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화이트삭스
CHW
78승 76패
6:3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CLE
79승 75패
화이트삭스는 며칠 전까지만 해도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보스턴과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13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11-12로 패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클리블랜드와의 시리즈에 들어왔습니다.
결과는 1차전 클리블랜드의 8-2 승리.
그런데 단순히 한 경기를 졌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화이트삭스가 이 과정에서 마운드를 계속 소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3일간 불펜 소모를 보면 차이가 상당합니다.
화이트삭스는 보스턴과의 13이닝 경기에서 불펜만 8.3이닝을 던졌고, 클리블랜드와의 1차전에서는 선발 노아 슐츠가 0.1이닝 만에 내려가면서 다시 8.7이닝을 불펜으로 채웠습니다.
슐츠가 23구만 던지고 0.1이닝 2실점으로 내려간 뒤 데이비드 샌들린이 96구를 던졌고, 트레버 리처즈와 에릭 페디까지 투입됐습니다.
반대로 클리블랜드는 1차전에서 파커 메식이 7이닝을 책임졌습니다. 불펜에서는 프랑코 알레만 한 명만 나와 남은 2이닝을 끝냈습니다.
똑같이 연전을 치르고 있지만 마운드가 받아들이는 부담은 전혀 다릅니다.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이번에는 클리블랜드가 개빈 윌리엄스를 올립니다.
윌리엄스는 시즌 23경기에서
11승 6패 / ERA 3.56 / WHIP 1.04 / K/9 11.5
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반면 앤서니 케이는
8승 5패 / ERA 4.01 / WHIP 1.35 / K/9 7.4
입니다. 최근 5경기에서도 윌리엄스가 ERA 2.48, 케이가 3.12입니다.
더 눈에 들어오는 것은 구위입니다.
윌리엄스의 주무기 스위퍼는 사용률 28.4%에 헛스윙률 44.1%, 피안타율 .170, xwOBA .220입니다. 포심도 피안타율이 .169, xwOBA .261에 불과합니다.
여기에 시즌 평균 97.3마일이던 포심 평균 구속이 최근 5경기에서는 98.3마일까지 올라왔습니다. 시즌 후반인데 구속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1마일 올라왔습니다.
화이트삭스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편한 그림입니다.
선발 싸움에서 개빈 윌리엄스를 상대해야 하고, 어떻게든 중반까지 버틴다고 하더라도 뒤에는 이미 크게 소모된 마운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반대로 클리블랜드는 1차전에서 메식이 7이닝을 먹어주면서 8-2로 승리하고도 불펜을 거의 아꼈습니다.
결국 1차전의 8-2라는 스코어보다 더 중요하게 보는 것은 그 승리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양 팀이 지불한 비용이 완전히 달랐다는 것입니다.
퓨처픽 자체 모델에서도 이번 경기 클리블랜드의 기대 승리 확률을 67%로 산출했습니다.
현재 클리블랜드 머니라인 배당은 1.75입니다.
1.75의 손익분기 승률은 약 57.1%. 자체 모델과는 약 9.9%p의 차이가 있습니다.
픽 :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승리 @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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