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타이거스
DET
50승 54패
2:1
캔자스시티 로열스
KC
43승 62패
디트로이트를 우승시키고 싶다는 스쿠발 과연?
글 김부장·FuturePick 생성·검수 파이프라인
디트로이트가 캔자스시티와의 시리즈 1차전을 4대3으로 잡아냈습니다. 7회에 몰아친 3점으로 뒤집은 승리였죠. 시즌 상대 전적에서도 7경기 중 5승을 챙긴 팀이 디트로이트입니다. 그런데 오늘 경기는 어제보다 훨씬 편하게 볼 수 있는 카드입니다. 마운드에 타릭 스쿠발이 서 있기 때문입니다.
스쿠발의 직전 등판을 먼저 보시죠. LA 에인절스전에서 7이닝 5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 볼넷은 단 0개였습니다. 87구로 7이닝을 소화했다는 건 투구수 관리도 완벽했다는 뜻입니다. 최근 5경기 평균자책점은 2.48, 29이닝 동안 8자책에 불과합니다.
사이영상 투수이자 부상에서 돌아와 불안한 모습을 보인적은 있지만 시즌 전체로 봐도 스쿠발은 리그 최상위권 투수입니다. 14경기 선발 등판에 82.2이닝, 평균자책점 2.83, WHIP 0.93. 특히 볼넷 비율(BB/9 1.2)은 리그 1위, 탈삼진 대 볼넷 비율(K/BB 8.91)도 리그 1위입니다. 스스로 무너지는 법이 없는 투수라는 뜻입니다. 홈 등판 기록만 따로 보면 6경기에서 팀이 4승 2패를 기록했고, 홈에서 그가 등판했을 때 팀 득실 평균은 7.5점(득점 4.2 대 실점 3.3)으로 화력까지 받쳐줍니다.
반면 캔자스시티가 내세우는 벡 웨이는 올 시즌 단 한 번도 선발로 등판한 적이 없는 투수입니다. 18경기 모두 불펜에서 나왔고 시즌 평균 이닝은 등판당 1.1이닝에 불과합니다. 오늘처럼 선발 로테이션의 구멍을 메우기 위해 벌크업 형태로 마운드에 오르는 상황인데, 이는 로열스의 뎁스가 얼마나 얇은지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웨이의 원정 기록은 특히 불안합니다. 원정 10.1이닝에서 평균자책점 6.10, WHIP 1.74, 피홈런 4개. 홈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지만(평균자책점 0.75) 오늘은 디트로이트의 홈구장, 코메리카 파크 원정 등판입니다. 게다가 4구종 중 커터 의존도가 46.2%로 절대적인데,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을 때 피안타율이 0.429까지 치솟는 약점도 있습니다. 디트로이트 타선이 포심 상대 타율 0.233을 기록 중이라는 걸 감안하면, 웨이가 스스로 만든 약점을 팀 타선이 파고들 여지가 충분합니다.
두 팀의 리그 순위표를 보면 승부의 무게 중심이 어디에 있는지 더 분명해집니다.
| 지표 | 디트로이트 | 캔자스시티 |
|---|---|---|
| 팀 평균자책점 | 3.64 (6위) | 4.93 (28위) |
| 팀 WHIP | 1.22 (6위) | 1.44 (28위) |
| 불펜 평균자책점 | 3.85 (11위) | 5.43 (29위) |
| 실점 순위 | 7위 | 27위 |
디트로이트는 마운드 전체가 리그 상위권입니다. 마무리 켄리 잰슨도 최근 5경기에서 실점 없이 안정적으로 뒷문을 지키고 있고요. 반면 캔자스시티는 팀 평균자책점, 불펜 평균자책점 모두 리그 최하위권입니다. 스쿠발이 6~7이닝을 무실점 혹은 소실점으로 막아준다면, 그 뒤를 디트로이트 불펜이 지켜낼 확률이 로열스 쪽보다 훨씬 높습니다.
디트로이트는 현재 지구 4위, 선두와 6게임 차이로 뒤처져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2연승을 달리고 있고 이 흐름을 이어가야 하는 처지죠. 이런 상황에서 자신들의 에이스가 완벽한 컨디션으로 등판하고, 상대는 선발 경험이 전무한 불펜 투수를 임시로 올리는 경기라면 — 이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입니다.
어제 접전 끝에 힘겹게 승리했다면, 오늘은 스쿠발의 구위 하나로 경기 흐름을 처음부터 끝까지 가져갈 수 있는 카드입니다. 배당은 1.34로 낮지만, 그만큼 이 매치업이 한쪽으로 확실하게 기울어져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PRO Pick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DET) 승리
PRO 분석은 데이터에 근거한 참고 정보이며 결과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배당은 해외 사업자 기준으로 실제와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