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D
85승 69패
8:2
마이애미 말린스
MIA
76승 78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1경기에서 10승을 쓸어 담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원정 7경기 6승 1패, 와일드카드 3위 자리와 추격자의 거리는 4경기까지 벌어졌습니다.
다만 그 원정길의 득점은 대부분 쿠어스 필드에서 나왔습니다. 직전 경기 2회에만 7점을 뽑은 9-2 승리 뒤 잰더 보가츠는 "이 구장은 까다로울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제 무대는 리그에서 점수가 가장 안 나는 펫코 파크로 바뀝니다. 방망이가 뜨거웠던 이유의 절반은 구장이었고, 그 구장은 오늘 없습니다.
마이애미 말린스도 애리조나에서 4-3, 연장 11회 4-2로 두 경기를 잡았습니다. 이틀 전 101구를 던진 샌디 알칸타라를 9회에 올려 데뷔 첫 세이브를 챙긴 총력전이었습니다.
그 두 경기의 합계 점수는 7점과 6점이었습니다. 맥스 마이어·앤서니 벤더·피트 페어뱅크스가 빠진 마운드를 버티며 한 점 차 싸움으로 이긴 팀이, 오늘은 더 점수가 안 나는 구장에 들어섭니다.
오늘 경기는 30개 구장 중 경기당 득점이 가장 적은 펫코 파크에서 열립니다. 샌디에이고는 그 홈에서 오버보다 언더가 10번 더 많았고, 선발 닉 피베타는 올 시즌 홈에서 아직 홈런을 맞지 않았습니다.
| 올 시즌 75경기 | 펫코 파크 | 리그 평균 | 순위(30개 구장) |
|---|---|---|---|
| 경기당 총득점 | 7.65 | 8.98 | 30위 |
| 경기당 안타 | 14.85 | 16.4 | 30위 |
| 타율 | .227 | .244 | 29위 |
| 장타율 | .366 | .400 | 29위 |
펫코 파크의 평균 총득점 7.65점은 리그 평균보다 1.33점 낮고, 오늘 라인 7.5와 거의 붙어 있습니다.
보통 구장이라면 9점 가까이 나올 경기가 여기서는 7점대로 내려옵니다. 이 구장에서는 7.5도 결코 낮은 기준이 아닙니다.
안타 수와 장타율이 함께 바닥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연속 안타로도, 한 방으로도 점수를 쌓기 어려운 구장이라는 뜻입니다.
75경기라는 표본도 충분합니다. 몇 경기 운이 몰린 숫자가 아니라 시즌 절반을 치르며 굳어진 구장의 성격입니다.
쿠어스에서 4경기 29점을 몰아친 샌디에이고 타선도 오늘은 같은 조건으로 싸워야 합니다. 보가츠가 말한 "까다로운 구장"은 떠났고, 기다리는 곳은 정반대 성격의 구장입니다.
| 샌디에이고 경기 결과 | 오버-언더-푸시 | 오버율 | 오버율 순위(30개 구단) |
|---|---|---|---|
| 홈경기 | 31-41-3 | 43.1% | 28위 |
| 시즌 전체 | 71-79-3 | 47.3% | 21위 |
홈경기에서 푸시를 빼면 언더가 56.9%를 가져갔습니다. 오늘 언더 배당이 요구하는 적중률 51.0%보다 6%p가량 높습니다.
이것은 구장 평균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시장이 이미 펫코 파크를 감안해 라인을 낮춰 잡았는데도, 샌디에이고 홈경기는 그 라인보다 꾸준히 아래에서 끝났습니다.
시즌 전체 오버율 47.3%와 비교하면 차이가 더 선명합니다. 샌디에이고 경기는 집에 돌아오면 한 단계 더 조용해집니다.
샌디에이고는 이르면 이번 주말 포스트시즌을 확정할 수 있습니다. 그 카운트다운이 가장 익숙한 저득점 안방에서 시작됩니다.
| 닉 피베타 (올 시즌) | 이닝 | 평균자책점 | WHIP | 피홈런 |
|---|---|---|---|---|
| 전체 6선발 | 25.0 | 3.60 | 1.00 | - |
| 홈 4선발 | 16.0 | 3.38 | 0.94 | 0 |
| 최근 5선발 | 22.0 | 1.64 | - | - |
피베타는 9이닝당 탈삼진 11.2개를 잡으며 주자를 거의 내보내지 않습니다. WHIP 1.00 투수를 상대로, 연속 안타가 필요한 구장에서 대량 득점을 만들기는 쉽지 않습니다.
직구 평균 구속도 최근 94.0마일로 시즌 평균 93.9마일과 같습니다. 오랜 공백 뒤에도 구위는 그대로라는 뜻입니다.
팔꿈치 부상으로 약 5개월을 쉬고 돌아와 직전 등판은 4이닝 69구에서 끊겼습니다. 그 경기에서도 볼넷 없이 탈삼진 5개, 2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오늘도 경기 중반부터는 불펜이 이어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그 불펜이 샌디에이고의 강점입니다.
불펜 평균자책점 3.53은 30개 구단 중 5위입니다. 직전 경기에서 마이클 킹이 6이닝을 먹어 줘 마쓰이 유키와 그리핀 캐닝만 짧게 던졌습니다.
체크리스트
마이애미 원정경기는 오버율 56.9%로 30개 구단 중 3위입니다.
타일러 필립스도 원정 선발 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21, 그 경기들의 평균 총득점은 8.9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원정 기록은 대부분 펫코 파크보다 점수가 잘 나는 구장에서 쌓였습니다. 오늘은 경기당 득점 30위 구장이고, 마이애미의 최근 두 원정경기도 합계 7점과 6점으로 끝났습니다.
필립스는 올해 전체로는 평균자책점 3.55, 최근 다섯 번 등판에서는 3.10으로 안정적입니다. 직전 등판에서도 1회 백투백 홈런을 맞은 뒤 버텨 팀의 4-3 역전승을 받쳤습니다.
피베타의 홈 4선발 평균 총득점은 8.0점이었습니다.
표본이 네 경기뿐이고, 그 네 경기에서 피베타 본인은 홈런 없이 WHIP 0.94를 지켰습니다. 복귀 후 짧게 던지는 지금은 피베타 뒤를 리그 5위 불펜이 맡는다는 점이 더 중요합니다.
마이애미 불펜은 핵심 자원이 빠져 평균자책점 4.05, 15위입니다.
불펜이 약한 쪽이 실점할 여지는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불펜으로 치른 최근 두 경기에서 마이애미가 내준 점수는 3점과 2점이었습니다.
리그에서 점수가 가장 안 나는 구장, 그 구장에서 오버보다 언더가 10번 더 많았던 홈 팀, 홈 16이닝 무피홈런의 선발과 리그 5위 불펜이 한 경기에 모였습니다.
쿠어스에서 쏟아진 샌디에이고의 득점은 경기당 7.65점짜리 펫코 파크로 들어오는 순간 다시 평범한 숫자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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