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
COL
45승 68패
9:13
탬파베이 레이스
TB
66승 46패
| 지표 | 쿠어스 필드 | 리그 평균 | 30개 구장 중 |
|---|---|---|---|
| 경기당 총득점 | 11.21 | 8.98 | 2위 |
| 타율 | .282 | .244 | 1위 |
| 장타율 | .485 | .401 | 1위 |
| 경기당 안타 | 19.65 | 16.37 | 1위 |
| 경기당 홈런 | 2.74 | 2.31 | 5위 |
타율, 장타율, 안타 수는 전부 리그 1위. 경기당 총득점은 리그 평균보다 2.2점 이상 많다. 고지대라 공이 멀리 나가는 것도 있지만, 실제로 더 큰 영향은 외야가 넓다는 데서 온다. 잡히던 타구가 안타가 되고, 안타가 2루타가 된다. 홈런 순위(5위)보다 안타 순위(1위)가 더 높은 게 그 증거다. 즉 쿠어스는 담장을 넘겨서 점수가 나는 구장이라기보다, 아웃이 안 잡혀서 이닝이 안 끝나는 구장에 가깝다.
여기서 짚어둘 게 하나 있다. 구장 평균이 11.21인데 라인은 11.5다. 라인이 구장 평균보다 이미 높게 걸려 있다는 뜻이다. 그냥 "쿠어스니까 오버"로 접근하면 손해 보는 자리다.
| 지표 | 마이클 로렌젠 (홈, 우완) | 이안 시모어 (원정, 좌완) |
|---|---|---|
| 시즌 ERA | 6.54 | 4.37 |
| WHIP | 1.81 | 1.12 |
| 이닝 | 104.2 | 78.1 |
| K/9 | 6.9 | 10.3 |
| 등판 / 선발 | 23 / 22 | 36 / 7 |
| 퀄리티스타트 | 2 | 1 |
| 최근 5경기 ERA | 6.26 | 5.24 |
| 최근 5경기 평균 이닝 | 4.2 | 4.1 |
로렌젠의 시즌 지표는 리그 규정 선발 177명 기준으로 이렇게 찍힌다.
| 지표 | 수치 | 177명 중 순위 |
|---|---|---|
| WHIP | 1.81 | 177위 |
| 9이닝당 피안타 | 12.81 | 177위 |
| ERA | 6.54 | 167위 |
| 9이닝당 피홈런 | 1.38 | 124위 |
| K/9 | 6.88 | 144위 |
WHIP와 피안타율이 나란히 꼴찌다. 삼진으로 이닝을 끊는 유형도 아니다. 주자를 계속 내보내고, 그 주자를 삼진으로 막지 못한다. 넓은 외야를 가진 구장에서 가장 안 맞는 조합이다.
실제로 홈에서의 성적이 더 나쁘다.
| 구분 | 홈 | 원정 |
|---|---|---|
| 선발 등판 | 10 | 12 |
| 이닝 | 45.1 | 59.1 |
| ERA | 8.34 | 5.16 |
| WHIP | 2.05 | 1.62 |
| 피안타 | 70 | 79 |
| 볼넷 | 23 | 17 |
| 피홈런 | 8 | 8 |
홈 10경기 45.1이닝에 피안타 70개. 등판당 평균 4.2이닝을 던지면서 안타 7개를 맞는다는 얘기다. 통산 기록을 보면 이 선수는 원래 홈 ERA 3.96 / 원정 4.42로 홈에서 더 잘 던지던 투수였다. 커리어 내내 유지하던 방향이 올해 쿠어스에서 뒤집혔다.
가장 직접적인 숫자는 이거다. 로렌젠이 선발로 나선 경기의 양 팀 합계 득점 평균.
| 구분 | 경기 | 평균 총득점 | 팀 득점 | 팀 실점 |
|---|---|---|---|---|
| 전체 | 22 | 11.1 | 5.4 | 5.7 |
| 홈 | 10 | 13.1 | 6.9 | 6.2 |
| 원정 | 12 | 9.4 | 4.2 | 5.3 |
홈 등판 10경기의 평균 총득점이 13.1점. 라인 11.5보다 1.6점 높다. 표본이 10경기라 절대적인 건 아니지만, 이 오버 픽의 실질적인 뼈대는 이 한 줄이다.
로렌젠의 구종별 피안타율과, 탬파베이 타선이 그 구종을 상대로 기록한 타율을 겹쳐 봤다.
| 구종 | 구사율 | 로렌젠 피안타율 | 탬파 타선 해당 구종 타율 |
|---|---|---|---|
| 체인지업 | 20.5% | .244 | .238 |
| 싱커 | 20.1% | .417 | .301 |
| 포심 | 18.8% | .342 | .238 |
| 커터 | 14.6% | .386 | .328 |
| 커브 | 11.3% | .357 | .227 |
| 슬라이더 | 8.1% | .244 | .233 |
싱커와 커터. 로렌젠이 전체 투구의 34.7%를 쓰는 두 구종인데, 피안타율이 각각 .417과 .386이다. 그리고 탬파베이 타선이 올 시즌 가장 잘 치는 두 구종이 정확히 싱커(.301)와 커터(.328)다. 서로 최악의 지점에서 맞물린다.
로렌젠이 그나마 막아내는 구종은 체인지업과 슬라이더인데, 둘을 합쳐도 구사율이 28.6%다. 살길이 좁다.
| 탬파베이 타자 | 우완 상대 타율 | OPS |
|---|---|---|
| 챈들러 심슨 | .311 | .718 |
| 얀디 디아즈 | .307 | .846 |
| 조나단 아란다 | .297 | .881 |
| 닉 포르테스 | .283 | .712 |
| 주니어 카미네로 | .274 | .895 |
| 조니 델루카 | .259 | .712 |
주니어 카미네로는 시즌 30홈런으로 리그 공동 6위, OPS .917로 규정타석 149명 중 6위다. 얀디 디아즈는 타율 6위. 상위 타순이 우완을 상대로 무너지는 타선이 아니다.
솔직히 짚고 가야 할 부분이다. 시모어의 구위 지표는 좋다.
| 구종 | 구사율 | 헛스윙률 | 피안타율 | 기대 wOBA | 콜로라도 타선 해당 구종 타율 |
|---|---|---|---|---|---|
| 체인지업 | 30.8% | 40.0% | .152 | .191 | .222 |
| 포심 | 26.7% | 26.4% | .192 | .300 | .259 |
| 스위퍼 | 23.8% | 28.0% | .186 | .272 | .193 |
| 싱커 | 13.1% | 5.3% | .355 | .397 | .296 |
주무기 체인지업의 헛스윙률이 40%다. 이 정도면 리그에서 손꼽히는 수준이고, 피안타율 .152는 사실상 못 치는 공이라는 뜻이다. 스위퍼도 헛스윙 28%에 피안타율 .186. 그리고 로키스 타선이 올해 스위퍼에 .193으로 가장 약하다. 체인지업 상대로도 .222다.
K/9 10.3. 삼진으로 이닝을 끊을 수 있는 투수라는 점에서 로렌젠과 정반대다. 쿠어스에서 삼진 잡는 좌완은 오버 픽 입장에서 가장 껄끄러운 상대다.
다만 조건이 붙는다.
첫째, 오래 못 던진다. 시모어는 36경기에 나와 선발이 7경기뿐인 스윙맨이다. 최근 5차례 선발에서 던진 이닝이 3.0 / 3.1 / 5.1 / 6.0 / 5.0. 평균 4.1이닝이고, ERA 5.24다. 6이닝을 채운 게 한 번이다. 구위가 좋아도 마운드에 있는 시간이 짧으면, 결국 점수는 불펜 구간에서 난다.
둘째, 좌완이라 로키스 상위 타순이 오히려 강해진다.
| 콜로라도 타자 | 좌완 상대 타율 | OPS | 타수 |
|---|---|---|---|
| 제이크 매카시 | .345 | .930 | 84 |
| 콜 캐리그 | .318 | .842 | 66 |
| 카일 카로스 | .295 | .798 | 112 |
| 헌터 굿맨 | .293 | .932 | 116 |
| 윌리 카스트로 | .288 | .715 | 118 |
| T.J. 럼필드 | .252 | .681 | 115 |
| 미키 모니악 | .213 | .595 | 47 |
| 트로이 존스턴 | .213 | .540 | 75 |
헌터 굿맨은 33홈런으로 리그 2위, OPS는 149명 중 10위다. 그 굿맨이 좌완 상대로 OPS .932를 찍는다. 제이크 매카시는 좌완 상대 타율 .345로 어제도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렸다. 하위 타순(모니악·존스턴)은 좌완에 확실히 약하지만, 점수를 내는 자리는 위쪽이다.
양 선발 모두 4이닝대에서 내려간다고 보면, 이 경기는 사실상 불펜 10이닝 싸움이다. 그런데 두 팀의 준비 상태가 정반대다.
| 항목 | 콜로라도 | 탬파베이 |
|---|---|---|
| 최근 3일 구원 등판 | 6회 | 10회 |
| 최근 3일 구원 이닝 | 16아웃 (5⅓이닝) | 30아웃 (10이닝) |
| 동원한 투수 | 6명 | 8명 |
| 직전 경기 | 선발 완투 (9이닝, 1자책) | 구원 4명 4이닝 |
| 불펜 ERA | 4.97 (28위) | 4.05 (15위) |
로키스는 직전 경기에서 카일 프리랜드가 9이닝 완투를 해줬다. 불펜을 통째로 아꼈다는 뜻이다. 반면 레이스는 사흘간 8명을 돌려 10이닝을 소화했고, 어제만 4명을 썼다.
여기에 원정 3연전 이동 직후라는 점이 겹친다. 고지대는 회복이 느린 환경이다. 불펜 소모가 누적된 팀이 덴버에 도착해 첫 경기를 치른다는 조건은, 5~9회 구간에서 점수가 새기 좋은 조합이다.
마무리 상황도 볼 만하다.
| 항목 | 조던 로마노 (콜로라도) | 브라이언 베이커 (탬파베이) |
|---|---|---|
| 세이브 | 9 | 31 |
| ERA | 5.74 | 1.45 |
| 최근 3경기 구속 변화 | 슬라이더 -0.8마일 | 포심 -1.7마일 |
베이커는 기록만 보면 리그 최상급 마무리다. 다만 최근 3경기 포심 평균구속이 시즌 평균 대비 1.7마일 떨어졌다. 7월 26일 이후 다섯 번 등판해 전부 세이브를 챙겼으니 성적 자체는 흠이 없지만, 구속 하락은 피로 누적의 대표적인 신호다. 반대편 로마노는 ERA 5.74로 리드를 지켜줄 것이라 확신하기 어려운 상태다.
불펜 부상 상황도 로키스 쪽이 더 심각하다.
| 팀 | 이탈 선수 |
|---|---|
| 콜로라도 | 제프 크리스웰(RP), 블라스 카스타뇨(RP), 제이든 힐(RP) 15일 IL / 웰링턴 에레라(RP), 체이스 돌랜더(SP), 호세 킨타나(SP) 60일 IL |
| 탬파베이 | 셰인 맥클라나한(SP), 콜 설저(RP) 15일 IL / 라이언 페피오(SP), 조나단 히슬리(RP), 제이크 프랠리(RF) 60일 IL / 개빈 럭스(2B) 8월 3일 복귀 예정 |
로키스는 불펜 주요 자원 4명이 빠진 상태로 쿠어스에서 5이닝을 메워야 한다. 오버 관점에서는 이게 로렌젠 다음으로 큰 근거다.
이 픽의 두 번째 축이다. 레이스는 최근 5경기에서 9득점, 그중 최근 3경기는 각각 1점씩만 뽑았다. 어제는 안타 11개를 치고도 1점에 그쳤다. 안타는 나오는데 점수로 연결이 안 되는 전형적인 잔루 정체다.
그런데 이런 팀이 쿠어스로 온다. 안타 하나당 진루 효율이 리그에서 가장 높은 구장이다. 같은 11안타가 다른 결과를 만든다. 게다가 레이스는 도루 104개로 리그 7위, 넓은 외야를 이용하는 주루가 되는 팀이다. 어제도 챈들러 심슨이 3타수 3안타, 카미네로와 빌라드가 각각 2안타씩 쳤다. 타구 자체는 나오고 있다.
정리하면, 침체를 "타격감 문제"로 보면 반등을 기대하기 애매하지만 "타구가 잡히는 문제"로 보면 구장이 바뀌는 순간 해소될 수 있다. 최근 3경기 안타 수를 보면 후자 쪽에 가깝다.
1. 라인이 이미 구장을 반영했다. 쿠어스 시즌 평균이 11.21인데 라인은 11.5다. 오버는 구장 평균보다 잘 나와야 이긴다. 배당도 오버 1.95 / 언더 1.87로 언더 쪽이 약간 짧다. 시장은 오버 쪽에 사람이 붙어 있다고 보고 있다는 뜻이다.
2. 시모어의 구종이 로키스 타선 약점과 정확히 겹친다. 스위퍼 상대 .193, 체인지업 상대 .222. 시모어가 전체 투구의 54.6%를 쓰는 두 구종이다. 5이닝만 버텨도 초반 실점이 억제된다.
3. 레이스 마운드는 리그 상위권이다. 팀 ERA 3.71(7위), WHIP 1.15(2위), 실점 453(8위). 불펜 ERA 4.05도 로키스보다 한참 낫다. 사흘간 10이닝을 던졌어도 개별 투수의 등판 수는 8명에 분산돼 있다.
4. 로키스 마운드가 최근 5경기 19실점으로 안정적이다. 직전 경기 완투, 3연승 중이고 그 3경기에서 8점만 내줬다. 로렌젠이 무너져도 이후 구간이 최근에는 버티고 있다.
5. 레이스 타선은 홈런 111개로 25위인 컨택형 팀이다. 쿠어스에서 안타가 늘어나도, 한 번에 3~4점씩 몰아치는 유형은 아니다. 그리고 원정 성적 24승 28패로, 홈(41승 18패)과 격차가 크다.
6. 개방형 구장 변수. 8월 초 덴버 저녁 경기다. 바람 방향과 습도가 실제 비거리에 직접 영향을 준다. 경기 직전 기상 확인 없이 오버를 확신할 수는 없다.
한쪽으로 확 기우는 경기는 아니다. 오버 쪽 논리와 언더 쪽 논리가 각각 명확하게 존재한다.
다만 무게를 재보면 이렇게 정리된다.
오버 쪽에 서 있는 것
언더 쪽에 서 있는 것
결국 이 경기의 핵심은 선발 로렌젠이 쿠어스에서 몇 이닝을 버티느냐다. 지금까지 홈에서 평균 4.2이닝을 던지며 안타 7개를 맞아왔다. 그 패턴이 반복되면 5회 이전에 양 팀 불펜이 열리고, 소모가 큰 쪽은 원정팀이다.
PRO Pick
오버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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