---|
| 포심 | 42.2% | 32.2% | .169 |
| 커터 | 27.1% | 21.5% | .227 |
| 싱커 | 21.2% | 17.6% | .186 |
| 커브 | 8.2% | 47.8% | .250 |
포심 평균구속은 시즌 97.9마일, 최근 5경기 98.4마일로 오히려 올라가고 있다. 피로 징후는 없다.
카디널스 타선이 이 구종들을 어떻게 상대해왔는지 보면, 포심에는 .232로 막히지만 커터 .278, 싱커 .275로 나쁘지 않다. 슐리틀러 투구의 48%가 커터와 싱커다. 뚫을 구석이 아예 없지는 않다는 뜻이다.
반대편은 좀 더 명확한 약점이 보인다.
| 맥그리비 구종 | 구사율 | 피타율 | xwOBA |
|---|---|---|---|
| 포심 | 25.2% | .250 | .365 |
| 체인지업 | 19.4% | .198 | .352 |
| 싱커 | 17.5% | .209 | .315 |
| 커브 | 11.9% | .206 | .266 |
| 커터 | 11.5% | .364 | .529 |
| 스위퍼 | 9.6% | .364 | .411 |
커터와 스위퍼가 심각하다. 특히 커터는 xwOBA .529로 던지는 족족 강타당하고 있다. 그리고 양키스는 커터를 .274, 싱커를 .269로 친다. 맥그리비 투구의 약 30%가 양키스가 잘 치는 구종이자 그의 최악의 구종이다.
여기가 양키스 쪽 반격 지점이다.
| 팀 지표 | 뉴욕 양키스 | 세인트루이스 |
|---|---|---|
| 팀 ERA | 3.28 (1위) | 4.14 (15위) |
| 불펜 ERA | 3.10 (2위) | 4.36 (21위) |
| 팀 OPS | .720 (16위) | .689 (26위) |
| 실점 | 425 (4위) | 499 (16위) |
| 득실차 | +87 | -16 |
전력 자체는 양키스가 위다. 여기에 이견은 없다.
다만 마무리 상황은 조금 다르게 읽힌다.
| 마무리 | 데이비드 베드너 (NYY) | 라일리 오브라이언 (STL) |
|---|---|---|
| 세이브 | 24 | 26 |
| ERA | 2.61 | 3.43 |
| 최근 구속 변화 | +0.37 (96.1→96.5) | -0.97 (98.0→97.0) |
오브라이언은 구속이 1마일 가까이 떨어져 있다. 최근 3일 중 사흘을 던졌다. 카디널스가 리드를 잡아도 지키는 과정이 매끄럽지 않을 수 있다.
반대로 베드너는 어제 1.1이닝 23구를 소화했다. 오늘 등판 가능하지만 여유 있는 카드는 아니다.
3일간 불펜 소모는 양키스 8.3이닝(6명), 카디널스 8.0이닝(7명)으로 비슷하다. 다만 카디널스는 토론토 원정을 마치고 곧바로 뉴욕으로 이동해 원정 일정을 이어간다. 최근 10경기 3승 7패의 흐름도 이 이동 부하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런라인은 "이기느냐"가 아니라 "2점 차 이상으로 이기느냐"를 묻는다. 이 질문에 답하려면 두 투수 등판 경기가 얼마나 촘촘하게 끝났는지를 봐야 한다.
| 선발 등판 경기 | 슐리틀러 (NYY) | 맥그리비 (STL) |
|---|---|---|
| 총 경기 | 23 | 21 |
| 팀 승-패 | 15-8 | 9-12 |
| 1점차 승 | 2 | 5 |
| 1점차 패 | 4 | 4 |
| 1점차 비율 | 26% | 43% |
| 평균 총득점 | 7.6 | 7.8 |
맥그리비 등판 경기의 43%가 1점 차로 갈렸다. 슐리틀러의 홈 등판 9경기만 떼어보면 1점차 0승 1패, 팀 성적 5승 4패다.
여기에 야구의 구조적 비대칭이 겹친다. 홈팀이 앞선 채 9회를 맞으면 9회말은 아예 진행되지 않는다. 끝내기 상황에서도 승리에 필요한 최소 득점에서 경기가 종료된다. 홈 우세팀의 승리는 구조적으로 1점 차 쪽에 몰릴 수밖에 없다. 양키스가 이기더라도 정확히 1점 차로 끝날 확률이 다른 상황보다 높다는 뜻이다.
그리고 총득점 라인 8점에 언더 쪽 수수료가 더 붙어 있다는 건, 시장 스스로 저득점 접전을 예상한다는 신호다. 저득점 경기에서 2점 차 이상 승리는 그만큼 어려워진다.
쌓인 근거를 한 줄로 묶으면 이렇다.
리그 최상위 선발이 등판하지만 그는 홈에서 ERA 3.83으로 다른 사람이 되고, 그를 지원할 타선은 중심 3명이 빠진 채 최근 5경기 12득점에 그치고 있으며, 시장은 총득점 8점 언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상대 선발은 직전 한 경기를 제외하면 6이닝을 꾸준히 소화해온 유형이고, 그의 등판 경기 중 43%가 1점 차로 끝났다.
픽: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1.5 / 배당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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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TL)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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