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TB
93승 60패
2:4
보스턴 레드삭스
BOS
84승 70패
보스턴은 텍사스 원정에서 이틀 연속 졌습니다. 셋째 날에도 7회까지 1-3으로 끌려갔습니다.
그 흐름을 뒤집은 사람이 트레버 스토리였습니다. 탈장 수술 복귀 뒤 부진하다는 비판을 들어 온 그가 8회 역전 3점 홈런을 쳤고, 5월 이후 첫 홈런이었습니다.
보스턴은 4-3으로 이겨 시즌 37번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스토리는 수술을 받은 이유가 자신이 아는 원래의 자신으로 돌아오기 위해서였다고 말했습니다.
그 승리로 보스턴의 포스트시즌 매직넘버는 3이 됐습니다. 와일드카드 2위를 지키는 팀에게 남은 9경기는 한 경기 한 경기가 무겁습니다.
탬파베이는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고, 6연승으로 정규시즌 마지막 홈 3연전을 맞습니다. 남은 목표는 지구 우승과 1번 시드입니다.
보스턴의 절박함을 짊어지고 마운드에 오르는 투수가 좌완 레인저 수아레즈입니다. 최근 두 경기에서 볼티모어를 7이닝 무실점, 캔자스시티를 7이닝 1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캔자스시티전은 볼넷 없이 삼진 8개로 팀의 3연패를 끊은 경기였습니다. 팀이 흔들릴 때 연패를 끊어 준 투수가, 다시 원정 연패 직후에 공을 잡습니다.
수아레즈는 올 시즌 원정 마운드에서 더 강한 투수이고, 그가 원정에서 선발로 나온 경기에서 보스턴은 이긴 날이 더 많았습니다. 맞은편 이안 시모어는 홈런으로 실점하는 투수이고, 탬파베이의 좌타자들은 좌완을 만나면 방망이가 무뎌집니다.
6연승 팀과 맞서는 날이지만, 선발 싸움과 좌우 매치업이 모두 보스턴 쪽으로 기울어 있습니다.
| 수아레즈 2026 | 원정 | 홈 |
|---|---|---|
| 선발 | 14 | 12 |
| 이닝 | 76.1 | 61.1 |
| ERA | 2.95 | 3.82 |
| 피홈런 | 3 | 6 |
| 팀 성적(선발 경기) | 9승 5패 | 7승 5패 |
| 선발 경기 평균 득점 | 4.9 | 5.0 |
수아레즈가 원정에서 선발로 나선 14경기에서 보스턴은 9승 5패, 승률 64.3%를 거뒀습니다.
이 경기 보스턴 승리 배당(2.02)의 손익분기 승률은 49.5%입니다. 원정 선발 경기의 실제 승률이 그보다 15%포인트 가까이 높습니다.
원정 선발 경기에서 보스턴 타선은 평균 4.9점을 뽑아 줬습니다. 수아레즈가 버티는 동안 타선도 제 몫을 해 온 셈입니다.
보스턴이라는 팀 자체도 원정에서 더 강합니다. 올 시즌 원정 45승 33패로, 홈 38승 37패보다 훨씬 좋은 성적입니다.
원정 ERA 2.95는 우연한 한 해의 숫자도 아닙니다. 통산 원정 453.1이닝의 ERA도 3.04로, 홈 통산 3.65보다 낮습니다.
시즌 전체로 봐도 9이닝당 피홈런 0.59개는 규정 투구 202명 가운데 8위입니다. 큰 것 한 방을 쉽게 내주지 않는 투수라, 경기가 한 번에 기우는 장면이 잘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는 흐름을 탔습니다. 직전 두 경기 14이닝 1실점, 그 사이 볼넷은 1개였습니다.
오늘은 야간 경기입니다. 수아레즈의 올 시즌 야간 선발 17경기 ERA는 3.16으로, 주간(3.66)보다 좋았습니다.
| 탬파베이 타자 | 좌완 상대 OPS (타수) | 우완 상대 OPS (타수) |
|---|---|---|
| 리암 힉스 | .498 (96) | .894 (352) |
| 조나단 아란다 | .659 (151) | .835 (391) |
| 챈들러 심슨 | .634 (176) | .716 (351) |
| 리치 팔라시오스 | .465 (49) | .738 (266) |
탬파베이는 팀 타율 .260으로 30개 구단 1위인 팀입니다. 하지만 그 타선의 한 축인 좌타자들이 좌완 앞에서는 전혀 다른 타자가 됩니다.
리암 힉스는 우완 상대 OPS .894에서 좌완 상대 .498로, 거의 절반으로 떨어집니다.
조나단 아란다도 .835에서 .659로 내려앉고, 타격 선두권의 챈들러 심슨조차 좌완 상대 OPS는 .634입니다. 표본도 아란다 151타수, 심슨 176타수로 적지 않습니다.
반대로 보스턴 쪽은 좌완을 만나면 살아나는 타자가 있습니다. 윌리어 아브레우는 좌완 상대 162타수에서 타율 .309, OPS .908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오클랜드전에서 2안타 2타점 2도루로 판을 흔든 심슨이지만, 오늘 상대는 커브 헛스윙률 40.1%의 좌완입니다.
탬파베이가 6연승 동안 보여 준 타선의 기세가 그대로 이어지기 어려운 조합입니다. 좌완 두 명이 맞붙는 날, 좌완 앞에서 약한 타자가 더 많은 쪽은 탬파베이입니다.
| 시모어 최근 5선발 (KST) | 상대 | 이닝 | 자책 | 피홈런 |
|---|---|---|---|---|
| 9/13 | 휴스턴 | 6.0 | 2 | 1 |
| 9/7 | 텍사스 | 3.0 | 3 | 2 |
| 9/1 | 뉴욕 메츠 | 6.1 | 3 | 1 |
| 8/21 | 토론토 | 5.0 | 3 | 3 |
| 8/16 | 볼티모어 | 6.0 | 3 | 2 |
시모어는 삼진을 많이 잡는 투수입니다. 9이닝당 탈삼진 11.04개로 규정 투구 202명 중 11위입니다.
그런데 최근 5경기 등판에서는 승리 없이 3패, ERA 4.85에 그쳤습니다. 삼진이 결과로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맞았을 때입니다. 9이닝당 피홈런 1.69개는 같은 202명 가운데 179위이고, 최근 다섯 번의 선발에서 한 번도 빠짐없이 홈런을 내줬습니다.
홈에서는 69.2이닝 ERA 3.75로 원정보다 나았습니다. 하지만 홈런은 오히려 홈에서 13개로 원정(10개)보다 많았습니다.
탬파베이가 시모어의 홈 선발 9경기에서 거둔 성적은 4승 5패입니다. 그 9경기에서 팀 평균 득점은 3.3점에 그쳤고, 1점 차로 진 경기가 3번이었습니다.
홈에서 53승 25패를 거둔 탬파베이도 시모어가 홈에서 선발로 나온 날에는 승률 44.4%였습니다.
직전 휴스턴전 6이닝 10탈삼진은 분명 좋은 투구였습니다. 그래도 그 경기에서조차 홈런 1개를 내줬습니다.
수아레즈를 상대로 점수가 많이 나지 않는 날이라면, 시모어가 내주는 한 방의 무게는 더 커집니다.
체크리스트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과 1루수 윌슨 콘트레라스가 모두 day-to-day입니다.
채프먼은 광배근 뻐근함으로 쉬고 있고, 채드 트레이시 임시 감독은 보수적으로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콘트레라스는 OPS .906으로 규정 타석 142명 중 4위인 중심 타자입니다.
다만 보스턴 불펜은 ERA 3.10으로 30개 구단 1위이고, 탬파베이 불펜은 4.10으로 17위입니다.
채프먼이 빠진 어제도 개럿 휘틀록이 9회를 1이닝 무실점으로 닫았습니다. 마무리 한 명이 쉬어도 불펜 전체의 두께는 여전히 보스턴 쪽이 두껍습니다.
콘트레라스가 빠지더라도 좌완 상대 OPS .908(162타수)의 윌리어 아브레우가 남아 있습니다. 수아레즈가 경기를 길게 끌고 가면, 뒷문 공백이 드러날 이닝 자체가 줄어듭니다.
탬파베이는 6연승 중이고 홈 성적이 53승 25패입니다.
득점권 타율도 .282로 30개 구단 1위입니다. 기세와 홈 이점만 놓고 보면 탬파베이가 앞서는 것이 맞습니다.
최근 5연승은 모두 홈에서 오클랜드와 휴스턴을 상대로 쌓은 것입니다.
그리고 같은 홈에서도 시모어가 선발로 나온 날의 탬파베이는 4승 5패 팀이었습니다.
수아레즈는 원정에서 ERA 2.95로 더 단단해지는 투수이고, 그가 원정 선발로 나선 날 보스턴은 64.3%를 이겼습니다.
탬파베이의 좌타자들은 좌완 앞에서 힘을 잃고, 시모어는 최근 5선발 연속으로 홈런을 내줬습니다. 같은 좌완 맞대결이라도 한쪽은 9이닝당 피홈런 0.59개, 다른 쪽은 1.69개입니다.
6연승의 기세를 멈추는 데 필요한 것은 한 경기를 버틸 선발이고, 오늘 그 선발은 원정 76.1이닝 동안 홈런 3개만 맞은 수아레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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