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F
65승 97패
5:2
미네소타 트윈스
MIN
77승 85패
샌프란시스코는 다저스 원정 3연전을 2-8, 4-10, 1-3으로 모두 내주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뽑은 안타는 2개였고, 1회에 만든 1점이 그날의 전부였습니다.
그 3연전은 브라이스 엘드리지 없이 치렀습니다. 원정 숙소에서 낮은 문틀에 머리를 부딪혀 열상을 입고 첫 경기 한 시간 전 선발에서 빠진 뒤, 그 경기를 포함해 세 경기를 내리 결장했습니다.
시즌 마지막 홈 6연전을 앞둔 자이언츠 타선에서 장타를 책임져 온 자리입니다.
토니 비텔로 감독은 "그냥 머리를 부딪혔다, 낮은 문틀에"라며 "반반의 심정으로 경기에 들어갔다"고 했습니다.
반대편 더그아웃 온도는 딴판입니다. 미네소타는 에인절스 원정 마지막 경기를 8-0으로 끝냈습니다.
앨런 로든이 3점 홈런을 포함해 3안타 4타점을 몰아쳤고, 조시 벨과 브룩스 리도 나란히 3안타를 보탰습니다. 팀 안타는 13개였습니다.
3회부터 7회까지 다섯 이닝 중 네 이닝에서 점수를 냈습니다. 한 이닝에 몰아친 것이 아니라 경기 내내 붙은 득점이었습니다.
두 팀 다 가을야구에서 수학적으로 탈락했고 남은 일정은 각각 6경기뿐입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 3연전과 다저스 3연전, 홈 6경기로 시즌을 닫습니다. 미네소타는 탈락이 확정된 바로 다음 날 8-0을 만들고 서부 원정을 이어갑니다.
승패로 얻을 것이 없는 두 팀이 젊은 선수들을 계속 돌리는 마지막 주입니다. 투수를 아껴 쓸 이유도, 접전을 지키려 최정예 불펜을 붙일 이유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오늘 마운드에 오르는 두 선발은 각자 올 시즌 가장 나빴던 조건에서 공을 던집니다.
매튜스의 원정 평균자책점은 6.93, 티드웰의 홈 평균자책점은 5.88이고, 두 사람이 그 조건에서 등판한 경기의 평균 총득점은 10.6점과 14.5점입니다. 그 뒤를 받칠 불펜은 30개 구단 중 26위와 19위입니다.
| 구분 | 오버-언더-푸시 | 오버율 | 30개 구단 순위 |
|---|---|---|---|
| 미네소타 원정 | 47-28-3 | 62.7% | 1위 |
| 미네소타 전체 | 85-64-7 | 57.0% | 1위 |
| 샌프란시스코 홈 | 36-36-3 | 50.0% | 14위 |
미네소타의 원정 78경기 중 오버가 47번, 푸시를 뺀 오버율 62.7%로 30개 구단 중 1위입니다. 이 배당의 손익분기 50.0%를 12.7%포인트 웃도는 수치입니다.
전체 시즌으로 넓혀도 오버율 57.0%로 역시 1위입니다. 한두 경기의 착시가 아니라 156경기 내내 쌓인 성질입니다.
상대 홈팀의 성질도 오버를 막는 쪽은 아닙니다. 샌프란시스코의 홈 오버율은 정확히 절반인 50.0%, 리그 14위로 중립입니다.
즉 이 경기의 총득점을 밀어 올리는 쪽만 리그 1위의 성질을 가지고 있고, 눌러야 하는 쪽은 평균입니다.
오늘 그 원정 타선은 8-0 완승 다음 날 그대로 비행기를 타고 왔습니다. 로든·벨·브룩스 리가 같은 날 나란히 3안타를 친 타선입니다.
미네소타는 시즌 704득점으로 리그 10위입니다. 콜업이 섞인 타순이어도 점수를 내는 총량 자체는 상위권에 있습니다.
| 오늘 조건 | 등판 | 이닝 | 평균자책점 | 피홈런 | 등판 경기 평균 총득점 |
|---|---|---|---|---|---|
| 제비 매튜스 · 원정 | 12 | 62.1 | 6.93 | 17 | 10.6점 |
| 제비 매튜스 · 홈 | 10 | 63.0 | 2.57 | 6 | 6.5점 |
| 블레이드 티드웰 · 홈 | 4 | 26.0 | 5.88 | 5 | 14.5점 |
| 블레이드 티드웰 · 원정 | 4 | 27.1 | 3.29 | 2 | 8.5점 |
같은 투수가 홈에서는 평균자책점 2.57, 원정에서는 6.93입니다. 매튜스가 원정 62.1이닝에서 내준 홈런이 17개인데, 홈 63이닝에서는 6개였습니다.
그가 원정에서 선발로 나선 12경기의 평균 총득점은 10.6점으로, 오늘 라인보다 2점 이상 높습니다.
반대로 홈에서 던진 10경기의 평균 총득점은 6.5점이었습니다. 같은 투수의 등판인데 두 조건의 평균이 4점 넘게 벌어집니다.
이 격차가 12경기와 10경기로 거의 반씩 쌓였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어느 한쪽이 두세 경기짜리 표본이 아닙니다.
티드웰은 정반대 방향으로 같은 얘기를 합니다. 원정 4등판은 평균자책점 3.29인데 홈 4등판은 5.88이고, 그 홈 4경기의 평균 총득점은 14.5점이었습니다.
티드웰의 홈 표본은 4경기로 얇습니다. 다만 얇은 쪽이 오늘 유리한 방향을 가리키고, 두꺼운 쪽인 매튜스의 원정 62.1이닝이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티드웰은 올 시즌 선발 등판이 8경기뿐인 투수입니다. 통산 기록도 20경기 68.1이닝에 평균자책점 5.53, 피홈런 11개입니다.
최근 5등판의 직구 평균 구속은 시즌 평균보다 0.5마일 낮습니다.
직전 등판만 보면 둘 다 좋았습니다. 매튜스는 양키스전 6이닝 무실점 8탈삼진, 티드웰은 카디널스전 6.2이닝 2자책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두 경기는 각각 미네소타의 홈, 세인트루이스 원정이었습니다. 오늘은 두 사람 모두 반대쪽 조건으로 자리를 바꿔 앉습니다.
| 항목 | 미네소타 | 샌프란시스코 |
|---|---|---|
| 불펜 평균자책점(30개 구단) | 4.84 (26위) | 4.24 (19위) |
| 시즌 실점(30개 구단) | 776 (26위) | 740 (23위) |
| 최근 사흘 구원 투입 | 9명 10.2이닝 | 8명 9.2이닝 |
미네소타 불펜은 리그 26위, 샌프란시스코는 19위입니다. 두 팀의 시즌 실점도 26위와 23위로 하위권입니다.
선발 평균자책점까지 묶은 팀 전체 평균자책점도 미네소타 4.63으로 25위, 샌프란시스코 4.39로 23위입니다. 오늘 이 경기에는 리그 상위권 마운드가 한쪽도 없습니다.
미네소타는 직전 사흘 동안 아홉 명을 10.2이닝 투입했습니다. 8-0으로 앞선 마지막 경기에서 베일리 오버 한 명에게 3이닝을 맡겼고, 그 전날에는 여섯 명이 이어 던졌습니다.
샌프란시스코도 사정이 비슷합니다. 다저스 3연전에서 여덟 명이 9.2이닝을 나눠 던졌고, 마지막 경기에서는 선발이 5이닝을 막은 뒤 네 명이 올라와 3실점을 보탰습니다.
마무리 쪽 사정도 넉넉하지 않습니다. 요엔드리스 고메스는 평균자책점 4.48, 조엘 쿠넬은 4.68입니다.
선발이 6이닝을 버텨도 남는 이닝은 두 팀 합쳐 여섯 이닝 이상입니다. 그 구간을 맡을 투수들이 리그 하위권이라면, 라인을 넘기는 마지막 한두 점은 대개 거기서 나옵니다.
체크리스트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직전 3연전에서 7점에 그쳤습니다.
시즌 득점도 655점으로 리그 23위입니다. 타선 하나만 놓고 보면 오버에 불리한 조건이 맞습니다.
다만 그 3연전 상대는 다저스였고, 오늘 상대는 원정 평균자책점 6.93에 피홈런 17개를 기록 중인 투수입니다.
그리고 총득점은 한쪽만 터져도 올라갑니다. 미네소타 타선은 704점으로 리그 10위, 샌프란시스코보다 49점 많습니다.
득점권 타율도 두 팀이 거의 같습니다. 30개 구단 기준으로 샌프란시스코가 0.268로 7위, 미네소타가 0.267로 8위입니다.
주자를 내보내기만 하면 불러들이는 능력에서 홈 타선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문제는 주자를 내보내는 쪽이었습니다. 오늘 상대 선발은 시즌 9이닝당 홈런 1.65개로 규정 투수 203명 중 176위입니다.
홈 타선이 통째로 식은 것도 아닙니다. 이정후는 다저스 3연전 세 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쳤고, 시즌 타율 0.276은 규정 타석 139명 중 33위입니다.
두 선발 모두 야간 경기 성적이 좋고, 오라클 파크는 장타가 죽는 구장입니다.
매튜스의 야간 72.2이닝 평균자책점은 3.34, 티드웰은 야간 37이닝에서 3.65입니다. 오늘은 현지 저녁 6시 45분에 시작하는 경기입니다.
다만 이 야간 기록과 앞의 원정 기록은 서로 다른 표본이 아니라 같은 125.1이닝을 다르게 자른 숫자입니다. 매튜스의 야간 72.2이닝 안에는 평균자책점 2.57짜리 홈 등판이 들어 있습니다.
홈과 원정의 격차는 올해만의 일도 아닙니다. 통산으로도 원정 127.2이닝 평균자책점 5.92에 피홈런 27개, 홈 114.2이닝 4.63에 19개입니다.
구장도 생각만큼 강하게 누르지는 못합니다. 오라클 파크는 경기당 홈런 1.83개로 30개 구장 중 27위지만, 경기당 득점은 8.71점으로 16위입니다.
경기당 안타도 15.92개로 30개 구장 중 19위, 리그 평균 16.4개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장타는 줄어도 득점 자체는 리그 한복판이라는 뜻입니다. 오늘처럼 볼넷과 안타를 내주는 투수들이 올라오면 홈런 억제만으로 라인이 지켜지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오라클 파크의 이 성질은 이미 두 팀의 기록 안에 반영돼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가 홈 75경기에서 정확히 50.0%의 오버율을 기록한 것도 이 구장에서 치른 경기들입니다.
원정에서 총득점 라인을 가장 자주 넘긴 팀이, 원정 평균자책점 6.93짜리 선발을 앞세우고 오라클 파크에 왔습니다.
맞은편에는 홈에서만 평균자책점 5.88을 기록한 티드웰이 있고, 두 선발이 내려간 뒤는 리그 26위와 19위 불펜이 나눠 맡습니다.
순위 싸움이 끝난 두 팀이라 접전을 지키려 최정예를 쏟아부을 이유도 없습니다. 한쪽은 사흘 동안 이미 아홉 명을 썼습니다.
미네소타가 원정에서 78경기를 치르는 동안 총득점 라인 위로 끝난 경기가 47번입니다. 그 성질이 오늘 가장 나쁜 조건의 선발 둘과 겹칩니다.
매튜스가 원정에서 선발로 나선 12경기의 평균 총득점이 10.6점, 티드웰이 홈에서 나선 4경기가 14.5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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